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의 동반 성장을 위하여 부모가 평생에 걸쳐 자녀 마음 깊은 곳에 남겨 주고 싶은 것. 그것이 바로 ‘인생지혜’일 것입니다. 부모는 정말이지 사는 게 바쁘다면서 자녀 양육과 교육, 훈육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그 같은 삶은 실은 자녀에게 전해 줄 아무런 유산이 없는 삶과도 같습니다. 이 책은 두 자녀의 부모가 47년 삶의 경험을 통해 배운 것들을 사랑과 진심을 담아 자녀에게 편지로 전한 것입니다. 부모가 잘못 산 것을, 거기서 그치지 않고 자녀에게 지혜로 전해 줄 때에 부모 삶에 가치와 의미가 생깁니다. 물론 부모는 자녀를 가르치면서 자신 역시 성장해야 하겠지요. 저자가 에필로그에서 실은 이 책 내용은 나 자신을 향한 다짐과 도전이라고 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입니다. 자녀든 부모든 계속 변화해야 합니다. 이 책은 그렇다면 바람직한 인생의 변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각각의 주제별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생 전체에 걸쳐서 반드시 필요한 삶의 자세와 습관 등을 담고 있지요. 삶에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것들이 이 책 안에 담겨 있습니다. 만약 이 책의 내용대로 마음을 쓰고 말과 행동을 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인생의 반전, 역전이 가능할 것입니다. 부모라면 자녀를 보면서 대부분 생각하고 느낄 것입니다. ‘내가 저 때로 돌아간다면?’ 부모의 인생시계는 되돌릴 수 없지만 부모의 부족과 고난이 자녀의 풍요와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그 같은 인생 최고의 유산 전수를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부모와 자녀의 동반 성장을 시작해 보시기를 소망합니다.

프롤로그 - 사랑하는 자녀에게 너만의 멋진 인생을 위하여 매 순간 최선의 나로서 잘못한 다음엔 너의 기분에 충실하렴 “괜찮아!” 이른 아침은 입에 황금을 물고 있다 마음의 토대, 인생의 터전 강강약약의 길 감사의 기적 수준 있게 살자 기분이 나쁠 때는 최고의 습관은 정리 만드는 삶 앎이 삶이 되니 뒤를 돌아보지 마라 표정이 감정을 지배한다 평범하게 살자 두려움 없이 산다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술이 웬수?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 이성(異性)에 대한 마음을 열자 하늘을 보렴 인내 또 인내 에필로그 - 너의 인생편지를 기대하며

실수해도, 서툴러도 난 너에게 언제나 “괜찮아!”라고 말해 주고 싶구나. 우리는 언제나 처음 해 보는 것이 많을 테고, 그때마다 우리는 서로에게 “괜찮아”라고 말해 주자꾸나. 그리고 꼭 그때마다 자기가 자기 자신에게 “괜찮아”라고 말해 준다면 실수해도 서툴러도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고 즐길 수 있을 거야. 특히 어리고 젊을 때는 오히려 서투른 것과 실수하는 것을 인생의 자산으로 생각하는 게 좋단다. 서투를 때, 실수할 때 마치 나 자신의 인생 통장에 저축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렴. 나 자신에게 투자하고 있는 것이지. 그것은 너의 기업을 일으킬 종잣돈(seed money)과 같은 거란다. - 〈“괜찮아!”〉 중에서 ‘누구에게나 각자의 인생에는 재능과 기회가 주어져 있다’고 믿는다. 물론 인생의 출발 단계에서부터 경제적, 육체적, 가정적으로 아주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이 많기에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만약 덜 힘든, 아니면 더 좋은 환경에서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어려운 이들을 도와준다면 그것이 곧 재능의 나눔, 기회의 나눔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재능과 기회는 이러한 이유로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고 나는 믿는다. 자기 자신만을 위해 재능과 기회를 사용하는 사람은 이기적인 인생을 사는 것이므로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행복해지기 어렵겠지. 부지런함은 이처럼 나 자신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도 중요하단다. - 〈이른 아침은 입에 황금을 물고 있다〉 중에서 나의 경우에도 이런저런(게임이나 니코틴 같은) 것들에 중독된 적이 있는데 중독이란 결국 자신감과 자존감을 떨어뜨리게 되어 있더구나. 인생을 보람차게 살아갈 수가 없지. 시간을 허비하고 에너지를 허비하게 된단다. 무언가에 얽매여서 자유롭게 사고하고 행동하지 못할 때 인간은 노예처럼 일상을 그 중독 대상에 헌납하게 되지. 아빠는 담배를 끊고 게임을 거의 하지 않으면서 일상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있다. 너희에게 가끔 말해 주었지만 중독을 일으키는 것들은 아예 하지 않는 게 좋다. 담배 같은 것이지. 게임의 경우는 유해하지 않은 것을 골라 가끔 하면서 노는 건 괜찮다. 다만 언제까지 할지 시간을 정해 놓고 해야겠지. - 〈마음의 토대, 인생의 터전〉 중에서 우리나라가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이 되려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수평적으로 되어야 할 것이다. 존댓말은 사람 사이를 가르는 높다란 장벽이 되기도 한다. 존댓말의 유익함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글쎄 나는 굉장히 문제를 많이 일으키고, 잘못 사용되었던, 대표적인 차별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존댓말을 통해서 서로를 존중하는 인식과 태도, 행동이 발현된다면 정말 좋겠지. 본질적으로는 말 자체보다는 인식과 태도, 행동이 중요하지. - 〈강강약약의 길〉 중에서 결국 나의 ‘머리 속 정리’와 ‘노트 안 정리’, ‘책상 위 정리’가 일치될 때 가장 공부가 잘되겠지. 이렇게 중요한 정리를 귀찮아하고 게을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면 마음까지 복잡해진다. 마음이 복잡해서 정리를 안 하는 사람도 물론 많지. 평소 마음 정리를 잘해야 하는 까닭이다. 정리를 강박적으로 하는 건 좋지 않다. ‘인생 정리’라고 할 때 인생이라는 단어가 앞에 있듯이 인생 있고 정리 있는 것이다. 거꾸로 ‘정리 인생’은 정리를 위해서 사는 인생이니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중요한 것 제쳐 두고 정리에 골몰하는 건 스스로를 피곤하게 하는 일이다. 내 생활을 편하게 하기 위해 하는 것이 정리임을 잊지 말자. 건강한 육체 & 건전한 정리. 평안한 마음 & 건설적 정리. 이렇게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도움이 되어야 한다. - 〈최고의 습관은 정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