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니까 믿으니까 인터파크도서


책내용

자수는 여성들의 삶과 미의식이 투영된 생활 예술로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빚어낸 훌륭한 문화유산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문화유산 속에서 그들의 기원과 소망이 담겨 있는 문양을 발굴하는 일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의 성과를 모아 ‘한국의 문양디자인’ 시리즈 두 번째 책 『자수문양』을 발간하였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출간한 이 책은 박물관 소장 자수 유물 291점에 나타난 1,907개의 개체 문양을 동물·식물·자연·물상·기하·문자·인물 등으로 분류하고 자수 제작과정과 기법을 설명했다. 또 자수 유물 원본에 나타난 색상 100가지의 표준값을 제시해 디자인에 실용화하도록 했다. 자수문양은 수를 놓는 사람의 정성과 미적 감각에 따라 다양한 색채와 조형성이 그 문양이 갖고 있는 상징성과 어우러져 각양각색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자수문양이 담고 있는 상징성, 조형성, 색채미가 재해석하여 현대인의 감수성에 알맞게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자수에 나타난 색상을 추출하여 제시하는 한편 이용자가 색상 등을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문양을 도안화하여 보여준다. 또 개별 문양의 패턴과 응용사례 등을 게재하여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432쪽짜리 방대한 자료집과 CD-ROM 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흉배, 활옷, 골무 등 복식과 생활용품의 자수 유물에 담긴 문양과 이를 현대 생활용품에 응용한 사례도 담고 있다. 이 책과 CD-ROM에 담은 자수문양이 관련 분야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에게 전통문양의 아름다움과 그 의미가 새롭게 인식되고 활용되기를 기대해본다. 이 책의 특징 이 책은 국립민속박물관의 소장품인 자수유물에 담겨 있는 문양을 조사 연구하고 나아가 이를 통해 문화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할 목적으로 간행한 것이다. 전통사회의 생활미술인 자수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미의식이 조화되어 표현된 대표적인 여성 미술이다. 복식과 천에 수를 놓아 주로 장식적으로 이용된 자수는 각각의 문양들이 조화를 이루어 미려함을 더해 주고 있다. 그런데 자수문양이 일상생활 속에 자리잡은 친숙한 문화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일반 대중의 인식에서 멀어져 있는 게 사실이다. 오늘날 컴퓨터의 활용 폭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원천 자료의 필요성이 갈수록 절실해지고 있다. 특히 민속자료라 할 수 있는 생활문물은 생활여건과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소멸의 속도가 가속화되어 원천 자료를 접하기조차 어렵게 되었다. 그나마 얼마되지 않는 유물들도 박물관에서나 겨우 볼 수 있지만 그 또한 일반 사용자가 직접 접하기는 쉽지 않다. 서두에 언급한 바처럼 산업적 활용에 초점을 둔 이 책은 컴퓨터 환경에 적합한 원천 자료의 발굴이 일차적 목적이다. 따라서 각각의 자수유물에 흩어져 있는 개별 혹은 복합 문양을 정확하고 충실하게 그려낸 후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문양을 최소 단위로 도안화하여 유형별로 분류 정리하였다.◆발간의의와 구성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문화유산 속에서 그들의 기원과 소망이 담겨 있는 문양을 발굴하는 일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의 성과를 모아 ‘한국의 문양디자인’ 시리즈 두 번째 책 『자수문양』을 발간하였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출간한 이 책은 박물관 소장 자수 유물 291점에 나타난 1,907개의 개체 문양을 동물ㆍ식물ㆍ자연ㆍ물상ㆍ기하ㆍ문자ㆍ인물 등으로 분류하고 자수 제작과정과 기법을 설명했다. 또 자수 유물 원본에 나타난 색상 100가지의 표준값을 제시해 디자인에 실용화하도록 했다. 자수문양은 수를 놓는 사람의 정성과 미적 감각에 따라 다양한 색채와 조형성이 그 문양이 갖고 있는 상징성과 어우러져 각양각색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자수문양이 담고 있는 상징성, 조형성, 색채미가 재해석하여 현대인의 감수성에 알맞게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자수에 나타난 색상을 추출하여 제시하는 한편 이용자가 색상 등을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문양을 도안화하여 보여준다. 또 개별 문양의 패턴과 응용사례 등을 게재하여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432쪽짜리 방대한 자료집과 CD-ROM 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흉배, 활옷, 골무 등 복식과 생활용품의 자수 유물에 담긴 문양과 이를 현대 생활용품에 응용한 사례도 담고 있다. 이 책과 CD-ROM에 담은 자수문양이 관련 분야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에게 전통문양의 아름다움과 그 의미가 새롭게 인식되고 활용되기를 기대해본다. ◆이 책의 특징 이 책은 국립민속박물관의 소장품인 자수유물에 담겨 있는 문양을 조사 연구하고 나아가 이를 통해 문화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할 목적으로 간행한 것이다. 전통사회의 생활미술인 자수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미의식이 조화되어 표현된 대표적인 여성 미술이다. 복식과 천에 수를 놓아 주로 장식적으로 이용된 자수는 각각의 문양들이 조화를 이루어 미려함을 더해 주고 있다. 그런데 자수문양이 일상생활 속에 자리잡은 친숙한 문화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일반 대중의 인식에서 멀어져 있는 게 사실이다. 오늘날 컴퓨터의 활용 폭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원천 자료의 필요성이 갈수록 절실해지고 있다. 특히 민속자료라 할 수 있는 생활문물은 생활여건과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소멸의 속도가 가속화되어 원천 자료를 접하기조차 어렵게 되었다. 그나마 얼마되지 않는 유물들도 박물관에서나 겨우 볼 수 있지만 그 또한 일반 사용자가 직접 접하기는 쉽지 않다. 서두에 언급한 바처럼 산업적 활용에 초점을 둔 이 책은 컴퓨터 환경에 적합한 원천 자료의 발굴이 일차적 목적이다. 따라서 각각의 자수유물에 흩어져 있는 개별 혹은 복합 문양을 정확하고 충실하게 그려낸 후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문양을 최소 단위로 도안화하여 유형별로 분류 정리하였다.

