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에 광고는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활력소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기업이나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주목적이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의 광고들은 트렌드와 문화를 선도해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픽 광고 디자인에서부터, 기네스 사의 영리한 광고 전략까지, 『크리에이티브 광고 디자인』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전 세계 광고 산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난 세기와 비교해 볼 때 광고계는 현재 중요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디지털, 소셜 미디어, 그리고 핸드폰 상의 광고 시장으로 인해 광고인의 힘은 지속적으로 크게 분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세계 2차 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경제 불황으로 고객의 예산이 급격히 줄었고 별 생각 없이 소비하던 시대는 아주 먼 옛날처럼 느끼게 되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광고 디자인』은 이같은 시장의 변화에 따른 광고계의 역할과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먼저, 다양한 정보가 범람하는 디지털 시대에서 광고에 필요한 덕목은 무엇일까요? 바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독창성과 디지털 기술을 구사하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정해진 좁은 분야에 집중하는 것보다 다양한 기술과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트렌트를 예측하고 21세기에 광고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꼭 알아두어야 할 실무적인 사례들을 다루고자 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최고의 크리에이터 자리에 오른 아홉 명의 광고 크리에이터들의 인터뷰도 실었습니다. 서로 다른 장소에서 광고를 제작하고 있지만, 이들 크리에이터들이 전하는 이야기는 한결같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본질에 집중하라'가 바로 그것입니다.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확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궁극적으로 잘 만들어진 광고란 무엇일까요? 끊임없이 새로운 광고 디자인을 선보임으로써 대중들이 브랜드를 확실하게 인식하도록 만든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이 시대가 원하는 잘 만들어진 광고 디자인이 무엇인지 이 책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광고 디자인』은 시대가 지나도 여전히 중요한 크리에이티브에 관한 이야기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새로운 이야기들을 함께 담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전 세계 광고 트렌드와 광고 크리에이터들의 창조적인 발상들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FOLIO 전 세계 디자인 광고 살펴보기 010 REPORT 광고의 미학들 034 광고의 접근 방식 048 이것이 광고의 미래다 060 ADVERT 광고의 진화 070 금지된 광고들 080 광고의 비용 088 국제 공모전 수상의 비법 094 상업적인 캐릭터들 104 TREND 소셜 탤런트를 찾는 방법 122 구글 크리에이티브 랩 136 광고계가 주목할만한 디지털 미디어 144 사람을 향하는 테크놀로지 152 MADE FOR 시대의 크리에이티브 156 칸 국제 광고제 162 데이터와 크리에이티브 170 예능을 닮은 크리에이티브 178 INTERVIEW SK 플래닛 이정락 188 포스트비쥬얼 설은아, 이지희 196 퍼스트본 박준용 206 제일기획 김홍탁 218 TBWA 김은정 224 BFG9000 제리그라프 232 페이스북 이지별 246 구글 크리에이티브 랩 김은지 256 SHOWCASE SK 플래닛 M&C 프로토타이핑 이야기 276 DIRECTORY 크리에이티브한 영감을 주는 웹사이트 298

광고계에서 앞서 나가려면 디지털화하라!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스스로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마티 오르지오가 지적하듯 트위터 계정을 만드는 것이 요즘 광고의 전부는 아니다. - 마티 오르지오, 고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REPORT》 중에서. 지금까지의 광고가 제품과 브랜드 입장에서 생각하고 메시지를 전해 왔다면 지금은 진지함을 필요로 하는 시대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소비자가 아닌 인간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어야 해요. - 이지희, 포스트비주얼 공동대표, 《INTERVIEW》 중에서. 정보가 많아지는 만큼 생각은 얇아지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 기사들, 테드 동영상들, 어워드 수상내역들, 디자인 서적들 등등 너무 많은 정보를 우리는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과연 우리는 얼마나 그 정보들을 디자이너 또는 광고인으로서 활용을 하고 있을까요? -박준용, 퍼스트본 셰프 크리에이티브 오피서, 《INTERVIEW》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