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실무자가 알려주는 ‘스포츠 브랜드인’ 되는 법! 컬럼비아, 아디다스 등 전 세계 스포츠 브랜드 업계의 모든 것 이 책은 ‘나이키, 아디다스, 컬럼비아 등 스포츠용품 업계에 몸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취업 가이드북이다. 유명한 스포츠 브랜드 중 하나인 컬럼비아에서 신발 사업 부문 머천다이저로 근무하는 저자를 통해 업계 지식을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저자는 과거 스포츠용품 업계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을 솔직하게 녹여냈다. 커리어 또는 직무 전환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도서 내 ‘50가지의 스포츠용품 업계 핵심 키워드’와 함께 신발 구조 등 스포츠용품 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알아두면 좋을 법한 정보가 담긴 부록이 있어 분명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장 두렵지만 극복해야 하는 단어 ‘실패’ 꿈과 현실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것은 ‘실행’이다 저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단어는 ‘실패’이다. 하지만 오로지 신발 머천다이저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실패’를 무릅쓰고 미국에 이민을 떠났다. 미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하면 만 35세라서 너무 늦지는 않았을까 걱정도 많았지만 “도전해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라는 모토 하나로 굳건히 극복해냈다. 물론 대학원 졸업 뒤 꽃길이 펼쳐질 것을 기대했지만 연이은 탈락으로 여러 차례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그러나 저자는 실패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했다.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결과, 현재 저자는 한국, 중국, 일본의 컬럼비아 브랜드 신발 사업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저자는 법무 담당자를 시작으로 리테일 업무서부터 스포츠웨어 의류팀 산하의 머천다이징 등 다양한 업무를 해오며 스포츠용품 업계의 산업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분명 커리어 전환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멘토가 되어줄 것이며, 스포츠 브랜드 취업 희망자에게는 동기부여를 제공할 것이다.

추천사 프롤로그 Chapter 1. 신발 마니아, 스포츠 업계로 진로를 정하다 1. 나의 첫 커리어, 아디다스 코리아 2. 살아남기 위해 스포츠 마케팅 법무 담당자가 되다 3. 새로운 도전을 위해 사직서를 내다 4. 눈앞에 닥친 현실을 마주하다 5.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내린 최후의 결정 Tip 1. 나이키 본사 방문기 Chapter 2. 아직 늦지 않은 나이 35살. 다시 학생이 되다 1. 목표를 위해 선택한 미국 이민 2. 가장 두렵지만 극복해야 하는 단어 ‘실패’ 3. 성공의 밑거름이 된 매장 판매 경험 4. 컬럼비아 회장과의 면담을 기회로 잡다 5. 바라고 바라던 컬럼비아 정직원이 되다 Tip 2. 사람의 인연은 기회이자 운명으로 찾아온다 Chapter 3. 전 세계 스포츠 브랜드 업계의 모든 것 1. 스포츠용품 브랜드 종류 2. 스포츠용품 산업의 특징 3. 스포츠용품 카테고리 분류 4. 스포츠용품 업계의 유통 채널 Tip 3. 스포츠 브랜드의 메카, 포틀랜드 Chapter 4. 현직자가 말하는 진짜 스포츠 브랜드 직무 1. 나에게 꼭 맞는 직무 살펴보기 2. 아디다스 PLM, 코너 웰렌 3. 나이키 신발 엔지니어, 이장규 4. 컬럼비아 신발 디자이너, 찰스 테일러-러브 5. 컨버스 머천다이저, 제이크 티드 6. 하이드로 플라스크 마케터, 로빈 비에이라 Tip 4. 드웨인 웨이드 Chapter 5. 스포츠용품 업계의 일반적인 제품 개발 과정 1. 고 투 마켓(Go-To-Market) 2. 제품 기획(Product Planning) 3. 제품 개발(Product Creation) 4. 제품 결정(Product Assortment) 5. 세일즈&마케팅(Sales&Marketing) Tip 5. 브랜드의 스포츠 마케팅 계약 Chapter 6. 이대로 준비하면 누구나 스포츠 브랜드인이 될 수 있다 1. 취업 준비를 위한 기본 5가지 단계 2. 네트워킹의 중요성 3.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이력서 작성법 4. 같은 회사에서 다른 직무 지원 시 유의할 점 5.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Tip 6. UO SPM 프로그램 에필로그 참고문헌 [부록1] 스포츠용품 업계 핵심 키워드 50가지 [부록2] 신발 구조