목차

인사말 차례 추진개요 일러두기 문양 찾아보기 복식 남성용 흉배·후수·습 여성용 활옷·수띠 유아용 굴레·돌띠·타래버선 장신구 안경집·주머니·노리개 패턴 및 응용상품 생활용품 침선구 골무·인두판씌우개·인두판 보관용구 바늘꽂이·바늘집·버선본집 ·수저집 ·자집 보자기 보자기·횃대보·경대보 침구 베갯모·베갯잇 장식용 자수작호도 ·백수백복수병 기타 진주선·띠형 장식·열쇠패·궁대 패턴 및 응용상품 자수본 흉배판·베갯모판·흉배·후수·활옷 ·주머니 자료편 자수에 사용된 색상표 자수제작과정·자수기법 연구논문 참고문헌 도판목록 인사말 차례 추진개요 일러두기 문양 찾아보기8 - 복식 72 남성용80 흉배·후수·습 여성용118 활옷·수띠 유아용130 굴레·돌띠·타래버선 장신구148 안경집·주머니·노리개 패턴 및 응용상품182 - 생활용품 190 침선구190 골무·인두판씌우개·인두판 보관용구218 바늘꽂이·바늘집·버선본집 ·수저집 ·자집 보자기284 보자기·횃대보·경대보 - 침구300 베갯모·베갯잇 장식용332 자수작호도 ·백수백복수병 기타340 진주선·띠형 장식·열쇠패·궁대 패턴 및 응용상품354 - 자수본 365 흉배판·베갯모판·흉배·후수·활옷 ·주머니 - 자료편 382 자수에 사용된 색상표384 자수제작과정·자수기법386 연구논문390 참고문헌411 도판목록414

