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쓰는 아이 쩔쩔 매는 부모』는 미국의 금융 컨설턴트이자 가정 내 재정 문제 및 아이들 대상 마케팅의 영향력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한 저자가 부모들에게 자녀들의 소비와 저축 및 신용 교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기 위해 펴낸 책이다. 지난 15년간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과소비 풍조와 아이들 대상 마케팅을 주제로 수많은 강연과 워크숍을 개최했던 저자는 부모와 아이들을 만나 대화하고 상담한 경험을 토대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교훈적인 이야기들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이 책에 풀어 놓고 있다. 저자는 아이들 대상 마케팅에 의해 아이들이 어떻게 조종되고 있는지 신랄하게 밝히고, 그 방어 수단으로 부모들이 무엇을 마련하고 어떻게 자녀들을 가르쳐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오늘날 아이들은 마케팅, 또래 집단의 압력, TV, 영화 등 소비 지상주의를 외치는 수많은 목소리들에 의해 점점 더 소비에 빠져 들고 있다. 아이들의 소비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저자는 기업체에 의한 아이들 대상 마케팅을 들고 있다. 소비재 기업, 미디어 재벌, 광고 회사에 의해 아이들이 조종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아이들이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별을 못하게 하고 아이들의 시각을 왜곡시킨다. 그리고 또래 집단의 압력에 의해 아이들은 브랜드 제품에 집착하게 된다. 여기에 아이들 세대의 빈약한 경제 해독 능력이 한몫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도 대학도 종교 단체도 국가나 이웃 친척들도 모두 손을 놓고 아이들을 방치하고 있다. 경제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않으면서, 학교 내 마케팅을 허용하고 있는 학교는 공범자나 다름이 없다. 아이들에게 선물을 안겨 주는 친척들도 못된 버릇을 길들이기는 마찬가지이다. 아무도 믿을 것이 없는 환경에서 부모들은 어떻게 자녀들을 가르쳐야 할 것인가. 이 책은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에게 건전한 돈 사용 습관과 가치관을 가르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보여 주고 있다. 돈에 대해 자녀와 대화하는 방법, 용돈을 관리하는 방법, ‘나눠쓰기-저축하기-소비하기’를 통해 균형 잡힌 돈 사용 습관을 기르는 방법, 아이들의 마케팅 IQ를 기르는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언급되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앨런 그린스펀은 어렸을 적부터 경제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도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건전한 소비 생활 습관과 합리적인 용돈 관리 그리고 개인 신용에 대한 내용이 실리는 등 청소년 금융, 경제 교육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자녀들의 올바른 돈 사용 습관을 길들이기 위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고 있는 이 책이 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소개의 말 머리말 - 제1부: 최면술과 같은 소비라는 주문에 걸려 있는 아이들 - 1장 그냥 사 주세요! - 2장 지금 당장 가져야만 하는 세대 - 3장 브랜드가 지배하는 신세계 - 4장 10대들의 10계명 - 5장 머리 셋 달린 괴물 - 6장 아이들을 보호해 줄 마을 사람들은 다 어디 갔는가? - 7장 부모들이 가장 나쁜 죄인이다 - 제2부 보다 나은 삶을 위하여 - 8장 돈에 눈이 있고, 돈이 행동한다 - 9장 당신의 돈, 당신의 가치관 - 10장 균형 잡힌 삶 - 나눠쓰기, 저축하기, 소비하기 - 11장 균형 잡힌 삶 - 나눠쓰기 - 12장 균형 잡힌 삶 - 저축하기 - 13장 균형 잡힌 삶 - 소비하기 - 14장 자녀의 마케팅 IQ를 높여 주어라 - 15장 둥지를 떠나기 전에 나는 법을 가르쳐라 감사의 말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