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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셰퍼드, 죽은 자들의 의사 : 헝거포드 대학살에서 다이애나 비 사망사건과 9·11까지, 영국 최고의 법의학자가 말하는 삶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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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그밖의 사회문제
저자 리처드 셰퍼드 ( 역자 : 한진영 )
출판사/발행일 갈라파고스 / 2019.11.20
페이지 수 464 page
ISBN 9791187038528
상품코드 321510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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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 2018 타임스 올해의 책
★ 데일리메일 선정 최고의 여름 독서 100선
★ 영국 아마존 장기 베스트셀러

죽은 자들과 대화하는 의사, 숨겨진 진실을 찾고 죽음의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법의학자의 삶 속으로


하염없이 눈물 흘리던 작은 체구의 여성을 떠올리며 경찰들은 딱하다는 듯이 말했다. “그 여자가 말하길 남자친구랑 싸웠는데 자기 때문에 남자친구가 어떻게 된 거 같다고 했거든요. 제가 몇 시간 동안 그 여자와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계속 같은 이야기예요. 정당방위였다고요… 착하고 어린 여자더라고요. 그 놈한테 죽을 것 같으니 자기 몸은 지켜야 했겠죠.” 테레사 라젠비는 남자친구 앤서니에게 지속적으로 폭행당하다 처음으로 그를 제압했는데 그만 죽고 말았다고 말했다. 살인 혐의임에도 보석으로 풀려난 그녀는 과실치사가 될 가능성이 높았고 경찰들도 그렇게 되기를 바랐다. 셰퍼드 박사는 앤서니를 부검하고 테레사의 증언과 부상 사진을 살폈다. 그리고 경찰들에게 날벼락 같은 말이 떨어졌다. “테레사의 부상은 모두 자해입니다. 앤서니 피어슨이 공격했기 때문에 정당방위로 그를 죽였다는 건 거짓입니다. 남자가 의식을 잃었거나 거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목 졸라 죽였을 거라고 봅니다. 이건 살인입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시신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 보통 의사들과 달리 법의관들의 환자는 모두 죽은 사람들이다. 법의관들은 의심스러운 죽음이 생기면 밤이든 낮이든 언제든 불려간다. 그들의 임무는 경찰이 범죄사건을 해결하도록 시신을 의학적으로 철저히 검사하는 것이다. 자신의 의학 지식으로 살인사건을 재구성하고, 풀리지 않던 문제를 풀도록 도와주고, 무고한 사람을 구원해주고, 법정 증언으로 가해자를 처벌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법의학자의 삶이다.
헝거포드 총기 난사 사건으로 명성을 얻고 9‧11 테러, 발리 폭탄 테러, 다이애나 비 사망사건 등 굵직한 사건에 참여한 영국 최고의 법의학자 리처드 셰퍼드는 갑작스럽고 설명할 수 없는 죽음의 진실을 찾아내어 사건을 해결해왔다. 죽음과 함께하는 삶은 그에게 명성을 안겨주었지만 그와 함께 공황도 안겨주었다. 30년의 법의관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이 회고록은 자연사와 수상한 죽음, 살인사건과 정당방위, 아동학대와 돌연사 등 다양한 사건과 사례를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 그 의미를 강렬하게 증언한다.

인간의 가장 어두운 비밀과 함께하는 삶은 어떤 대가를 요구했나

법의학자라는 진로를 결정하게 된 것은 운명처럼 만난 한 권의 의학 책 때문이었다고 셰퍼드는 말한다. 영국의 유명 법의학자 키스 심슨 교수가 저술한 [심슨 법의학] 을 읽은 그는 법의학자라는 직업에 매료되었다. 길고 긴 수련 기간을 거쳐 꿈에 그리던 법의관이 되던 날, 셰퍼드의 머릿속을 채운 것은 기쁨과 동시에 혼란이었다. ‘법의관은 항상 옳다고 전제해야 한다’는 원칙은 그에게 무거운 짐처럼 느껴졌다. 사람은 항상 옳을 수 없지만, 법의관이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피고인은 저지르지 않은 일로 유죄 판결을 받거나 유죄인데도 자유의 몸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법의학자로서 첫 부검을 하기 위해 메스를 들었을 때에도 그는 시신을 절개하는 자신의 일을 외과의사와 비교하며 고민한다.

