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편 애견문화와 견종의 형성 01 개의 기원 _3 1. 늑대가 사람에게 다가오다 3 2. 늑대에서 개가 되다 5 3. 사회성과 애정으로 연결되다 7 4. 행동을 사람에게 맞추다 11 02 견종의 형성 _13 1. 개는 변신의 귀재이다 13 2. 서양은 적극적 선택번식을 했다 15 3. 동양은 기능으로 선택해서 활용했다 17 4. 견종은 ‘사람들 간의 약속’에 의해 정해진다 21 제2편 그룹 구분과 견종 소개 01 애견전람회의 그룹 분류 _31 1. 애견전람회의 필요성 31 2. 애견전람회의 종류 32 3. 전람회에서의 그룹 구분 32 4. 애견전람회의 진행방법 37 5. 애견심사의 고려사항 37 02 견체 구조와 운동 _45 1. 개의 신체 골격과 주요 특징 45 2. 머리 구조 45 3. 척추와 몸통 48 4. 앞다리의 구조와 운동 52 5. 뒷다리의 구조와 운동 54 03 견종 소개 50選 _57 1. 골든 리트리버 57 2. 라브라도 리트리버 59 3. 아메리칸 코커스파니엘 60 4. 아이리쉬 세터 62 5. 저먼 포인터 64 6. 그레이하운드 66 7. 닥스훈트 68 8. 보르조이 70 9. 비글 72 10. 아프간하운드 74 11. 그레이트 덴 76 12. 그레이트 피레네즈 77 13. 뉴펀드랜드 78 14. 도베르만 핀셔 79 15. 로트와일러 81 16. 버니즈 마운틴독 82 17. 복서 83 18. 사모예드 85 19. 세인트버나드 87 20. 시베리안 허스키 89 21. 아키다 91 22. 알래스칸 말라뮤트 93 23. 미니어처 슈나우저 94 24. 불테리어 96 25. 스코티시 테리어 98 26. 에어데일 테리어 100 27. 웨스트하이랜드 화이트테리어 102 28. 잭러셀 테리어 103 29. 달마티안 105 30. 라사압소 106 31. 보스턴 테리어 108 32. 불독 110 33. 비숑 프리제 112 34. 샤페이 113 35. 차우차우 115 36. 벨지안 쉽독 117 37. 보더 콜리 119 38. 셰틀랜드 쉽독 121 39. 웰쉬코기 122 40. 저먼 셰퍼드 123 41. 콜리 125 42. 말티즈 126 43. 시츄 128 44. 요크셔테리어 130 45. 치와와 131 46. 퍼그 133 47. 페키니즈 135 48. 포메라니안 137 49. 푸들 139 50. 진도견 141 제3편 반려견 사육 및 관리 01 관리를 위한 기본 이해 _145 1. 개의 나이 145 2. 개의 의사소통과 행동방식 146 02 반려견의 선택과 급식 관리 _157 1. 반려견 선택 시 고려사항 157 2. 급식 관리 164 03 질병 관리 _169 1. 계절별 관리 169 2. 질병 예방 및 관리 177 04 기본 훈련 _187 1. 훈련의 기초 이해 187 2. 배변 훈련 192 3. 복종 훈련 197 부록 재미있는 개 이야기 1. 역사와 관련된 개 이야기 210 2. 벽사(？邪)의 능력을 가진 개 이야기 213 3. 명당 찾아 은혜 갚은 개 이야기 215 4. 들불로부터 주인을 구해준 개 이야기 218 5. 맹수로부터 주인을 구한 개 이야기 223 6. 위험으로부터 주인의 목숨을 구한 개 이야기 225 7. 주인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 준 개 이야기 227 8. 주인의 소식을 사람들에게 알린 개 이야기 228 9. 주인이 죽자 따라 죽은 개 이야기 230 10. 주인 아이를 젖을 먹여 살린 개 이야기 232 11. 중요한 문서를 먼 곳으로 전달한 개 이야기 234 12. 효성스러운 개 이야기 235 13. 기타 민속에 등장하는 개 이야기 238 14. 중국을 배경으로 전하는 개 이야기 242

머리말 적어도 10만 년 이전부터 인간 주위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얻기 위해 어슬렁거리는 게으른 늑대가 있었다. 그들 중 인간에 대한 공격성이 적고 비교적 쉽게 다가오는 성격을 가진 개체들을 인간이 선택하여 번식을 하는 과정을 통해 개라는 최고의 친구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인간은 개의 뛰어난 후각과 청각, 질주 능력을 빌려 와서 오랜 세월 동안 수렵, 목축, 전쟁 등에 활용하였고, 개는 이런 기능들을 충실하게 수행하며 서로 간의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 왔다. 사실 오랫동안 개들은 지금처럼 견종으로 엄격하게 분리되어 있지 않았으며, 그저 사냥하는 개, 일하는 개, 싸움을 잘하는 개, 응석받이 개 등으로 분류하고 있었다. 그때까지는 견종이라기보다 그룹(Group)으로 분류되어 있었다고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 산업 혁명 이후 개들의 가치가 일을 하는 용도에서 애완동물로서의 용도로 그 가치가 변화되었다. 1800년대 중후반에 걸쳐‘ 애견’으로 신분이 상승된 이들은 사람들의 선호도에 따라 특정한 모양과 성격으로 나뉘어 그들끼리 교배하여 자손을 낳으면서 ‘견종’이라는 구분이 엄격하게 생기기 시작했다. 애견문화를 전람회가 주도하면서 견종으로 인정받는 종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며, 동일형질 간 지나친 중복 교배의 폐단으로 특정 견종에게는 유전 질환이 생기는 문제가 유발되기도 하였다. 사회가 더욱 발전하면서 애견전람회 중심으로 형성되던 애견문화가 개개인이 자신의 애견과 삶을 즐기는 것으로 중심이 옮겨가면서‘ 애견’은 다시 한번‘ 반려견’으로 지위가 상승되었다. 이 책은 그룹과 견종의 형성 과정과 비교적 인기가 높은 50견종을 소개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되었다. 반려견에 대한 분야는 행동 교정과 훈련, 미용, 스포츠(어질리티와 프리스비 등), 심사 등으로 발달되어 왔고, 견종학은 애견문화사와 견체학과 더불어 반려견 관련 학문의 총론과 같은 중요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는 애견문화사의 일부 내용이 포함되었고, 신체 구조와 운동에 대한 내용도 요약되어 있다. ‘견종학’이라고 해서 어렵게 접근하기보다는 쉽고 재미있게 다가설 수 있도록 기술하려고 노력하였다. 관심과 재미를 통해 개에 대한 이해가 더욱 향상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