본문중에서

보자기｜흑색·홍색·옅은 홍색·백색·짙은 청색의 단(緞)에 수를 놓은 보자기이다. 중국(청) 민수(民繡) 아홉 조각을 이어 붙여 만든 조각보이다. 모란·난초·꽃과 나비·연꽃과 물고기·연꽃·매화·접시꽃·난초·꽃 등 수(繡)조각을 이어 붙인 것이다. 잇달아 귀한 아들을 낳는 것[蓮生貴子]과 과거에 거듭 급제하는 것[喜得連科]·평생 동안 여유로움[年年有餘] 등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베갯모｜홍색 단(緞)에 수를 놓아 만든 베갯모이다. 아홉 마리의 봉황을 수놓았다. 상단에는 구름 사이의 해와 꽃줄기, 중앙에는 한 쌍의 봉황과 일곱 마리의 새끼봉황, 좌우로는 소나무와 대나무, 하단에는 돌에 핀 불로초, 테두리에는 아(亞)자돌림을 수놓았다. 전체적으로 불로장생(不老長生)·자손들이 집안에 가득하기[子孫滿堂]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였다.본문 내용 요약 단호흉배Ⅰ청색 단에 수놓은 단호흉배이다. 네 발로 서 있는 호랑이를 중앙에 두고 주변에 여의운문과 아래 부분에 장생문을 두었다. 포효하는 호랑이의 얼굴 부분은 다채로운 색실로 정교하게 표현하였으며, 홍ㆍ청ㆍ황ㆍ백ㆍ옥ㆍ분홍ㆍ연두색 등 사용된 수실의 색상이 전체적으로 화려하다. 타래버선｜주로 돌쟁이가 돌옷을 입을 때 함께 신는 버선이다. 붉은 황색 삭모를 단 것으로 보아 여아의 것으로 보인다. 누벼진 백색 면직물의 한 면에는 모란과 벚꽃, 다른 한 면에는 모란과 매화를 색을 달리하여 수놓았다. 신었을 때 모란을 중심으로 매화와 벚꽃은 좌·우 대칭을 이루며, 모란을 감싸는 형태로 구성되었다. 귀주머니｜홍색 단으로 된 각진 형태의 주머니이다. 중앙에는 구름 위로 나온 해·구름·사슴·물결·돌·불로초·소나무, 양쪽 귀에는 모란, 다른 한 면의 중앙에는 모란·나비·국화, 양쪽 귀에는 박쥐를 수놓았다. 끈에는 생쪽매듭과 국화매듭을 맺고 오봉술·꽃을 수놓은 괴불과 소형 두루주머니 장식을 달았다. 바늘꽂이｜주황색과 연두색 단으로 만든 심엽형의 바늘꽂이로, 모란과 나비를 푼사로 정교하게 수놓았다. 모란의 꽃잎 가장자리에 속수를 사용하여 입체감을 주었으며, 잎사귀는 농도를 달리한 연두색 실을 사용하여 회화적으로 보인다. 나비 날개에는 사슬수, 매듭수, 징금수, 평수를 사용하여 화려하게 표현하였다. 보자기｜흑색·홍색·옅은 홍색·백색·짙은 청색의 단에 수를 놓은 보자기이다. 중국(청) 민수 아홉 조각을 이어 붙여 만든 조각보이다. 모란·난초·꽃과 나비·연꽃과 물고기·연꽃·매화·접시꽃·난초·꽃 등 수조각을 이어 붙인 것이다. 잇달아 귀한 아들을 낳는 것과 과거에 거듭 급제하는 것·평생 동안 여유로움 등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베갯모｜홍색 단에 수를 놓아 만든 베갯모이다. 아홉 마리의 봉황을 수놓았다. 상단에는 구름 사이의 해와 꽃줄기, 중앙에는 한 쌍의 봉황과 일곱 마리의 새끼봉황, 좌우로는 소나무와 대나무, 하단에는 돌에 핀 불로초, 테두리에는 아자돌림을 수놓았다. 전체적으로 불로장생·자손들이 집안에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자수작호도｜연한 연두색 단에 소나무에 앉아 있는 한 쌍의 까치, 어미와 새끼호랑이를 수놓았다. <작호도>와 유사한 도안으로, 호랑이는 삼재를 물리치는 벽사적 의미로, 까치는 보은과 함께 새해에 기쁜 소식을 알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까치의 몸통 부분은 바탕천의 색과 유사한 색으로 수놓았으나, 수 자체의 질감으로 차이를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