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가 파리에 신문사 특파원으로 머무는 동안 겪은 일들을 스케치하듯이 엮어 놓은 글이다. 저자가 직접 보고, 듣고, 겪었던 다양한 일들을 원고지에 그림그리듯 그려 놓은 기록물이다. 책 제목을 ‘소묘첩’이라고 정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에 담긴 한 편, 한 편의 일화들은 저자의 손을 거쳐 탄생한 ‘소묘’인 셈이다. 1968년부터 1975년까지 7년간을, 1991년부터 1997년까지 6년간을 파리에 체류하며 취재했다. 13년간 파리특파원으로 지내며 겪었던 의미 있는 경험은 모두 책 안에 담고자 애썼다.

제1편 유럽대륙을 소묘하다 빌헬름 신부의 질녀 15 | 배설의 옥중수기 23 | 파리의 학생운동 ① 32 | 파리의 학생운동 ② 41 | 엘리트의 反엘리트 선언 49 | 조드럴뱅크 답사기 56 | 한국의 파리만국박람회 참가 65 | 모로코의 반란 72 | 동양학자회의의 한국인 81 | 베토벤 탄신 200주년 89 |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찾아서 97 | 달팽이 양식장에서 105 | 파리의 망명 노인, 전영감 114 | 체코사태와 반기 게양 122 | 솔제니친의 망명 ① 130 | 솔제니친의 망명 ② 140 | 섹스 박람회의 뒷얘기 149 | 프랑스의 섹스 광기들 156 | 백건우의 사랑과 결혼 166 제2편 끝나지 않는 전쟁, 전쟁 중동전선을 가다 ① 181 | 중동전선을 가다 ② 191 | 월남회담의 요모조모 ① 203 | 월남회담의 요모조모 ② 212 | 월남회담의 요모조모 ③ 221 | 월남회담 요모조모 ④ 229 | 월남회담의 요모조모 ⑤ 237 제3편 정동칼럼 런던의“7+1”회담 251 | 쌀의 국익은 버리지 말라 255 | 누가 그리스를 깨울 것인가 259 | 환경의 ‘철의 장막’ 없어져 262 | ‘어려운 부자’들의 에고이즘 266 | 미 영화와 GATT의 불 269 | 한국인 발밑까지 쳐다본다 273 | TGV라는 이름의 기차 276 | 커져만 가는 북의 핵위협 279 | 한국의 앞날과 OECD전망 283 | 국가발전과 인권곡선 286 | 난 여기 파리에 묻힐 겁니다 290 | 센을 따라간 스님 294 차 례 제4편 탐방, 프랑스의 중소기업 정명훈의 바스티유 계약파기 299 | 윤이상의 생전보고 313 | 한여름의 스케치 ①: 에비앙의 물 324 | 한여름의 스케치 ②: 하이데거의 숲 327 | 한여름의 스케치 ③: 도나우의 여명 329 | 프랑스의 영화에 대하여 331 | 외국 언론 김일성 비판 신랄했다 343 | 민족과 종족이 엮는 전쟁과 평화 347 | 프랑스 중소기업 ① 352 | 프랑스 중소기업 ② 355 | 프랑스 중소기업 ③ 358 | 프랑스 중소기업 ④ 361 | 프랑스 중소기업 ⑤ 364 | 프랑스 중소기업 ⑥ 367 제5편 특파원이 만난 사람들 특파원이 만난 사람들 ① 373 | 특파원이 만난 사람들 ② 381 | 특파원이 만난 사람들 ③ 390 | 드골 ①: 높고 웅장하며 위대한 나라를 398 | 드골 ②: 헌법 개정 또 개정 410 | 드골 ③: 임종 423 | 묵주 쥔 채 가신 장면 박사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