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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환율의 비밀 : 원화는 왜 급등락을 거듭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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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경제전망
저자 최기억
출판사/발행일 이레미디어 / 2017.11.24
페이지 수 360 page
ISBN 9791188279043
상품코드 274208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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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환율은 우리 경제 지하층에서 항상 부글거리는 마그마처럼 언제든지 튀어나올 수 있는 외생변수로 대기 중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이코노미스트, 연합인포맥스 금융연구소 최기억 소장의 환율 특강!
환율지식은 모든 경제지식의 2/3이다!

환율이란 무엇인가? 해외여행을 예로 보면, 자국의 돈으로 여행하려는 국가의 돈을 교환하는 비율이다. 즉 두 국가 간의 화폐교환 비율인 것이다. [대한민국 환율의 비밀]은 환율이 ‘개인의 경제적 삶’에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교환비율 작동에는 어떤 메커니즘이 작동하는지를 다룬다. 이 책에서 환율은 단순히 경제라는 거대한 톱니바퀴에서 미미하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작은 요소가 아니다.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경제 전반 및 사회·정치·외교 등 다양한 문제에 연결되어 있는 경제의 시작이자 끝이다. 이 책에는 총 10가지의 환율의 비밀이 나온다. 그 비밀들은 어쩌면 모두가 알고 있는 상식일 수도 있고, 또 어쩌면 애써 외면해온 진실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자원이라고는 사람밖에 없고, 미국에 내린 폭설에도 환율이 변동하는 ‘완전 개방된 체제(Small Open Economy)’인 대한민국에서 환율은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문제라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일상생활과 관련되어 환율이 왜 중요한지는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 닿지는 않는다. 중요해 보이지만 실감나게 다가오지는 않는 것이 사실이다. 브렉시트로 일본 엔화가 급등해도 당장 일본여행을 갈 게 아니라면 아무런 상관이 없다. 브렉시트가 결정된 당일에 코스피가 장중 100포인트 폭락했다고 해도,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늘 듣던 뉴스에 불과하다. 현대기아차의 가격경쟁력과 수출경쟁력에 브렉시트가 악재가 될 것이라는 뉴스도 그 회사에 다니지 않는 한 딴 나라 이야기다. 그렇다면 휘발유 값은 어떨까? 유가가 오르면 우리나라가 중동에 지불할 돈의 크기, 달러의 크기가 커진다. 이는 결국 달러강세를 부추기고 환율도 오르게 한다. 이렇게 환율이 상승하면? 하다못해 매일 마시는 커피 값도 100원, 200원 하는 식으로 오를 것이다. 환율이 개인의 ‘먹고사는 삶’을 좌지우지하는 것이다. 이것이 환율이다.

급변하는 국제질서와 대한민국 환율의 미래
2017년 말부터 시작되고 있는 원화강세 달러약세 현상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2018년은 본격적인 약(弱) 달러 시대가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는 현재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의 등장과 무관하지 않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트럼프의 등장은 강(强) 달러 기조를 유지하려던 미국경제 흐름에 급브레이크를 걸었다. 달러강세를 향해 일제히 달려가던 월가는 트럼프의 등장으로 달러강세에 대한 베팅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다.
국제질서가 급변하고 전에 없던 사건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세계는 점점 불확실해지고 오늘의 전망이 당장 내일이면 오답이 되어 폐기되는 일도 비일비재할 것이다. 북핵문제와 미·중·소·일 이해관계의 충돌 등 한국을 둘러싼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2년 전만 해도 그 누가 브렉시트가 결정되고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될 줄 알았겠는가?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경제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대한민국 환율의 비밀]에서 저자는 우리가 처해 있는 세계 혹은 현실을 이해하도록 도우며, 보다 정밀하게 살피고 예측하고 대비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경제변수 환율, 우리는 환율을 이해해야만 한다!
[대한민국 환율의 비밀]은 어떤 사안이 환율에 영향을 주고, 반대로 환율이 국가와 기업, 개인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는지 살펴본다. 현재와 미래에 대한 관찰뿐만 아니라, 과거도 관찰한다. 브렉시트, 트럼프의 등장, 그리스 재정위기, 2008년 금융위기, 1985년 플라자합의, 1971년 미국 닉슨 대통령의 금태환제도 폐기 선언,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슈퍼통화 미국 달러화의 등장 등을 다룬다. 현재와 연결된 과거의 국제적인 이벤트들이 환율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파악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와 가깝고도 먼 일본 엔화가 대한민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거대한 중국이 앞으로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도 다룬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원화가 처한 현실과 위치를 재검토해본다. 이 책을 읽으면 다음과 같은 의문에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Question 1. 대한민국 환율 사이클과 미국의 환율 사이클은 어떤 관계인가?
Question 2. 남북한 통일이 환율에 미칠 영향은?
Question 3. 브렉시트와 트럼프의 등장은 환율과 어떤 관계일까?
Question 4. 일본의 양적완화가 한국에게 미치는 영향은?
Question 5. 위안화와 원화는 어떻게 얽히고 설켜 있는가?
Question 6. 달러 패권의 막강한 힘의 근원은 무엇인가?
Question 7. 경제지표/기회비용/국제수지가 환율과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Question 8.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은 어떤 의미인가?
목차
프롤로그

