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세상에 단 하나뿐인 밥 

저 : 캐서린 애플게이트역 : 김재열출판사 : 다른발행일 : 2020년 08월04일 | 종이책 발행일 : 2020년 07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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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스터소개글 TOP

함께 태어난 형제들과 함께 상자에 담긴 채 낯선 고속도로에 버려진 강아지 밥. 떠돌이로 지내다가 인간의 집에 들어가 살지만 여전히 떠돌이 시절의 패기를 고수한 채 인간의 손에 길들여지기를 거부한다. 어느 날 동물 보호소에 사는 고릴라(아이반)와 코끼리(루비) 친구를찾아갔다가 허리케인을 만나게 된다. 강렬한 폭풍우로 보호소 건물이 무너지고 동물들도 여기저기 흩어져 생사를 알 수 없는 가운데 밥은 친구들을 찾아 나선다. 그러던 중 고속도로에 함께 버려졌을 때 죽은 줄 알았던 누나(보스)의 목소리를 환청처럼 듣게 되고, 밥은 그 소리를 따라 온갖 위험을 무릅쓰며 앞으로 나아간다.

출판사서평 TOP

뉴베리 상 수상작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에 이은
8년 만의 후속작,
아이반의 친구 밥에게 펼쳐진 새로운 세상 이야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으로 뉴베리 상을 수상한 작가 캐서린 애플게이트가 이번에는 아이반(고릴라)의 절친 밥(개)을 화자로 내세워 또 한 번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써 냈다. 인간에게 길들여지길 거부하며 떠돌이를 고집하던 밥이 결국은 인간의 집에 들어가 살게 되는데, 그렇게 시작된 밥의 새로운 ‘견생길’이 자못 흥미진진하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아마존 등에 베스트셀러로 올랐고, 현재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 작업 중이다.

“내가 널 용서할게. 됐지?
대신 조건이 하나 있어. 너도 너 자신을 용서해.”

센 척하는 겁쟁이 밥이 들려주는
이 세상 참된 용기와 용서에 대한 이야기


밥은 떠돌이 출신임을 긍지로 여기며 그 누구보다 용감하고 패기 있고 자유롭다는 듯이 행동한다. 하지만 그런 과장된 포즈 뒤에는 으레 결핍이 숨어 있는 법. 밥 역시 절친인 아이반에게조차 털어놓지 못한 비밀이 있었다. 그것은 형제들과 함께 고속도로에 내던져졌을 때 누나(보스)의 목소리를 들었지만, 구하러 갈 용기가 나지 않아 홀로 도망쳤다는 것. 그 기억이 밥의 가슴속 깊이 죄책감으로 자리해 있었는데, 어느 날 밥은 드디어 보스를 만나고, 위험에 빠진 보스의 새끼(쌈쟁이)를 구해 낸다.
쌈쟁이를 구하기까지 몇 번의 죽을 고비와 도망칠 기회를 만나면서도 끝끝내 온몸의 용기를 쥐어짜내는 밥의 모습은 너무도 처절하다. 오랫동안 숨겨온 죄책감이 얼마나 밥을 고통스럽게 했는지 짐작케 한다. 보스는 그런 동생에게 이런 말을 한다. “내가 널 용서할게. 됐지? 대신 조건이 하나 있어. 너도 너 자신을 용서해.”
공부하랴 일하랴 바쁘기만 한 오늘날 용기나 용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좀 새삼스러울까? 하지만 이 책은 바쁘고 지친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댕댕이처럼, 야옹이처럼 은근슬쩍 다가와 차가워진 가슴을 톡톡 두드려 깨우고 따뜻이 어루만져 줄 것이다.

밥의 치명적인 매력 속으로 풍덩!

밥은 정말이지 매력 덩어리다. 인간의 집에 들어가 살면서도 인간의 환경에 길들여지지 않으려고 용을 쓰는 모습이 치명적으로 귀엽다. 그런 밥은 자기만의 용어도 갖고 있다. 인간들이 개 훈련 시 사용하는 말 ‘기다려’가 밥의 사전에는 ‘개가 가장 싫어하는 명령’이라고 나와 있다. ‘오 드 밥 향수’는 밥이 자기 보금자리에 남겨 놓은 오줌 냄새이며, ‘줄다리기 끈’은 산책할 때 인간이 밥에게 채우는 목줄이 아니라 밥이 ‘인간을 끌고 가기 위해 쓰는 기다란 끈’이다.
너무나 위트 있게 그려진 이러한 밥의 모습은 사실 동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안간힘이다. 그런 만큼 인간인 독자로서는 웃음과 함께 뜨끔한 가슴 찔림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런 한편 허리케인이라는 날씨 환경이 배경인 만큼 읽는 내내 가슴 졸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한마디로 이 책은 독자들의 가슴을 쥐락펴락한다. 아이반이 죽은 줄만 알고 가슴이 턱 막히려던 순간, 갑자기 흙을 잔뜩 뒤집어쓰고 ‘마치 점보 사이즈 유령같이’ 나타난 괴물이 아이반이었다니!
아마 대부분의 독자는 이 이야기를 끝까지 읽고 나서도 책을 덮기가 망설여질 것이다. 밥에 대한 분리불안이 시작됐다는 뜻이다.