스포츠용품 업계에 발을 딛게 된 것은 2011년 9월 19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강남역에 있는 삼성생명 서초타워 9층 안내 데스크에서 인사팀 관계자를 만나 사장실로 향했다. 그곳에서 뉴질랜드 사람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지온 암스트롱 사장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짧은 덕담과 악수를 마친 후, 고용계약서에 각자 서명을 했고 나의 첫 업무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나의 첫 커리어, 아디다스 코리아〉, 17쪽 내가 그토록 바랬던 스포츠 마케팅 법무 담당자라고 해서 스포츠 마케팅팀에 대한 업무만 하는 것은 아니었다. 타 부서에 대한 법무 업무도 하면서 스포츠 마케팅팀과 관련된 업무는 내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것이었다. 스포츠 마케팅팀의 주요 업무는 스포츠 선수, 연맹 및 구단 등과 용품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그들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 성공적으로 홍보 및 판매하기 위해 그들과 두터운 신뢰 관계를 유지 및 관리하는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 스포츠 마케팅 법무 담당자가 되다〉, 25쪽 내가 현재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신발팀에서 정직원으로 근무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리테일 매장에서 판매직원으로 일할 때의 경험 덕분이다. 법무를 담당했던 직원이 매장 판매사원이 된다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소비자 행동과 머천다이징 등에 대한 이해와 사람을 상대하는 법까지 두루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 이는 브랜드에서 일하기 위해서 반드시 충족해야 할 경험은 아니지만 확실한 것은 여기서 배운 것들이 현재 내가 하는 일들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점이다. 〈성공의 밑거름이 된 매장 판매 경험〉, 47쪽 사람들은 흔히 스포츠 업계와 스포츠용품 업계를 혼동하여 사용하곤 한다. 엄밀히 따지면 서로 다르다. 스포츠 업계는 리그와 구단, 선수와 팬 등의 관계로부터 시작하는 반면, 스포츠용품 업계는 스포츠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신발, 의류 및 액세서리 등을 기획,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며, 소비자로 하여금 자신의 브랜드 제품을 선택하도록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한다. 〈스포츠용품 산업의 특징〉, 86쪽 일반적으로 여행을 가기 전 어디를 방문하면 좋을지, 그곳의 맛집은 어디에 있는지, 항공료 및 숙박비는 얼마가 소요되는지 예산을 짜고 계획을 세운다. 제대로 세운 계획하에 떠나는 여행은 시행착오도 줄이고 금전적으로도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스포츠용품 업계에서도 전략 없이 무턱대고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좋은 성과로 연결되기 어렵다. 여행 계획을 수립할 때 가장 먼저 목적지를 정하는 것처럼 제품을 개발할 때도 목적이 가장 중요하다. 〈제품 기획(Product Planning〉, 146쪽 기본적이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또 한 가지는 지원하는 포지션마다 업무 내용과 직무역량이 다르다는 점이다. 여러 개의 직무에 지원하게 되는 경우, 새로이 이력서를 수정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같은 회사에 업무와 연관성이 전혀 다른 성격의 직무에 지원하면 채용 담당자에게 좋지 않은 시선과 인상을 주어 아무리 해당 직무에 적합한 인재라고 해도 ‘도대체 무엇을 하고 싶은 거지?’라는 의문을 품게 한다. 〈같은 회사에서 다른 직무 지원 시 유의할 점〉, 183쪽 우리는 목표로 하는 것을 과연 이룰 수 있을까, 그 일을 하게 되더라 도 또 다른 도전과 장애물이 나를 가로막지는 않을까 걱정한다. 이러한 압박감을 이겨내는 것과 그러지 못하는 것이 서로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나는 커리어를 중간에 바꾼 커리어 편입생이다. 그러나 이전의 커리어가 현재의 나를 다른 동료들과 차별성을 갖게 해주었다. 인생 한번 산다는 데, 진짜 하고 싶은 것 있으면 해보는 용기를 가져보면 좋겠다.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18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