“물론 외과의사들도 그렇게 하지만 그들은 명목상이라도 뚜렷한 목적이 있다. 생명을 구하거나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나는 그런 변명거리가 없었다. 그 순간 내가 의사보다는 살인광에 더 가까운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본문 중에서)

부검보다 힘든 것은 유족의 충격과 슬픔을 마주하는 것이었다. 나이든 경사가 이렇게 많은 젊은이들이 죽은 건 처음 본다며 울먹거린 마쉬오네스호 참사에서 셰퍼드가 맡은 일은 신원 확인이었다. 하지만 물속에 오래 잠겨 있던 시신으로부터 지문을 채취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특수 장비를 갖춘 연구소에는 시신을 보관할 수 있는 냉장시설이 없었고, 셰퍼드를 비롯한 법의관들은 검시관의 승인을 받고 시신의 손목을 절단하여 연구소로 보냈다. 이후 이 사실을 알게 된 유족들의 분노는 담당 법의관이었던 셰퍼드에게 향했고, 셰퍼드는 몇 년간 부당한 비난에 시달렸다.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범들이 발리에서 자행한 폭탄 테러는 수많은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시신을 보관할 시설이 부족했던 무더운 나라에서 시신들은 슈퍼마켓에서 사온 얼음주머니로 덮인 채 그늘에 눕혀 있었다. 빠른 속도로 부패해가는 시신들의 광경과 냄새를 평생 잊지 못할 거라고 셰퍼드는 말한다. 신원 확인을 위해 하나만 발견된 손에서 결혼반지를 빼내야 하기도 했다. 이렇게 처참한 상황을 마주할 때도 셰퍼드는 공포심에 굴복하지도, 분노를 드러내려 하지도 않았다. 냉철한 자세로 진실을 찾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때로 어떤 인간성의 표현을 유예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후에 그는 자신이 담당했던 사건들로 심리적 타격을 입었음을 인정하는 데 수십 년의 세월이 필요했다고 말한다.

죽음은 과정이다, 법의학자가 말하는 인간의 삶의 의미

유족 대기실에 얼이 나간 듯한 가족들이 앉아 있다. 15살의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난 엘레나의 가족들이다. 전문가라는 위치 때문에 참고는 있었지만 함께 비통함에 잠겨 있던 그때 엘레나의 어머니가 셰퍼드에게 딸의 죽음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느냐고 묻는다.

“자, 나는 전문가다. 나는 죽은 아이에 대해 그들이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 아이의 몸이 어떤 반응을 일으켰는지, 그 무서운 밤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그 아이가 내게 말해준 것이나 다름없다. … 법의관을 만나러 오는 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단 한 가지다. 진실.”
(/ 본문 중에서)

