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에브리데이 

원제 : Everybody

저 : 데이비드 리바이선(David Levithan)역 : 서창렬출판사 : 민음사발행일 : 2018년 09월14일 | 종이책 발행일 : 2015년 08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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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아침, 다른 사람 몸에서 깨어나,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A
―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단 하나


A는 매일 아침, 다른 사람 몸에서 깨어난다. 왜 그런 일이 벌어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것이 A의 삶이다. 하루는 온라인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즐겨하고 축구를 좋아하는 쾌활한 소년이었다가 다음 날엔 지나가는 사람이 모두 돌아볼 정도로 예쁜 흑인 소녀로 깨어나기도 한다. 일요일이면 교회에 나가고 저녁이면 엄마 설거지를 도와주는 평범한 집 아이였다가도 다음 날은 하루에 여섯 개의 화장실 변기를 닦아야 하는, 불법 미성년 가정부로 일하는 아이 몸으로 깨어나기도 한다. 그 어느 몸에서 깨어나든, A는 철저히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몸 주인의 생활에 자신을 맞춰 나간다.

하루하루 그저 별 일 없이 지나가기를 바라며 그렇게 살아가던 어느 날, 5994일째 아침, 저스틴의 몸으로 깨어나 리애넌이라는 소녀를 만난다. 저스틴의 여자 친구이지만 그 앞에선 항상 어딘지 조심스럽고 불안해하고 행복하지 않은 소녀. 예쁜 얼굴을 늘어뜨린 머리카락 속에 감추고, 밑창 주위로 스카이라인을 그려 넣은 컨버스 운동화를 신고 있는 소녀. 하지만 사실은 솔직하고 다정하고 누구에게나 친절한, 특별한 아이. A는 생애 처음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 A는 과연 이 사랑을 어떻게 지켜 나갈 수 있을까?

출판사서평 TOP

5994일의 소녀, 6034일의 선택
16년 동안 매일 다른 사람의 몸으로 깨어나는 A,
한 소녀와 사랑에 빠지다!

■ [에브리데이]의 일곱 가지 법칙


법칙 1 나는 매일 아침 다른 사람 몸에서 깨어난다.
법칙 2 나보다 어리거나 나이 든 사람 몸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법칙 3 한번 들어갔던 몸에 다시 들어가는 일은 없다.
법칙 4 자지 않고 버티면, 몸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낄 뿐이다.
법칙 5 몸이 멀리 이동하면, 나도 이동한다.
법칙 6 내가 어느 몸에 있든, 나는 A다.
법칙 7 나는 오직 한 소녀만을 사랑한다.

나는 나라는 존재와 내 삶의 방식에 매우 익숙하다.
나는 머무르려 하지 않는다. 나는 늘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오늘 밤은 그렇지 않다.
나는 남아 있고 싶다.
남아 있게 해 달라고 빈다.
남아 있기를 바라며 눈을 감는다.
(/ 본문중에서)

■ "난 모든 걸 다 기억할 거야."
―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을 알기에 더욱 소중한 하루, 그리고 사랑


A는 언제부터 이런 일이 시작되었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는 알 수 없다. 아주아주 어릴 땐, 항상 돌봐주는 사람이 있었고―설령 그 사람이 매일매일 바뀐다 하더라도―모두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하루하루 다른 몸으로, 다른 가족과, 다른 곳에서 살아가는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서서히 깨닫게 된다. 잠들 무렵 엄마 아빠는 ‘잘 자.’라고 인사하지만, 자신은 ‘안녕.’ 하고 인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영원히 네 곁에 있을 거야.’라고 말하던 엄마가, 다음 날 아침 눈을 뜨면 영원히 사라지고 없을 거라는 사실을.

