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찰스 다윈 탄생 200주년이고 “종의 기원”이 출판 된지 150주년이라 진화론에 관한 책들이 전례 없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 그리고 진화론과 창조론 사이의 논쟁은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발표하면서 비로소 시작 된 것이 아니라 고대 그리스 문명에서부터 지금까지 2,500년을 이어져오고 있다. 창조론과 진화론 사이의 쟁점과 그 역사를 알고 싶은 것은 물론이지만 여기에 더하여 창조론이 하나의 종교적 교리로만 머물지 않고 정치세력화 할 때, 특히 유일 초강대국인 미국에서 정치세력화 할 때 우리의 문명 전체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생각해보기 위해서였다. 이 책의 공저자의 한 사람인 존 벨라미 포스터의 여러 저작은 근래에 우리나라에도 여러 권이 번역 소개되어 있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미국의 진보적 지식인들의 눈을 통해 창조론의 논리와 역사를 비판적으로 관찰 할 수 있을 것이다.

서문 역자 서문 1. 들어가는 말 2. 쐐기 박기 전략 3. 에피쿠로스의 원자론 4. 계몽주의 시대의 유물주의와 자연신학 5. 마르크스의 천국비판과 지상비판 6. 다윈주의의 기원 7. 프로이트와 종교의 환상 8. 자연과학의 방어를 위하여 9. 생명역사의 테이프를 다시 돌린다면 10. 쐐기 전략의 종말 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