1장_대한민국 : 환율 트라우마
환율, 항상 알쏭달쏭
북한도 목숨 거는 미국 달러
햄버가 1개가 20만 원?
디폴트와 모라토리엄, 뭐가 다른가?
역대 정부 경제정책은 환율 사이클이 쥐락펴락했다
미국 역대 정부 환율 사이클
화폐주권이란?
환노출, 불확실성의 발생
대통령과 환율, 국가의 리스크관리는 왜 중요한가?
‘퍼펙트 스톰’, 또 온다
통일과 환율, 어떤 시나리오가 있을까?
화폐통합의 사례_동서독 마르크화
한반도, 한탕할 기회가 있는 곳
외환보유고, 마지막 비빌 언덕

2장_불투명해지는 세계 : 브렉시트와 트럼프의 등장
외환시장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재귀성 이론_소로스는 시장을 어떻게 보나?
오래된 음모론, 짜고 치는 고스톱
왜 개인이 환율을 알아야 하나?
환율은 국제정치를 이해하는 것이다
영국은 왜 EU를 탈출했는가?
2016년 첫 번째 빅 이벤트_브렉시트
2016년 두 번째 빅 이벤트_트럼프의 등장
첫 번째, 금리와 환율
두 번째, 주가와 환율
세 번째, 유가와 환율
네 번째, 금과 환율
다섯 번째, 부동산과 환율

3장_일본 : 엔화의 과거와 현재
브렉시트 이후, 사력을 다하는 일본
한국인에게 엔화란 어떤 의미인가?
지구상의 희귀종 순채권국가, 일본
일본은행은 무슨 일을 하나?
한국과 일본의 차이_에도시대 황금접시
대한민국과 엔화, 그 오욕의 역사
한일 스와프협정
아베의 3개의 화살 정책이란?
일본의 양적완화, 이웃이야 죽든 말든
원-엔 환율은 어떻게 결정되나?
브렉시트에 직격탄을 맞은 엔화
한국과 일본의 환율갈등
브렉시트를 대처하는 현대기아차와 도요타의 전략 차이

4장_중국 : 위안화의 과거와 현재
위안화가 나타났다
차이나머니의 한반도 공습
아편전쟁으로 끝난 은의 시대, 새롭게 등장한 인민폐
대한민국에 침투한 위안화, 그리고 시진핑
위안화가 성공할 수 있을까?
미국과 중국의 돈 전쟁
샤오강 사회, 모든 인민을 중산층으로
위안화 강화의 시작, 해외 기업 사냥
중국 식생활 패러다임의 변화
민스키 모멘트 경고와 소로스의 베팅
시진핑의 부정부패 척결
서로 얽히고 설킨 관계, 한국과 중국

5장_미국 : 달러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나?
화폐 패권, 달러는 여전히 넘버원이다
화폐의 순위를 결정하는 국제정치 방정식
달러는 어디서 태어났나?
달러패권의 근원 1_금융시스템
달러 패권의 근원 2_군사력
슈퍼파워 국가이자 위기의 지원지, 미국
2008년 위기의 시작, 주택
1985년, 미국은 어떻게 힘을 과시했나?
플라자합의로 시작된 ‘잃어버린 20년’
1971년, 닉슨의 느닷없는 선빵
금태환제도 폐기선언, 슈퍼통화의 출발
1944년, 전 세계 넘버원 화폐의 등장
브레튼우즈 협정, 달러를 금에 묶어두다

6장_유럽 : 유로화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영국은 왜 EU를 뛰쳐나갔나?
파운드화는 홀로 설 수 있을까?
1999년 유로화의 탄생과 독일의 선택
거대한 화폐실험, 유로화
유럽의 재정위기는 어떻게 시작됐나?
조르바의 목을 조르는 빚
골병 든 유럽은행들과 유로화의 앞날
유로화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기타통화 1_러시아 루블화
기타통화 2_스위스 프랑화