추천사 TOP

밥은 일찍이 인간에게 버림받았던 경험 때문에 인간을 믿지 못한다. 그리고 자신은 착한 개가 아님을 자처하며 인간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허리케인이 마을을 휩쓸자 밥은 자신의 작은 가슴에도 커다란 심장이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나아가 자기 자신에게 증명해 보인다.
- 커커스 리뷰

작가는 통찰력 있는 유머와 날카로운 꼬집음 사이를 균형 있게 오간다. (…)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밥의 누나를 등장시킴으로써 더욱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 구성을 보여준다. 용서와 믿음, 충성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 이 이야기를 읽고 나면 독자들은 작가가 앞으로 더 할 이야기가 많기를 기대하게 될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날카롭고 생동감 있는 밥의 목소리에 모두가 귀 기울이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밥의 소중한 친구들의 사연에, 다음에는 이 진심 어린 생존 이야기에 귀 기울일 것이다.
- 북리스트

이 이야기는 진정한 우정과 희망, 용기에 대해 들려준다. 스릴 있고 유쾌한 모험을 겪음으로써 밥은 비로소 주변의 동물과 인간들이 건네는 사랑의 마음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운다.
-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생동감 넘치는 문장과 어두운 사색의 문장들이 매력적으로 섞여 있다. 임시 동물 보호소, 허리케인이라는 소재를 끌어와 동물복지와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를 환기시키는 한편, 최종적으로는 우정과 용서에 대해 이야기한다.
- BCCB

목차 TOP

개 사전 011

하나

고백 017
내친김에 018
로버트 019
나 자신 021
우리의 첫 만남 023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의 놀라운 역사 026
내 생각엔 029
난 주인님 거예요 030
아무도 없이 031
어린 시절 032
보스 035
혼자 037
차 038
올빼미 039
행운 040
더 큰 행운 042
각오 043
8번 출구 044
우리들의 역사 045
테니스공 048



꿈 053
폭풍의 낌새 056
악취라는 시에 대해 058
새 소식 061
스니커스 063
너트윗 066
길들임 071
또 고백 075
반칙 076
믿음 079
차는 위험해 082
딸깍 084
선택권 086
꼬리 완전가동 087
좋은 말, 나쁜 말 090
시계 대 달 092
임시 보호소 095
드룰리어스 098
용서 102
인간을 관찰 ...

본문중에서 TOP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건 많은 뜻이 담긴 말이야. 예를 들면 평생의 친구, 배 긁어 주기, 테니스공을 뜻하지. / 또 한편으론 끝없이 뻗은 한밤중의 고속도로와 활짝 열린 트럭 창문을 뜻하기도 해. / 그리고 상자를 든 인간의 손에서 나던 젖은 바람 냄새도. 형제들과 함께 상자에 담긴 채 매서운 밤길을 달리면서도 넌 생각하겠지. ‘그래도 난 주인님 거, 난 주인님 거, 주인님 거예요.’ 이런 미친 소리를 중얼거리겠지.
(/ p.30)

어느새 난 인간이 만들어 준 환경에 길들어 버렸어. 혼자 낯선 곳을 떠돌던 시절에 비하면 많이 약해졌지. 한때는 나도 오로지 목숨을 지키기 위해 날마다 먹이를 찾아다니던 야수였는데.
(/ p.71)

서커스장에서 지낼 때 아이반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 / 아이반은 정말 용감하다고. 온갖 힘든 일을 겪고도 선한 마음을 잃은 적이 한 번도 없으니까. / 내 말에 아이반은 그저 나를 쳐다보기만 했어. 그러고는 커다란 머리를 갸웃한 다음 고개를 살짝 끄덕였어. / “그건 용감한 게 아니야, 밥.” 그가 마침내 말했어. “바꿀 수 없는 게 뭔지 아는 것뿐이야.” / “그걸 용기라고 하는 거야. 미치게 용감한 거지.” 내가 말 ...

저자소개 TOP

캐서린 애플게이트 [저]

고릴라 아이반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으로 2013년에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부르는 뉴베리 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2020년 디즈니에서 영화화되어 아름다운 영상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최고의 책’으로 뽑힌 소설 《용감한 자의 집 Home of the Brave》을 비롯해 수많은 어린이책을 썼다. 또한 남편인 마이클 그랜트와 함께 쓴 청소년 SF소설 ‘애니모프’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35만 부 이상 팔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금은 남편과 두 아이, 반려동물들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다.
《소원나무》, 《안녕 크렌쇼》, 《안녕, 아이반》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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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역]

세종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이야기와 글쓰기, 새로 산 책에서 나는 냄새를 좋아한다. 곁에 있는 작은 생명들에 대한 이야기, 쉽사리 온기를 나누어 주는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 우리가 지키고 돌봐야 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에 오래 마음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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