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연대기, 괴물 : 임철우 소설집

저 : 임철우출판사 : 문학과지성사발행일 : 2017년 09월19일 | 종이책 발행일 : 2017년 03월06일

  • 크게보기
공유하기
판매가
9,100원 쿠폰받기

적립혜택

460P(5%)  

5만원이상 주문시 2천P+등급별 최대 1.5%적립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추가혜택
5만원이상 최대 24개월 무이자 더보기

파일포맷/용량

epub / 13.7 MB

이용환경

전용단말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태블릿/PC

다운로드기간

제한없음

다운로드방법

유/무선 모두 지원 비스킷앱 무선 다운로드 가능

수량

소중한 분들에게eBook선물하세요! [자세히보기]
북카트담기 바로구매

쿠폰/사은품/적립포인트는 적용 조건이 맞을 시 제공됩니다.

쿠폰 금액할인 적립P Total 최대혜택 무이자 사은품
- - 597P 2,597원 - -

이상품의 다른 구매방식

전체

상품상세정보

저자소개

배송/교환/환불

글씨크게 글씨작게 글씨크기

전체

상품상세정보

저자소개

리뷰

배송/교환/환불

글씨크게 글씨작게 글씨크기

이상품의분류 TOP

이상품의 eBook 파일 정보 TOP

구성 파일 갯수 : 0
구성 파일 명 : 연대기, 괴물
  • 이 상품을 구매후 마이북쇼핑 > 나의 eBook에서 각각의 eBook 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eBook 단말기를 biscuit manager로 연결하여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북마스터소개글 TOP

"사건들의 기록자" "기억의 발굴자"(문학평론가 김형중)이자 "탁월한 서정시인"(문학평론가 김현)이라는 평가가 공존하는 그의 소설 이력은 역사의 환부를 집요하게 추적해가면서도 절제된 정서와 문학적 깊이를 유지해온 그의 오랜 작풍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번 소설집 또한 비극을 응시하고 그 연원을 좇아 기어코 악몽 같은 심연을 마주하고야 마는 일곱 편의 소설이 묶였다. 하지만 전작들인 [백년여관] [이별하는 골짜기] [황천기담] 등에서 임철우가 마련했던 마술적이고 신화적인 공간, 환상과 위로의 여지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그 자리에 작가는 반성하고 고민할 시간이 주어지지 못한 채 격변해온 사회, 그리고 지금에 이르러 조그만 숨구멍조차 마련할 수 없게 된 현실을 더 밀도 있게 채워 넣는다. 제목처럼 연속된 수난의 역사를 생의 연대기로 기입해나가며, 그 고비마다 들끓었던 폭력들을 포착해낸다. 대체적으로 요즈음 단편들보다 좀더 긴 호흡으로 씌어진 이 소설들은 일견 쓸쓸하고 어두운 이야기들로 읽힐 수도 있지만, 임철우가 오래 천착해온 '기억과 죽음에 관한 사유'가 고스란히 녹아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정, 언어를 넘어서는 공감의 장으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출판사서평 TOP

역사의 악몽을 되짚어 살아내는 생생한 기억 체험
더 이상 해원도 위안도 없을 고통의 연대기

198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개도둑]으로 등단한 이래 지난 36년간 이상문학상, 단재상, 요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온 작가 임철우의 다섯번째 소설집 [연대기, 괴물]이 출간되었다.

괴물의 시대, 너와 나의 고통을 잇는 연대기
괴물과 처음 맞닥뜨렸던 날을 그는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일곱 살, 아니 여덟 살이었던가. 아마 여름방학이었을 것이다. 머리 위로 땡볕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한낮. 외가의 툇마루에 걸터앉아 뒤란의 작은 대숲을 그는 멍하니 건너다보고 있었다. 집 안은 물밑처럼 조용했다. 여느 때처럼 그는 혼자였다. 얼음 조각을 어금니에 물고 있는 것 같은 그 지독한 외로움에 그는 이미 익숙했다. 그에겐 부모에 대한 기억이 전무했다. 세 살 때 헤어졌다는 생모는 얼굴 윤곽조차 지워진 채 아슴푸레한 체취로만 남았고, 생부는 아예 그 존재 자체가 비밀에 묻혀 있었다. 덥고 바람 한 점 없는 날씨였다. 뒤란 대나무 숲은 미동도 없이 정적에 싸여 있었다. 피 묻은 쇠갈고리를 쥔 사내. 바다 위를 떠다니는 수많은 시체들. 수면 위에 해파리처럼 풀어져 너울거리는 여자들의 치렁한 머리채......
('연대기, 괴물' 중에서/ pp.53~54)

