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니우스는 이 책에서 공교육과정에서 교육의 목적, 교육내용, 교육방법 등의 기본원리를 명쾌하게 설명해 준다. 그리고 ‘대 교수학’(大敎授學)이란 ‘인간을 교육하기 위한 완전한 가르침의 기술을 뜻한다.’ 이러한 가르침의 완전한 기술은 학생들로 하여금 빠르고, 즐겁게, 그리고 철저한 학습이 성취되도록 도우려는 것이었다. 이러한 코메니우스의 ‘대 교수학’은 17세기 유럽에서 ‘학교교육개혁’에 크게 공헌하게 되었으며, 세기를 거듭할수록 유럽 여러 나라의 교사들이 읽는 교수방법의 필독서가 되기도 하였다. 오늘날도 전 세계적으로 이 책이 널리 알려져, 기독교학교교육에 참여한 교사뿐 아니라, 교회교육에 참여한 목사와 유치원 교사들의 필독서가 되기도 하였다. 코메니우스의 교육관의 핵심은 창조주의 총체적인 계시에 의존되어 있으며, 창조주가 펼쳐 놓은 세권의 책인, 자연, 정신, 성경을 통전적인 배움을 통하여 인간성의 핵심성향인 지성, 덕성, 경건성의 기본자질이 조화롭게 형성하도록 돕는 것이었다. 이러한 교육관은 현대 산업사회의 요구인 경쟁(기술)력 기르기에만 집중하고 있는 기존학교들의 공교육이 인간성 교육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간교육의 참된 방향과 방법을 제시해 주는 새로운 도전이다. 근년에 새롭게 시도되고 있는 ‘기독교 대안학교 운동’등에 교육적 의미와 의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교육의 표준적 진리와 가치를 지닌 것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이해를 전제하여 이 책을 대하면, 오늘날 한국사회에서의 학교교육과, 기독교학교, 또는 대안학교 교육과 교회의 신앙교육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이 과연 무엇인지를 파악하게 될 것이며, 또한 그 문제 해결의 지혜를 찾는 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 때문에 이 책은 인간교육, 특히 성장세대의 인간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학교들의 일반교사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또한 기독교학교의 교사들과 교회학교의 교사들, 신학생과 목회자들,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의 교사들이 읽어서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서 언 · 25 제1장 인간은 피조물 가운데 완전하고 탁월한 최고의 존재이다· 47 제2장 인간의 궁극적 목표는 내세의 삶에 있다·50 제3장 현세의 삶은 다만 영생에 대한 준비이다·56 제4장 영원에 대한 준비의 세 단계·60 제5장 인간 본성의 핵심인 세 가지 성향: 지성, 덕성, 경건성·65 제6장 인간은 먼저 인간으로 교육되어야 한다·82 제7장 인간의 교육은 이른 나이에 가장 잘 이뤄질 수 있다·90 제8장 아이는 학교에서 공동으로 교육되어야 한다·96 제9장 남녀 모든 아이들은 학교에 맡겨져야 한다·102 제10장 학교에서의 수업은 모든 것을 포함해야 한다·107 제11장 목적에 온전히 부합하는 학교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다·116 제12장 학교는 개혁될 수 있다·123 제13장 학교개혁의 근본토대로서 모든 것의 올바른 질서·140 제14장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는 학교의 바른 는 자연에서 취해져야 한다·146 제15장 생명의 연장을 위한 원칙·154 제16장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확실한 교수학습의 원칙·163 제17장 쉬운 교수와 학습의 원리·184 제18장 견고한 가르침과 배움의 원리·203 제19장 학습의 신속성과 간결성의 원리·225 제20장 학문을 위한 특별한 방법·254 제21장 기술에 대한 방법·268 제22장 언어에 대한 교수 방법론·280 제23장 도덕의 가르침을 위한 방법·291 제24장 신앙으로 인도하는 방법·300 제25장 학교에서 이교도 책의 이용·320 제26장 학교 훈육(訓育)에 관하여·345 제27장 나이와 성장에 따른 네 단계의 학교·353 제28장 어머니학교·358 제29장 모국어학교·367 제30장 라틴어학교·378 제31장 대 학·388 제32장 완전하고 일반적인 학교의 질서·396 제33장 보편적 방법론의 실제적 적용에 대한 요구·406 코메니우스의 생애와 사역·418

