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10년 소장] 수상한 사람들 (개정판) : 인간의 어두운 내면에 대한 통찰이 돋보이는 명작

원제 : 怪しい人びと

저 : 히가시노 게이고역 : 윤성원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RHK)발행일 : 2017년 12월04일 | 종이책 발행일 : 2017년 03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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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일곱 편의 색다른 추리극, 유머와 공포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나를 사랑한다고 믿었던 사람들이, 매일 마주치는 평범한 사람들이 어느 날부터 수상해지기 시작한다!"

출판사서평 TOP

1994년 일본에서 초판 출간 이후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 최고의 단편 미스터리 모음집


출간 즉시 모든 작품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독자들은 왜 그의 작품에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괴담'은 특히 일본의 대표작가들이라면 꼭 한 번 쓰는 이야기 이다. 흔히 일어날 수도 있지만, 작가 특유의 문제와 만나 짧지만 흡입력 있게 독자를 끌어 당기는 것이 매력이다. 이번 걸작 단편 모음집 [수상한 사람들]도 작가의 특기와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일곱 편의 이야기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5천 엔이 아쉬워서 방을 빌려주는 남자, 성실함과 꼼꼼함으로 거래처 직원을 괴롭게 하는 계장, 친구에 대한 열등감으로 괴로워하는 남자, 오심을 내렸다고 심판을 원망하는 운동선수 등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들이다. 이들은 누구나 살면서 마주치는 의심, 화, 미움, 무관심, 호기심 같은 사소한 감정으로 인해 수상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현실에서도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어 읽는 이들의 마음을 서늘하게 하면서도 동시에 끝까지 넘겨보게 만드는 무서운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스토리텔링에 있어 익히 그 재능을 인정받은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치밀한 구성과 간결하고 속도감있는 문장으로 우리 삶의 예측할 수 없는 측면을 완성도 높은 미스터리로 재탄생시켰다.

코믹 미스터리부터 본격 추리까지 히가시노 게이고에게 한계는 없다
발칙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일곱 편의 색다른 추리극, 유머와 공포의 완벽한 조화


[수상한 사람들]에 수록된 일곱 편의 작품에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양한 시도들과 폭 넓은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관통하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다. [수상한 사람들]에서 그는 사회 비판적 시각을 풍자와 유머를 곁들여 재기발랄하게 요리한다. 현대인들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촌철살인 유머가 빛나는 이 책은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통해 우리 사회의 치부를 유쾌하게 들춰낸다.
우연한 계기로 직장 동료들에게 하룻밤씩 아파트를 빌려주게 된 주인공 '나'. 그러나 어느 날 집에 들어가니 낯선 여자가 내 침대에서 자고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범죄에 말려든 남자의 이야기인 '자고 있던 여자'는 청순하고 요조숙녀 같은 외모만 보고 여자를 판단하는 세태를 비웃는다. 주인공의 '그래 여자 보는 네 눈은 정확하지' 라는 자조 섞인 마지막 대사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 시대 남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일 것이다. '판정 콜을 다시 한번!'에서는 2년 전 경기의 야구선수와 심판이 강도와 인질로 다시 만나게 된다. 진실을 보지 못하고 근거 없는 증오로 인생을 망친 야구 선수의 이야기는 자신의 잘못에는 관대하고 남의 잘못에는 가차 없는 현대인들의 태도에 일침을 놓는다. 꼼꼼함과 성실함으로 야근과 주말근무를 불사하는 하야시다 계장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죽으면 일도 못해'는 일중독이 되기를 강요하는 사회 구조, '과로사'의 진정한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등대에서'에는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소꿉친구 유스케와 항상 그에게 무시당하는 '나'가 등장한다. 순간 떠오른 악의로 '나'는 유스케를 그 끔찍한 등대로 향하게 한다. 열등감이 부른 소름 돋는 복수에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상상력이 돋보인다.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친구가 보내온 한 통의 편지. 그러나 편지에 동봉된 사진 속 그녀는 내 친구가 아니다! '결혼 보고'는 한 통의 편지를 단서로 ...

추천사 TOP

단편인데 뜻밖의 트릭을 알아버렸다!
- まっつん

긴 밤에 읽고 싶은 소설이다.
- dend

의외의 재미를 알게해준 단편입니다.
- 2級を目指す者

목차 TOP

자고 있던 여자
판정 콜을 다시 한 번!
죽으면 일도 못해
달콤해야 하는데
등대에서
결혼 보고
코스타리카의 비는 차갑다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TOP

졸린 눈을 비비며 차를 운전해서 아파트로 돌아갔다. 현관문을 여니 집 안은 여느 때처럼 훈훈했다. 아침부터 참 고생이 많구나 생각하다 이내 에어컨이 켜져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가타오카 이 자식, 전기료를 청구해야겠군."
그렇게 말한 순간 침대 위에서 무언가가 움직였다. 깜짝 놀라 그쪽을 보고는 기겁을 했다. 모르는 여자가 자고 있었던 것이다.
한순간 남의 집에 들어왔나 싶어 두리번두리번 주위를 둘러보았다. 요 며칠 들어오지 않은 탓에 내 집이라는 느낌이 선뜻 들지 않았다. 그러나 만약 남의 집이었다면 문이 열렸을 리 없다. 아무래도 가타오카가 여자를 남겨두고 간 모양이다. 자식, 하야마 히로에 말고도 사귀는 여자가 있었나? 침대로 다가가서 자고 있는 여자의 어깨를 흔들었다.
"이봐요, 일어나요. 시간이 지났다고요."
('자고 있던 여자' 중에서 / p.20)

할머니의 집은 오래된 목조 단층집이었다. 아직도 이런 집이 있나 싶어 조금 놀랐지만 주위를 둘러보니 비슷한 집이 몇 채나 되었다. 아무리 세상이 풍요로워졌다고 해도 모두 부자가 된 건 아니라는 얘기다. 우리가 방문하자 할머니는 조금 경계하는 빛을 보였다. 그렇긴
해도 우리가 세일즈맨이라 ...

저자소개 TOP

히가시노 게이고 [저]

오늘의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 공학과를 졸업한 후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쓰기 시작해 마침내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85년 [방과후]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1999년 [비밀]로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을, 2006년에는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제3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중앙공론 문예상을, 2013년 [몽환화]로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기도의 막이 내릴 때]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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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역]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어교육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언어교육원, 중앙대학교 일본어교육원, 토론토 소재 고등학교 등에서 일본어를 가르쳤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태엽 감는 새]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1973년의 핀볼] [먼 북소리 등] 무라카미 하루키의 주요작을 번역한 대표적인 일본문학 번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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