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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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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힘 + 영어의 힘 세트 (원제:Prisoners of Geography / The Adventure of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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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지리학
저자 멜빈 브래그 , 팀 마샬 ( 역자 : 김명숙, 김미선 )
출판사/발행일 사이 / 2019.04.02
페이지 수 872 page
ISBN 9788993178883
상품코드 304216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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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책내용
수많은 경쟁과 위협, 몰락의 순간에서 세계 최고의 히트상품이 되기까지!
영어는 어떻게 전 세계인의 [필수품]이 될 수 있었는가?

세계 지도에도 없을 것 같은 변방에서 출발해
다른 언어들에 밀려 감히 1위 자리에는 올라보지도 못하고
프랑스어에게 빼앗긴 자리를 되찾아오는 데만 423년이 걸린 언어,
하지만 결국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어로 성장한 영어의 파란만장 일대기!

▣ 15만 명이 쓰던 방언에 불과했던 영어는 어떻게 15억 명이 사용하는 [세계어]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영국 BBC 방송국에서 30년 이상 프로듀서로 일하면서 영어에 관한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을 제작해온 저자가 겨우 15만 명이 쓰던 게르만어의 방언에 불과했던 영어가 어떻게 세계를 정복해 현재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세계어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추적한 책이다. 5세기부터 21세기 현재까지 세계사의 흐름과 함께 영어라는 언어가 헤쳐온 길을 [모험과 성장 스토리] 구조로 설명하면서 영어의 힘은 과연 어디서 나오는지 살펴본다.

프로그램의 대본도 직접 쓰고 스스로 진행도 하는 저자는 BBC 라디오 4에서 [영어의 여정The Routes of English]이라는 25부작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영했고 영국 지역민영방송사연합체인 ITV에서 영어의 역사를 다룬 [영어의 모험The Adventure of English]이라는 8부작 TV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영하여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책은 그 프로그램들을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 결코 [순탄치 않았던 영어의 삶], 도대체 영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게르만 전사들이 가져온 영어는 499년에 낯선 땅인 영국으로 와서 9세기에는 바이킹의 공격을 받았고 11세기에는 노르만족에게 정복당하면서 영어의 일생 중 최대 위기에 봉착한다. 무기력하고 의기소침해진 영어는 라틴어, 프랑스어에게 밀려 자신의 고향에서조차 3등으로 전락해 상류층이 되기 위해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할 언어가 되었고, 교회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금지되면서 영어로 된 성경은 이단으로 취급받는 등 순탄치 않은 삶을 시작한다. 또한 영어는 노예들과 함께 팔려가기도 했고 죄수들과 함께 머나먼 곳으로 유배를 떠나야 했고, 도박과 술에 취하기도 했고, 때론 사람들을 분열시키고 차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절호의 생존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미국을 자신의 [가장 중요한 상속자]로 삼으면서 크게 도약을 하게 된다. 물론 그 과정에서 많은 사상자를 내기도 했으며 다른 언어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 변방의 외딴 섬 잉글랜드에서 싱가포르까지, 전 세계를 누빈 [1500년간 영어의 여정]
이 책은 영어의 고향인 잉글랜드에서 시작해 영국, 스코틀랜드, 미국의 동부, 서부, 남부,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싱가포르, 서인도제도까지 영어를 모국어 또는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방대한 지역을 다루고 있으며, 영어가 어떻게 [경제와 시장의 언어]로 발전해 왔는지, [흑인영어]는 어떻게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는지, 왜 지금의 세대는 I LOVE YOU 대신 [i luv u]를 더 선호하는지 등 1,500년에 걸친 방대한 세계사 속에서 영어가 겪어온 변천과 발전과정을 살펴본다.

▣ 전 세계에는 [6천 개] 이상의 언어가 존재, 하지만 인터넷의 [70%]는 영어로 되어 있다
현재 세계에는 6천 개가 넘는 언어가 존재한다. 그 중에서 영어는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재 인터넷상에는 1,500가지 언어가 존재하고 있지만 [인터넷의 70퍼센트는 영어]로 되어 있다. 영어는 패권경쟁에서 이겨 왕좌를 차지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영어 자체의 우월함 때문인가? 아니면 영어 사용자들의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힘 때문일까? 혹은 그저 우연일 뿐일까? 저자는 우선 [영어라는 언어 자체의 강점]에 주목하면서 동시에 세계사의 격변기에 영어가 맞이한 다양한 역사적 상황들이 영어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 영어의 가장 중요한 [생존전략]이자 세계어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 [어휘라는 거대한 화물의 수입]
세계에 존재하는 수천 개가 넘는 언어들 중에서 [어휘고가 가장 많다"욕망의 대상이 되어버린 지리, 이제는 '지리 전쟁'의 시대다!"

사드, 남중국해, IS, 영유권 분쟁, 유럽의 분열, 모든 것은 지리에서 시작되었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우리가 살고 있는 '땅'에 의해 형성돼 왔다.
한니발도, 순자도, 알렉산드로스 대왕도 인정했던
'지리의 법칙'은 21세기에도 변함없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2015-2016년 미국, 독일, 영국 베스트셀러!
스페인, 터키, 대만, 일본, 중국 등에서도 출간 예정

'지리의 힘'이 21세기 현대사에 미치는 영향 집중 해부!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의 터키 특파원과 스카이 뉴스 외교 부문 에디터와 BBC 기자로도 일하는 등 25년 이상 30개 이상의 분쟁 지역을 직접 현장에서 취재하면서 국제 문제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해온 저자가 '지리라는 렌즈'를 통해 세계를 조망한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특히 중국, 미국, 서유럽, 러시아, 한국과 일본,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중동, 인도와 파키스탄, 북극 등 전 세계를 10개의 지역으로 나눠 '지리의 힘'이 급변하는 21세기 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특히 '한국' 편에서는 한국의 위치와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한국이 '강대국들의 경유지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남중국해를 두고 벌어지는 영유권 분쟁, 영광스러운 고립을 택한 영국, 분열되는 유럽, 군국주의를 선택한 일본, 미국과 중국 간의 신패권주의 경쟁, 알카에다와는 달리 영토를 장악해 가는 IS, 북극의 부상 등 가장 최근의 이슈들도 함께 다루고 있다.

저자는 '경제 전쟁', '세계의 분열', '영유권 분쟁', '빈부 격차', '방대한 자원에 대한 탐욕과 경쟁' 등은 결국 '지리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세계사를 결정한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지리에 대한 핵심적인 통찰력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지리가 우리 개인의 삶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어떻게 세계의 정치와 경제를 좌우하는지도 보여준다. 이 책은 현재 미국, 독일, 영국에서 베스트셀러이며 스페인, 터키, 대만, 일본, 중국 등에서도 출간될 예정이다.

지금 전 세계에서는 '지리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중국'은 왜 그렇게 영유권 분쟁을 일으키면서까지 바다에 집착하는지, '러시아'는 왜 크림 반도에 목매고 어떤 지리적 아킬레스건을 가졌기에 초강대국이 될 수 없는지, '남유럽'은 왜 서유럽에 비해 재정 위기에 취약한 건지, '미국'은 어째서 초강대국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한국'에는 왜 사드가 배치되는지, '파키스탄'보다 '인도'가 더 빨리 성장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중동과 아프리카'에 유럽 식민주의자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질러 놓았기에 지금도 피의 전쟁이 계속되는지,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는 왜 발전이 더딘 건지, 왜 세계는 남극이 아닌 '북극'으로 향하는지 등에 대한 답은 바로 '지리'에 있다. 각 지역의 이 같은 문제를 이 책에서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지경학(geoeconomics), 지정학(geopolitics)에서 '지리geo'를 들여다봐야 하는 때가 왔다!
21세기는 영토와 자원을 두고 분쟁을 벌이는 새로운 양상의 패권 경쟁 시대, 즉 '뉴 그레이트 게임(new great game)'의 시대다. 따라서 이제는 '지리를 알지 못하면 세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고 저자는 말한다. 바야흐로 지경학, 지정학에서 '지리geo'를 들여다봐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우리가 살고 있는 '땅'에 의해 형성돼 왔다. 전쟁, 권력, 정치는 물론이고 오늘날 인간이 거둔 사회적 발전도 지리적 특성에 따라 이뤄졌다. 물론 현대기술이 이 문제를 어느 정도 줄여줄 수 있다. 하지만 지리는, 인류가 지리의 법칙을 극복하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하지 않는 한 자신이 우리를 이길 거라고 말한다.

지도와 함께 살펴보는 '세계 10개의 주요 지역'에 미치는 지리의 힘
이 책은 전 세계를 10개의 지역으로 나눠 각 지역의 전체 지도를 맨 앞에 배치해 설명하고 있다. 과거(국가의 형성)부터 시작해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시급한 상황들(중국의 영향력 확대, 서유럽의 분열 등), 그리고 미래의 조망(북극을 두고 벌어지는 점증하는 경쟁)까지 포괄하는 지정학적 유산을 다루고 있다.

