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경기를 다시금 떠오르게 하는 이 책은 축구 경기에서 벌어지는 여러 상황 중에 가장 중요하고 긴장된 순간이라 할 수 있는 ‘페널티 킥’을 소재로 하여 주인공의 심리변화를 여러 소제목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다루고 있다. 주인공 안드레아는 동 대항 경기에서 페널티 킥을 실축하고 의기소침해 하다 우연히 예전의 축구 영웅이던 지지를 만나 분홍색 운동화를 선물 받게 된다. 처음에는 운동화 색깔이 분홍색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운동화를 바꿔 신은 뒤부터 경기가 잘 풀리고 자신감도 갖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축구화를 잃어버리고 상심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축구화를 다시 찾았고 , 많은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승전에서 뛰게 된다. 분홍색 축구화를 마법의 축구화라고 생각했던 안드레아는 자만심으로 그만 결정적인 순간에 페널티 킥을 실축하여 팀이 지게 된다. 경기가 끝나고 안드레아는 축구화를 선물한 지지에게 보통 축구화임을 전해듣고 깜짝 놀란다. 그리고 무엇보다 경기에서 중요한 건 행운도 마법도 아닌 자신의 실력과 노력, 자만하지 않는 자신감이란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이야기는 무슨 일이든 편법보다는 꾸준히 노력한 대가에서 얻어지는 성과가 승패와 상관없이 자신의 발전에 더 큰 도움이 된다는 평범하지만 자칫하면 잊기 쉬운 진리를 어린이들에게 깨우쳐 주고 있다.

어린이 여러분에게 페널티 킥 동 대항 경기, 그리고 페널티 킥 사촌 멧돼와 마법사 지지 폴리아모르타 치엘로그리조 행운일까? 마법일까? 보르가타 지네스트라의 파티 축구화의 행방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한밤의 모험 트루파 바루파 파라다이스 디스코텍 결승전 경기가 끝나고 잔마리오 로마네토 라우라 코르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