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사고 뇌를 당신의 머리에 장착하라 왜 남들과 다른 좋은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을까? 왜 내 생각을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할까? 왜 글이, 말이, 성적이, 성과가 만족스럽지 않을까? 갈수록 집중력을 빼앗기고, 도파민에 취하고, 판단력이 흐려지는가? 글과 말이 내 생각과 같지 않고, 성적과 성과가 내가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는가? 우연히 좋은 생각이 떠올랐는데 나중에 다시 생각하니 떠오르지 않거나 처음 생각과 달리 별로인 것 같은가? 인공 지능에게 쉽게 물어 답을 얻고,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는 자료들을 모아 콘텐츠를 만드는가? 어쩌면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용기를 점점 빼앗기고 있는지 모른다. 지금 이 시대, 이런 문제들을 겪고 있는 개인은 물론 세계적인 학교과 기업이 가장 원하는 능력이 있다. 바로 ‘비판적 사고력’이다. 사람들이 사고력을 갈구하는 시대에 단비같은 책이 출간됐다. 《150년 하버드 사고력 수업》은 1636년 개교한 하버드의 바탕이자 150년간 학생들에게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비판적 사고력 프로그램을 공식으로 정리한 책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글쓰기 전문가이자 이 책의 저자 송숙희는 고백한다. 하버드대학교에서 150년간 해 온 글쓰기 수업이 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커리큘럼이었다면, 마찬가지로 자신 또한 글쓰기 수업을 열어 놓고 사고력 수업을 하고 있었노라고 말이다. 그래서 《150년 하버드 사고력 수업》은 국민 글쓰기 교과서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의 토대이자 글 잘 쓰고, 말 잘하고, 일 잘하고, 성공하고 싶으면 필요하다는 기술을 아무리 배워도 제대로 결과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단 하나의 해결책이다. 생각의 순서가 모든 결과를 바꾼다 하버드교육대학원 프로젝트 제로 연구 팀에 따르면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는 25만 개의 개별 단어가 있고, ‘생각하다’ 단어는 자주 사용하는 단어 중에 130위이며 영어 동사 중에서 12번째로 많이 사용된다. 먹기, 자기, 보기, 듣기, 놀기 등 본능적인 행위 외에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생각하며’ 산다. 그렇다면 ‘생각을 어떻게 하는가?’는 곧 ‘일을 어떻게 하는가?’ 그리고 ‘삶을 어떻게 사는가?’와 같은 의미로 볼 수 있다. 생각의 순서가 모든 결과를 바꾼다. 《150년 하버드 사고력 수업》은 하버드에서 연구하고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하버드 비판적 사고 루틴과 도구를 3단계로 정리하여 이 방법을 세세하게 안내한다. 하버드식 사고법 ‘3찰 포맷 사고법’은 하버드생이 4년 내내 배우는 비판적 사고 루틴과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표현하는 도구까지 더했다. 3찰 포맷 사고법의 1단계 ‘관찰’에서는 즉각 판단하지 않고 보이는 사실대로 주의를 기울인다. 이때 사실과 의견, 진짜와 가짜를 분별하고 남다른 아이디어를 포착할 수 있다. 2단계 ‘성찰’에서는 관찰한 내용을 분석하고 추론하고 파고든다. 관찰한 내용과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이나 경험이 저절로 연결된다. 3단계 ‘통찰’에서는 관찰과 성찰 단계에서 일어난 생각, 느낌, 발견, 깨달음을 종합한다. 궁극적으로 한 차원 높은 생각과 결과를 스스로 끌어올릴 수 있다. ‘관찰, 성찰, 통찰’이라는 3단계 포맷에 맞춰 생각하기를 반복하는 것만으로 비판적 사고 습관이 저절로 만들어지고 이것이 숙달되면 더 깊게, 더 다르게 사고하는 단계로 나아가 탁월한 결과를 사람들에게 보여 줄 수 있다. 세계 최고 명문대의 150년 사고력 수업을 책 한 권으로 비판적 사고력은 의도한 대로 생각을 정리하고 탄탄한 근거를 바탕으로 독창적이고 논리적인 결과를 만드는 힘이다. ‘얼마나 아는가?’, ‘얼마나 고민했는가?’, ‘얼마나 자료가 많은가?’는 자신이 생각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경쟁력도 없다. 하버드대학교의 명성과 하버드생의 탁월함이 여기에 있다. 자신의 생각을 근거를 갖춰 탁월한 판단의 결과가 대체 불가한지의 여부만이 경쟁력을 가진다. 잠시 떠올랐다 사라지는 상상, 꼬리에 꼬리를 문 고민, 결과 없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의도한 대로 결과를 낼 수 있는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비판적 사고력을 장착하면 집중력, 판단력, 해결력 등 다른 모든 능력이 뒤따라온다. 곧 비판적 사고력을 갖추지 못했다면 그 어떤 기술들을 익혀도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할 것이다. 넘쳐나는 정보에 휩쓸리지 않고, 더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분별하고, 진짜와 사실을 현명하게 가려내고 싶다면 비판적 사고력에 주목하라. 한 차원 높은 생각을 하고, 탁월한 결정을 하고,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더욱 비판적 사고력에 주목하라. 