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죽은 자들의 메아리 

저 : 요한 테오린(Johan Theorin)역 : 권도희출판사 : 엘릭시르발행일 : 2019년 01월29일 | 종이책 발행일 : 2017년 12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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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아이를 20년째 가슴에 품은 한 가족,
집념의 세월을 서정적으로 담아낸 가슴을 울리는 미스터리


스웨덴의 욀란드 섬은 서울의 두 배도 넘는 면적이지만 고작 이만 오천 명 정도가 살고 있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다. 작가 요한 테오린은 그의 첫 작품 배경을 욀란드 섬으로 삼았다. 평화로워 보이는 이 섬에 어떤 미스터리가 숨겨져 있을까? 작가는 섬의 풍경을 정교하게 그려내어 독자들을 스웨덴의 욀란드라는 낯선 섬으로 데려다놓는 것은 물론, 이십 년 전에 벌어진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을 독자에게 던져준다. 단순히 어린아이의 실종 사건인 줄 알았던 사건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복잡한 양상을 드러낸다. 이 실종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섬을 둘러싼 과거와 현재의 비밀을 온전하게 밝혀야 한다.
[죽은 자들의 메아리]는 ‘욀란드의 사계’ 시리즈의 가을 편이자 첫 작품이다. 요한 테오린은 이 데뷔작으로 유수의 국제 미스터리상 신인상을 휩쓸었다.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겨울 편은 2008년 스웨덴 최고의 범죄소설로 선정되었고 2009년에는 유리 열쇠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에는 영국 추리작가협회 인터내셔널 대거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봄 편과 여름 편 역시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으며, 요한 테오린은 스웨덴을 대표하는 또 한 명의 미스터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엘릭시르는 [죽은 자들의 메아리]에 이어 시리즈 전권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출판사서평 TOP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지만 남은 사람은 살아야 한다

다섯 살배기 남자아이 옌스가 사라졌다. 할아버지는 고기 잡는 그물을 손질하러 창고로, 당뇨를 앓고 있던 할머니는 피로감에 낮잠에 빠진 시각이었다. 아이 엄마는 공부를 하러 스웨덴 본토로 갔고, 아이 아버지는 진작 아이를 떠난 지 오래였다. 아이는 엄마가 가르쳐준 대로 스스로 신발을 꿰어 신고 앞마당으로 나갔고, 곧 사라졌다. 그렇게 이십 년이 지났다. 옌스의 가족은 철저하게 망가졌다. 가족들은 서로를 원망했고 각각 나름의 죄책감을 떠안았다. 아이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떨쳐낸 구성원도 있었지만 아이 엄마 율리아에게 그것은 불가능했다. 율리아는 고통 속에서 매일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옌스의 할아버지 옐로프에게 옌스가 실종 당일 신었던 신발 한 짝이 배달된다. 율리아와 옐로프는 누가 신발을 보냈는지 탐문을 시작한다. 아이의 실종 이후 목적 없는 삶을 살았던 이들은, 이 신발로 인해 삶의 새로운 의미를 찾게 된다.
요한 테오린은 옌스가 어떤 상황에서 실종되었는지 본문이 시작하기 전 프롤로그에서 슬쩍 밝히고 있다. 옌스는 뒤뚱뒤뚱 걸어 낮은 정원담을 넘었고, 닐스 칸트라는 남자를 만난 직후 사라졌다. 이후 소설은 두 가지 이야기를 교차로 보여주며 진행된다. 하나는 현재진행형인 옌스 수색이고, 다른 하나는 닐스 칸트의 과거 이야기이다. 실종되기 전 옌스가 마지막으로 만났던 닐스 칸트는 욀란드 전역에 악명을 떨친 범죄자였다. 어릴 때부터 사이코패스의 기질을 보였고 그 때문에 문제를 일으켜 추방되다시피 섬을 떠났다. 쫓겨난 칸트는 오랫동안 생사 불명이었다. 후에 시신이 수습되어 섬의 공동묘지에 무덤을 만들지만 정말 그곳에 닐스 칸트가 묻혀 있다고 믿는 사람은 없다. 그토록 닐스 칸트는 불멸의 악인, 혹은 죽은 것으로 위장하고 자유롭게 악행을 저지를 만큼 교활한 인물로 여겨졌던 것이다. 옌스는 닐스 칸트를 만나 그에게 죽임을 당한 것일까? 마을 묘지에 묻힌 것은 정말 닐스 칸트의 시신일까? 이 두 가지 미스터리는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며 이야기를 직조한다.