셰퍼드는 죽음은 과정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죽음은 한순간에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죽음에는 진행 과정이 있고, 아무리 험한 상황에서 일어났다 해도 죽음은 결국 가장 높은 단계의 해방과 안식이라고 그는 믿는다. 죽음에 대한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셰퍼드는 법의관으로서 객관적인 사실을 이야기해줌으로써 그 고통을 경감시켜주려 한다. ‘사망 후 일어나는 인체의 변화’에 대해 경찰들에게 강의했을 때, 한 경찰관이 강의가 끝난 후 그를 찾아왔다. 다락방에서 미라로 변한 갓난아기의 시신을 발견한 사람이었다. “박사님, 그 얘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그 아기가 계속 생각나거든요. 그런데 박사님이 그런 거에 관해 과학적으로 설명해주시니까… 왠지 마음이 좀 가벼워졌습니다.”
다이애나 비 사망사건 같이 세간의 이목을 끄는 죽음에 관해 조사하는 영국 최고의 법의관이 된 셰퍼드는 정부나 경찰의 편을 들어 편파적으로 증언을 하지 않을지 의심하는 대중의 눈초리에 언제나 떳떳했다고 말한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하기도 싫어하는 일을 해오면서도 열정을 잃지 않았고, 죽은 사람이 누구이든 공정하게 대했다. 법의관 경력을 이어오며 2만 건이 넘는 부검을 행한 그는 2016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진단을 받았다. 그 병은 어느 특정 사건으로 인해 발병한 게 아니라 30년 동안 인간이 인간에게 저지른 악행을 목격하며 느낀 감정을 꾹꾹 억눌러온 결과였다. 그 고단한 일을 견디게 해준 것은 무엇이었을까?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이 사회를 위해 선한 일을 하고 있다는 굳은 믿음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런 믿음이 자살충동도 이겨내고 정상적인 삶을 되찾게 해준 것이다.
마치 소설처럼 펼쳐지는 법의학자의 삶의 기록을 통해 독자들은 법의학자라는 직업과 그 특별한 삶에 대해 놀라운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다. 일반인들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그릇 크기대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애쓰는 죽은 자들의 의사에 대해서 말이다.
목차
1. 아찔한 비행
2. 헝거포드 학살 사건
3. 파리 테러가 불러일으킨 공포
4. 친근하면서 소원한 죽음
5. 해부학 수업
6. 첫 번째 부검
7. 지쳤는데도 잠 못 드는 밤
8. 광기 어린 습격
9. 사망 시각을 추정하는 몇 가지 방법
10. 경찰들이 초조해한 이유
11. 죽음이라는 과정
12. 진실은 항상 명료하다
13. 영아살해냐, 살인이냐
14. 남자친구 교살 사건
15. 유족의 슬픔을 마주한다는 것
16. 사건은 살아 돌아온다
17. 내가 살인자라고 믿은 여성
18. 클래펌 역 열차 충돌 사고
19. 아버지가 왼손잡이였습니까?
20. 무리한 제압으로 인한 자연사
21. 죽일 생각은 없었어요!
22. 마쉬오네스호 참사
23. 그만하면 잘 살고 있었다
24. 놓쳐버린 범죄의 재구성
25. 누구도 희생자들을 잊지 않았다
26. 아빠는 죽은 사람을 해부해요
27. 아동학대와 영아돌연사증후군
28. 변호사와 나눈 험악한 공방전
29. 정당방위, 누구의 말이 사실인가?
30. 9‧11 테러의 트라우마
31. 변화의 먹구름
32. 다이애나 비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
33. 역경을 겪은 자만이 삶을 음미할 줄 안다
34. 법의학자로 산다는 것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마이클, 그만둬!” 그 소리에 돌아선 마이클은 반자동소총으로 어머니의 다리를 한 발 쐈다. 그녀가 땅으로 고꾸라졌다. … 가까운 거리에서 어머니를 내려다보던 그는 등에 두 발을 더 쏘아 어머니의 목숨을 끊어버렸다. 가까운 거리, 대략 15cm 내에서 쏘면 총상 주변에 그을음과 화상 자국이 나는데, 이 마지막 두 발에서 그런 흔적이 보였다. 어쩌면 그는 어머니를 쏠 때 차마 얼굴을 볼 용기가 없었는지도 모른다. 어머니가 도착할 때까지 그는 집 주변의 좁은 구역만 돌아다녔다. 나의 추측이지만, 어머니가 죽고 나자 그는 긴장이 풀려 광기를 발산하게 된 것 같다. 해방감에 젖어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특별한 힘을 맘껏 과시한 것이다. 무방비 상태의 주민들을 총으로 제압할 수 있는 힘 말이다.
(/ pp.26~27)

내가 지나친 추측을 한 건 아닌가? 얼굴의 부상이 도로에 쓰러질 때 난 게 아니라는 게 확실한가? 칼날이 흉곽 안에서 움직인 이유를 몇 가지로 설명해야 하나? 글에 자신감이 충분히 드러났나? 경찰이 용의자를 증인석에 앉혔을 때 피고 측 변호인한테서 이런 질문을 받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셰퍼드 박사님, 이 사건을 맡기 전에 칼에 찔린 시신을 단독으로 부검한 적이 몇 번 정도 되나요? 네? 없다고요?”
(/ p.88)

