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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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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인권문제
저자 한은미
출판사/발행일 조갑제닷컴 / 2015.11.25
페이지 수 220 page
ISBN 9791185701301
상품코드 24711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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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남자들도 버거워 하는 ‘돌격대’, ‘노동단련대’ 생활을 4년 여 견뎌내며 굶주림과 싸운 이야기

‘돌격대’는 20∼30대의 청년층으로 구성된 준(準)군사집단으로 주로 북한의 국가건설에 동원되는데, 거의 대부분의 작업을 중장비의 도움 없이 인력으로 해결해야 해서 노동의 강도가 극심하다.

필자는 굶주려 40kg이 채 되지 않는 야윈 몸으로 15kg짜리 함마(hammer)를 휘둘러 돌을 깨고, 50kg 흙마대를 지어 나르고, 버럭(탄광에서 나오는 잡돌) 500kg을 대차에 실어 나르는 등 ‘손바닥이 발바닥처럼 꿋꿋해지도록’ 중노동에 시달려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런 노동을 계속하며 가족을 부양하던 중 결국 부모가 굶어죽고 여동생과 함께 꽃제비로 전락하게 된다.

한은미 씨는 꽃제비 생활 중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인신매매되어 중국으로 넘어가 한족(漢族) 남자에게 인민폐 2만 4천 원에 팔려 아들을 낳았다. 한족 동거남은 경제적으로 무능력해 중국에서도 가난은 계속되었고 아이를 위해 타지(他地)로 나가 끊임없이 일을 해야 했다. 성(性)노리개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면서도 호구(신분증)가 없어 도망치지 못하고 북송(北送)의 두려움에 시달리며 원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했던 한은미 씨의 이야기를 통해 중국으로 넘어간 탈북 여성들의 실상을 이해할 수 있다.

이밖에 떼로 굶어 죽은 꽃제비들의 시체를 3일에 한 번씩 모아 한구덩이에 파묻는 것, 민가(民家) 주변 야산이 온통 공동묘지가 되었고 묘지도 봉분도 없이 매장하는 것 등 북한 원산 지방의 기아(饑餓) 실태도 살펴볼 수 있다.
목차
꿈에도 그리던 대한민국

고난苦難
가난에서 가난으로
중노동에 시달리는 사춘기 소녀

상실喪失
맨 땅에 묻힌 부모
꽃제비로 전락하다

시련試鍊
중국으로 팔려가다
원하지 않은 임신
불안한 나날

희망希望
지하교회에서 시작된 기적
자유의 땅
본문중에서
한족(漢族) 아이까지 딸린 25세의 사연 많은 탈북자 신분으로 드디어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기뻐서 흥분되어야 할 터인데 눈물만 하염없이 흐르고 가슴이 먹먹해진다. 생지옥으로 살아야 했던, 굶주림으로 허기를 채우기 위해 인간으로서 마지막 남은 자존심까지 버려야 했던 지난날들. 오직 한 끼의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내몰렸던 청년 돌격대. 차디찬 북녘 땅에서 목관도 없이 맨 땅에 묻혀야만 했던, 영양실조로 운명을 다한 부모님. 함께 꽃제비 생활을 하다 헤어져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 수도 없는 동생. 열아홉 나이에 생계를 위해 인민폐 2만 4천 원에 인신매매되어 호구(신분증) 없이 떠돌던 이방인 생활. 생각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지고 소금보다 짠 눈물이 가슴을 적신다.
(/ pp.12~13)

북한의 낮은 산은 온통 공동묘지로 변했다. 우리 집 주위는 묘지 천지였다. 당시 장마당에는 꽃제비들이 많이 굶어죽어 나갔다. 안전부에서는 꽃제비 시신을 모아 죽은 개 던지듯 차에 실어다가 웅덩이를 크게 파고 한꺼번에 던져 매장해 버렸다. 굶주려서 새카맣고 퉁퉁 부은 얼굴의 크고 작은 아이들을 한 구덩이에 100명도 넘게 묻어 치우는 비정한 인간들. 이것이, 아무 일 없는 듯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온 세계를 속이고 있는 북한의 실제 모습이다.
(/ pp.41~42)

집이라고 왔지만 먹을 것은 없고 기다리고 있는 건 굶주림과 생활곤란뿐이었다. 엄마는 집에 온 것에 대해 너무 반가워했다. 혼자 먹을 것이며 땔나무까지 다해야 하는 엄마로서는 내가 더없는 보물이었다. 돌격대에서 맞았던 일은 말을 못 하고 웃으면서 힘들어 도망쳐왔다고 하자 아빠는 “그래도 거기 있지 왜 왔냐”고 꾸짖었다.
(/ p.75)

한심한 수준의 우리 집안 살림을 다 알고 있던 고모는 “여자애 꼴이 이게 뭐니. 한참 멋 피우고 화장하고 연애할 나이에 돌격대에서 돌격대로... 내 동생 자식이지만 네가 그 집안에 태어난 것이 너무 불쌍해. 이번 생(生)에는 잘못 태어났다 생각하고 다음 生엔 잘사는 집에서 태어나거라”고 위로의 말을 했다. 내 두 눈에는 눈물만 고였다.
(/ p.120)

이름 없이 외롭게 홀로 있는 묘, 잔디 하나 없는 아빠의 묘는 추워보였다. 아빠가 숨을 거둔 다음날 판자만 깔고 위에 천을 씌워 묻었다고 한다. 사람은 한번 태어나면 반드시 죽음을 맞이해야 하지만 이렇게 빨리 목관(木棺)도 없이 맨땅에 묻혀 있는 아빠를 보니 억장이 무너졌다. 엄마 묘는 더 한심해 보였다. 사람이 다니는 길옆이라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발자국이 많이 나 있었다.
(/ pp.131~132)

인신매매로 팔려온 한족(漢族) 동거남에게 밥만 해주면 될 줄 알았는데 열여덟 살이나 나이가 많은 남자와 잠을 자야하고 가능하면 아이도 낳아 키워야 한다는 말에 놀랐다. 심장이 토끼마냥 쿵쿵 뛰고 사람한테 속은 맘에 화가 났다. 인신매매꾼은 “그 남자한테 돈이 많다. 같이 살아야 동생도 데려올 수 있으니 잘 생각해 보라”는 말로 나를 달랬다. ... ‘살기 위해 이런 짓밖에 없는가?’ 자책하며 눈물로써 밤새운 적도 여러 날이었다.
(/ pp.180~181)

저자
한은미
강원도 원산에서 2녀 중 장녀로 출생. 중학교 졸업 후 생계를 위해 4년 여간 세 차례에 걸쳐 남자들도 견디기 힘든 ‘돌격대’에 파견, 중노동에 시달렸다. 배치 받은 직장에 출근하지 않았다는 죄로 노동단련대에서 고초를 겪기도 했다. 돌격대 생활 중 부모님이 모두 아사(餓死)하는 비운을 겪었고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이 한(恨)으로 남아있다. 부모 사망 후 동생과 함께 꽃제비 생활을 하다 2009년 탈북, 한족(漢族)에게 인신매매 당해 중국에서 남자아이를 낳고 지내다 2015년 대한민국에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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