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소개 ‘대표기도 이렇게 준비하라’, ‘기도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바른 기도 새 응답’, ‘기도하는 법’ 등의 기도지침서는 서점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내가 이렇게 기도했소’ 하고 쓴 책은 없는 것을 아쉬워했던 차에, 개인기도는 말고 대중기도로 했던 것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책 서문에서 “기도 잘하게 해 주십사”고 기도했다는 말은 유창하게 능변하고 번드레한 언어로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바르게 하고, 진실되게 하고, 고백하는 참회가 담긴 것이라는 생각에서라는 뜻에 토를 달 필요는 없습니다. 13년여 동안의 기도문을 정리하면서 한 자 한 자 문자판을 두드리는 감회가 묘했습니다. 좀 당돌하다 느껴질 때, 혹은 내가 이렇게 감동적일 때가 있었나 싶은 부분에서는 송구함과 감사의 마음에 뒤섞이기도 했습니다. 누구에게 읽히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수집가의 책꽂이에 장식물이 되려는 것도 아니구요, 더더욱 아무데나 던져지는 천덕꾸러기가 되어서는 더욱 안됩니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알알이 엮어진 보배로운 고백과 약속의 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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