- 4천 년 만에 대륙의 나라에서 '해양 강국'을 꿈꾸는, 중국
- 지리적 축복과 '전략적 영토 구입'으로 세계 최강국이 된, 미국
- '이념적 분열'과 '지리적 분열'이 함께 감지되고 있는, 서유럽
- 가장 넓은 나라지만 '지리적 아킬레스건'을 갖고 있는, 러시아
-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강대국들의 경유지가 된, 한국
- 최대 고민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군사동맹을 맺는, 일본
- 내륙이 텅 빈 거대한 '지리의 감옥'에 갇힌, 라틴 아메리카
- 유럽인이 만들어 놓은 '지정학의 피해자'가 된, 아프리카
- 인위적인 국경선이 분쟁의 씨앗이 되는, 중동
- 지리적으로 출발부터 서로 달랐던, 인도와 파키스탄
- 21세기 경제 및 외교의 각축장이 된, 북극

"이념이 지리에게 '복수의 일격'을 당하는 시대가 왔다!"
저자는 세계 각 지역의 갈등과 분쟁 지역을 취재하면서 '이념은 부침을 겪지만 지리적 요소는 시간이 흘러도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유럽의 경우 샤를마뉴, 나폴레옹, 히틀러, 소련의 위협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졌지만 북유럽평원과 카르파티아 산맥, 북해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민족 국가들의 국경선이 다 지워진 오늘날에도 푸틴은 그 옛날 이반 4세가 본 것과 똑같은 지도를 보고 있다. 또한 '보다 긴밀한 연합'이라는 이념을 핵심으로 삼은 유럽연합도 2008년 재정 위기 이후 그 이념이 조금씩 헐거워지고 있다. 이를 두고 저자는 '이념이 지리에게 복수의 일격을 당하는 시대가 온 것.'이라고 말한다.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강대국들의 경유지가 된, 한국
한국은 그 위치와 한반도 내에 '지리적 천연 장벽이 없다'는 이유로 21세기인 지금까지도 '강대국들의 경유지 역할'을 해오고 있다. 만약 다른 나라가 북쪽에서 침략해 온다 해도 일단 압록강을 건넌 뒤 해상까지 진출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천연 장벽이 거의 없다. 반대로 해상에서 육로로 진입한다 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 같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몽골이나 만주족의 청나라, 일본 등이 침입해 오는 등 수세기에 걸쳐 정복과 점령, 약탈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는 21세기인 현재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복잡하지 않은 한반도의 지형 때문에 남과 북 사이의 인위적인 분단 또한 가능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최대 고민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군사동맹을 맺는, 일본
일본은 국토의 4분의 3이 사람들이 거주하기 어려운 데다 천연자원이 턱없이 부족한 나라다. 섬나라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한때는 고립 상태로 있었지만 이제는 세계로 뛰어들기 위해 '군사적 개입'을 선택하면서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 한다. 일본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군사 동맹을 맺고 군대를 보유하지 못하게 한 전후 헌법 또한 개정하려고 한다.

4천 년 만에 대륙의 나라에서 '해양 강국'을 꿈꾸는, 중국
이제껏 중국은 변변한 해군력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광활한 땅덩어리와 긴 국경선, 그리고 짧은 바닷길 덕분에 굳이 해양 세력이 되어야 할 필요성이 없었다. 즉 중국은 어디까지나 '육상 병력'의 나라였다. 하지만 '드넓은 땅을 평정하느라 혼돈의 4천 년을 써버린 중국'은 이제는 막강한 대양 해군력을 구축해 해양 강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즉 '땅의 나라에서 해양 강국으로' 변신하고 있다. 21세기에는 국제적인 해군력 없이는 패권국이 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식한 중국은 동중국해, 남중국해 등 여러 대양과 해협에서 영유권 분쟁을 치르고 있다. 중국이 이처럼 '해상 항로'에 집착하는 이유는 이 경로를 통해 자국의 상품이 해외로 나갈 수 있고 또 그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자원들이 자국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만약 가스와 원유 등을 중국으로 수송하는 해협들과 교역을 가능케 하는 대양들이 봉쇄된다면 중국은 고립될 수밖에 없다. 즉 '생존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
특히 남중국해는 중국과 인접국들 사이에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는 곳이다. 논쟁은 섬들의 소유권은 물론 천연자원, 그리는 영어]! 그런데 놀랍게도 영어의 어휘는 50%가 넘는 숫자(학자에 따라서는 80%까지도 말한다)가 [50여 개의 외국어에서 빌려온 차용어]다. 영어는 어휘라는 거대한 화물을 [세계 각지에서 수입]해 왔다.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는 영어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자 생존전략은 다른 언어들을 거부감 없이 흡수해 [영어화했다]는 것이다. 새로운 외국어 단어들이 영어에 유입되면서 새로운 세계지도와 [새로운 개념, 사상도 함께 영어에 들어오게] 되면서 영어 사용자들의 삶 또한 다채로워졌다.

영어는 운도 좋았지만 교활함도 있었는데, 영어의 [지치지 않는 식욕]은 영어의 가장 교묘하고도 중요한 특성, 즉 [다른 언어들을 흡수하는 능력]을 태동시켰다. 영어는 노르만족에 의해 소멸될 뻔한 위기 속에서도 [라틴어, 그리스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고대 스칸디나비아어, 아랍어, 스페인어, 인디언 원주민 언어, 인도어, 일본어] 등 50여 개의 언어들에서 단어들을 약탈하고 수입해와 영어로 만들어 버렸다. 특히 [프랑스어에서는 1만 개 이상의 단어]를 가져왔다. 덕분에 다른 많은 언어들은 [영어를 낯설지 않고 친숙하게 느끼게 되었고] 따라서 세계어로 성장하는 데 훨씬 유리했다. 또한 단어에 성을 없애고 굴절어미 등을 제거하고 전치사를 사용하여 문장을 단순하게 하면서 언어 자체로서의 힘도 키웠다. 하지만 무엇보다 [미국의 역할]을 무시할 수는 없다.

▣ 미국을 자신의 [가장 중요한 상속자]로 삼으면서 전 세계를 장악하다!
왜 먼저 도착한 유럽 언어가 아닌, [영어가 미국에서 살아남았을까]
17세기가 시작되면서 영어는 서쪽으로 [가장 운명적인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바로 미국으로였다. 영어가 미국에 먼저 들어온 유럽의 다른 언어들, 특히 [프랑스어나 스페인어보다 더 강력한 존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영국의 청교도들은 스페인인이나 포르투갈인, 네덜란드인, 프랑스인들처럼 약탈이나 교역이 목적이 아닌 그곳에 [정착해 살러 왔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곳에서 살기 위해서는 영국과는 다른 지형과 서부의 광활한 자연풍경, 낯선 상황과 새로운 사물들을 묘사하기 위한 단어들을 새로 만들어 내야 했고 덕분에 어휘가 더욱 풍요로워졌으며, 발음에 있어서도 당시 영국과는 달리 통일성을 갖게 되면서 보편적인 언어가 되었다. 결국 영어가 도착한 미국이라는 나라가 새롭고 현대적인 [세계의 엔진 역할]을 하게 되면서 영어를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영어는 중세를 거치면서 하류층뿐만 아니라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되었다. 16세기까지 영어는 여러 가닥으로 굵게 엮은 줄에 불과했다. 하지만 19세기의 산업혁명과 기술혁명, 교역의 확대를 거치면서 영어는 [경제어]로서 보다 힘을 받게 되었으며, 20세기 미국의 경제발전과 대중문화의 영향으로 [미국영어]는 영국영어와는 다른 위상을 점하게 된다.

▣ 현재 영어 사용자는 [15억 명] 이상, 영어의 경제적 가치는 [6,171조 원]
영어가 가장 많은 모국어 화자를 갖고 있는 건 아니다. 만다린 중국어(북경어)의 모국어 화자는 10억 명이 넘는다. 이에 비해 영어는 약 [3억 5천~4억 명 정도의 모국어 화자]를 갖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할 것은 [영어가 세계 각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영어는 모국어 화자 외에 [제2언어로 사용하는 화자가 약 4억 명], 그 외 모국어나 제2언어가 아닌 [외국어로 사용하는 화자가 6억~7억 명]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영어 사용자 최대수를 합치면 대략 15억 명 이상이 되면서 영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되었다.

