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잔소리꾼의 죽음 

저 : M. C. 비턴역 : 문은실출판사 : 현대문학발행일 : 2019년 10월15일 | 종이책 발행일 : 2018년 03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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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듯한 붉은 머리, 개암나뭇빛 눈동자, 훤칠한 키
직업은 장래 없는 시골 순경, 부업은 밀렵꾼
무사태평, 유유자적, 행방은 늘 ‘오리무중’인 로흐두 마을의 유일 공권력!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열한 번째 죽음 ― 휴가지 살인 사건!


추정 나이 30대 초중반. 7남매의 장남. 잡종견 한 마리를 데리고 “이 집 저 집에 들러 차를 얻어 마시며 천천히 순찰”을 도는 것이 주 업무인 마을 경찰. 볼품없이 키만 큰 깡마른 몸매에 후줄근한 제복을 걸치고 다니는, 새빨간 머리칼의 켈트인. 그러나 기다란 속눈썹 아래에는 근사한 녹갈색 눈동자가 숨겨진 미남자이자, 사건이 벌어지면 기지가 번뜩이는 ‘탐정’!
스코틀랜드 북부에 자리한 가상의 시골 마을 로흐두의 유일 경찰 해미시 맥베스의 좌충우돌 수사가 펼쳐지는 유쾌한 미스터리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제11권 [잔소리꾼의 죽음]이 현대문학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1985년 [험담꾼의 죽음]을 시작으로 2018년 현재 33번째 권까지 출간된 시리즈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영미권을 넘어 폴란드, 헝가리, 에스토니아, 태국, 네덜란드, 독일, 인도 등지에 소개돼 각국의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1995년부터 1997년에는 BBC 스코틀랜드 드라마로 제작되어 110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텔레비전 앞으로 모으기도 한 이 시리즈는 스코틀랜드 역대 최고의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 하나로도 꼽히며, ‘해미시 맥베스’는 변함없이 국민적인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잔소리꾼의 죽음]에서는 전편에서 씁쓸한 이별을 겪은 해미시가 상처를 치유하고자 떠난 휴가지에서 살인 사건에 연루되며 위기를 맞는 가운데 또 한 번의 이별이 그를 찾아온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동시에 얽히고설킨 로맨스의 구도를 형성하는 해미시와 새로운 캐릭터들의 모습은 어둡고 스산한 배경 속에서도 웃음을 자아내면서 이 시리즈만의 독특한, 블랙코미디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이번 권에는 한국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에 감사하며 보내온 저자 M. C. 비턴의 특별한 인사가 실려 있다.

“비턴은 해미시 맥베스 시리즈를 완전히 새롭게 조율했다.
이 열한 번째 작품에서 그녀의 플롯은 최고 수준에 달했고,
약간의 음울한 선율들은 절제된 연민에 대한 그녀의 감각을 보여 준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해미시와 그의 스코틀랜드 고지대는 사랑스럽게 연주된다.”
- [퍼블리싱 뉴스]

“궂은 날 끔찍한 시간을 견디게 해 주는” 최고의 오락물
미스터리와 블랙코미디, 그리고 로맨스가 어우러진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스코틀랜드 북쪽 끝에 있는 서덜랜드의 낚시 교실에 참가했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고지대의 황무지에 고립된 11명의 사람들, 이 얼마나 멋진 고전적인 탐정소설의 무대인가! 그렇게 해미시 맥베스가 탄생했죠.” _M. C. 비턴

수수께끼 플롯, 다중 시점, 폐쇄된 공간, 그리고 영국적인 배경과 인물 등 20세기 초 영국 추리소설의 황금시대 유산을 계승한 정통 코지 미스터리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는 태초의 광활한 위용을 간직한 스코틀랜드 고지를 무대로, 조용한 마을을 소란하게 만드는 인물이 출현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시리즈는 ‘OO의 죽음’이라는 제목을 통해 피해자가 될 인물을 처음부터 예고하는데, 저자는 그/그녀를 ‘누가’ ‘어떻게’ 죽였는지 밝혀 가는 사건 이후의 과정뿐 아니라 그들이 ‘왜’ 죽임을 당하게 되는지, 그 배경에 있는 인간관계의 갈등에 집중한다. 그 속에서 저자는 수많은 캐릭터 하나하나를 입체적으로 그려 냄으로써 인간성에 대한 탁월한 관찰력을 보여 주는 동시에, 다양한 속물 유형과 그들이 살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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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로 달아나고 싶은가? 100년에 한 번만 나타난다는 스코틀랜드의 마을 브리가둔을 기다리다 지쳐 가고 있는가? 그렇다면 M. C. 비턴이 해미시 맥베스 순경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묘한 매력을 지닌 미스터리 소설의 배경으로 만들어 낸, 스코틀랜드의 나른하고 아름다운 마을 로흐두로 여행을 떠날 시간이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비턴의 해미시 맥베스 이야기는 언제나 훌륭하지만, 최근작들은 더욱 뛰어나다. 플롯은 평소보다 훨씬 좋고, 캐릭터는 더 매력적이며, 심지어 대체로 시무룩하고 심각한 모습을 보이는 지금의 이 해미시마저 여느 때보다 더 웃음을 자아내고 호감을 준다.
- [북 리스트]