어느 한 순간 한 걸음만 돌아서면 커다란 구멍이랄까 함정이 발밑에 무수히 깔려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정말이지 어느 사이에 괴물로 변해버린 이 끔찍한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괴물이 아닌 인간의 모습을 하고 살아갈 수 있을지, 이런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주변을 둘러보고 사회든 개인이든 너나없이 진지한 반성을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임철우, 류보선 대담, [기담이라는 장르의 발명과 모계사회라는 역성혁명], [문학동네] 2014년 여름호)

그간 임철우 소설은 해방과 한국전쟁을 전후로 좌우 이데올로기 갈등에서 비롯된 양민 학살, 독재 군부 정권을 정당화하기 위한 계엄군의 폭력 진압 등 한국 역사의 가장 처참한 사건들을 소설화해왔다. 전쟁을 직접 경험했던 임철우 이전 세대에서 이러한 비극을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별안간 들이닥친 일', 혹은 '화해하고 극복할 상처'로 종종 상정해왔던 것과는 다르게 임철우는 광기에 사로잡혔던 사람들의 면면, 그리고 이들로 인해 그 고통스런 기억을 되새김질하며 지옥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애에 집요하게 파고들어왔다. 표제작 [연대기, 괴물]은 보도연맹 사건부터 베트남 전쟁, 세월호 사건을 잇는 비극의 연대기, 이 연속된 고통을 괴물의 환상으로 겪어내는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긴 세월 무연고자로 살아온, 고엽제 후유증으로 물집에 뒤덮인 채 끝내 환각을 쫓아 지하철로 돌진해 생을 마감해버리는 그는 한 세대의 상징적 초상처럼 읽히기도 한다. 제정신으로 버텨내기 어려운 시대, 너나없이 함정으로 빠져들고 광기에 몸을 맡기게 되는 순간, 가해와 피해, 죽음과 살인이 혼재된 긴 흐름을 작가는 서늘하리만치 정직하게 재현해낸다.

죽음이란 벽 앞에서 절실하게 살려내는, 당신이라는 기억
거기 시간의 덩어리 하나, 세월의 불룩한 자루 하나가 홀로 방치된 채 소리 없이 녹아내리고 있다. 그 누추한 자루 속에 담긴 한 생애의 모든 시간, 추억, 풍경 들 그리고 이야기 들도 함께 지워지고 있다. 그렇다. 아무도 모르는 사이, 작고 이름 없는 세계 하나가 지상에서 영원히 사라진 것이다.
('세상의 모든 저녁' 중에서/ p.152)

그런데, 막상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갑자기 무서워졌어요. 문득 주위 ...

목차 TOP

흔적
연대기, 괴물
세상의 모든 저녁
간이역
이야기 집
남생이
물 위의 생

해설 임철우, 사도 바울_ 김형중
작가의 말

본문중에서 TOP

모든 과정을 마치기까지 1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병원 옆 골목에 주차한 다음, 당신은 개를 안아 내렸다. 병원 유리문을 막 들어서려는데, 품 안에서 개가 갑자기 끙끙대며 안 들어가겠다는 듯이 발버둥을 쳤다. 지금껏 수차례 드나들었음에도 그런 반응은 처음이었다. 뭔가 육감으로 눈치를 챘던 것일까. 마침 대기실은 비어 있었다. 수의사를 따라 곧장 진료실로 들어갔다. 진찰대 앞에서 개는 또 한 번 끙끙대며 거부하는 시늉을 보였다. 그 역시 전에 없던 일이었다. 막상 진찰대 위에 오르자 개는 바닥에 꼼짝 않고 엎드려 있었다. 못 움직이게 단단히 잡고 계셔야 합니다. 수의사가 말했다. 당신은 두 손과 어깨로 개의 앙상한 몸뚱이를 바짝 감싸 안았다. 퀭한 눈으로 개는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미안하다 머루야. 내가 곁에 있으마. 무서워하지 마. 개의 앙상한 뼈대와 부석한 털을 연신 쓰다듬으며 당신은 중얼거렸다.
('흔적' 중에서)

