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의 글 ㆍ 19 한국어판 서문 ㆍ 23 로이 모랜의 서문 ㆍ 24 스탠 팍스의 서문 ㆍ 27 들어가며 ㆍ 31 1장 WIGTake란 무엇인가? ㆍ 33 2장 10년간 백만 명 ㆍ 40 3장 화이트보드 ㆍ 47 4장 수백만 ㆍ 56 5장 DMM이란 무엇인가? ㆍ 61 6장 10주년 기념일 ㆍ 72 7장 활용 ㆍ 79 8장 크리스는 어디 있지? ㆍ 89 9장 DMM 코칭 ㆍ 96 10장 DMM 훈련 ㆍ 101 11장 돛 올리기 ㆍ 106 12장 말씀에 집중하기 ㆍ 109 13장 비범한 기도 증식하기 ㆍ 118 14장 잃어버린 자 가운데로 나아가기 ㆍ 126 15장 소모임 시작하기 ㆍ 133 16장 비전 제시하기 ㆍ 138 17장 신자 훈련하기 ㆍ 145 18장 지속적 코칭 ㆍ 150 19장 아카치 ㆍ 155 20장 앤드루와 크리스틴 ㆍ 158 21장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사역으로 ㆍ 173 22장 신학교 선택과목 ㆍ 179 23장 단순함에서 복잡함으로 ㆍ 184 24장 정체성 위기 ㆍ 191 25장 헌금 감소 ㆍ 199 26장 교인수 감소 ㆍ 204 27장 의심과 낙심 ㆍ 212 28장 PIPSY ㆍ 219 29장 가난한 자 ㆍ 227 30장 외국인 ㆍ 244 31장 죄수 ㆍ 264 32장 병든 자 ㆍ 273 33장 텐트메이킹 ㆍ 280 34장 주일 계획 ㆍ 287 35장 타이 ㆍ 297 36장 쉐인 ㆍ 303 37장 DMM 총력 주간 ㆍ 311 38장 어떻게 시작할까(교회 사역자 편) ㆍ 319 39장 어떻게 시작할까(교인 편) ㆍ 329 40장 ‘정말로’ 여기서 이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ㆍ 334 에필로그 : 우리의 성과 ㆍ 346 토론용 질문 ㆍ 350 부록 1 : 7대 질문 DBS 과정 ㆍ 371 부록 2 : 창조에서 그리스도까지 성구 ㆍ 373 미주 ㆍ 374

예수님은 함께 있는 제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민족을 제자 삼으라고 당부하셨는가? 그들이 어떤 목표를 세우기 원하셨는가? ‘모든 민족’이었다! 이 말씀이 기록될 당시 ‘모든 민족’에 포함된 사람은 몇 명이었는지 인터넷을 검색해 보라. 찾았는가? 대략 2억 명 맞는가?? 이제 제자들의 입장이 되어보자. 얼마 전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예수님이 승천을 눈앞에 둔 시점에 (제자의 입장이 된) 당신에게 앞으로 남은 평생 해야 할 일을 당부하신다. 골자는 이렇다. “가서 2억 명의 사람을 제자 삼길 바란다. 겁먹지 말고… 네가 가는 곳에 내가 함께 하마.” 내가 만일 제자였다면 단연코 기겁했을 것이고, 또 이런 생각도 했을 것이다. 예수님, 우리가 무슨 짓을 해도 2억 명을 전도할 순 없어요. 제정신입니까? 우리가 어떻게 그 일을 하겠습니까? 예수님의 위로는 단순하면서도 심오했다.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제자들은 온세상에 복음을 전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라는 당부를 받았다. 그저 교회를 한 곳에 개척하거나, 건물을 사고 목회자를 청빙하여 교회를 점차 성장시킬 것을 기대하라는 게 아니다. (38) 1장. WIGTake란 무엇인가? 지난 10년간 익스피리언스 라이프 교회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었다. 그간 첫 방문 후 등록 카드를 작성한 사람 수는 5만 4천 168명이었고, 등록 카드를 작성하지 않은 방문자까지 포함하면 단언컨대 방문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교회가 성장함에 따라 더 많은 캠퍼스를 설립해야 했고 더 많은 직원과 사역자를 채용하고 더 많은 지출을 했다. 당신도 알 것이다. 교회가 성장할 때 예상되는 모든 전형적인 일들이 일어났다.우리는 현재의 캠퍼스 숫자와 건물과 직원과 사역자 수를 감안하여 향후 10년간 백만 명을 전도하는 데 드는 비용을 계산해 보았다. 결과는 당혹스러웠다. 통상 미국 교회에서 세례자 한 명을 얻기까지 소요되는 평균 비용은… (너무 놀랄 수 있으니 먼저 자리에 앉길 바란다)… 150만 달러(원화로 대략 15억원)다.1 그렇다, 평균적으로 미국 교회에서 세례자 한 명을 얻기까지 소요되는 추정 비용은 150만 달러다. 달리 말하면 미국 교회의 연간 수입 전체를 세례자 수로 나누면 이 숫자가 나온다는 것이다. 숨이 안 쉬어질 만큼, 믿기지 않는 숫자였다. (48) 3장. 화이트보드 우리 교회를 비롯한 숱한 미국 교회에서 ‘성공’(success)이란 가능한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관한 가르침을 듣기 위해 주일에 예배당 좌석을 채우는 것이다. 바로 그래서 교회는 예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역자와 직원을 채용해야 하고, 그들은 예배와 예배 전후의 여러 프로그램 기획에 한 주를 꼬박 써야 하고, 교회는 그들의 월급을 충당하기 위해 회중으로부터 많은 돈을 거두어야 한다. 또 예배 장소가 필요하기에 건물이 너무도 중요하다. 그리고 건물을 짓고 시설의 유지관리를 하려면 수백만 불의 돈이 투입되어야 한다. 특히 대부분의 미국인이 모르는 사실은, 내가 방금 묘사한 미국 교회의 방식은 교회개척운동으로 급격한 교회 확장을 경험하는 세계 여러 지역에선 아주 이례적인 방식이라는 것이다. (64) 5장. DMM이란 무엇인가? 들여다보니 안디옥 교회에서 말씀 선포를 한 건 바울 혼자가 아니었다. 바나바가 바울과 나란히 설교했다. 그런데 바울과 바나바만 안디옥에서 설교한 것도 아니었다. 바울과 바나바는 “수다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의 말씀을 가르치며 전파하니라.” 단지 바울과 바나바와 그 외 ‘소수의’ 사람들이 설교한 게 아니었다. 바울, 바나바, 그리고 “수다한” 다른 사람들이 설교했다. 원어에서 “수다한”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겠는가? ‘많은 수’라는 뜻이다. ‘많은 사람들’과 같은 의미다!