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수채화를 중심으로 ≪재원아트북≫1권≪반 고흐≫와 13권 ≪고흐의 드로잉≫에 수록되지 않은 작품을 모아 펴낸 고흐 시리즈의 완결판. 이 책 역시 고흐의 수채화만을 모아 만든 세계 최초의 책으로, 유화와는 또 다른 그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어 감상의 재미를 더한다. ≪재원아트북≫시리즈는 국내에서 출간된 서양화가들의 화집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원화의 색감을 제대로 재현해 넨 화집이다. 국내에서 출간된 대부분의 화집들이 원작의 색감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함에 따라 많은 미술 애호가들은 물론 일반인의 감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재원이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재원아트북≫은 외국의 유수한 화집들과 비교하여도 전혀 손색이 없으며 오히려 더 나은 색상을 보여주고 있다. ≪재원아트북≫은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스페인, 오스트리아, 독일, 체코, 미국, 캐나다 등지의 102군데 미술관에서 3년여에 걸쳐 수집한 자료와 현지 미술관에서 찍어온 원화 사진들을 토대로 하여 원화에 가장 가까운 색상을 되살리고자 최선을 다 하였을 뿐 아니라 각 권두에는 화가의 상세한 연보를 실어두어 해당 화가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2003년 12월, 12권의 출간을 기점으로 총 50권으로 완간되어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에게 그림 감상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여 왔다. ≪재원아트북≫은 해설이 없다! 각각의 도판에 미술사가나 평론가의 해설을 별도로 게재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데 반해 ≪재원아트북≫은 자칫 감상의 한계 내지 경계로 작용할 수 있는 점을 감안, 해설을 따로 싣지 않고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주요 도판의 부가적인 설명은 연보에 실려 있다).

<수록작품> 아를 카페의 밤 풍경/주아브 병사/마른 볏짚을 화로에 넣는 노인/작은 낫으로 풀을 베는 소년/ 참나무 그루터기가 있는 늪 풍경/비질하는 남자/숄을 두르고 지팡이를 짚고 걸어가는 노파/삽질하는 사람/손수레를 밀고 가는 여인/실을 감아 올리는 남자/바느질하는 여인/바느질하는 시엔과 소녀/ 브르타뉴 여자와 아이들(에밀 베르나르 그림 모사)/여자 초상/더블베이스 연주자/바이올리니스트/ 클라리넷 연주자와 플루트 연주자/남자의 옆얼굴/새로운 교회가 있는 헤이그 도시 풍경/슈베닝겐 해변/ 잡초를 태우는 사람/실 잣는 여인/아기를 안은 여인/죽음에 임박한 여자/옷감 짜는 사람/ 삽질하는 사람/고뇌하는 사람/갈퀴질하는 여인/옷감 짜는 사람/작은 창문이 있는 실내의 직조공/옷감짜는 사람/석탄 자루를 나르는 여인들/스프 배급/교회 의자에 앉아 있는 양로원 사람들/댄스홀/ 헐리는 교회/춤추는 여인/거리를 깨우는 삽질하는 사람들/나무 판매소/나무를 자르는 사람들/ 석양의 기도/쉔크베그 풍경과 철도 조차장/드렌테 풍경/농가의 초가지붕/요양원 정원의 나무와 관목들/ 수확/마차가 다니는 길과 보행자들이 있는 도시의 담/마차가 다니는 길과 보행자들이 있는 도시의 담/ 몽마르트르로 들어가는 입구의 정원/몽마르트르의 울타리와 해바라기들/노란집/일로이의 농장/ 암스테르담의 새로운 개폐교/도르트레히트의 풍차들/모래 땅의 나무뿌리들/덩굴 그늘이 있는 교구 목사관의 정원/몽마르트르에서 바라본 파리 근교/꽃이 핀 복숭아나무/농촌 여인과 오래된 포도원/돌계단이 있는 요양원 정원/랑글루아 다리/요양원의 복도/아기/바타유 레스토랑의 창문/파이프를 물고 앉아 있는 젊은 농부/꽃이 피어 있는 요양원 정원의 관목들/몽마주르가 보이는 프로방스의 수확/ 와즈 강의 다리가 있는 풍경/헤이그 부근 루스두이넨의 시골길/풍차/들판에 있는 농가/ 수로가 있는 풍경/해질 무렵의 풍경/가지를 쳐낸 버드나무가 있는 길 위의 비질하는 남자/ 루스두이넨 부근 드니의 감자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