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소개 이순임(李順任) 효령대군의 22대손인 이순임은 경상북도 상주시 공검면 오태리에서 출생하였다. 어린 시절에 유학자이신 조부님(故 李秀吉)께 한학과 족보 등에 대해서 교육받았고, 초등학교 시절 부모님을 따라서 서울로 올라왔다. 1988년~1989년에 대만사범대학에서 수학하였고, 대학에서 중문학을 전공했다. 대학원에서 중국정치학을 전공한 후 2014년 8월에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중국 지역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순임은 MBC에서 30여 년 간 재직하는 가운데 2004년부터 2010년까지 MBC 국제협력부에서 MBC와 중국방송과의 방송교류 사업을 추진했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MBC 중국연구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MBC 경영지원국에서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저술로는 서강대 석사논문 <개혁개방 이후 중국방송의 정책변화>(2000년)와 박사논문 <현대 한중 방송교류의 역사와 성과>(2014년)가 있고, MBC 중국연구회 회원집 <절차탁마(切磋琢磨)>(2007년)를 발행했다. 책 소개 나의 고향 경상북도 상주시 공검면 오태리는 전주이씨 효령대군파 후손들의 집성촌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400년 전인 조선조 광해군(재위기간: 1608년∼1623년) 때에 효령대군의 9대손인 남애공 이각민(南崖公 李覺民) 공이 한양에서 상주 오태리로 낙향하면서 마을이 조성되었다. 상주 오태리는 효령대군의 사당을 모시고 있는 특별한 지역이다. 어린 시절을 회상해보면, 사당 제삿날이 되면 전국에서 수많은 후손들이 효령대군의 제사를 모시기 위해 오태리를 방문하였다. 오태리 사람들은 효령대군의 제사를 함께 지낸 후 즐겁게 제사 음식을 나누어 먹곤 했다. 이 책은 1장에서 효령대군 후손의 집성촌인 상주 오태리의 유래와 특징을 기록하였고, 2장에는 전주이씨의 유래와 효령대군의 생애, 유업, 사당, 제향 일자, 족보, 항렬표 등을 수록하였다. 또한 3장에는 효령대군의 위덕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사는 오태리 사람들의 다양하고 진솔한 삶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머리말

제1장 효령대군 후손의 집성촌 상주 오태리 이야기

1. 오태리의 지명과 유래
1) 오태리 형성의 시초
2) 오태리와 효령대군 영당
3) 효령대군과 오태리 후손들의 관계 구조
4) 오태리와 오봉산(五峰山)
5) 오태저수지 조성공사

2. 오태리의 전통문화
1) 오태리의 효도 이야기
2) 봉제사 접빈객(奉祭祀 接賓客)
3) 오태리 사람들의 서당 공부
4) 오태리의 결혼 이야기
5) 오태리의 이장 100년사

3. 오태리의 특징
1) 1961년 최초의 라디오 도입
2) 1975년 최초의 전기시설 도입
3) 오태리의 상수도 시설 공사
4) 1984년 최초의 시내버스 진입
5) 1937년 최초의 교회 진입
6) 천년된 고목 느티나무
7) 오태리 마을회관
8) 오봉정과 느티나무
9) 독지 공적비
10) 범죄 없는 마을
11) 용머리의 수몰 망향비
12) 오태저수지

4. 오태리 주변 이야기
1) 상주시 소개
2) 공검면 소개
3) 공검저수지

제2장 전주이씨 시조와 효령대군 사당 청권사

1. 전주이씨 시조 및 본관 유래
1) 전주이씨 시조와 역대 선대의 행적
2) 효령대군의 세계도(世系圖)
3) 조경묘(肇慶廟)과 조경단(肇慶壇)
4) 오목대(梧木臺)와 이목대(梨木臺)