스웨덴의 평범한 어느 섬, 미스터리의 배경으로 거듭나다!

스웨덴에도 우리나라처럼 사계가 있다. 여름 평균 기온은 20도 전후, 겨울 평균 기온은 0도 남짓이다. 멕시코 만류로 안정적인 기후를 보유한 스웨덴의 겨울은 한국의 겨울보다 더 따뜻하다. 한겨울 서울이 영하 10도, 15도를 기록해도 스톡홀름은 영하 1~2도를 기록할 뿐이다. 요한 테오린은 스웨덴에서 두 번째로 큰 욀란드라는 섬의 ‘사계’를 콘셉트로 미스터리 작품 네 권을 기획했다. [죽은 자들의 메아리]는 ‘욀란드의 사계’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가을 편에 해당한다. 가을은 욀란드 섬의 노인들이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야 하는, 낙엽이 지고 금세 해가 져버리는 쓸쓸한 계절이다. 요한 테오린은 스웨덴 왕실 전용의 여름 별장이 있고 매 여름 이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여름의 욀란드와, 사는 사람조차 없어 텅 빈 겨울의 욀란드가 완전히 다른 섬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작가 요한 테오린은 어려서부터 매년 욀란드 섬에서 여름을 보냈다. 욀란드 태생인 그의 어머니는 가족 대대로 욀란드에서 살아온 토박이다. 때문에 욀란드에 전해 내려오는 초자연적인 전승과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그래서인지 작가는 자신에게 익숙한 욀란드를 첫 미스터리의 배경으로 삼는다. 욀란드는 한때 어업과 해운업이 발달하여 사람들로 북적이고 활기가 넘치는 지역이었으나 이제는 영락하여 노인들만 자리를 보전하고 여름철에 찾아올 관광객만이 수입 ...

목차 TOP

007 죽은 자들의 메아리
611 에필로그
617 감사의 말

본문중에서 TOP

"중요한 인물이 되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요."
그 말이 맞을 것이다. 아마 그래서 이 모든 일들을 해왔으리라. 중요한 사람. 사람들에게 잊힌, 반쯤 죽은 노인이 아니라.
(/ p.544)

저자소개 TOP

요한 테오린(Johan Theorin) [저]

스웨덴의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 1963년 예테보리 출생. 2007년 [죽은 자들의 메아리]로 데뷔하여 같은 해 스웨덴 범죄소설작가 아카데미 최우수 신인상과 영국 추리작가협회 뉴 블러드 대거상(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된 이 작품은 2013년 영화화되기도 했다. 이어 이듬해 발표한 후속작 [가장 어두운 방(가제)Nattfak]은 스웨덴 범죄소설작가 아카데미 최우수 장편상, 북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미스터리에 수여하는 유리 열쇠상과 영국 추리작가협회 인터내셔널 대거상까지 받으면서 단숨에 주목받는 작가로 뛰어올랐다. 두 작품이 속한 ‘욀란드의 사계’ 시리즈는 어려서부터 매년 여름을 보냈던 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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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희 [역]

미스터리 전문번역가. 옮긴 책으로는 퍼트리샤 콘웰의 [스카페타 팩터], [죽은 자의 도시], 배리 리가의 ‘나는 살인자를 사냥한다’ 시리즈, [제5침공], [시간의 딸], [누명], [비뚤어진 집], [움직이는 손가락], [하트의 전쟁], [두 번째 심장],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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