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설교하고 가르쳤다. 단지 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데 사도행전 구절에는 안디옥 교인들이 불평했다는 언급이 없다. 교인들이 바울만 강단에 세우라고 요구했다는 말도 없다(그랬다고 해도 너무나 타당한 요구 아니겠는가, 세상에, 다른 사람도 아닌 ‘바울’인데!). 바울이 설교를 그만두자 교인들이 우수수 떠났다는 말도 없다. 왜 그랬을까? 그건 사람들이 메신저(메시지를 전하는 사람)보다 메시지 자체에 더 주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메시지에 능력이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권능이 있었다! 사람들은 메신저가 누구이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했다! (90) 8장. 크리스는 어디 있지? 돛단배는 바람 없이 움직이지 못한다. 배를 띄울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람이다. 바람이 없다면 아무 데도 못 간다. 하나님의 운동도 마찬가지다. 성령의 바람 없이는 운동이 일어날 수 없다. 하나님의 운동이 일어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성령이다. 성령 없이는 운동도 없다. 하지만 다른 경우의 수도 있다. 바람이 충분히 불어도 돛을 올리지 않았다면 배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미동을 하더라도 미흡한 정도일 것이며 어딜 가는지도 종잡을 수 없을 것이다. ‘증식’ 어딘가로 가게 하려면 바람만 필요한 게 아니라 돛을 올려야 한다. 하나님의 운동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운동은 성령의 바람 없이는 일어나지 않지만, 성령의 바람이 임해도 ‘DMM 돛’을 안 올린다면 운동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배를 띄우려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한 가지와 통제할 수 있는 한 가지가 필요하다. 바로 바람과 돛이다. 성령의 바람은 우리의 통제 밖에 있지만, 성령의 바람이 임할 때 DMM 돛이 펼쳐 있게 하는 건 우리가 통제할 수 있다! (107) 11장. 돛 올리기 스탠이 처음 우리에게 ‘잃어버린 자 가운데로 나아가기’에 관해 말했을 때 우리가 한 질문이다. “우리의 지인들 중 잃어버린 자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스탠은 우리의 기존 인맥을 방치해선 안 되지만, 일가친지와 나눈 다음 ‘잃어버린 자 가운데로 나아가기’를 하려고 하면 부지불식간에 ‘잃어버린 자 가운데로 나아가지 않기’를 스스로 훈련하게 된다고 했다. 달리 말하면 매주 밖으로 나가는 습관을 들이지 못한다는 것이다. 덧붙여 스탠은 이야기 나눌 지인들도 금세 바닥이 날 거라고 했다.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점은 우리 대부분에게 익숙한 방식과 DMM 전략이 서로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바로, 잃어버린 자 가운데로 나아갈 때 궁극의 목표는 예수님이 마태복음 10장과 누가복음 10장에서 말씀하신 ‘평화의 사람’을 찾는 것이다. 당신이 찾는 대상은 지역사회로 복음이 들어갈 때 가교 역할을 하도록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누군가다. (130) 14장. 잃어버린 자 가운데로 나아가기 첫 10년간 수많은 사람이 복음을 들었다. 수많은 사람이 세례를 받았다.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가르침을 들었다. 주님이 우리를 사용하셨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대단한 일이었지만 우리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 우리의 모습이 운동의 요체이자 대위임령의 핵심인 ‘세대적’ 제자 삼기는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그런 결과로 이어지지도 않을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세대적’ 제자 삼기가 없다면 종족 전체를 전도할 방법은 없음을 우리는 알았다. 만일 우리가 진짜 용기를 내 스스로에게 WIGTake 질문을 던진다면, 이 복잡함이 해답이 될 수 없음이 분명했다. (186) 23장. 단순함에서 복잡함으로 실패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일종의 죽음의 경험이다. 만일 당신의 정체성이 사역의 성패에 달려 있다면 당신은 결코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고 결코 이 일을 하려고 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당신의 정체성이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걸 시도해 볼래. 성공하면 너무 좋겠고 영광은 하나님이 받으시겠지. 성공 못하면… 뭐, 어쩌겠어, 일이 안 풀린 걸. 그래도 주 안에 있는 내 정체성은 흔들리지 않아. (191) 24장. 정체성 위기 나는 마태복음 28:16-17에서 힘을 얻는다.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예수님의 공생애와 가르침, 기적, 죽음, 부활을 죄다 목격한 제자 중에도 여전히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정신 나간 것 아닐까? 좋은 소식이 무엇인지 아는가? 예수님이 그다음 세 절에 걸쳐 이 의심하는 제자 무리에게 대위임령을 맡기신다는 것이다. 의심으로 자격이 박탈되는 건 아니라니 다행이다. (214) 27장 의심과 낙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