[서문] 17세기 보헤미아­모라비아의 유명한 교육신학자 요한 아모스 코메니우스(J. A. Comenius)는 1628∼1630년 「보헤미아의 교수학」이란 책을 체코어로 출판하였다. 그 책은 처음에 총30장으로 구성되었으나, 후에 코메니우스가 대학교육과 관련된 3가지 주제를 더 첨부하여, 총33장으로 구성된 내용을 「대교수학」(Didactica magna)이란 이름으로 암스테르담(1657)에서 새로이 출판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라틴어로 번역되어 ‘대교수학 전집’(Opera didac- tica omnia)이란 3권의 책, 첫 권에 포함되었다. 그 당시에 코메니우스는 「보헤미아교수학」과 「어머니학교의 소식」이란 책들을 통하여 이미 교육자로 널리 알려져 있었으며, 1638년에 소개되기 시작한 그의 범지혜(Pansophia)사상과 함께 벌써 유럽 전역에서 교육자로 명성을 얻고 있었다. 특히 대교수학은 그간 잃어버렸던 코메니우스의 7권으로 구성된 ‘인간사 개선에 대한 보편적 제언’의 미완성 원고가 취체브스키(D. Tschichevskij)에 의하여 1935년 독일 할례(Halle)에서 발견되었고, 그 안에 포함된 네 번째 책, 「범교육학」(Pampaedia)이 알려지기까지 코메니우스의 교육사상을 대변해 주던 대표적인 작품이었다. 그리고 대교수학은 약 4세기 동안 독일과 영국을 비롯하여 유럽 등 여러 나라의 언어로 출판을 거듭하였고, 오늘날은 전 세계의 언어로 번역되어 알려진 유명한 책이기도 하다. 이러한 책이 마침내 우리말로 다시 번역·출판되어 역자는 기쁨을 금할 수가 없다. 물론 ‘대 교수학’은 영어번역판이 우리말로 옮겨져 1987년 이래로 한국에 알려져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자가 이와 같이 또 다른 번역서를 내어놓게 된 것은 이 책이 너무도 유명한 데 있기도 하지만, 기존 영어판 번역에서 놓친 내용(19장 55항)을 비롯하여 상이한 번역부분의 확인(25장 12항)과 오래전의 영어번역판을 사용하게 된 것을 알게 되면서(M. A. Kea- tinge, 1896), 새로운 번역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여기 역자가 시도한 독일어판은 존경받는 교육학자 플리트너(A. Fli- tner,1954)교수에 의하여 최근에 번역된 것으로, 그가 학문적인 책임감으로 코메니우스의 교육적 의도와 의미를 더 분명하게 라틴어원본에서 번역해 준 점이 주목되었다. 특히 플리트너는 개념과 의미의 출처를 밝히기 위하여 철저하게 각주를 첨부한 것이 더욱 신뢰감을 주었다. 한 가지 독자들의 양해를 바라는 것은 플리트너가 달아 놓은 각주를 모두 우리말로 옮기지 못한 점이다. 이 작업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한다. 독자의 이해를 위하여 ‘대 교수학’을 더 소개한다면, 코메니우스는 이 책에서 학교의 공교육과정이 성장 세대들에게 왜, 무엇을 어떻게 교육해야 할 것인지? 교육의 목적, 교육내용, 교육방법 등의 기본원리를 명쾌하게 설명해 준 점이다. 그리고 이 책의 첫 페이지에 밝혀 놓은 대로, ‘대 교수학’(大敎授學)이란 ‘인간을 교육하기 위한 완전한 가르침의 기술을 뜻 한다’고 한 점이다. 이러한 가르침의 완전한 기술은 학생들로 하여금 빠르고, 즐겁게, 그리고 철저한 학습이 성취되도록 도우려는 것이었다. 이러한 코메니우스의 ‘대 교수학’은 17세기 유럽에서 ‘학교교육개혁’에 크게 공헌하게 되었으며, 세기를 거듭할수록 유럽 여러 나라의 교사들이 읽는 교수방법의 필독서가 되기도 하였다. 오늘날도 전 세계적으로 이 책이 잘 알려져, 기독교학교교육에 참여한 교사뿐 아니라, 교회교육에 참여한 목사와 유치원교사들의 필독서가 되기도 하였다. 코메니우스의 교육관의 핵심은 창조주(神)의 총체적인 계시에 의존되어 있으며, 창조주가 펼쳐 놓은 세권의 책인, 자연, 정신, 성경을 통전적인 배움을 통하여 인간성의 핵심성향인 지성, 덕성, 경건성의 기본자질이 조화롭게 형성하도록 돕는 것이었다. 이러한 교육관은 현대 산업사회의 요구인 경쟁(기술)력 기르기에만 집중하고 있는 기존학교들의 공교육이 인간성교육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간교육의 참된 방향과 방법을 제시해 주는 새로운 도전이 아닐 수 없다. 근년에 새롭게 시도되고 있는 ‘기독교대안학교운동’등에 여전히 교육적 의미와 의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교육의 표준적 진리와 가치를 지닌 것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이해를 전제하여 이 책을 대하면, 오늘날 한국사회에서의 학교교육과, 기독교학교, 또는 대안학교교육과 교회의 신앙교육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이 과연 무엇인지를 감지하게 될 것이며, 또한 그 문제 해결의 지혜를 찾는 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 때문에 이 책은 인간교육, 특히 성장세대의 인간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학교들의 일반교사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또한 기독교학교의 교사들과 교회학교(주일학교)의 교사들, 신학생과 목회자들, 유치원과 어린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