10점이 만점이라면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는 만점에 10점을 더 받을 만하다.
- [버펄로 뉴스]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늑한 코지 미스터리 시리즈. 마을의 순경과 주민들이 얼마나 현실적으로 그려지는지 머지않아 관광객들이 로흐두 마을을 찾기 시작할지 모른다. 그리고 셜록 홈스의 존재를 믿듯 해미시 맥베스의 존재를 믿게 될 것이다.
- [덴버 로키 마운틴 뉴스]

해미시 맥베스는 갈수록 정감 가는 주인공이다. 독자들은 그의 소박한 외면 안에 모든 터무니없는 헛소리를 단번에 뭉개 버리는 기지가 숨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시카고 선타임스]

터무니없이 엉뚱한 블랙코미디의 대가인 M. C. 비턴의 탐정소설은 미국에서 숭배받는 경지에 이르렀다.
- [타임스 매거진]

맥베스의 매력은 계속 더해질 뿐…… 재미있고 엉뚱하며 잘 만든 스콘처럼 말랑말랑하다. 이 시리즈의 책이라면 단 한 권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이 시리즈는 진정한 축복이다.
-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

최고급 몰트위스키처럼 풍부하고 따뜻한 맛이 느껴지는 최고의 오락물.
- [휴스턴 크로니클]

따뜻하고 아늑한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들을 위한 작품. 물론 비턴의 작품에서라면 그 장밋빛 유리잔은 언제나처럼 어두운 빛으로 물든다.
-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비턴은 스코틀랜드 북부 지방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그려 내며 간결한 언어로 그 지방의 정취를 포착해 낸다.
- [라이브러리 저널]

본문중에서 TOP

토요일 아침 일찍 해미시 맥베스는 경찰서 문에 문의는 시노선의 맥그리거 경사에게 해 달라는 안내문을 내다 걸었다. 그는 랜드로버 경찰차를 차고에 넣고 문을 잠근 다음에, 타우저에게 목줄을 채우고 짐 가방을 들었다. 그때 경찰서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 그는 마을의 누군가가 휴가 잘 다녀오라는 말을 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기로 했다.
수화기 건너편에서 점쟁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라면 스캐그에는 가지 않겠소, 해미시.”
해미시는 미신적인 공포가 무시무시하게 밀려드는 것을 느꼈다.
“왜요?”
“내 눈에 죽음이 보이거든. 죽음이 보이고 곤란에 처한 자네가 보여, 해미시 맥베스.”
“영감님 헛소리나 듣고 있을 시간 없네요.” 해미시는 날카롭게 쏘아붙이고는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전화선 건너편에서 앵거스는 수화기를 내려놓는 소리를 듣고서는 미소를 지었다. 나를 사기꾼이라고 했겠다, 해미시 맥베스? 뜨거운 맛을 봐야지!
(/pp.21∼22)

“밥, 제발.” 아내가 소곤거렸다.
“제발 뭐?”
“알잖아요.” 그녀가 우려하는 눈으로 식당 안을 둘러보았다. “사람들이 다 듣잖아요.”
“들으라지. 나는 당신처럼 이런저런 사소한 걱정에 사로잡혀 사는 교외의 그저 그 ...

저자소개 TOP

M. C. 비턴 [저]

본명은 매리언 채스니. 1936년 영국 스코틀랜드의 서남부 항구도시 글래스고에서 태어났다. 영국의 대표적인 대중작가로 꼽히는 그녀는 로맨스와 추리소설 분야에서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100편 이상의 역사 로맨스 소설을 본명인 매리언 채스니를 포함, 헬렌 크램프턴, 앤 페어팩스, 제니 트레메인, 샬럿 워드라는 필명으로 발표했으며, M. C. 비턴은 추리소설 작품에 쓰는 필명이다.
존 스미스앤드선 서점의 소설 분야 판매원으로 일하던 비턴은 [스코티시 데일리 메일]지에서 버라이어티쇼를 평론하는 일을 제안받아 처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스코티시 필드 매거진]의 광고부서 비서직, 패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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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실 [역]

홍익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국내 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야구 마니아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열혈 팬이다. 특히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좋아해, 그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 풀 시즌을 관전하기도 했다. 한편 보스턴에 머물며 10여 년간 출판기획과 취재를 하면서 대중문화 자유기고가이자 영미권 도서 번역가로도 활동했다. 《야구 룰 교과서》를 비롯해 수십 여 종의 책을 번역했으며, 《위트상식사전 M》을 집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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