게다가 영어는 전 세계 구매자와 판매자의 언어이며 [시장의 기본 언어]다. 또한 유엔과 북대서양조약기구,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에서 사용하는 [공식어들 중 첫 번째 언어]이며, OPEC과 유럽자유무역연합에서 사용하는 유일한 공식어다. [사용자 수와 국제기구와 국제시장 등에서 사용되는 규모]를 감안할 때 영어의 21세기 초 경제적 가치는 파운드로 계산하면 [4조 2,710억 파운드], 한화로 6,171조 4,241억 원(2019년 1월 기준 1파운드당 1,420.57원을 적용)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는 단일상품으로는 그 어떤 상품보다도 높은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 영어 인생의 시작, 499년 게르만 전사가 영어를 가져오다
영어는 영국에서 처음 사용된 것이 아니고 게르만족이 유럽에 거주할 때부터 사용했다. 그러다 서기 499년 로마제국의 버려진 식민지인 잉글랜드로 게르만족이 이동해 오면서 영어의 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무식하고 혈기만 왕성했던 영어]는 잉글랜드로 와서 그곳 고유의 언어인 켈트어를 학살하는 등 초반에는 잔인한 모습을 보였다. 영어는 신참들을 대적할 만큼 충분한 자신감을 키울 때까지 [다른 언어들을 때려눕히고 무자비하게 난도질]해야만 했다.

▣ 9세기 바이킹의 침략, [바이킹들의 언어]가 아직도 영어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8세기 말 [영어의 잠재적 파괴자]인 바이킹들이 몰려왔는데 그들은 300년 간 영국을 습격하면서 자신들의 언어인 고대 스칸디나비아어를 갖고 들어와 이제 막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한 영어를 밀어내려고 위협하는 바람에 영어는 [망명이라도 가야만 할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하지만 당시 영국의 왕이었던 알프레드 대왕이 바이킹을 물리치면서 영어를 [국민을 결집시키는 힘으로 사용]함으로써 위기에 처한 영어를 구해냈다.

반면 바이킹족은 자신들의 단어도 들여왔는데 [birth, cake, call, egg, guess, happy, law, leg, scare, sister, skill, smile, trust, score, skin, sky, knife, hit, husband, root, wrong 등이 고대 스칸디나비아어에서 온 단어들]이다. 이처럼 바이킹의 언어는 [평범한 단어들로 영어의 한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단어들은 지금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Wilson, Harrison, Johnson, Stevenson처럼 이름 뒤에 ‘-son’을 붙이는 것도 바이킹이 남긴 유산이다.

▣ 1066년 [노르만족의 정복], 영어 일생 중 [최대 위기]에 봉착하다
바이킹족을 물리친 영국이 이어서 또 다른 침략자인 프랑스의 노르만족에게 300년간 정복당하게 되자 영어 또한 가장 큰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 그 패전의 결과로 고대영어는 [어휘의 85퍼센트를 잃게] 된다. 승리한 프랑스어는 [영어를 발아래 완전히 파묻어 버리면서] 영어를 파멸의 위기로 몰고갔다. 이것은 영어의 역사가 진행된 동안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다.

- 영어는 자기 나라에서도 3등으로 전락했다. 신분 상승을 위해서는 [프랑스어를 배워야] 한다!
프랑스어와 라틴어가 왕실과 정부, 교회, 법정은 물론 새로운 문화의 언어로 자리잡으면서 공식적인 언어이자 통치어, 행정어가 되자 영어는 자기 나라에서도 3등으로 전락했다. 이제 상류층에 합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프랑스어를 배우는 것이다. 학생들도 학교에서 영어가 아닌 프랑스어를 배우도록 강요받았다. 심지어 [프랜시스 베이컨은 ‘책을 집필하는 데 있어 영어는 지불 불능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라틴어로 쓰기도 했다. 이제 영어는 잔뜩 숨을 죽인 채 [기나긴 인고의 세월]을 맞이해야 할 운명이다.

-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cow]를 돌보고,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beef]를 먹고
[영어를 사용하는 농부들]은 작은 방 하나가 있는 진흙과 잔가지로 만들어진 오두막집에서 살았던 반면,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주인들]은 돌로 지은 높은 성에서 살았다. 영어 사용자들은 cow(소)라고 부르는 살아 있는 가축을 돌보았고, 프랑스어 사용자들은 프랑스어로 beef(소고기)라고 부르는 조리된 고기를 먹었다.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노동을 했고, 프랑스인들은 잔치를 벌이며 즐겼다. 한마디로, [프랑스어는 더 나은 계층의 언어]로 생각되었다.

▣ 포위되어 있을지라도 영어는 [거리의 언어, 민중의 언어]로 살아남아 있었다
하지만 영어는 민중의 언어로 계속 거리에 남아 있었다. 프랑스어의 가혹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영어는 [저항어]로서 계속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발전해 갔다. 문법 또한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고, 글자로 쓴 영어 단어들에 대한 수요와 욕구도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정복당해 있던 300년 동안 영어가 가장 현저하게 했던 일은 고 대양과 해상 항로의 통제권으로 번지고 있는데 중국은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이 항로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려 한다. 하지만 2016년 7월 12월 국제상설중재재판소가 필리핀이 제기한 남중국해 영유권 중재와 관련해 '중국은 남해 9단선에 대해 역사적 권리를 주장할 법적인 근거가 없다.'면서 '중국의 주장은 무효하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중국은 이 같은 판결에 반발하며 그 결과를 수용할 뜻이 없음을 밝히고 있다.

지리적 축복과 '전략적 영토 구입'으로 세계 최강국이 된, 미국
미국은 한마디로 '기후와 지리의 축복'을 듬뿍 받은 곳이다. 대서양부터 태평양에 이르는 지역까지 통합을 이루면서 이 나라는 무력으로 침범키 어려운 지리적 위치를 확보했다. 특히 미국은 전략적으로 영토를 구입하면서 강대국의 위치로 올라섰는데 특히 '신의 한 수'라고 불리는 루이지애나 구입으로 미시시피 유역을 확보했으며, '플로리다를 획득'하면서 태평양에 이르게 되었고, 눈만 한 보따리 산 것이라 핀잔 받았던 '알래스카 구입'은 그곳에서 금광과 유전이 발견되면서 이 나라에 막대한 부를 가져다주었다. 전후 세계의 최강 경제 대국이자 최강 군사 대국이 된 미국은 막강한 해군력으로 태평양뿐만 아니라 북대서양과 지중해의 패권까지 쥐게 되었고 동중국해에서 일본의 오키나와 섬까지 직접 기지를 설치하기에 이른다.

중국은 과연 미국을 따라잡을 것인가
현재 미국의 진정한 위협은 중국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21세기 중반에 이르면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을 것이며 세계의 최강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적어도 1세기는 걸릴 거라고 본다. 경제로만 보면 중국은 미국에 견줄 만큼 성장했지만, 군사력과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미국에 수십 년은 뒤처져 있기 때문이다.

'이념적 분열'과 '지리적 분열'이 함께 감지되고 있는, 서유럽
유럽 또한 상대적으로 지리의 축복을 받은 곳이다. 이곳에는 진정한 의미의 사막이 없다. 빙하는 일부 북쪽 지역에 한정돼 있고 지진이나 화산, 대규모 홍수 또한 드물다. 특히 '평지에서 서로 연결되는 하천'들은 길고 평탄해서 선박을 띄워 쉽게 항해할 수 있어 이 지역의 번영과 성장에 큰 기여를 해 이곳에 최초의 산업화된 국가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 되었다.
이러한 '지리적 축복을 남유럽은 누리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과 그리스는 '지리적 차별'을 받고 있으며 지금도 그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로존 국가들은 아플 때나 건강할 때를 막론하는 '경제적 혼인'을 맺었지만, 결국 2012년 그리스 사태가 터지자 이내 '지리적 분열'이 가시화됐다. 기증자와 요구자는 북쪽 국가들이었고, 수령인과 탄원자는 남쪽 국가들이었다. 로버트 카플란이 지적하듯 유럽연합 안에서 '지리의 복수'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 배우자들은 아직도 서로 으르렁대며 상대방에게 접시를 던지고 있다. (106-107쪽 참조)

영국, 영광스러운 고립?
영국은 때론 유럽 대륙에 발을 들이밀기도 하고 때론 '영광스러운 고립splendid isolation'을 택하기도 했다. 영국은 유럽 가운데 있으면서도 여전히 유럽 바깥에 있다. 그리고 이것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영국을 유럽연합의 바깥쪽으로 자꾸 내모는 두 가지 쟁점은 바로 '주권'과 '이민자 문제'다. 2016년 결국 유럽연합을 탈퇴하기로 한 영국인들은 다른 유럽연합 국가들이 더 많은 이민자들을 영국으로 보내려 한다고 믿고 있다.