진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세계 최고 명문 하버드대학교는 학생들에게 비판적 사고력이라는 이 시대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을 심어 주기 위해 150년간 수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가르쳤다. 그 노하우를 이 책에 모두 담았다. 비판적 사고력은 전문성과 성과를 보여 줘야 하는 직장인과 자기 경험과 생각을 독창적이고 논리적으로 어필해야 하는 예비 직장인과 사회 초년생, 콘텐츠로 돈 버는 시대에 자기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크리에이터는 물론 학생과 자녀를 둔 부모까지, 일과 삶을 영위해야 하는 모두에게 필요하다. 그 능력을 이 책을 통해 기를 수 있다. 생각이 돈이 되는 시대에 사고력이 발목 잡히지 않고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작하며 당신의 미래는 사고력에 달려 있다 1교시 아는 건 많은데 내 생각은 없다? 생각을 아웃소싱하는 시대가 왔다 가장 빨리 바보 되는 법 하버드 글쓰기 수업은 글쓰기를 가르치지 않는다 하버드와 세계 명문 대학들이 AI를 사용하는 새로운 방식 생각이 돈인 시대에 사고력이 발목 잡는다 생각의 찌꺼기 세 가지 ‘아는 것, 떠올린 것, 짜깁기한 것’ 사고력이 가르는 일류와 삼류 살아남으려면 머리로 일하는 사람이 돼라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을 넘어 제대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2교시 당신은 비판적 사고력이 있는가? 합리적으로 연결하고 추론하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 왜 스티브 잡스는 소크라테스를 만나고 싶어 했을까? 비판적 사고가 오해받는 치명적인 이유 우리는 의도한 대로 결과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정보 과부화 시대의 새로운 요건, 고차원 사고 더 느리고 진중하게, 더 치밀하게, 더 날카롭게 절대 보이는 대로만 받아들이지 마라 대체당하는 부류, 장악하는 부류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방법 3교시 생각의 질서를 어떻게 잡는가? 생각을 눈에 보이게 하라 손으로 쓰면서 생각하라 육하원칙 순서대로 정리하라 최소한의 단위로 나눠라 GPS처럼 곧장 목표로 가라 점검하고 수정하고 보완하고 활용하라 세상 모든 일은 생각 90% 쓰기 10%로 좌우된다 4교시 뛰어난 생각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진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네 생각이 뭐야? 하버드생은 세 번 생각한다 문제는 생각 도둑질이야 생각은 프로그램이다 비판적 사고 뇌를 만드는 3찰 포맷 사고법 실전 연습 생각의 황금 비율 33% 5교시 비판적 사고력을 어떻게 단련하는가? 내 생각은 내 머리로 만든다 문제는 다양하지만 해결하는 방법은 한 가지다 답을 빨리 내리려고 하지 마라 복잡할수록 기다리고 시끄러울수록 고요해져라 봐야 보이고 보여야 생각한다 헤겔 짓거리에서 벗어나라 6교시 사고력의 격차를 어떻게 벌리는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면접 테스트 자기 성찰은 지능이자 능력이다 자기로부터 시작하는 생각, 일, 삶 자신을 아는 사람만이 자기 삶을 살 수 있다 한순간이라도 제대로 생각할 수 있다면 2,000년 역사 저널링의 힘 테일러 스위프트와 쇼펜하우어의 공통점 하루 15분 타이탄이 되는 저널 쓰기 단단한 생각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작업 방식 나는 무엇을 아는가? 그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 저널을 쓰기 위한 아이디어 7교시 당신의 생각을 어떻게 실현하는가? 실현할 수 없는 생각은 모두 허상이다 비판적 사고력의 종착지 지적 생산자가 무조건 피해야 하는 표현 습관 세 가지 콘텐츠 소비자에서 콘텐츠 소득자 되기 마치며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용기, 습관 그리고 변화를 응원하며

하버드대학은 1636년 개교 이래 이 능력 하나를 학생들에게 심어 주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최근 150년 동안은 논증적 글쓰기 프로그램으로 이 능력을 키우고 발전시키려 더욱 박차를 가했습니다. 이 능력이란 바로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능력, ‘비판적 사고력’입니다. -6쪽 ‘당신의 미래는 사고력에 달려 있다’에서 정보가 차고 넘쳐 머릿속은 작동되기 일쑤이며 가짜, 진짜, 허위, 실제가 교묘하게 뒤섞여 판단을 흐리게 하는 정보 과부하 시대에 생각하기의 기본은 비판적으로 사고하기입니다. 비판적 사고란 의도한 대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드는 의식적인 생각 작업을 말합니다. 비판적 사고력은 근거가 되는 정보를 합리적으로 검토하고 걸러 내는 ‘비판적으로 생각하기’, 전반적인 사고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컨트롤하는 ‘반성적으로 생각하기’, 이 모든 과정을 주도하는 자기 자신을 살피고 점검하는 ‘메타 인지’라는 세부 사고 기술이 작동할 때 비로소 가능한 차원 높은 사고 능력입니다. -9쪽 ‘당신의 미래는 사고력에 달려 있다’에서 연구 결과를 더 자세히 보면, 글쓰기를 통해 비판적 사고와 성찰이 가능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만들 수 있으며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결과적으로 학업 과정은 물론 향후 사회에 진출한 이후에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28쪽 ‘하버드 글쓰기 수업은 글쓰기를 가르치지 않는다’에서 자기 머리로 생각한다는 것, 스스로 생각한다는 것 역시 그 자체로 바람직한 결과를 만든다는 보장은 아닙니다. 