2. 효령대군의 생애와 역사적인 흔적
1) 효령대군의 생애
2) 효령대군의 향헌 56조
3) 관악산 연주암의 효령각
4) 망원정

3. 효령대군의 사당 청권사와 묘역
1) 효령대군의 사당 청권사
2) 청권사의 유래
3) 사단법인 청권사
4) 효령대군과 그 종손들의 묘역
5) 효령대군 기념관
6) 효령로

4. 청권사의 전례 제향
1) 효령대군 제향
2) 선계 능 제향
3) 영조대왕 능 제향

5. 청권사의 문화사업
1) 효령상
2) 효령 장학금
3) 족보 편찬
4) 항렬표

제3장 오태리 사람들 이야기

1. 오태리 사람들의 최초 기록들
1) 1차 미국 이주에 관한 이야기
2) 오태리 최초의 부군수 탄생
3) 오태리 최초의 부부교사 탄생
4) 인현무공훈장 수훈
5) 상주박물관에 유물 기증

2. 타향에 사는 오태 사람들 이야기
1) 효령대군 영당 앞 광장 확장공사 (이범용)
2) 나의 삼성시절 이야기 (이원병)
3) 귀촌(歸村) 이야기 (이경숙)
4) 일본생활 30년을 돌아본다 (장인덕)
5) 아! 나의 아버지 (이종훈)
6) 건축설비 창업 이야기 (이남용)
7) 효령대군 사당 부지로 편입된 고향집 (이학율)
8) 나에게는 가르치는 능력 밖에 없었다 (최용식)
9) 내가 잊지 못하는 3인 이야기 (이우용)
10) 존경하는 나의 부모님 (이연권)
11) 잊지 못할 할아버지의 선물 (이연정)

3. 오태리 사람들의 친목회 모임
1) 오봉친목회(五峰親睦會)
2) 오태친목회(五台親睦會)
3) 태공회(台恭會)
4) 오담친목회(五潭親睦會)

