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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흙이 합쳐지고 물과 물이 하나되네 : 사진으로 보는 2007 남북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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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북한방문기/회고록/망명기
저자 손동우 , 2007 남북정상회담 사진공동취재단
출판사/발행일 바다출판사 / 2007.12.26
페이지 수 193 page
ISBN 9788955614121
상품코드 20131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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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통일에 이르는 큰 강의 작은 징검다리
이 책은, 지난 2000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2007년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된 2007 남북정상회담 3일간의 영상 기록을 담은 것이다. 제목인 ‘흙과 흙이 합쳐지고 물과 물이 하나되네’는 평양 중앙식물원에서 남북의 대표가 함께 한 기념식수에서 나온 말이다. 비록 지금은 남북의 합쳐진 흙과 물이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데 쓰인 것으로 그치고 말았지만, 앞으로 나아가 남북 화합과 통일의 시초가 되길 바라는 온 국민의 소망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런 바람에 화답이라도 하듯, 표지 속 남북의 두 정상이 활짝 웃고 있다. 방송이나 신문에서 자주 보던 모습과 달리 훨씬 편안하고 친숙하게 느껴진다.

회담 기간 내내, 방북단의 서울 출발에서부터 평양 입성, 그리고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공식적인 언론 보도는 연일 이어졌다. 함께 방북한 공식 기자단은 국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두 정상의 만남과 노무현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취재하고 기사화했다. 이 책에 실린 대부분의 사진 역시 이미 그러한 보도를 통해 공개된 것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순한 기념 사진집 정도로만 정의할 수는 없다. 그 이유는 글 저자인 손동우 논설위원(경향신문)이 서문에서 직접 밝히고 있다. ‘사진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은 가급적 피하려고 했다. 보도를 통해 이미 알려진 것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사진이 주는 감동과 전체적인 맥락 따위를 포착하려고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테면 텍스트(text)는 최소화하고 컨텍스트(context)는 최대화하려 했던 셈이다. (중략) 아무쪼록 이 사진집이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에 이르는 큰 강에 작은 징검다리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저자의 이런 바람은 사진들을 고르고 엮어 한 편의 이야기를 만든 노력으로 이어졌다. 사진마다 감추어진 의미를 끄집어내고 감동을 증폭했다. 자칫하면 구태의연한 행사용 기록 사진이 될 뻔했으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분단 현실과 남북통일에 대해 생각해 볼만한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이 책은 방북단의 이동 경로와 시간 흐름을 따라가는 구성을 취하고 있지만, 분단에 대한 이해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의미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추가적인 사진을 함께 실었다. 분단의 대표적 상징인 이산가족의 사진, 우리와 많이 닮았지만 조금은 낯선 북한 주민의 일상 모습들, 최근 활발한 북측 관광에서 볼 수 있는 명소들까지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분단 60년이 가까워지는 지금, 전쟁을 겪은 세대보다 그렇지 않은 세대가 더욱 많아지고 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통일’은 낯설 뿐이다. 통일의 당위를 머리로만 이해하기엔 분단 상태가 너무 길어지고 있는 탓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는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교육 차원에서만 통일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아이들이 가슴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충분히 훌륭한 이야기 감이 된다. 책을 보는 동안,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듯 자연스럽고 담담하게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당위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목차
2007 남북정상회담 2박 3일간의 주요 일정
10월 2일(첫째 날)
• 청와대에서 대국민 담화 발표 후 출발
•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는 통일대교 환송 행사
• 분단 이래 최초로 군사분계선 도보 통과
• 북측 수곡휴게소 방문
• 평양 시내 남북 카퍼레이드 행렬
• 평양 4․25문화회관 광장 공식 환영식 참석,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첫 만남
•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
• 만수대 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면담
• 권양숙 여사, 인문대학습당 참관
• 목란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 만찬 참석

10월 3일(둘째 날)
• 백화원에서 수행원과 함께 조찬 간담회
• 방북, 특별 수행원, 사회 단체, 언론, 경제, 정치, 문화예술 분야별 간담회
• 백화원 영빈관에서 총 2회, 4시간 3분에 걸쳐 남북정상회담
• 방북 특별 수행원, 평양 음대, 만수대 창작사, 3대 혁명전시관, 중공업관 방문
• 대동강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아리랑 공연 관람
• 인민문화궁전에서 답례 만찬 주최

10월 4일(셋째 날)
• 남포 평화자동차 공장과 서해갑문 방문
•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 담긴 남북 정상 합의문 서명 및 교환
•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환송 오찬 참석
• 평양 중앙식물원에서 남북정상회담 기념식수
•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송 행사 참석
• 개성공단 방문
•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환영 행사 참석

저자
손동우
한국외국어대 독어과를 졸업했다. 1984년 경향신문사에 입사한 뒤 사회부.국제부 기자, 주독일특파원, 사회부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논설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자유의 종을 난타하라 | 손동우 | 들녘
2007 남북정상회담 사진공동취재단
경향신문 우철훈, 국민일보 곽경근, 매일경제 김성중, 서울신문 남상인, 세계일보 신현경, 연합뉴스 박창기, 한겨례 장철규, 한국경제 양윤모, 한국일보 최종욱, 대통령 비서실 김성준, 대통령 비서실 장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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