소년의 진술은 첫 번째 법의관이 찾아낸 사실과 맞지 않았다. 그는 아버지가 침대에서 자고 있을 때 4번을 내리쳤다고 했는데, 법의관은 부상 부위가 20군데 이상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 젊은 법의관이었던 나는 진실을 찾으려는 열정으로 그 소년이 사용했던 쇠지렛대를 만들어봤다. 다만 소재는 스티로폼이었다. 그 소년의 키와 범행 현장의 사진을 참고하여 그가 아버지를 향했을 때의 적당한 높이와 각도로 섰다. 그런 다음 지렛대로 베개를 여러 번 세게 쳐봤다. 베개는 그 아버지의 머리 대신이었다. 오랜 연구 끝에 나는 지렛대를 빗겨 치면 베개에 닿는 순간 회전하면서 튄다는 것을 알아냈다.
(/ pp.135~136)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부터 나는 법의관은 항상 옳다고 전제해야 한다는 원칙을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렇게 보면 내가 정식으로 법의관이 된 날은 아직 배움이 부족한 자신 없는 전공의에서 오류가 없는 전문가로 다시 태어난 날이었다. 다들 그것을 당연시했다. 하지만 별 볼 일 없는 클라크 켄트가 무적의 슈퍼맨으로 변모했을 때, 보는 사람은 스릴을 느꼈겠지만 켄트 자신은 얼마나 당황스러웠을지 생각해보라. 나는 분명 내 어깨를 두른 무적의 망토가 무거운 짐으로 느껴졌다.
(/ p.137)

부검을 할 때 나는 문명사회가 기대하는 ‘최고의 예우’를 갖출 뿐 아니라 인간에 대한 사랑까지 담아 신속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작업한다. 나는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려 이 일을 하는데도 수상하고 잔인한 백정으로 오해받는 게 너무나 괴롭다.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가족의 죽음에 대해 직접 나의 설명을 듣거나 법정에서 나의 증언을 듣는 사람들이 내가 세심하게 배려하며 그 일을 했음을 알아주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에 대한 애정으로 일한다는 것도.
(/ p.187)

수많은 살인자들이 이렇게 말한다. “죽일 생각은 없었어요!” 이 말은 “제가 한 행동으로 사람이 죽을 줄은 몰랐어요!”라는 뜻이다.
(/ p.254)

잔해 분류 작업에 참여했던 한 인류학자 친구는 참사 현장에서 일한 많은 사람들처럼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몇 달 동안 인체 조직과 뼈를 찾는 작업을 한 그녀는 비행공포증이 생겼다. 영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몸 곳곳에, 팔다리에까지 자기 이름을 써넣을 정도였다. 비행기가 추락해서 팔다리가 절단되는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 p.385)

어느 뜨거운 여름날 아침 나는 토막 나서 썩어가는 시신들의 영상에 쫓기고 있었다. 창자가 있었다. 스펀지 같은 간도 있었다. 뛰지 않는 심장도 있었다. 결혼반지가 끼워진 손도 있었다. 나는 그 반지를 빼야 했다. 그 안에 새겨진 이름을 봐야 주인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코를
찌르는 듯한 악취 때문에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이렇게 사느니 죽는 게 나을 것 같았다.
(/ p.438)

“박사님은 수십 년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기도 싫어하는 일을 해오셨잖습니까. 그런데 아직도 열정을 잃지 않으셨네요. 보면 압니다. 이 멍청한 남자는 아마 오줌을 싸다가 넘어져서 죽은 것 같고, 그 50대 여자는 가망 없는 알코올중독자라서 어차피 저승길이 멀지 않았는데, 그래도 박사님은 그런 사람들을 걱정하시는군요. 죽은 사람이 누구든 공정하게 대하시면서요.”
(/ p.455)

저자
리처드 셰퍼드
영국 런던 교외의 왓퍼드에서 성장했다. 중학교 때 친구가 몰래 가져온 의학 서적을 처음 본 후 범죄와 살인의 세계에 눈떴고, 그로 인해 여러 형태의 죽음을 이해하기 위한 평생의 여정에 들어섰다. 1977년에 세인트조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7년에 법의관 수련 과정을 마쳤다. 그러고 나서 곧바로 당시 법의학 엘리트 코스였던 가이스 병원 법의학과에 들어갔다.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한 살인사건부터 세계적 규모의 대형 재난까지, 국내외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사망사건 수천 건을 법의학적 시각으로 분석했으며, 급사나 의외의 죽음들도 조사하여 자연사나 사고사라는 것을 밝혀냈다. 그의 기술과 전문성이 필요한 현장을 누비며 전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역자
한진영
전남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트라우마여 안녕], [어떻게 말할까], [구원으로서의 글쓰기], [글 쓰며 사는 삶], [인생을 쓰는 법], [영원의 건축], [보노보의 집], [종교의 바깥에서 의미를 찾다], [신발 잃은 소년], [똑똑함의 숭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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