가장 넓은 나라지만 지리적 아킬레스건을 갖고 있는, 러시아
러시아는 표준시간대만 무려 11개나 되는 지구상에서 가장 넓은 나라다. 하지만 러시아는 진정한 강대국이 되기 어려운 지리적 아킬레스건을 갖고 있다. 그것은 바로 대양으로 접근할 수 있는 '부동항의 부재'다. 태평양과 맞닿아 있는 가장 큰 항구인 블라디보스토크조차 일년에 4개월은 얼음에 갇혀 있다. 이는 겨울에도 얼지 않는 따뜻한 물이 들어오는 항구를 통해 세계의 주요 교역로들에 자유롭게 접근하고픈 러시아의 열망을 차단하며 무엇보다 강대국으로서 러시아 함대가 작전을 행사하는 것을 방해한다.
하지만 러시아는 군대보다도 더 강력한 '가스와 석유'를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내륙이 텅 빈 거대한 지리의 감옥에 갇힌, 라틴 아메리카
2010년대 초반에 많은 학자들과 언론들은 이른바 '라틴 아메리카 시대'의 서막이 열렸다며 흥분하던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 물론 아직 그 시대는 열리지 않았고 이 지역의 잠재력도 온전히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 대륙은 산악지대와 빽빽한 정글이 내륙을 차지하면서 마치 '거대한 지리의 감옥'에 갇혀 있는 것과 같다. 서로를 가르는 이 같은 거리의 제약을 극복하는 일 또한 만만치 않아 이 대륙은 수송 인프라를 구축하기도 어렵다.

유럽인이 만들어 놓은 지정학의 피해자가 된, 아프리카
거의 50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가 처음 등장한 땅. 그렇게 일찍 출발한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에게는 '지리가 최대의 장애물'이며 '고립'의 영향 또한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아프리카에는 큰 강들이 많지만 주로 고지대에서 낙하하면서 거대한 폭포를 이루고 게다가 서로 연결되지도 않는다. 따라서 '하천들을 교역로로 이용할 수 없는 지리적 문제'는 이 지역 경제 발전에 치명적인 약점이다. 이는 유럽의 하천들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유럽의 식민주의 세력은 임의로 선을 그어 아프리카에 국경선을 만들었는데 오늘날에도 많은 아프리카인들은 유럽인들이 만들어 놓은 지정학과 발전을 가로막는 자연의 천연 장벽에 발목이 잡혀 있는 형편이다. 서로 다른 부족들을 한 국가 안에서 억지로 단일 민족으로 묶으려던 식민주의 정책은 오늘날 아프라카에서 목격되는 수많은 내전의 이유가 되고 있다.

인위적인 국경선이 분쟁의 씨앗이 되는, 중동
중동 또한 아프리카와 마찬가지로 지형학적 특성을 무시하고 유럽인들이 인위적으로 그은 국경선 때문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한 지역에 어울려 사는 것이 익숙지 않은 사람들을 한데 모아 임의적으로 민족 국가를 만들어 내는 것은 정의와 평등, 안정을 위한 방안은 결코 되지 못한다. 이 선을 고치려는 시도가 오늘날 중동 지역의 유혈 사태를 불러오고 있다. 게다가 알카에다가 사람들을 살해하면서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악할 때, IS는 사람들을 죽이면서 '영토'를 장악해 가고 있는 것이 지금의 중동의 현실이다.

21세기 경제 및 외교의 각축장이 된, 북극
2009년 미국지질조사국은 북극에 천연가스 약 1,669조 입방피트, 천연 액화가스 440억 배럴, 원유 900억 배럴이 매장돼 있을 걸로 추정했다. 따라서 이곳은 현재 가장 치열한 각축장이 되고 있다.프랑스어를 대체어가 아니라 영어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흡수했다는 점]이다. 영어는 절체절명의 위기의 상황에서도 자신의 힘을 기르기 위해 [노르만의 침략을 최대한 이용]했다.

▣ [흑사병과 농민반란], 영어에게 [기회의 손]을 내밀다
흑사병은 재앙이었지만 동시에 일련의 사회적 대변동을 일으켰는데, 흑사병으로 많은 수의 성직자가 죽자 [라틴어의 지배력이 약화]되었다. 그들을 대신했던 많은 이들이 평신도들이자 소작인들, 장인들, 노동계급이었는데 [그들의 유일한 언어는 영어]였다. 또한 인구의 3분의 1이 죽자 [노동력의 극심한 부족]이 일어났고 이에 따라 하층민과 노동계급의 힘이 세지고 동시에 농민반란이 일어나자 왕실과 상류층도 민중의 언어인 [영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제 영어는 가장 대담하게 대중의 지지를 받으며 [제1언어]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프랑스어는 물러갔다. 이 모든 것은 [많은 피]를 흘린 후 얻은 결과다.

▣ 미국으로 온 영어, [홈팀인 영국영어]는 [경쟁팀인 미국영어]에게 과연 따라잡힐까
17세기에 미국으로 떠난 영어는 영국영어와는 다른 미국영어를 탄생시키게 된다. 20세기에 미국의 대중문화가 대서양을 건너 영국으로 왔을 때 수백만의 영국인들은 미국인들의 어휘와 구문, 억양을 따라했다. 민주적으로 이루어지는 문화 투표는 압도적으로 미국영어에 찬성했다. 영국인들은 [미국영어에 아첨]했다. 그러나 반대파의 목소리도 높았다. 영국인들은 한편으론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언어를 망쳐버릴까] 두려워하면서 새 주인들(미국인들)이 영어를 충분히 돌봐주지 못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특히 영국의 [찰스 황태자는 영국영어가 경쟁자인 미국영어에게 따라잡혀 패배할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했다. 하지만 저자는 이는 잘못된 두려움이며 영국영어는 다시금 문화를 통해 재도약하고 있다고 말한다.

▣ 영어는 사람들을 분열시키기도 했고, 때론 [경멸하고 차별하기도] 했다
영어는 중세를 거치면서 하류층뿐만 아니라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되었다. 하지만 영어는 영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그 사람이 [어떤 단어를 사용하느냐, 어떻게 발음하느냐]에 따라 지역 사이에서, 계급 사이에서, 출신 배경 사이에서, 그리고 개인들 사이에서의 '갈등'을 나타내는 데 쓰이기도 했다. 남부 흑인영어가 많이 쓰인 [허클베리 핀]은 미국 동부에서는 금서가 되고, [로빈슨 크루소]에서는 흑인 원주민이 백인으로부터 처음 배운 단어가 Master(주인님)인 걸로 나오는데 이 단어는 이후 수많은 노예들을 괴롭혀 왔다.

또한 [영어는 인종학대와 인종차별에 앞장서기도] 했다. 검둥이, 깜둥이라는 뜻의 negro, nigger, niggra 외에도 thicklips(두꺼운 입술), Uncle Tom(톰 아저씨), cottonpicker(면화 따는 사람), coon(너구리의 일종), hardhead(돌대가리), boy(미숙한 놈)는 모두 흑인을 비하하고 경멸하는 단어다. 또한 ‘worthy oriental gentleman’의 앞글자를 따온 wog와 Jim Crow(까마귀 짐)는 [동양인과 유색인을 경멸]하는 단어고, 그 외에도 영어는 chink(중국인에 대한 경멸적인 호칭), spic(스페인계 미국인에 대한 경멸적인 호칭), yid(유대인에 대한 경멸적인 호칭) 등의 단어도 만들어내면서 사람들에게 [모멸감]을 주었다. 영어의 이러한 인종차별주의는 부분적으로는 [무서울 정도로 급속히 영어가 성장한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 간디의 간절한 소원에도 불구하고, 영어는 왜 [인도]에서 사라지지 않을까
인도영어를 살펴볼 때 가장 놀라운 것은 [영국의 제국주의 지배보다 더 오랫동안 영어가 이곳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도 10억 인도인 가운데 3억 명이 영어에 친숙하고 4천-5천만 명이 제2언어나 제3언어로 영어를 고급수준으로 말하고 쓸 수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 영어는 [미움과 분개의 대상]이기도 하다. 간디Gandhi는 영어가 [인도인들을 노예화한다]고 믿었다.

1947년 인도 독립 당시 많은 민족주의자들은 영어를 압제의 가장 중심 요소이며 상징으로 간주해 영어를 없애려 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영어는 세계에 접근하게 해주었다. 영어 덕분에 과학과 기술 등에서 쉽게 서구의 지식에 접근할 수 있었고 문학에서도 세계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인도에서 영어는 [사회적 출세와 지위]라는 제도 안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그들에게 영어는 '소수 엘리트들만의 언어'고, '특권과 승진의 언어'고, 다른 사람과 구분짓는 언어다. 따라서 지금까지도 영어는 인도에서 상황이 그렇게 간단치만은 않다.

▣ 영어가 다른 언어들에게 남긴 상처
영어는 지금까지 여러 전쟁에 개입해 왔고 아직도 개입되어 있다. 그 와중에 사상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기도 했다. 웨일스어나 스코틀랜드어, 미국 인디언의 언어나 카리브해와 호주 원주민들의 언어, 영국과 미국이 식민지로 점령한 국가들의 언어는 이 전쟁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기도 했고 패배하여 항복했거나 아예 전쟁터를 떠났다. 영어는 지구 끝까지 전진했고 가는 곳마다 그곳 국가들은 영어로 풍요로워질 때도 많았지만 [그들 자신의 언어는 황폐해지기도] 했다. 수많은 나라에 [민족적 정체성의 핵심인 언어를 심어놓는다는 것]은 위험스럽고 심지어 위태롭기도 하다. 특히나 영어는 다른 언어보다 더 많이 팽창했기 때문에 더 많은 상처를 남겼다.

