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튜드는 프랑스에서 체육학을 전공한 2명의 전문가 이브 지네스트 · 마레스 코티가 약 40년 전에 병원 직원의 요통방지대책을 의뢰받고 의료·요양 현장을 방문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케어 현장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사람은 본래 〈움직이는〉 것을 통해 살아가는 존재임에도 전문직들은 현장 대상자들에게 〈침대 위에서 가만히 있을 것〉, 〈움직이지 않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있는〉 상황이 필요 이상으로 요구되고 고착되어 인간이 본래 갖고 있는 능력을 빼앗기고 회복이 늦춰질 뿐 아니라 전문직의 직무 부담 또한 늘어나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케어가 실행되는 곳에서는 〈자유·평등·우애〉를 가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것을 휴머니튜드 철학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철학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전문직의 직무를 자세히 관찰하고 함께 케어를 하면서 케어를 받는 사람의 능력을 빼앗지 않고 〈자유 · 평등 · 우애〉를 실현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그것이 휴머니튜드에서 말하는 케어 기술입니다. 휴머니튜드는 케어를 받는 사람과 케어를 행하는 사람이 함께 〈자유·평등·우애〉의 정신을 나누기 위해 〈보다〉, 〈말하다〉, 〈만지다〉, 〈서다〉 4가지 요소를 동시에 두가지 이상 조합해 행하는 다양한 방식의 케어 의사소통 기술입니다.

서장 휴머니튜드를 간호에 적용하기 1 장 휴머니튜드란 무엇인가 -휴머니튜드의 케어 체계 -힘든 사례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 -휴머니튜드는 무엇이 다른가 2 장 휴머니튜드를 어떻게 활용하는가 -인생에 관여해야 진정한 휴머니튜드 -임종기 케어에서 휴머니튜드의 의의 3 장 연구결과와 근거들 -연구를 통해 밝혀진 휴머니튜드의 유효성 -의사소통은 〈처방 가능한〉 치료 수단이다 -〈관계성 장애 개선〉과 〈서다〉의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