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여린 마음에 사랑을 원할 뿐이었다 『천년구미호』 기량 작가의 아찔한 황실 로맨스! 해외 3개국에 판권을 수출한 저스툰 인기 노블코믹스 『연목구애』 1, 2, 3권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됐다. 누적 300만 뷰를 갱신하며 2018년 1월부터 저스툰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연목구애』는 동명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한 작품으로, 네이버 웹툰 『천년 구미호』 기량 작가의 신작이다. 『몽매빙휘: 천상의 꽃으로 피오리다』, 『베어물다』, 『나의 은밀한 라푼젤』, 『위험한 펫』 등의 웹소설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허사린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이 웹툰은 대제국 목(木)국의 황실을 배경으로, 어린 나이에 교슬(嬌?) 황태자비가 된 화(樺)국 출신 공주 목화 우름(木華 雨凜)과 그를 의식하는 냉철한 황태자 비파안(非破顔), 그의 주위를 맴도는 다정한 황세자 루해(淚解), 이 세 남녀의 엇갈리는 로맨스를 그려냈다. 기량 작가는 ‘황실 로맨스’라는 분야에 걸맞게 복식과 장면을 화려하게 그려낸 한편, 각 캐릭터의 표정까지 섬세하게 살린 작화로 원작 웹소설의 강점인 아슬아슬한 감정선을 표현해냈다. 또한 속도감 있고 압축적인 연출로 엇갈리는 관계 속 인물들의 갈등을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독자들은 황제의 권력을 둘러싼 암투가 횡행하는 황실에서 자신의 감정에 마냥 솔직할 수 없는 세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들의 작은 선택들이 추후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를 지켜보며 삼각관계 로맨스가 주는 아찔한 긴장감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첫사랑의 이름으로 엇갈리고 맞닿는 마음, 그 설레는 로맨스 취향대로 만나는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의 변주 『연목구애』는 기량 작가의 과감한 연출, 수려한 그림체로 가슴 저린 사랑을 보여주며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허사린의 원작 웹소설 『연목구애: 여린 사랑을 탐하다』는 해외 3개국에 판권이 수출되며 그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기량 작가가 그려낸 『연목구애』는 황실의 법도나 생리에는 익숙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는 다소 서툰 세 사람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원작의 매력을 한껏 살렸을 뿐 아니라, 로맨스에 더욱 집중하여 그림으로만 표현할 수 있는 극적인 긴장감과 설렘을 선사한다. 『연목구애』의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이 웹툰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이끈다. 원치 않았지만 오직 정치적인 이유로 하루아침에 대제국 목국의 황태자비가 될 수밖에 없었던 교슬은 모국인 화국에서 듬뿍 사랑받아 그에 익숙하고, 마음에 그늘이라고는 없었던 천진한 공주이다. 그러나 황제 자리를 둘러싼 황태자와 황세자 들의 권력 다툼의 한가운데에 휘말릴 수밖에 없는 황태자비로서 수많은 선의와 악의, 질투와 모함을 구분해야 할 뿐 아니라, 그 상처를 이겨내고 자신의 마음을 수없이 들여다보게 된다. 남주인공인 황태자 비파안과 루해는 극과 극인 성격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어려서부터 황제의 지도하에 황제 자리의 무거움을 냉철하게 인지하고 있는 냉미남 황태자 비파안과 의지할 사람 없는 낯선 곳에서 교슬에게 따스한 온기를 주는 황위 계승 3순위 온미남 황세자 루해는 각각의 매력을 갖고 있다. 로맨스 장르 스테레오 타입일 수 있는 두 캐릭터는 허사린, 기량 작가의 변주로 스스로 틀을 깨고 변하려 애쓰는, 매력 넘치는 캐릭터로 태어난다. 『연목구애』는 독자들에게 각자의 취향대로, 서로 다른 두 캐릭터의 사랑에 이입하는 즐거움을 줄 것이다. 세 주인공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드는 것은 황실의 다양한 군상들이다. 황실 주변의 여러 조력자, 연적, 주변 인물들은 이들의 로맨스에 더욱 극적인 요소를 부여한다. 대륙의 실세인 목국의 황제 어휼제, 황태자를 연모하는 차비 교영, 사랑받으려 애쓰는 황세자의 정비 여민, 황권을 탐내고 있는 득월 태자와 그의 비 오란, 어머니와 같은 사씨궁, 교슬의 든든한 조력자 유온 부인 자모 등 주변 인물들은 이야기에 팽팽하게 긴장을 더하거나 감초처럼 등장하여 코믹한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또 다른 재미를 안긴다. 시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한 최고의 노블코믹스 오직 단행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페셜 4컷 만화 수록 웹툰 『연목구애』에서 도드라지는 것은 시각적인 즐거움이다. 다채로운 인물들의 성격이 또렷하게 느껴지도록 한 기량 작가의 캐릭터 디자인과, 황실의 다양한 복식, 수려한 배경은 삼각관계 로맨스와 더불어 또 다른 상상의 문을 열어준다. 작가의 전작인 한국형 요괴 판타지 로맨스 『천년구미호』에서도 폭넓고 방대한 양의 리서치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주조연 캐릭터들이 돋보였듯, 각 캐릭터의 성격이 도드라지는 디자인과 황실 특유의 분위기를 구현하기 위해 연출된 화려한 복식, 장신구, 머리 스타일 그리고 서정적 배경과 장대한 건물의 디테일은 보는 즐거움을 한층 더한다. 또한 이번 단행본에는 각 권마다 기량 작가의 스페셜 4컷 만화가 수록되어 있다. 각 캐릭터들의 ‘케미’를 코믹하게 보여줄 뿐 아니라, 저스툰 웹소설을 웹툰화하는 과정에서 원작과는 다른 결말을 선택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전한다. 『연목구애』를 즐겁게 읽은 독자들이라면 각 권별로 수록된 스페셜 만화가 특별한 선물처럼 다가올 것이다.

등장인물 6 23화 방심한 그림자 8 24화 불길 29 25화 찬비 48 26화 북궁의 연 72 27화 재회 96 28화 상사병 118 29화 애원 142 30화 난입 169 31화 내기 191 32화 푸른 꽃 209 33화 비파안 232 스페셜 4컷 만화 262

작지만 화기애애한 화국 왕실의 외동 공주 목화 우름이 대제국 목국의 황태자비로 책봉되고, 목국에 당도한 날 눈물을 참지 못한 우름을 맞이한 이는 황태자가 아닌 다른 사내였다. 황위만을 바라보는 냉랭한 비파안 황태자, 황위 계승 서열 3위의 다정다감한 루해 황세자, 사랑을 담뿍 받으며 자란 순진무구한 우름 교슬 황태자비. 그들이 엮이며 벌어지는 삼각관계 황실 치정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