▣ 영어의 미래, 세계는 지금 변화된 [새로운 젊은 영어]를 맞이하고 있는 중!
이제 [영어의 미래는 영어를 제2언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질 것]이라고 믿는 학자들이 있다. 제2언어 사용자들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를 훨씬 능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영어 사용자들은 [discuss](타동사이므로 전치사가 뒤에 오지 못한다.)라고 하지만 그들은 [discuss about]이라고 말한다. 학자들은 discuss about도 살아남아서 거꾸로 표준영어로 전파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유럽에서도 점점 더 [다른 영어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독일에서는 휴대전화를 mobile이라고 하지 않고 handy라고 하는데 독일 루프트한자 비행기에서는 ‘Turn your handies off’(이동전화를 꺼주세요)라는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복수와 과거 시제]는 이제 단지 선택의 문제일 뿐이다. What happen yesterday?(어제 무슨 일이 있었니?), You go where?(어디 갔다고?), Got so many car!(그렇게 많은 차를 갖고 있다니!), The house sell already(집은 이미 팔렸는데요)라고 말할 수도 있다. [be 동사] 또한 선택사항이다. She so pretty(그녀는 아주 예뻐요), That one like us(저건 우리랑 같아), Why you so stupid?(넌 왜 그렇게 멍청하니?)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표현들은 전통적인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이해될 수 있고 신랄함과 재치와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고 볼 수 있다. 바야흐로 이들은 또 다른 [새로운 영어의 탄생]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 불현듯 악동처럼 등장한 영어, 그 파란만장한 성장 모험담

1. 게르만 전사들이 갖고 온 영어, 낯선 땅에서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다
훗날 영어가 될 언어, 그 시작은 어디에서였을까 / 침략자인 영어, 켈트어는 학살하고 켈트인은 노예로 만들고 /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영어 단어 100개/ 교회, 무식하고 혈기왕성한 영어에 라틴어와 철학을 공급하다 / 문자를 갖다, 자신감을 갖게 되다

2. 바이킹의 공격을 받는 영어, 굴복하거나 혹은 견뎌내거나
알프레드 대왕, 위험에 처한 영어를 구해내다 / 바이킹의 말들, 영어 속에 한자리 차지하다 / 변방의 교역 도시에서 일어난 문법의 대변화, 영어는 완전 탈바꿈한다 / 권력집단의 언어, 외곽으로 쫓겨나다 / 데인족의 거듭된 침략, 땅은 차지했지만 영어는 끝내 장악하지 못하다

3. 노르만족의 침략, 영어 일생 중 최대 위기에 봉착하다
승리한 프랑스어, 영어를 발아래 파묻어 버리다 / 영어는 자기 나라에서도 3등으로 전락했다

4. 포위되어 있을지라도 영어는 아직 살아 있다
정복당해 꺼져가는 영어, 추방당하는 처지에도 자신의 상처를 돌보다 / 로맨스, 기사도! 프랑스에서 수입된 단어가 삶에 파고들다 / 그럼에도, 영어는 거리에 살아남아 있었다 / 영어를 사용하는 하류층 vs.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상류층

5. 주먹으로 한 방 맞긴 했어도 영어는 이제 막 왕관을 차지하려는 참이다
한 번의 패배는 영어를 위협했으나 또 한 번의 패배는 영어에게 희망을 주었다 / 오랜 기간 꽁꽁 언 채 땅 속에 묻혀 있던 영어, 이제 땅을 뚫고 나오기 시작하다 / 흑사병과 농민반란, 마지못해 왕실과 귀족이 영어에 손을 내밀다 / 많은 피를 흘린 후 영어는 다시 한 번 왕좌에 오르다

6. 중세, 드디어 영어에 봄날이 오다
제프리 초서, 영어가 문학에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주다 /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놓다

7. 영어, 교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금지되다
영어로 쓴 성경, 이단으로 몰리다 / 교회로 들어가는 문은 여전히 라틴어가 독점하고 있었다 / 영어 성경의 패배, 하지만 교회의 권위에 주먹을 날리다

8.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표준화된 영어가 필요했다
people을 나타내는 단어만 20여 개, 통일된 하나의 단어가 필요하다/ 영어가 항상 이성적 판단만을 해온 것은 아니다 / 공문서 서기와 인쇄소 식자공, 영어의 철자 통일을 가져온 1등 공신들

9. 영어는 드디어, 하느님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평생을 도망 다닌 자, 영어 성경을 영어의 땅에 상륙시키다 / 수백 년의 탄압과 억압 끝에 전지전능하신 그분에게 인정받다

10. 어느 누구도 영어의 식욕을 제어할 수 없었다
지치지 않은 영어의 식욕, 세계 각지에서 단어를 수입해 오다 / 영어는 승리하자 과거의 적인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약탈했다 / 영어에 대한 최초의 논쟁, 영어에 들어온 침입자들은 쫓아내야 한다?

11. 영문학, 상류층의 최신 유행이 되다
영어를 실험할 국민 문학을 찾아 나서다 / 필립 시드니, 영어에 세련됨을 입히다 / 이제 영어에서도 계급의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하다

12.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영어에 반란을 일으켰을까
대학도 못 나온 벼락출세한 까마귀? / 인간의 감성을 영어로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등장하다 / 가져올 수 있는 모든 곳에서 단어를 챙겨오다 / 그는 지팡이를 내려놓았지만 영어는 그 덕분에 신세계로 들어섰다

13. 미국, 영어의 가장 중요한 상속자가 되다
미국에 갓 도착한 영어, 구세주를 만나다 / 원주민의 언어를 배우는 것은 거부하고 원주민이 영어를 배우게 만들다 / 미국영어, 열심히 힘을 모으고 있는 중! / 결국 모든 면에서 영국영어를 능가하다 / 영어의 미래는 이제 미국인의 손에 달렸다

14. 서부로 달려간 영어, 굶주린 사자처럼 먹어대다
묘사할 것이 많은 광활한 서부, 미친 듯이 단어에 달려들다 / 서부로 향하는 배, 영어는 도박과 술에 취해 있었다 / 굶주린 사자와도 같고 미친 곰과도 서문: 우리 삶의 모든 것은 지리에서 시작되었다!

1장: 중국, 4천 년 만에 대륙의 나라에서 해양 강국을 꿈꾸다
한족의 탄생에서 군사대국을 꿈꾸기까지
지리의 보호만큼은 확실하게 받는 나라
중국은 왜, 티베트에 목숨 거는가
중국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전략적 땅, 신장
땅의 나라에서 해양 강국으로!
남중국해, 뜨거운 분쟁의 현장
"미국이여, 대만은 우리와 지리적으로 더 가깝다!"
수많은 영유권 분쟁, 결코 대양 강국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2장: 미국, 지리적 축복과 전략적 영토 구입으로 세계 최강국이 되다
흔치 않은 지리적 위치를 확보한 나라
신의 한 수, 루이지애나 구입
멕시코와의 영토 분쟁, 역사는 미국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 어떤 위협도 없던 시대, 괌과 카리브 해까지 진출하다
막강한 해군력을 내세운 미국의 패권시대
유럽과 러시아는 과연 미국의 위협이 될 만한가?
중국, 중국, 중국! 그리고 동아시아 태평양 지대
에너지마저 자급자족하게 된 미국, 그들은 중동 국가들과 어떻게 관계를 유지할까
미국이 쇠락할 거라는 예측의 유행

3장: 서유럽, 이념적 분열과 지리적 분열이 함께 감지되다
지리의 축복을 받은 서유럽 vs. 지리의 차별을 받은 남유럽
그리스 위기, 유럽의 이념적 분열과 지리적 분열로
동쪽에서 일어나는 균열과 긴장의 조짐
프랑스는 독일을 두려워하고, 독일은 프랑스를 두려워한다
유럽연합 안에서 감지되는 지리의 복수
영국, 영광스러운 고립?
유럽은 과연 20세기 초로 회귀할까?