7장_대한민국 : 원화를 움직이는 다양한 변수들
대한민국 외환시장은 어디에 있는가?
아무나 접근 못하는 그곳, 외환시장
외환 딜링룸은 어떻게 돌아가는가?
현재의 외환시장 1_훨씬 복잡해졌다
현재의 외환시장 2_더 빨라졌다
환율을 움직이는 경제지표
외환시장에도 적용되는 기회비용
환율 결정하는 국제수지
환율은 고용 어떤 관계일까?
2017년, 달라진 환율과 물가의 관계
성장률은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첫째도 둘째도 생산성이다
우리기업의 가장 큰 변수, 환율
전 세계의 금융화와 자본의 이동

8장_서울외환시장을 움직이는 다양한 사람들
환율도 ‘사람’이 문제다
외환딜러_대한민국 환율을 결정하는 이너서클
외환딜러는 타짜와 비슷하다?
외환 애널리스트_시장의 아젠다를 주도한다
포렉스 클럽으로 대표되는 이너서클의 실체
외환당국_모든 것을 잠재우는 빅브라더
우리는 원화주권을 어떻게 행사하고 있나?
이제, 균형 잡힌 환율정책이 필요하다
한국과 미국은 도대체 어떤 관계인가?
미국의 새로운 브레튼우즈, 환율조작국 지정
미스터 원won, 그는 누구인가?
환율의 정치적 리스크

9장_기업과 개인의 환율
기업들의 환율 예측
마이너스금리와 화폐개혁
환테크에 눈뜨는 개인들
환율은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국인에게 아파트는 어떤 의미인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부동산 침체론
전셋값은 어떻게 환율과 연결되는가?
고령화가 원화가치에 미치는 영향

에필로그
부록_환율용어 사전
본문중에서
한국의 경제상황과 미국의 경제상황은 수시로 변한다. 이에 따라 양국 통화의 교환비율도 수시로 변한다. 대체로 세 개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첫 번째, 한국의 경제상황이 그대로인데 미국의 경제상황이 변하는 경우다. 두 번째, 반대로 미국의 경제상황은 불변인데 한국의 경제상황이 움직이는 경우다. 마지막 세 번째는 한국의 경제상황과 미국의 경제상황이 동시에 각자 같은 방향으로, 또는 반대 방향으로 변하는 경우다. 이 세 가지 시나리오 중 첫 번째와 두 번째는 교과서에서만 가능하며, 현실세계에서는 발생하기 어렵다.
(/ p.17)

남북한이 통일이 되면, 화폐는 어떻게 해야 할까? 화폐가치의 변동이 한 국가와 기업 같은 경제주체들의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주고 개인의 삶에도 영향을 미친 사례는 수없이 많다. 통독 직후 서독 마르크화와 동독 마르크화의 1:1 화폐교환 비율의 결정도 그러했고, 브레튼우즈와 플라자합의 때의 환율결정도 그러했다. 독일이 통일할 때 서독과 동독의 마르크화 화폐통합 사례를 잠깐 살펴보자. 현재 남북으로 분단된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 돈의 통일이 독일 통일에서 핵심이었다. 물론 동서독 마르크화의 전격적인 통합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독일 전문가들도 남북한 통합에서는 화폐통합을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경제와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p.51)

일반적으로 재무상태표의 고정자산은 채권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데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그레이엄은 유동자산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제안한다. 유동자산은 재무상태표 항목으로, 현금 및 현금등가물을 일컫는다. 현금등가물은 매각해 현금화할 수 있는 재고 등을 포함한다. 이런 자산을 일반적으로 유동자산, 당좌자산, 운전자산이라고 한다. 분석에서 중요한 것은 회사의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를 초과하는 것이다. 유동부채를 초과하는 유동자산을 운전자본이라고 한다.
(/ p.92)

금값의 그래프를 보면 많은 점을 깨달을 수 있다. 금은 달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이다. 달러가 승승장구한다면 금은 언제든지 다시 장롱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반대의 경우라면 달라진다. 당연히 금의 매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 달러에게 그 지위를 빼앗겼지만, 인류 유전자에 새겨진 금에 대한 각인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달러체제에 문제가 생길 경우, 중국의 위안화나 유로화가 이 슈퍼통화의 지위를 물려받지 못할 경우, 지구촌 시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체재는 지금으로서는 금 밖에 없다는 얘기다.
(/ p.100)