4. 오태리 사람들의 근황

[첨부 1]조선의 역대 제왕 선원계도(璿源系圖)
[첨부 2]역대제왕 재임 및 즉위년, 보(寶) 일람
[첨부 2]조선의 역대 제왕 능 제향목 차 머리말 · 3 제1장 효령대군 후손의 집성촌 상주 오태리 이야기 1. 오태리의 지명과 유래 · 17 1) 오태리 형성의 시초 · 17 2) 오태리와 효령대군 영당 · 25 3) 효령대군과 오태리 후손들의 관계 구조 · 35 4) 오태리와 오봉산(五峰山) · 38 5) 오태저수지 조성공사 · 44 2. 오태리의 전통문화 · 53 1) 오태리의 효도 이야기 · 53 2) 봉제사 접빈객(奉祭祀 接賓客) · 56 3) 오태리 사람들의 서당 공부 · 59 4) 오태리의 결혼 이야기 · 62 5) 오태리의 이장 100년사 · 68 3. 오태리의 특징 · 70 1) 1961년 최초의 라디오 도입 · 70 2) 1975년 최초의 전기시설 도입 · 74 3) 오태리의 상수도 시설 공사 · 77 4) 1984년 최초의 시내버스 진입 · 79 5) 1937년 최초의 교회 진입 · 83 6) 천년된 고목 느티나무 · 85 7) 오태리 마을회관 · 87 8) 오봉정과 느티나무 · 89 9) 독지 공적비 · 91 10) 범죄 없는 마을 · 93 11) 용머리의 수몰 망향비 · 94 12) 오태저수지 · 96 4. 오태리 주변 이야기 · 101 1) 상주시 소개 · 101 2) 공검면 소개 · 106 3) 공검저수지 · 109 제2장 전주이씨 시조와 효령대군 사당 청권사 1. 전주이씨 시조 및 본관 유래 · 115 1) 전주이씨 시조와 역대 선대의 행적 · 115 2) 효령대군의 세계도(世系圖) · 122 3) 조경묘(肇慶廟)과 조경단(肇慶壇) · 125 4) 오목대(梧木臺)와 이목대(梨木臺) · 128 2. 효령대군의 생애와 역사적인 흔적 · 129 1) 효령대군의 생애 · 129 2) 효령대군의 향헌 56조 · 140 3) 관악산 연주암의 효령각 · 144 4) 망원정 · 147 3. 효령대군의 사당 청권사와 묘역 · 153 1) 효령대군의 사당 청권사 · 153 2) 청권사의 유래 · 156 3) 사단법인 청권사 · 158 4) 효령대군과 그 종손들의 묘역 · 161 5) 효령대군 기념관 · 166 6) 효령로 · 168 4. 청권사의 전례 제향 · 169 1) 효령대군 제향 · 171 2) 선계 능 제향 · 173 3) 영조대왕 능 제향 · 175 5. 청권사의 문화사업 · 177 1) 효령상 · 177 2) 효령 장학금 · 180 3) 족보 편찬 · 182 4) 항렬표 · 186 제3장 오태리 사람들 이야기 1. 오태리 사람들의 최초 기록들 · 191 1) 1차 미국 이주에 관한 이야기 · 191 2) 오태리 최초의 부군수 탄생 · 196 3) 오태리 최초의 부부교사 탄생 · 198 4) 인현무공훈장 수훈 · 199 5) 상주박물관에 유물 기증 · 200 2. 타향에 사는 오태 사람들 이야기 · 202 1) 효령대군 영당 앞 광장 확장공사 (이범용) · 202 2) 나의 삼성시절 이야기 (이원병) · 206 3) 귀촌(歸村) 이야기 (이경숙) · 210 4) 일본생활 30년을 돌아본다 (장인덕) · 214 5) 아! 나의 아버지 (이종훈) · 217 6) 건축설비 창업 이야기 (이남용) · 220 7) 효령대군 사당 부지로 편입된 고향집 (이학율) · 223 8) 나에게는 가르치는 능력 밖에 없었다 (최용식) · 226 9) 내가 잊지 못하는 3인 이야기 (이우용) · 230 10) 존경하는 나의 부모님 (이연권) · 235 11) 잊지 못할 할아버지의 선물 (이연정) · 238 3. 오태리 사람들의 친목회 모임 · 242 1) 오봉친목회(五峰親睦會) · 244 2) 오태친목회(五台親睦會) · 246 3) 태공회(台恭會) · 247 4) 오담친목회(五潭親睦會) · 249 4. 오태리 사람들의 근황 · 251 【첨부 1】조선의 역대 제왕 선원계도(璿源系圖) · 257 【첨부 2】역대제왕 재임 및 즉위년, 보(寶) 일람 · 259 【첨부 2】조선의 역대 제왕 능 제향 · 260

