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수학이 일상에서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신발 끈을 매다 수학이 생각났다

원제 : Je fais des maths en lancant mes chaussures

저 : 클라라 그리마역 : 배유선출판사 : 다온북스발행일 : 2019년 05월27일 | 종이책 발행일 : 2018년 12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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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수학과 친해질 기회가 왔다!❞
50가지 엉뚱 발랄한 이야기로 일상 속 수학을 만나자


수학이 재밌는 건 수학이 원래 재미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에게 수학이란 숫자를 세고 나누고 제곱근을 찾는 일이겠지만, 사실 수학은 그런 지루한 반복이 아니다. 탄탄하고 경이로운 놀이이자 ‘원래부터 그래야만 하는 그 무엇’이다. 이 세상을 설명할 언어이자, 세련되게 논리를 판단할 도구이며, 우리가 사는 우주를 이해하는 방법이다.

이제 당신은 수학을 즐길 준비를 마쳤다

출판사서평 TOP

수학이 지긋지긋하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믿는
안타까운 사람들에게


수학은 어렵다.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둘 중 하나다. 수학을 좋아하거나, 잘하거나. 하지만 ‘수포자’라는 말이 나온 이유는 따로 있지 않다. 수학을 싫어하거나 어려워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사실 때문이다. ‘수학, 꼭 알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대답은 ‘아니오’다. 수학을 몰랐을 때 각자의 삶이 더 어려워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반대로 수학을 안다고 해서, 더 많은 것을 누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만큼 수학은, 넓게는 사회, 좁게는 나의 일상과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생활 곳곳에 숨겨진 수학을 발견하면 놀랄 것이다. 알고 보니 이 세상이 수학 없이 돌아가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 느끼는 감정을 무어라 설명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이제라도 수학을 배워야 할까? 앞서 말했듯 수학을 꼭 배워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건, 현재의 일상은 수학의 근방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고 앞으로는 더더욱 그럴 거라는 예측이다. 그렇다면 수학과 일상의 연결 지점에서 수학을 이해하는 노력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최소한의 수학적 논리력이 이 세상을 이해하는 하나의 도구가 되도록 말이다.

우리는 수학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에서 살지만 그 사실을 모른 채 산다. 아니 어쩌면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게 더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수학자처럼 모든 수에 의심을 품는다거나 프로그램 속 수학을 발견하면 기쁨에 빠져 박수를 치고 좋아할 수는 없을지라도, 매번 같은 번호를 찍으면 언젠가는 로또에 당첨된다는 믿는 사람, 휴가에 다녀와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옮기면서도 파일 확장자 jpg.에 관심도 없는 사람, SNS의 관계에 따라 자신의 시야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눈치 못 채는 사람까지는 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이 모든 것을 살피는 데 필요한 게 바로 수학이다. 학문이라는 거대한 허들로 생각하지 말고, 일상 속 수학을 살피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수학적 사고와 수학적 논리력을 기를 수 있다.

분명하게 밝혀둔다. 수학은 재미있다!
수학 바깥의 일상에서 수학을 찾는 건 게임과 같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바꾸고 싶다면, 수학부터 시작해보자.


유리병 속 사탕 세기, 빽빽한 골목길에 주차하거나 복도로 소파를 옮길 때, 날씨를 예보하는 순간, 하다못해 신발 끝을 매는 순간과 남녀가 함께 살 때도 수학은 곁에 있다. 다만 우리가 수학과 연결 짓지 못할 뿐이다. 이 책을 보면 알 것이다. 수학이 얼마나 다양한 곳에서 눈에 띄기를 기다리는지.
이 책의 저자 클라라 그리마는 스페인 세비야대학교 수학과 교수이자 수학 블로그 운영자다.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상 속 수학의 재미를 밝혔고 스페인 최고 대중과학상, 교육 블로그상, 교육 웹사이트상을 받았다. 그녀는 어렵게 설명하지 않는다. 차근차근 설명하다가도 어려운 건 접어두고 유쾌하게 말한다. 그녀의 말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위대한 수학 정리와 공식들이 우리 곁에 와 있다. 그 누구라 해도 수학을 놀이 삼아 세상을 바라보는 재미에 빠지고 말 것이다.

목차 TOP

내 사랑, 수학
_수학이 지긋지긋하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1부_수학으로 일상 속 함정에서 빠져나오자
1. 페이스북을 믿지 마세요!
2. 수학을 알면 피카소가 될 수 있다
3. 드라마 속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다!
4. 신발 끈을 매다 문득 궁금해졌다
5. 소파를 복도로 끌어내는 법
6. 뻔한 조언을 무시해도 되는 이유
7. 수학을 포기하면 언젠가는 위험해진다
8. 과연 일기 ‘예보’는 가능할까?
9. 예방 접종을 무시하면 어떻게 될까?
10. 소리만으로 북 모양 맞히기

2부_엉뚱한 예측은 이제 그만하자
11. ...

본문중에서 TOP

나는 수학자다. 그 사실이 기쁘다. 물론 누군가에겐 진절머리나는 분야일 수 있다. 이런 글을 쓰는 나에 대해 또르르 눈알만 굴려도 뉴런이 활성화되어, 어떤 암산도 척척 해내는 특기를 가진 외톨이 희귀종이라 생각할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 전혀 그렇지 않다. 한발 양보해 희귀종일 수는 있지만, 그런대로 실수와 무리수를 즐기는 평범한 사람이다. 아, 죄송! 수학자스러운 농담을 안 하고 넘어가기엔 좀이 쑤셔 견딜 수 없었다.

하루는 우리 집 막내, 여섯 살배기 벤투라가 내 티셔츠 프린트를 보고 물었다.
“엄마, 그거 탁자예요? 아니면 축구 골대”
“아니, 이건 숫자야. 파이(π)라고 불러.”
그러자 벤투라는 놀란 토끼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아이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아이다운 의심을 가득 품은 눈이었다.
“이 숫자는 3이랑 4 사이에 있어.”
“엄마, 3이랑 4 사이에는 숫자가 없어요. 3 다음은 4예요.”
“그게 말이야, 사실은 3이랑 4 사이에도 숫자가 있어. 그것도 무한대로.”
“무한대? 그건 뭐예요”
여덟 살짜리 큰아들도 합류했다.
나는 당황할 필요 없다는 자신감에 차 있었고, 아이들의 질문을 나름 즐기는 엄마였기에 가능한 한 제대로 개념을 ...

저자소개 TOP

클라라 그리마 [저]

에스파냐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나고 자랐다. 에스파냐 세비야 대학교의 수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과학 전문 사이트 Naukas.com에 '마티의 수학 모험'을 연재하고 있다. 2011년 20Blogs 베스트 블로그상, 2013년 PRISM 상 등을 받았다.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수학의 재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배유선 [역]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프랑스권의 좋은 도서를 국내에 소개하고, KBS월드라디오 프랑스어 채널을 통해 다양한 국내 소식을 해외에 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내게 스무 살은 없다>,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수학>, <너희 정말, 아무 말이나 다 믿는구나!>, <라페루즈의 세계 일주 항해기>, <오늘도 궁금한 것이 많은 너에게>, <다르면 다 가둬!>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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