향수병에 걸렸는데 돌아갈 집이 없다는 상상을 해 봐. 비슷한 거야. 나는 친구나 엄마, 아빠, 강아지를 원했어. 하지만 그 누구와도 하루 이상 관계를 지속할 수 없었어. 잔인한 일이었지. 엄마 아빠에게 제발 날 재우려 하지 말라고 애원하며 울부짖었던 많은 밤들이 기억나. 엄마 아빠는 내가 뭘 두려워하는지 결코 알 수 없었지. 그분들은 내가 침대 밑에 있는 괴물을 무서워하거나, 잠자리에서 엄마가 읽어 주는 동화를 조금 더 들으려고 꾀를 쓰는 거라고 생각할 뿐이었어. 난 그 이유를 결코 설명할 수 없었어. 그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도리가 없었으니까. 내가 엄마 아빠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 그분들은 작별 인사가 아니라 잘 자라는 밤 인사일 뿐이라고 말하며 날 안심시키려 했어. 나는 둘 다 똑같은 거라고 말하곤 했는데, 그러면 그분들은 날 어리석은 아이로 여겼지.
(/ 본문중에서)

A의 삶은 매우 변화무쌍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다채롭다. 살아가면서 그 누구보다 많은 지역에 머물고, 많은 사람을 만난다. 하지만 A의 삶은 누구보다도 외롭고 쓸쓸하다. 어느 누구와도 하루 이상 관계를 지속할 수 없으며, 자기만의 시간, 혹은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그가 오로지 자신으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는 방법은 이메일이 전부고, 이것이 그가 세상과 통하는 유일한 창구다. 이마저도 흔적이 남지 않도록 수시로 기록을 지우고 계정을 바꾸는 작업을 해야만 한다. 그런 A에게 있어 리애넌은 유일하게 자기 비밀을 얘기하고 시간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존재이지만 그런 동시에, 미래를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마크라는 소년으로 태어난 6024일째 아침, 할아버지 장례식에 간 A는 결국 눈물을 흘린다.

내가 눈물을 흘리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다. 나는 이들의 일부가 아니고, 결코 이런 사람들의 일부가 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점이 나는 아프다. 나는 결코 나를 위해 슬퍼해 줄 가족을 갖지 못할 것이다. 나는 이들이 마크의 할아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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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아마존 ‘이달의 책’ ★ 미국 도서관 협회 선정 ‘최고의 소설’

천재적인 발상. [에브리데이]는 리바이선 최고의 작품이다.
- 뉴욕 타임스

때때로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매혹적인 스토리,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부드럽고 달콤하며 놀라운 사랑 이야기.
- 워싱턴 포스트

현명하고, 아주 독보적이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겉모습이나 성별을 떠나 사랑 그 자체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경외감마저 느껴진다.
- 커커스 리뷰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독자들 역시 또 다른 삶을 사는 행운을 얻을 것이다.
- 북리스트

목차 TOP

에브리데이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TOP

데이비드 리바이선(David Levithan) [저]

1972년 미국 뉴저지 주에서 태어났다. 2003년 출간한 첫 소설 [소년, 소년을 만나다]가 미국 도서관협회 ‘최고의 청소년 소설’에 선정되고 람다 문학상을 받으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곧이어 발표한 [가능성의 왕국](2004) 역시 미국 도서관협회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 10’에 이름을 올렸으며 [아직 거기 있어?](2005)가 뉴욕 도서관 청소년 도서로 선정되는 등, 미국을 대표하는 YA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2012년 발표한 [에브리데이]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아마존 ‘이달의 책’에 선정되면서 작품성 및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매일 아침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A가 ...

전체선택

서창렬 [역]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소설을 쓰고 싶다면』, 『아메리칸 급행열차』, 『보르헤스의 말』, 『축복받은 집』, 『저지대』, 『모스크바의 신사』, 『밤에 들린 목소리들』, 『그레이엄 그린』, 『에브리데이』, 『엄마가 날 죽였고, 아빠가 날 먹었네』, 『토미노커』, 『이곳이 아니라면 어디라도』, 『제3의 바이러스』, 『암스테르담』, 『촘스키』, 『벡터』, 『쇼잉 오프』, 『마틴과 존』, 『구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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