머 리 말 나의 고향 경상북도 상주시 공검면 오태리는 전주이씨 효령대군파 후손들의 집성촌이다. 조선시대 태종대왕의 둘째 왕자인 효령대군(孝寧大君)은 부친의 의중에 따라 성군(聖君)의 덕을 갖춘 동생 세종대왕에게 왕위를 양보하였고, 그로 인하여 효령대군은 충효사상과 겸양의 미덕을 몸소 실천하신 분으로 존경받고 있다. 오태리는 지금으로부터 약 400년 전인 조선조 광해군(재위기간: 1608년∼1623년) 때에 효령대군의 9대 차손인 남애공 이각민(南崖公 李覺民) 공이 한양에서 낙향하면서 마을이 조성되었다. 유년시절을 회상해보면, 오태리는 ‘왕손이 사는 마을’로서 주변의 타 동네 사람들로부터 경외심을 받으며 자랐던 기억이 생생하다. 오태리는 효령대군의 사당을 모시고 대군의 제사를 지내온 특별한 지역이다. 어린 시절에 효령대군 사당 제삿날이 되면, 전국의 수많은 효령대군 후손들이 대군 제사를 모시기 위해 상주 오태리를 방문하였다. 오태리 사람들은 함께 제사 음식을 만들었고, 대군의 제사를 지낸 후 제사 음식을 즐겁게 나누어 먹곤 했다. 특히 조상 대대로 농사를 지어오며 살아오던 오태리는 1959년에 마을 앞에 오태저수지가 조성된 후 오태 사람들의 전답이 대부분 저수지로 수몰되고도 국가로부터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던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오태리 사람들은 국가를 원망만 하기보다는 살 길을 찾아서 1950년대 초반부터 도시로 상경한 후 각고의 노력 끝에 지금은 모두 비교적 여유있는 삶을 살고 있다. 필자는 어려서부터 조부님으로부터 효령대군과 고향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자란 영향으로 언젠가는 효령대군과 고향의 이야기를 누군가가 기록으로 남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해 왔었다. 그러던 차에 지금으로부터 6~7년 전에 상주 오태리의 이정시(이학렬) 님으로부터 고향의 역사와 유래에 대한 책을 만들자는 권유를 받았다. 그러나 효령대군의 후손으로서 대군의 제사를 모셔온 고향 오태리에 관한 책을 발간한다는 것은 매우 값진 일이지만, 여러 가지로 부족한 내가 책을 만든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변의 권유와 격려에 힘입어 지난 수 년 동안 조심스럽게 책 발간을 준비해 왔다. 책 발간을 위해 그동안 구전으로만 전해 내려오던 효령대군과 고향 오태리에 관한 자료들을 틈틈이 모으고 또한 집안 어른들께 고향 이야기를 별도로 수집하였다. 더불어 효령대군의 사당을 모셔왔던 오태리 사람들 마음속에 늘 함께 하고 있는 서울 청권사 이야기도 상세하게 이 책에 수록했다.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사단법인 청권사(淸權祠)는 효령대군의 사당 명칭이면서 또한 효령대군 종친회 명칭이다. 총 면적이 1만 8,736평인 청권사는 일반적인 종친회로는 드물게 탄탄한 재정적 뒷받침을 통해서 대군 제향뿐만 아니라 효령상과 효령 장학금을 수여하면서 이 사회에 효령대군의 충효사상과 겸양의 덕을 계승하고 있다. 이 책은 1장에서 효령대군 후손의 집성촌인 상주 오태리의 유래와 특징을 기록하였고, 2장에는 전주이씨의 유래와 효령대군의 생애, 유업, 사당, 제향 일자, 족보, 항렬표 등을 수록하였다. 또한 3장에는 효령대군의 위덕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오태리 사람들의 다양하고 진솔한 삶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이 자리를 빌어서 크게 감사드릴 것은 효령대군과 오태리에 관한 책을 발간한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 사람들은 모두 환호하며 물심양면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오태리에 계시는 이정시 님은 고향에 관한 여러 가지 귀한 자료들을 보내주셨고, 전화로 많은 자문을 해주셨고, 또한 필자의 부모님도 효령대군과 오태리에 관해서 많은 고증을 자문해 주셨다. 그리고 타향에서 살고 있는 오태리 출신 사람들도 자신들의 진솔한 삶을 기록한 이야기를 보내주셨다. 또한 부산에서 대학에 재학 중인 이성연 군은 오태리 곳곳의 풍광들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주었고, 의사인 이항우 님은 오태저수지에서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촬영한 공중사진을 보내 주셨다. 더불어 오봉친목회와 오태친목회, 태공회, 오담친목회 그리고 이범용 영덕 부군수와 장인덕 KIS 대표께서 책 출판비를 지원해주셨다. 위와 같이 많은 분들의 수고와 도움이 있었기에 이 책이 나올 수 있었음을 밝힌다. 이 지면을 통해서 이 책 출판을 위해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면서, 효령대군의 충정과 겸양의 덕을 정신적 지주로 삼고 살아가는 모든 오태인들에게 이 책을 드린다. 2015년 3월 서울 여의도에서 이순임(효령대군 22대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