중국경제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력은 2016년 기준으로 10년 전보다 3배로 커졌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미국 경제성장률 상승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지속적으로 줄어든 반면, 중국은 크게 강화됐다. 중국경제 성장률이 1% 포인트 오를 경우 한국은 2005년 1분기에는 약 0.1%포인트 상승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10년이 지난 2015년 1분기에는 성장률 견인효과가 0.3% 포인트로 3배가 늘어났다. 반면에 미국은 2005년 1분기에는 0.25%포인트 상승효과를 가져왔으나, 2015년 1분기에는 0.1% 포인트로 효과가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 중국이 한국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 2010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해, 주요 국가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 p.147)

금값에 달러값을 고정시킬 때만 해도 최소한 화폐공급에 대한 정치가들의 양심과 도덕적 마지노선은 건재했다. 하지만 금태환제도 폐기선언은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달러화는 미국이 마음대로 찍을 수도 있다는 슈퍼통화의 지위를 획득한다는 자기 선언이었다. 자국의 필요에 따라 세계 어느 국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화폐의 수량과 공급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출발이었다. 물론 선언 직후에 달러를 마음대로 찍은 것은 아니지만, 이후 미국이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전무후무한 ‘양적완화’라는 조치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었다.
(/ p.204)

세상이 더욱 복잡하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를 살펴보자. 예를 들어 날씨 뉴스가 서울외환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한번 짚어보자. 지난 2003년 2월, 뉴욕과 위싱턴에 100년만에 큰 폭설이 왔다. 1.2미터의 폭설이 내렸는데, 폭설이 내린 미국의 주는 ‘재해지역’으로 선포되고 연방 방위군이 치안을 담당했다. 뉴욕시는 눈을 치우는데 2천만달러의 추가 경정 예산을 짜야 했다. 당시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CNN에 나와 울상을 짓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날씨로 인한 재해가 발생해 정부의 예산과 재정정책에 영향을 준 것이다. 당장 농작물들이 피해를 입으면서 농업이 타격을 받는다. 또 여행업, 유통산업, 항공, 철도 운송, 호텔 숙박업 등의 산업에도 피해를 준다.
(/ p.251)

국제무역에서 항상 일방적인 관계란 존재하지 않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출범한 브레튼우즈 체제는 안정적인 환율과 국제수지 유지를 세계경제의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이는 미국의 이해관계가 최우선적으로 고려된 것이었지만, 유럽과 일본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관계로 끌고 간 것은 아니었다. 어느 정도 상대적인 상호이익의 부합에 주력한 측면이 컸다. 그러다 1970년 닉슨의 금태환제도 포기 선언으로 이 체제가 무너졌다. 이때부터 국제금융시장에서 환율은 금값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도록 하는 변동환율제가 도입되었다.
(/ p.306)

노동인구 감소는 기업의 신규고용과 퇴직 등 생산관리에 큰 변화를 수반하게 된다. 일할 젊은 사람이 없는데 성장이 담보될 리가 만무하니 실물경제는 시간을 두고 서서히 골병든다. 처음에는 감속성장이 일상화되다가 차츰 마이너스 성장으로 곤두박질하게 된다. 고령화에 따른 연금시장의 변화로 금융산업 재편은 말할 것도 없다. 사회보장 및 복지정책도 대대적인 조정이 불가피하다. 연금납입자는 적은데 수혜자만 늘어나는 구조는 필연적으로 사회 안정성을 깨진다.
(/ p.334)

저자
최기억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연합뉴스에 입사하여 1990년 시장평균환율제 출범 당시부터 서울 외환·채권시장을 취재해온 외환/채권/금융 전문 기자다. 국내 최초의 온라인 금융뉴스 및 금융정보 서비스인 연합인포맥스 출범에 참여했다. 1995년 미국 시카고의 레프코 사에서 선물·옵션 분야를 연수했고,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도 외환·채권시장을 취재했다. 연합뉴스에서 분사한 연합인포맥스 금융팀장, 금융증권부장, 취재본부장, 이사를 거쳐 현재 연합인포맥스 금융공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또한 재경부,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발전 심의위원회 위원이다.
저서로는 《초보자를 위한 알기 쉬운 환율가이드》, 《금리·채권지식이 돈이다》, 《국제금융지식이 돈이다》, 《부자들의 저녁식사》, 《CEO 세종대왕》, 《환율지식은 모든 경제지식의 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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