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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찰 30년 : 한국이 일본을 이기는 18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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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한국경제
저자 염종순
출판사/발행일 토네이도 / 2020.02.17
페이지 수 272 page
ISBN 9791158511630
상품코드 329856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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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우리 눈에 ’보이는 일본’
그리고 ‘보이지 않는 일본’을 탐험하다

대한민국에는 일본 전문가가 많다. 일반인들도 일본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상당 수준 이상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제대로 일본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장님이 코끼리 다리를 만지고 코끼리의 형상을 논하는 것처럼, 본인이 아는 것이 전부인양 착각하기 쉬운 것이 일본이다. 일본을 세계 경제대국이자, 한국보다 앞서 있다 생각하지만, 일본의 사고방식은 과거와 비교해서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 다만 무력 전쟁이 경제 전쟁으로, 무기로 사용된 총과 칼이 비즈니스 전략과 IT로 치환되어 완벽하게 역사가 반복되고 있을 뿐이다.
특히 제로베이스에서 판을 다시 짜는 ‘혁신’보다는 리스크 없이 조금씩 ‘개선’하는 것을 선호하는 습성은 일본의 현주소를 대변한다. 일본인들은 이노베이션을 해야 한다고 말로는 떠들어도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아 일본 정부의 정책과 투자가 결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일본의 지금은 대한민국이 전자정부 추진을 시작했던 1990년대 상황과 너무도 닮아 있다. 그래서 ‘한국의 혁신적인 발상과 기술은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바꾸는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저자의 일관된 주장과 그가 30년간 일본에서 사업을 하고, 일본인과 같은 신분으로 살면서 얻은 통찰을 집약하여 세상에 내놓았다는 점은 매우 특별하고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가 아닌, 가깝지만 많이 다른 나라”
한일 간 오해가 증폭되는 이유와 해법

일본인과 우리들은 사용하는 언어와 생김새가 비슷하고 교류도 많았기에 서로 잘 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그런 생각들이 함정이 된다. 한일 양국이 위안부, 강제징용 등의 역사 문제로 서로 입장과 생각이 달라서 갈등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사용하는 단어의 뜻이 달라서 불필요한 오해를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대표적인 단어가 ‘친일파’다. 한국 뉴스나 신문을 번역한 일본 신문에 ‘친일파의 재산을 몰수한다’든지, ‘친일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친일파’는 매국노나, 일제강점기에 일본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자국민을 탄압한 사람들을 뜻한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친일파(親日派)’를 한문 그대로 해석하여 ‘일본과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이처럼 한 단어를 서로 다르게 해석하고 이해하면 감정의 골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같은 한자를 사용하다 보니, 한일 서로 간에 뜻을 짐작하고 확신해서 생기는 문제들이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오해가 생기고 있음을 짚어내고, 양국의 사고방식과 상식의 차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최상의 전략은 공존을 모색하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이 세계 시장을 제패하는 유일한 방법
한국이 반도체산업, 디스플레이사업, 배터리사업 그리고 스마트폰 산업으로 세계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본은 무척이나 배 아파한다. 원천기술도 없이 자기들이 만든 제품을 흉내내더니 어느덧 앞질러가서 위협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은 어느 한쪽이 죽어야 사는 관계가 아니다. 한국의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각종 최첨단장비는 아직도 일제가 대부분이다.
한때 삼성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면서 위기에 빠진 적이 있었다. 결국 갤럭시노트7은 제대로 출시도 못해보고 접어야 했다. 당시 일본의 언론들은 무척이나 반가워하는 눈치였다. 그러나 정작 갤럭시노트7의 생산이 중지되자 이 부품을 제조하던 수많은 일본 기업들은 수주 취소로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되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사실을 일본인들이 잘 모른다는 점이다. 저자는 ‘한일 간의 관계는 상생관계이고, 양국 기업은 대체재가 아니고 보완재’라고 말한다. 그래서 일본의 제품개발 능력과 한국의 응용 능력이 하나가 된다면 함께 세계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일본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 일본에 취업하려는 사람, 일본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수많은 힌트를 제공한다. 자칫 어려울 것처럼 보이는 일본에 대한 이해를 저자의 경험과 풍부한 사례를 바탕으로 누구라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흔쾌히 바꿀 마음이 있다면, 주관적 평가 대신 객관적 사고를 할 준비가 되었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보기 바란다.
목차
프롤로그
우리 눈에 보이는 일본 그리고 보이지 않는 일본을 탐험하다

제1장 한국과 일본의 초격차 - 일본의 현주소
01 덧셈 이노베이션과 뺄셈 이노베이션
02 진정한 정보화
03 디지털 한국이 아날로그 일본을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
04 ISDN과 ADSL
05 은행 계좌 개설과 인터넷뱅킹
06 비빔밥 한국과 모래알 일본
07 일본의 바보상자를 통해 본 한국의 바보상자
08 교보문고와 츠타야 서점
09 시간과 준비가 필요한 나라
10 일본의 미래모델은 한국이다
11 일본 취업의 현실
* 디지털 조선통신사의 생각 - 내로남불과 내불남로

제2장 일본을 여는 새로운 열쇠 - 생각의 차이 좁히기
01 친일파
02 나라가 다르면 상식이 다르다
03 일본인의 종교관
04 일을 대하는 태도
05 일본 국회의원과 나눈 역사 이야기
06 위험을 과대평가하지 마라
07 과유불급
08 세계에서 가장 완고한 남자
09 줄을 잘 서라
10 계급사회를 인정하다
11 일본의 결혼식
* 디지털 조선통신사의 생각 - 남과 여 그리고 일본과 한국