4장: 러시아, 가장 넓은 나라지만 지리에게 복수의 일격을 당하다
러시아를 지켜주는 건 지리였건만
무궁무진한 영토 확장, 미국에 대적할 초강대국이 되다
한쪽 발은 유럽에, 다른 한쪽 발은 아시아에
부동항의 부재, 러시아의 지리적 아킬레스건
친서방 국가, 친러시아 국가, 그리고 중립 국가
서방에도 추파를 던지고, 모스크바의 당근도 받으려는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 신이 러시아에게 선사한 지리적 패
지리를 무기로 도박을 하는 러시아
나토 vs. 러시아, 그리고 발트 해 국가들
모스크바는 가까이 있고, 워싱턴은 멀리 있다
가스와 석유, 지리를 이용한 경제 전쟁
군사 협력까지 가능한 러시아와 중국의 밀월 관계

5장: 한국,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강대국들의 경유지가 되다
일본, 최대 고민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군사적 동맹을 맺다
연약한 것 같되 위험한 약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북한
손가락 하나로 가른 인위적인 38선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는 어떤 선택을 할까
섬나라 일본, 과거에는 고립을, 이제는 군사적 개입을 선택하다
일본은 과연 전쟁 가능한 국가가 될 것인가
일본의 최대 고민은 중국, 이제 주변국에서 친구를 찾아야 한다

6장: 라틴 아메리카, 내륙이 텅 빈, 거대한 지리의 감옥에 갇히다
광활한 세계의 끝단에서 벌어지는 영토 분쟁
멕시코, 미국의 그늘 아래에서 살아가야 할 운명의 나라
니카라과 대운하, 거대 중국 자본이 이미 진입했다
중국,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의 벌어진 틈을 공략하다
브라질, 지리가 자국 내 운송도 막는다
라틴 아메리카 최고의 지리적 혜택을 받는 아르헨티나

7장: 아프리카, 유럽인이 만들어 놓은 지정학의 피해자가 되다
지리가, 아프리카의 최대 장애물이다
유럽인들이 제멋대로 그려 넣은 국경선
콩고민주공화국, 아프리카판 세계대전의 현장
나일 강의 수자원, 축복이자 분쟁의 씨앗
석유, 그리고 보코 하람의 나라
앙골라, 내부와 외부의 수탈로 점철되다
중국의 아프리카 접근, 터를 잡은 이상 쉽게 떠나지 않을 것이다
지리적 위치의 혜택을 제대로 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지리가 점지한 힘과 싸우기

8장: 중동, 인위적인 국경선이 분쟁의 씨앗이 되다
서구가 잉크로 그려서 만든 국경
수니파, 시아파, 그리고 그 안의 또 다른 수많은 분파들
영국이 난장판으로 합쳐 놓은 곳, 이라크
요르단, 골치 아픈 곳을 싹둑 잘라내 만든 나라
산맥 이름이 나라 이름이 된 곳, 레바논
시리아, 소수파가 다수파를 지배하는 긴장감이 감도는 곳
IS, 죽음의 게임을 펼치다
이스라엘, 그리고 팔레스타인
산악지대, 핵무기, 그리고 석유의 나라
역사의 교차로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 터키
아랍의 봄

9장: 인도, 지리적으로 출발부터 유리했다
파키스탄, 말썽 많은 아프간과의 국경을 물려받다
인도 아대륙의 분열, 그리고 대살육전
출발부터 인도보다 불리했던 파키스탄
아직도 끝나지 않은 두 나라의 격돌
아프가니스탄, 적의 적이 되게끔 만들다
파키스탄, 탈레반, 그리고 미국
미국, 인도의 새로운 동맹국이 되다

10장: 북극, 21세기 경제 및 외교의 각축장이 되다
기나긴 북극 탐험의 역사
얼음이 녹으면서 바닷길도 열리고
북극을 둘러싼 치열한 각축
북극 전략 없는 미국, 북극의 최강자 러시아
북극에서의 게임은 달라야 한다

맺음말: 새로운 지리적 현실을 함께 맞이하기같은 서부 개척지의 영어 / 기원도 출처도 모르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 OK! / 골드러시와 카우보이, 동부 영어와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가다

15. 영어, 강 아래로 팔려가다
미국 남부로 실려온 노예들의 언어, 백인들의 영어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 성경, 남북전쟁 그리고 KKK단 / 흑인영어로 쓴 [허클베리 핀], 동부에서는 금서가 되다

16. 과연 영어는 타락하고 있는 것일까
흥분한 독자들, 영어를 실컷 먹어대다 / 젊은 귀족들, 영어를 타락의 길로 인도하다 / 영어는 변하지 않고 고정되어 있을 수 있을까 / 영어를 미라처럼 가두려는 자들, 결국 영어에 굴복하다 / 혼자서 7년 동안 만든 사전, 학술원 역할을 하다 / 결국 영어는 스스로 수위를 조절할 것이다

17. 영어는 사람들을 분열시키기도 한다
발음의 차이는 사회 분열을 더 키울까 / 스코틀랜드어는 저급하고, 영어는 우월한가? / 평범한 단어를 사용한 평범한 화법의 힘 / 검열관, 영어를 감시하다 / 영어는 사람들을 묶어주기도 하지만 분열시키기도 한다

18. 산업혁명, 영어를 롤러코스터에 태우다
경제 발전과 조우한 영어, 산업혁명의 엔진 역할을 하다 / 오래된 단어가 다시 등장하다 / 가장 저급하고 야만적인 발음?

19. 영국의 지배가 끝났는데도 왜 영어는 인도에서 계속 번창하고 있는 걸까
아첨하고 간청하고 고개를 숙여도 영어는 아직 인도에 안착할 수 없었다 / 상황은 역전되었다, 영어는 더 이상 인도에 아첨할 필요가 없어졌다 / 이제 영어는 특권과 승진의 언어가 되었다 / 인도에서도 단어 사냥은 멈추지 않았다 / 간디의 간절한 외침에도 영어는 인도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20. 당신이 'h'를 발음하지 않는다고 해서 당신을 죽여야 하나요?
청소부처럼 땅과 바다를 가리지 않고 쓸어 담다 / 살아남기 위해 아프리카어 문법을 적용하다 / 서인도제도의 영어는 과연 열등하고 무식한 것일까

21. 죄수들과 함께 오스트레일리아로 유배를 떠나는 영어
범죄자들이 쓰는 속어, 사방으로 퍼지다 / 새로운 표현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다 / 젊은 영어의 펄펄 뛰는 생명력

22. 영어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
모욕하고, 경멸하고, 차별하는 영어 / 세계어를 향한 아슬아슬한 전쟁에서 영어는 어떻게 패권을 잡을 수 있었을까 / 영어의 첫 번째 사상자, 웨일스어 / 영어의 냄비는 다시금 끓고 있다

23. 홈팀인 영국영어는 상대팀인 미국영어에게 과연 따라잡힐까
영어는 홈그라운드에서의 경기를 끝내가고 있는 걸까 / 흑인영어, 전 세계 젊은이들을 사로잡다 / 영국으로 달려간 미국영어, 영국인들은 미국영어를 환영할까, 두려워할까 / 영어의 가격은 6,171조 4,241억 원!

24. 미래에도 영어는 승승장구할 수 있을까
세계는 새로운 영어를 맞이하고 있는 중/ I love you 대신 i luv u

감사의 말
본문중에서
불현듯 악동처럼 등장한 영어, 그 파란만장한 성장 모험담!
15만 명에 불과한 소수 부족이 말하던 게르만어의 지역 방언이 오늘날 약 15억 명의 사람들이 말하고 알아듣는 영어라는 언어로 성장한 과정은 엄청난 '모험'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 모험의 과정이 바로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다. 영어는 1,500여 년 전 그 씨앗이 뿌려지면서 잉글랜드는 영어의 첫 번째 고향이 되었다. 하지만 영어는 시작부터 경쟁자들과 위험과 위협에 노출되었다. 그 과정에서 소멸될 위기를 간신히 모면하기도 했고 질식할 뻔했다가 겨우 살아남기도 했다. 또한 다른 언어를 약탈하기도 했으며 때로는 아주 대담하기도 했고 기회를 붙잡았다가 놓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사상자가 생겨났고 지금도 속출하고 있다.
(/ p.11)

영어의 모험 중 운이 좋았던 전환점 중 하나는 이 새롭게 발견된 땅, 새롭고 현대적인 세계의 엔진 역할을 하는 미국이라는 땅이 채택한 언어가 프랑스어나 스페인어나 독일어가 아니라 영어였다는 점이다. 미국은 영어의 [가장 중요한 상속자]가 되었다. 미국은 어휘의 보고에 수많은 보물을 가져다주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계승한 대영제국처럼 미국의 영어 또한 수많은 사상자들을 냈으며, 이 두 제국에서의 사상자들은 영어의 모험 일부가 되고 있다.
(/ p.15)

영어가 충분한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른 언어들을 때려눕히고 무자비하게 난도질해야만 했다. 신참들을 대적할 만큼 충분한 자신감을 키울 때까지 영어는 호흡할 수 있는 공기와 장소가 필요했다. 침략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어휘의 보고에 자신이 있었고 처음에 그들은 그것만으로 지내면서 새로운 땅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만들어 나갔다.
(/ p.24)

