# 한국 해양학 발전의 산실, 한국해양학회 50년의 역사를 풍부한 내용으로 담아내다! 우리나라 해양학의 발전과 해양에 관한 지식의 향상과 보급에 공헌하고, 지속가능한 해양자원 개발과 해양환경의 보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해양학회’가 지난 2016년 7월 2일 5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앞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사)한국해양학회는 50년사를 편찬하기로 의결하였고, 이에 편찬위원회를 구성하여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귀중한 자료들을 모으고, 정리하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해양학회의 창립 배경과 과정, 학회의 발전 과정, 조직과 회원 구성 등의 변천 과정, 50년 동안 펼쳐 온 학회의 주요 사업을 큰 기둥으로 삼고, 한국해양학회를 이끌어 온 역대 학회장 회고와 추모의 글과 원로 회원의 회고, 그리고 한국해양학회 미래 비전, 한국해양학회와 관련된 기구와 프로그램, 해양학과가 설치되어 있는 대학들의 명단을 덧붙여 풍부한 내용으로 마침내 ?한국해양학회 50년사?를 출간하게 되었다. 이 기록은 우리나라 해양학의 탄탄한 토대임과 동시에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들을 위한 귀중한 안내서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과거의 창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소중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해양학종사자나 앞으로 진로 선택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지정학적인 조건과 시대적인 요청에 따라 한국해양학회를 창립하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성장한 우리의 모든 학문 분야가 그렇듯이, 한국해양학회도 예외가 아니었다. 더군다나 당장 우리의 의식주와 긴밀한 관계가 있는 학문도 아니었으며, 이와 관련한 연구소나 교육기관이 제대로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야말로 학자도, 교육기관도 없는 척박한 상태였다. 하지만 한국해양학회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지정학적인 조건과 시대적인 요청에 따라 창립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세계 평화와 인류 발전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제연합(UN) 전문기구로 창설된 유네스코(UNESCO)는 해양과학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 이에 발맞춰 국제적인 해양조사와 더불어 해양과학회의를 활발하게 개최하였고, 1954년에 설립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한국해양과학위원회(KOC)를 설치하여 국제해양조사사업인 CSK(Cooperative Study of the Kuroshio and Adjacent Regions)의 참여를 결정,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해양조사에 커다란 진전을 가져왔다. CSK사업이 유네스코의 주관사업으로 1965년부터 정규적으로 시행되면서부터 해양과학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였고, 국내 해양학자의 양성이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이를 위한 준비단계로 제1회 해양과학 심포지엄에 참가한 학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학회의 필요성을 공감하였고 KOC위원들을 중심으로 해양학회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1966년에 열린 제2차 해양과학 심포지엄에서 한국해양학회(The Oceanological Society of Korea) 창립총회가 개최되었고, 초대 회장을 비롯해 임원을 선출하여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 ‘50년사’ 발간은 미래의 해양 세대를 위한 융?복합 해양교육과 학술 발전에서 중요한 작업 초창기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재정 지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만큼 그 기반이 열악했지만, 1968년 서울대학교에 해양학과가 설치된 이후 연구기관에서 전문 인력들이 배출되기 시작하자 해양학회는 유네스코 해양과학 심포지엄의 틀에서 벗어나 연례적인 학술연구발표회를 갖게 되면서 독자적인 발전을 꾀하게 되었다. 1970년대에 해양관련 개발사업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해양학 관련 전문 인력의 수요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초창기 해외로 유학을 떠난 해양학자들과 국내에서 공부한 해양학자들이 대학에 대거 자리를 잡으면서 학회의 위상이 더욱더 공고해졌다.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거치면서 연구논문 편수의 증가와 연 2회 발간하던 학회지를 연 4회로 발간하였고, 회원 규모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또한 각 분과별 학술활동이 공식적으로 이루어져 물리해양학, 생물해양학, 지질해양학, 화학해양학 분과회가 설립되기에 이르렀다. 1993년 과학기술처에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법인단체로 등록하여 비로소 학회의 조직과 운영체계를 확립하였고, 이후 학회는 학회지의 SCI(Science Citation Index) 등록을 위해 영문학회지와 국문학회지로 나누어 발간하기에 이르렀고, 2005년 한국해양연구원과 통합 영문학회지 Ocean Science Journal를 발간하기로 협약하였으며, 10년간 두 기관의 노력으로 2014년 SICE로 등록되었다. 한국해양학회는 학회활동뿐만 아니라 국내외 여러 관련 기관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등 국제관계와 대외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정책활동은 물론 공익적인 목적의 해양학 관련 각종 연구용역을 수행하면서 연구용역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해양자원의 중요성이 점점 커짐에 따라 세계 여러 나라의 관심은 물론, 기술도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해양학회는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해양 세대를 위한 융?복합 해양교육과 학술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기에 ?한국해양학회 50년사?의 발간은 시간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발간사/ 편찬사/ 학회 연혁/ 한국해양학회 로고/ 조직표/ 역대 학회장/ 한 장으로 보는 학회 역사/ 행사 사진 1부 … 한국해양학회 50년, 그 역사의 현장 1. 한국해양학회 창립 배경과 과정/ 2. 한국해양학회 발전 과정/ 3. 조직 변화와 회원 증가 2부 … 학회 주요 사업 1. 학회지 발간/ 2. 학술대회 개최/ 3. 심포지엄, 워크숍, 특별강연회 개최/ 4. 기타 발간물/ 5. 시상과 수상/ 6. 재정과 기금/ 7. 학회의 용역사업/ 8. 해양정책 활동/ 9. 대외활동/ 10. 분야별 연구 활동과 성과 3부 … 한국해양학회를 이끌어 온 사람들 1. 역대 학회장 회고와 추모의 글/ 2. 원로 회원 회고 4부 … 한국해양학회 미래 비전 부록 … 유관 기구 및 프로그램 1. 대외 기구 및 관련 프로그램/ 2. 유관 대학/ 3. 유관 기관/ 4. 유관 협의회 및 포럼 편집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