바람직한 사고력은 스스로 생각하기를 너머 의도에 맞는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오게끔 의식적으로 사고하는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살아가는 힘으로써 사고력은 이런 수준입니다.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생물학자 크리스티아네 뉘슬라인폴하르트가 말했죠. ‘생각할 용기’가 탁월함의 기본 조건이라고요. “많은 사람이 감히 생각할 용기를 내지 못한다. 다른 사람의 얘기를 너무 많이 듣지 말고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57쪽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을 넘어 제대로 생각하는 사람으로’에서 소크라테스는 상대가 누구든 직접적인 가르침 대신 그에 적절한 질문을 하고 상대는 질문에 대답을 하며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방식의 문답법 가르침으로 유명합니다. 이 방식은 비판적 사고의 핵심이어서 지금껏 비판적 사고를 촉진하고 장려하는 핵심 기법으로 사용됩니다. 소크라테스의 질문을 듣고 답을 하고 또 질문받고 답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스티브 잡스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통찰을 얻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통찰을 자신의 기술에, 사업에 반영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67쪽 ‘왜 스티브 잡스는 소크라테스를 만나고 싶어 했을까?’에서 비판적 사고는 의도에 맞게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 의식적으로 생각을 만들어 가는 작업입니다. 비판적 사고력이라는 엔진이 문제 상황을 분석하고 이해하여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려면 연료를 필요로 합니다. 연료란 다양하고 구체적인 자료들인데, 이런 자료를 토대로 한 증거 기반 생각 만들기가 비판적 사고입니다. 문제 상황 → 비판적 사고 → 해결책 -74쪽 ‘우리는 의도한 대로 결과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에서 비판적 사고력은 오래전부터 그 중요성이 강조되어 각종 채용 시험에서 킬러 문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학 입시 국어 시험, 토익(TOEIC), 공무적격성평가(PSAT), 법학적성시험에서 제시문을 읽고 추론과 비판적 사고를 통해 문제에 맞는 답을 해야 하는 방식의 시험은 오래전에 도입됐죠. 심지어 2025년 시행되는 9급 채용 시험에서조차 공무원에게 필요한 실제 직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비판적 사고 능력 여부를 평가합니다. -80쪽 ‘정보 과부화 시대의 새로운 요건, 고차원 사고’에서 가짜 생각이 만들어지는 이유는 어디서 읽고 듣고 보고 한 것을 늘어놓는 것이, 남의 생각과 남의 글을 그대로 베끼는 것이, 좋다는 것을 긁어모아 붙이는 짜깁기하는 것이 생각하기인 줄 알아서입니다. 내 머리로 생각한 것이 아니니 남의 생각을 훔치는 것인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비판적으로 생각할 줄 모른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니 그가 하는 말이나 글은 다른 사람이 이미 한 말과 글이고 그러니 당연히 진부하고 당연히 평범합니다. 그럼 당연히 상대에게 전해지지도 통하지도 않습니다. -151쪽 ‘그래서 네 생각이 뭐야?’에서 3찰 포맷 사고법은 비판적인 사고를 촉진합니다. 하버드 프로젝트 제로에서 제시하는 비판적 사고 루틴 ‘보기, 생각하기, 궁금해하기(See,Think, Wonder)’처럼 대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분석하여 사고 과정에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섬세하고 정교하게 사고하도록 돕습니다. 3찰 포맷 사고법은 비판적 사고 루틴을 구성하는 세 가지 생각 기술 ‘비판적으로 생각하기, 반성적으로 생각하기, 생각하는 자기 자신을 생각하기’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도록 반영한 사고 도구입니다. -157쪽 ‘하버드생은 세 번 생각한다’에서 비판적 사고도 혁신적인 사고도 원샷으로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뭔가를 주의 깊게 접하고(관찰), 관련하여 일어나는 느낌과 생각을 포착하고, 또 내게 저장돼 있던 어떤 지식과 생각과 연결하고(성찰), 그런 과정에서 생각의 단편들이 뭉치고 흩어지다 보면 스파크가 일고, 마침내 ‘아하!’ 하는 순간이 발생합니다(통찰). 이런 느린 과정(비판적 사고 루틴)에 머물다 보면 내가 무엇을 느끼는지, 생각하는지 알아차리게 되고 내가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지, 지금 무엇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인지합니다(메타 인지). 이것이 바로 3찰 포맷 사고법의 특성이자 효과입니다. -200쪽 ‘복잡할수록 기다리고 시끄러울수록 고요해져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