제3장 일본에 대해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 진짜 일본의 모습
01 예의인지 진심인지 구별하는 방법
02 겉마음과 속마음의 비밀 1
03 겉마음과 속마음의 비밀 2
04 임팔작전으로 보는 일본인의 사고방식
05 이중적인 책임의식
06 합리적이든 불합리적이든 정해진 대로
07 긍정적인 규칙의 반격
08 질 수밖에 없는 전투를 끝내고 얻은 교훈
09 조직을 위해 고객을 희생시키는 사람들
10 관료내각제
11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나라
12 일본인의 표현법
* 디지털 조선통신사의 생각 - 내부지향의 일본인 외부지향의 한국인

제4장 일본에서 한국의 미래를 보았다 - 공존과 전망
01 비즈니스는 한일 관계를 따른다
02 라인이 일본에서 성공한 3가지 이유
03 기회는 바로 지금이다
04 답은 마케팅이다
05 가발과 소프트웨어
06 장애인이 우대받는 나라가 선진국이다
07 아베노믹스의 공과
08 일본의 SI사업 현주소
09 공공외교
10 물려줄 역사에 대해 생각하다
11 세계 시장을 제패하는 유일한 방법
* 디지털 조선통신사의 생각 - 최상의 전략은 공존을 모색하는 것
본문중에서
한국인은 ‘혁신’이라는 말을 좋아하고, 일본인은 ‘개선’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개선은, 도요타가 카이젠(개선의 일본식 발음)이란 고유명사를 세계에 퍼뜨릴 정도로 유명한 단어이다. 아주 느린 속도지만 개선을 거듭하여 어느 순간, 고객이 변화를 눈치채기 전에 무언가를 바꾸어 나간다.
패러다임의 전환 간격이 점점 짧아지는 디지털 시대에 우리의 급진적인 사고방식은 딱 들어맞는 것 같고, 일본의 차분히 천천히 조금씩 무언가를 바꾸어가는 아날로그 방식은 치명적인 약점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아날로그의 장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예를 들면 최첨단 기술로 모양과 형태가 진화된 자동차를 만들 수 있지만, 주행감과 안정감, 승차감 등 꼬집어 표현할 수 없는 아늑함 등은 디지털로 흉내낼 수가 없다. 일본은 우리가 배워야 할 요소가 많은 나라이다. ‘청출어람’과 ‘타산지석’이라는 두 가지 방식 모두 어느 것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 p.25)

일본인들은 화(和)를 무척 중시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이를 깨뜨리는 것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 한 문화와 생각은 양날의 칼과 같아서 결국 일본을 흥하게도 망하게도 한다. 즉 화(和)가 화합(和合)으로 작용하면 좋은 효과를 거두지만, 담합(談合)으로 작용하면 패착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지금의 일본은 담합의 시대로 보인다.
(/ p.38)

위안부 문제나 강제 징용 문제가 나올 때마다 일본 정부는 왜 제대로 된 사과와 반성을 할 줄 모르는지 분노를 느끼는 분들이 많겠지만, 우리는 자국민들에게도 사과와 반성을 할 줄 모르는 ‘일본 정부’와 자국 정부에게 전쟁에 대한 책임과 사과를 요구할 줄 모르는 ‘일본 국민들’과 과거사를 논하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 p.154)

그렇다. 일본은 변하지 않는다. 역사를 돌아봤을 때 지금까지 일본이 혁신할 수 있었던 것은 흑선이 나타나 일본의 개방을 요구하며 위협했던 시기에 절실한 위기감으로 이루어낸 ‘메이지 유신’과 국토가 초토화가 되었던 ‘태평양전쟁’ 때뿐이었다.
일본은 새로운 출발을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 이렇듯 이들은 쉽게 변하지 않지만, 어느 순간 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오면 돌변할 것이다. 머지않을 그때가 오면 한국 기업에 커다란 찬스가 될 거라 기대한다.
(/ p.160)

일본인들은 지극히 실리적이고 현실적이다. 그들을 분석하고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찾아내면 우리가 원하는 바를 얻어낼 수 있다. 일본은 본인들이 원하면 안 되는 것도 없고 원하지 않으면 되는 것도 없는 나라다.
(/ p.193)

객관적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각종 솔루션은 일본 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일본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 확보와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일본 고객들의 한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 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분야에 한국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한일 관계 개선과 협력을 위한 한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도 상당히 중요하다.
(/ p.209)

저자
염종순
국내 최고의 일본 전문가이자, 정보화 컨설팅기업 이코퍼레이션닷 제이피의 대표이다. 현재 메이지대학 겸임 교수와 일본 총무성 전자정부추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일본에서 30년 가까이 사업을 했고, 늦깎이로 와세다대학과 국립사가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일본에서 창업 후, 산업화 시대에는 한국이 일본을 따라가는 입장이었으나,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는 모든 분야에서 한국이 일본을 앞서 있다는 사실을 간파했다. 이후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부문에 걸쳐 선진 정보화 노하우를 일본에 수출하는 사업에 전념했다.
일본에서 성누가국제병원, 퍼시픽 컨설턴트 등 IT고문으로 일하였고, 오사카부와 오사카시의 기술고문으로 활약했다. 또한 한국인의 신분으로 일본의 광역자치단체인 사가현 정보기획감과 기초자치단체인 아오모리시청 정보정책조정감으로 10년 이상 일하면서 전자정부 노하우를 전수하였다.
동시에 일본에서 [전자정부의 시나리오], [전자정부 추진 전략], [모노즈쿠리를 바꾸는 IT의 모노가타리] 등을 집필하여 한국의 선진성을 일본에 알리고, 일본에서 만든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소프트웨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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