알프레드는 바이킹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영어를 구했다. 그러나 그 후 200년도 채 못 되어 해럴드 왕은 프랑스의 노르만족에게 패배하여 영어를 [파멸의 위기]로 몰고 갔다. 이것은 영어의 역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 언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었다. 그 패전의 결과로 고대영어 어휘의 85퍼센트를 잃게 되었다. 연대기 편찬자들은 노르만의 정복 이후 300년 동안 줄곧 이 언어를 염려했다. 영국과 영어는 새로이 영국을 지배한 사람들의 말에 압도당하고 억눌리고 두들겨 맞았다.
(/ p.61)

뻣뻣한 태도로 복종을 요구하는 자들이 주도한 이러한 침략을 받고 영어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심지어 야심이 크지 않은 남녀마저도 권력이나 문화의 공기를 조금이라도 마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프랑스어를 배우고 영어는 주방에 남겨두는 것이었다. 그러나 주방에서조차 영어는 안전하지 않았다. 영어는 자기 나라에서도 3등으로 전락했다.
(/ p.70)

영어를 사용하는 농부들은 작은 방 하나가 있는 진흙과 잔가지로 만들어진 오두막집에서 살았던 반면,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주인들은 돌로 지은 높은 성에서 살았다. 영어 사용자들은 cow(소)라고 부르는 살아 있는 가축을 돌보았다. 반면 프랑스어 사용자들은 프랑스어로 beef(소고기)라고 부르는 식탁에 올라온 조리된 고기를 먹었다. 영국인들은 노동을 했고, 프랑스인들은 잔치를 벌이며 즐겼다. 프랑스어는 더 나은 계층의 언어로 여겨졌다.
(/ p.89)

영어 추종자들이 수적으로 우세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는 지도자나 전략이 없는 대중과 같았고, 영어 단어들은 들판에서 노래로 불렸고 필사본에서 어른거렸으나 결코 프랑스어에 대적할 수는 없었다. 영어는 어쩔 수 없는 억압 앞에서 무기력한 것처럼 보였다. 영어는 발전하는 언어가 아니었고, 힘을 가진 언어도 아니었으며, 어려운 상거래의 언어도, 심지어 교육받은 사람들의 대화 언어도 아니었다.
(/ pp.94~95)

이것이 영어의 아름다움이다. 이것은 영어가 프랑스어에 가한 달콤한 복수였는데, 영어는 프랑스어를 영어화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힘을 기르기 위해 노르만의 침략을 이용했다. 영어는 강탈자들을 강탈했고 자신들을 약탈했던 사람들을 약탈했으며 약점으로부터 강점을 가져왔다.
(/ p.101)

영어는 다시 한 번 '왕실의 언어'가 되었다. 영어는 여러 번 아슬아슬한 경험을 했다. 그리고 라틴어와 프블라디미르 푸틴은 스스로를 일컬어 러시아 정교회의 열렬한 후원자이면서 신심이 깊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그는 매일 밤 잠들기 전, 신에게 이렇게 물을지도 모른다.
"신이시여, 어찌하여 우크라이나에 산맥을 펼쳐두지 않으셨나이까?"
만약 신이 우크라이나에 산악지대를 펼쳐두었다면 건너편 세력들이 북유럽평원이라는 드넓은 평지를 넘어 그처럼 꾸준히 러시아 땅을 침략하고픈 유혹을 느낄 일도 없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푸틴이라도 달리 선택할 게 없다. 서쪽으로 펼쳐진 평지를 관리하는 정도밖에는. 그리고 이런 사정은 크든 작든 간에 어느 나라도 예외일 수 없다.
('서문' 중에서 / p.8)

한국은 그 위치와 지리적 천연 장벽이 없다는 이유로 강대국들의 [경유지 역할]을 해왔다. 만약 다른 나라가 북쪽에서 침략을 해온다 해도 일단 압록강을 건넌 뒤 해상까지 진출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천연 장벽이 거의 없다. 반대로 해상에서 육로로 진입한다 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일본은 중국 때문에 미국과 군사적 동맹을 맺고 있으며 최근에는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국' 중에서 / p.17)

중국 선박들은 태평양을 향하든 인도양을 향하든, 남중국해를 나서는 순간부터 여전히 난관에 직면한다. 하지만 중국에게 가스와 원유를 수송하는 이 물길이 없다면 중국은 생존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중국으로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항로를 지켜야 한다. 자국의 상품들을 시장으로 내보내기 위해서는 물론이고 그 상품들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원자재, 즉 원유, 가스, 귀금속 등을 들여오기 위해서도 말이다. 따라서 봉쇄당하는 경우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
('중국' 중에서 / p.50)

"만약 일본이나 미국과의 마찰을 피할 수만 있다면 중국에게 유일한 위험은 중국 자신밖에 없다. 중국이 성공할 수 있다고 보는 이유는 14억 가지는 된다. 또한 중국이 미국을 넘어 세계 최강국이 될 수 없는 이유도 14억 가지는 된다. 하지만 중국은 세계 경제라는 틀 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중국' 중에서 / p.53)

1천5백만 달러짜리 서명 하나로 1803년에 미국은 루이지애나를 구입하여 영토를 두 배로 늘렸다. 이는 곧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내륙수로 수송권]을 확보한 셈이었다. 이를 두고 미국의 역사학자 헨리 애덤스는 이렇게 썼다.
"미합중국이 투자 대비 이렇게 많은 것을 얻은 일은 이제껏 없었다."
1867년, 미국은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사들인다. 이 일은 당시 이 거래를 성사시킨 국무장관 윌리엄 슈어드의 이름을 붙여 [슈어드의 미친 짓]이라고까지 조롱을 받았다. 그는 총 720만 달러를 주고 알래스카를 샀는데 1에이커당 2센트를 쳐준 셈이었다. 언론은 이를 두고 눈만 한 보따리 산 꼴이라고 비아냥댔지만 1896년 이 지역에서 금광이 발견되자 그 얘기는 쏙 들어가고 말았다. 그리고 수십 년이 더 른 뒤 이번에는 거대한 유전이 발견되었다.
('미국' 중에서 / p.63)

2008년 유럽을 강타한 재정 위기에 이어 유로존 내에서 [이념적 균열]이 진행되는 지금, 유럽 역사에 깊이 뿌리 내린 분열은 여전히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2012년 그리스를 디폴트 위기에서 구하고 유로화 사용국에 계속 붙잡아두기 위해 유럽에서는 구제금융이 실시되었다. 그리스의 긴축정책이 결정되고 그 시행이 요구되었을 때 이내 [지리적 분열]이 가시화됐다. 기증자와 요구자는 북쪽 국가들이었고, 수령인과 탄원자는 남쪽 국가들이었다. 유로존 국가들은 그리스가 강조하듯 [아플 때나 건강할 때를] 막론하는 경제적 혼인을 맺었지만, 정작 2008년 위기가 터지자 부유한 나라들이 가난한 나라들에 구제금융을 지원해야 할 상황에 처하면서 부자 국가들 내부에서 격렬한 반발이 일어났다. 그리고 이 배우자들은 아직도 서로 으르렁대며 상대방에게 접시를 던지고 있다.
('서유럽' 중에서 / p.107)

[따뜻한 물이 흐르는 해상 교통로]를 여는 숙원은 2백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러시아가 완전히 이루지 못한, 그래서 여전히 버릴 수 없는 열망이다. 종종 러시아가 아프가니스탄에서 겪은 힘겨웠던 경험을 두고 미국이 베트남 전쟁랑스어는 공식 업무 수행용 언어와 교회 언어로서의 지배력을 아직 잃지 않았다. 그러나 영어는 300년 동안 가장 대담하게 대중의 지지를 얻었으며 다시 한 번 왕좌에 올랐다. 마침내 대세는 영어에 호의적인 쪽으로 기우는 것 같았다. 비록 영국인의 삶과 관련된 모든 면에 있어서 제1언어의 지위를 얻기까지 많은 피를 흘렸어야 했지만 말이다.
(/ p.112)

1600년을 연결하는 30년 혹은 40년 동안의 기간에 영어는 다시 태어났다는 것을 한 번 더 정당하게 주장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스스로 자각하고 있는 화려함과 꽤 새로운 세계와의 접촉과 함께였다. 마치 프랑스어를 소화해 내어 영어로 바꿔 놓았던 잔치에서도 식욕이 다 채워지지 않은 것처럼, [영어의 식욕]은 자극되고 확장되어 이제는 더 많은 먹을거리를 찾기 위해 탐욕스럽게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 p.185)

영어가 유럽의 다른 언어들, 특히 프랑스어나 스페인어보다 더 강력한 존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쟁기날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스페인은 미국에 군대와 선교사들을 보내 황금을 차지했다. 프랑스는 미국에 모피 사냥꾼을 보내 무역을 원했다. 하지만 영국인들은 농사를 지으며 정착해 살기 위해 미국에 왔다. 스페인과 프랑스가 교역과 약탈을 위해 미국에 왔다면 영국은 그곳에 살기 위해 왔다.
(/ p.263)

