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시대는 이 시대의 아품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사상의 등장을 요구하고 있다. 환자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체질과 벼의 근본적인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일이다. 병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나면 치료법은 자동적으로 찾아지게 마련이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과거의 역사 속에서 있어 왔던 아품의 역사와 그치료약 으로서 등장했던 사상이 어떻게 치료 했던가를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

머리말 1. 서론 2. 유교의 근본정신 3. 맹자의 양묵 극복이론 4. 송학의 도불사상 극복이론 5. 현대문화의 한계와 극복이론의 모색 6. 결론 참고문헌

유교의 중용적 조화 정신은 상극하는 모든 대립물이나 이해관계가 얽힌 갈등 요소를 어느 한 쪽에 기울어지거나 편중됨이 없이 상황에 맞게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한다는 데 현대적 의의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유교의 중용적 조화 정신은 물질적 가치가 형이상학적 가치보다 우위를 차지함으로써 파생한 현대인들의 가치관 전도 현상과 인간성 상실의 문제를 보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좌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내성외왕이라는 중용적 조화 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위정들의 노력이 왕도정치이다. 그와 함께 유교는 개인과 사회, 개인과 국가, 개인과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자실을 완성하고 타인을 완성시켜 모두로 하여금 그 타고난 본성을 순조롭게 창달하게 한 뒤 이지상에 최고선이 구현된, 다시 말해 일반 국민들의 민의가 제대로 반영이 되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진리를 실현하는 사회, 즉 중용이 실현된 대동사회를 건설하려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