19세기에는 적어도 856권의 영어 문법서들이 발간되었고 영어에게 몸가짐을 제대로 갖추도록 명령했다. 영어는 처음에는 문법에서 요구하는 명령을 따랐다가 살짝 빠져나갈 때도 많았고 그러다가 허락도 없이 사라져 버리기도 하고 게으름을 피우기도 했다.
(/ p.348)

이 장에서 다루게 될 영어의 모험담 중에서 가장 놀랄 만한 것은 외국어인 영어가 제국주의의 지배로 인해 이곳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아니다. 오히려 제국주의 지배보다 영어가 더 오랫동안 이곳에서 사용되었다는 것이며 또한 지금도 10억 인도 인구 가운데 3억의 인구가 아직도 영어에 친숙하고 4,000~5,000만 명의 사람들이 제2언어나 제3언어로 영어를 고급 수준으로 말하고 쓸 수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 영어는 미움을 받았으며 분개의 대상이었다. 인도의 가장 위대한 정치가인 간디는 영어가 인도인들을 '노예화했다'고 믿었다.
(/ pp.398~399)

미국 영화들이 대서양을 건너 영국으로 왔을 때 수백만의 영국인들은 게걸스럽게 달려들었다. 그들은 영화배우들의 헤어스타일을 따라하려고 안달하는 것만큼이나 어휘와 구문들을 흡수해 먹어치웠고 시험 삼아 미국식 억양을 따라했다. 민주적으로 이루어지는 문화 투표는 압도적으로 미국영어를 찬성하는 편이었다. 영국인들은 모방을 함으로써 미국영어에 아첨했다.
(/ p.480)

영어는 가장 많은 핵심 사용자들, 즉 모국어 화자들을 갖고 있는 언어가 아니다. 만다린 중국어(북경어)의 모국어 화자는 10억 명이 넘는다. 이에 비해 영어는 3억 8천만 명의 모국어 화자를 갖고 있어 보잘것없어 보인다. 그러나 더 주목할 만한 것은 영어가 '세계 각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의 파운드화를 기준으로 평가하면 영어는 4조 2,710억 파운드(6,171조 4,241억 원)의 경제적 가치를 가진다.
(/ p.486)에서 겪은 경험에 빗대어 아프가니스탄을 [러시아의 베트남]이라고들 하는데 실은 그 이상이었다. 칸다하르 평원과 힌두쿠시 산맥은 아프가니스탄이야말로 제국의 무덤이라는 법칙을 증명했다.
대양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는 [부동항의 부재]는 늘 러시아에게는 아킬레스건이었다. 북유럽평원만큼이나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러시아는 지리적 약점을 지녔지만 그나마 석유와 천연가스 덕분에 더 약한 나라로의 추락만은 모면했다.
('러시아' 중에서 / p.134)

아프리카의 해안선? 정말로, 정말로 아름다운 해안이긴 하지만 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천연 항구들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강들은? 강 또한 놀랍도록 멋지지만 실제로 대다수는 무언가를 운송하는 데는 하등의 쓸모가 없다. 이 점을 감안한다 해도 거의 10킬로미터마다 나타나는 폭포는 또 어떤가. 그런데 문제는 아프리카가 정치적, 기술적으로 서유럽이나 북미처럼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긴 목록에서 이제 겨우 두 개만 꼽았다는 것이다.
('아프리카' 중에서 / p.221)

무엇의 중간(Middle)인가? 어디로부터의 동쪽(East)인가? 이 명칭은 유럽인들이 세계를 보는 시각을 그 바탕에 깔고 있다. 말하자면 유럽인들 자신이 결정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지역을 바라보는 그들 자신의 시각인 것이다. 그들은 잉크로 지도 위에 선을 그었다.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그 선들은 유례없이 인위적인 국경선들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이를 다시 그으려는 시도가 피를 불러오고 있다.
('중동' 중에서 / p.255)

그렇다면 파키스탄은 무엇을 얻었을까? 분명한 건 인도보다 훨씬 적게 얻었다는 것이다. 우선 파키스탄은 인도의 국경 중 가장 말썽 많던 아프가니스탄과 마주하는 북서 국경을 물려받았다. 파키스탄은 지리적, 경제적, 인구학적, 그리고 군사적으로도 인도보다 한참 뒤처진다. 게다가 국가 정체성 또한 인도만큼 강하지 않다. 반면 인도는 넓은 면적과 문화적 다양성, 각종 분리주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정체성]이라는 통합된 개념으로 탄탄한 세속적 민주주의 체제를 건설했다. 그러나 파키스탄은 독재로 점철된 역사를 지닌 이슬람 국가인데다 국민들도 국가보다는 자기가 문화적으로 속한 지역에 더 높은 충성도를 지닌다.
('인도와 파키스탄' 중에서 / p.312)

저자
멜빈 브래그
유럽 문화예술계의 거장. 방송인, 시나리오작가, 소설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영국의 주요 문학상을 두루 수상했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했고, 영국공영방송(BBC)에 프로듀서로 재직하며 수많은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일반 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 영국 독립 텔레비전 방송국(ITV)에서 를 진행하며 30년 동안 700명이 넘는 예술가를 소개했다. 그 덕분에 ‘예술계의 황제’ ‘예술계의 지휘관’ 등의 별명을 얻게 되었다.
영국 사회를 이끄는 리더로서, 그는 리즈대학교의 총장과 영국 예술진흥회의 회장 및 런던경제학대학원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 이처럼 국가에 다방면으로 공헌한 사실을 인정받아 1998년에 왕실로부터 귀족 작위를 수여받았다.
대표작으로는 타임/라이프 실버 펜 수상작 ≪The Hired Man≫, 존 르웰린 라이스 상을 받은 ≪Without a City Wall≫, 출간되자마자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WH스미스 문학상을 거머쥔 ≪The Soldier's Return≫ 등 소설 작품을 비롯해 20세기의 영어 역사를 다룬 베스트셀러 ≪The Adventure of English≫, ≪Speak for English≫, 영화배우 리처드 버튼의 전기 ≪Rich≫, 영국 BBC 라디오 시리즈를 바탕으로 집필한 과학사 ≪On Giant's Shoulders≫ 같은 논픽션 작품도 다수 있다.
   세상을 바꾼 12권의 책 | 멜빈 브래그 | 랜덤하우스
   영어의 힘 | 멜빈 브래그 | 사이
팀 마샬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의 터키 특파원과 외교부 출입 기자를 지낸 저자는 영국 스카이 뉴스Sky News 외교 부문 에디터이자 BBC 기자로도 일하는 등 25년 이상 국제 문제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해 왔다. 그는 중동 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 30여 개국의 분쟁 지역을 직접 현장에서 취재하는 등 세계 각 지역의 갈등과 분쟁, 정치, 종파, 민족, 역사, 문화 등을 꾸준히 취재해 왔다. 현재는 "더 타임스", "가디언" 등에 국제 이슈 관련 글을 쓰고 있으며 그의 블로그 Foreign Matters는 오웰 상(Orwell prize, 우수 정치 저술에 주는 상)의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책은 현재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리의 힘 | 팀 마샬 | 사이
   지리의 힘 + 땅과 집값의 경제학 세트 | 팀 마샬 | 사이
   세계사를 한눈에 꿰뚫는 대단한 지리 | 팀 마샬 | 비룡소
   장벽의 시대 | 팀 마샬 | 바다출판사
   Prisoners of Geography (Paperback) | 팀 마샬 | Elliot & Thompson Ltd

역자
김명숙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학에서 영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숭실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영어의 음 변화’, ‘영어의 변화: 과거, 현재, 미래’, 번역한 책으로는 ‘미국인의 사고와 관습: 개인주의와 책임감’, ‘영어의 대 모험’ 등이 있다.
   영어의 대모험 | 김명숙 | 넥서스
   알파벳 미스터리 | 김명숙 | 현암사
김미선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원 불어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지리의 힘], [체 게바라 평전],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마야, 잃어버린 도시들], [보르헤스와 아르헨티나 문학], [아이들이 너무 빨리 죽어요], [종이괴물], [독일의 역습] 등이 있다.
   시메옹을 찾아 주세요 | 김미선 | 시공주니어
   셀레스틴느는 훌륭한 간호사 | 김미선 | 시공주니어
   비오는 날의 소풍 | 김미선 | 시공주니어
   [한정판매] 박물관에서 | 김미선 | 시공주니어
   관찰놀이1 | 김미선 | 미래아이(미래M&B)
   마야 | 김미선 | 시공사(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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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a*** | 2017/12/02 |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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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굿  | sind8*** | 2017/01/23 | 평점
기대됩니다   | bonitain*** | 2020/06/06 | 평점
난 왜 이나라에 태어났나 원망스러운 책  | hanst*** | 2017/01/11 | 평점
내용이 아무 재미있어요.  | cloverbo*** | 2020/04/28 | 평점
내용이충실합니다  | fullj*** | 2018/12/10 | 평점
만족합니다  | scream66*** | 2017/11/01 |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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