그녀는 타고난 이야기꾼, 탁월한 기억력의 소유자였다. 동일한 이야기인데도 매번 다시 풀어낼 때마다 새롭고 감칠맛이 났다. 물론 그녀 역시 자신의 고정된 역할을 꽤나 즐기고 있었음에 분명하다. 그녀의 기억 창고에 저장 ...

저자소개 TOP

임철우 [저]

어린 시절 주변 어른들로부터 들은 전쟁의 참상을 학교에서 다르게 교육하는 모습과 대학시절 경험한 광주 5·18을 계기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자 대학 강단에서 내려와 못다한 이야기를 준비 중이다. 대표작 [그 섬에 가고 싶다] [봄날] 등.

평점주기 starstarstarstarstar

공유
  • 기대지수

  • 내용

  • 재미

  • 편집/디자인

등록
* 연락처 등 개인정보 입력 시 개인정보도용 등의 불이익이 따를 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0 / 200자]

배송/교환/환불 TOP

eBook 구매 안내

  • 인터파크도서 > eBook 메뉴로 접속 후 구매 가능합니다.
  • 스마트폰/패드 biscuit 무료 어플리케이션에서 [스토어]로 접속 후 구매 가능합니다.
  • 비스킷탭에서 [스토어]로 접속 후 구매 가능합니다.
  • 모바일웹 (http://m.book.interpark.com) 에서 eBook 페이지로 접속 후 구매 가능합니다.

eBook 다운로드 안내

  • eBook 상품은 결제완료 즉시 다운로드하여 읽을 수 있습니다.
  • 구매하신 eBook 상품은 총 5대의 기기에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 대여 상품일 경우 eBook 파일의 대여기간이 만료되면 더 이상 eBook 파일을 읽을 수 없습니다.

eBook 다운로드 방법

  • 1. 스마트폰/패드에서 다운로드 받기
    스마트폰/패드 biscuit 어플리케이션 > [다운]에서 구매 상품 다운로드시 [내책장]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비스킷탭 > [다운로드 대기 eBook]에서 구매 상품 다운로드 시 [서재List]에서 확인 가능 합니다.
  • 2. 비스킷PC뷰어에서 다운로드 받기
    무료로 제공하는 biscuit PC뷰어를 PC에 설치>[다운로드 대기]에서 다운로드 후 이용 가능 합니다.
  • 3. biscuit (eBook 전용 e-ink 단말기)에서 PC와 USB로 다운로드 받기
    무료로 제공하는 biscuit manager를 PC에 설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biscuit manager 다운로드]
    PC에 biscuit eBook 전용 단말기를 USB케이블로 연결한 후, biscuit manager를 실행합니다.
    biscuit manager > [나의 eBook]에서 구매 상품 다운로드시 [내 서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Book 환불 안내

  • 1. 상품 구매 후 다운로드 받은 경우
    주문 취소가 불가능 합니다.
  • 2. 다운로드 받지 않은 경우
    상품 구입 후 7일 이내 주문 취소 가능합니다. (7일 경과시 취소 불가)

고객센터 안내

  • 1. eBook 콘텐츠 문의 : eBook 고객센터 1588-2547 (평일 - 오전 09:00 ~ 오후 06:00 / 토요일 - 오전 09:00 ~ 오후 01:00 / 일요일, 공휴일 휴무)
  • 2. 비스킷탭 관련 문의 : KCS(한국컴퓨터기기유지수리업협동조합) A/S 센터 1688-4511 (평일 - 오전 10:00 ~ 오후 07:00 / 토~일요일, 공휴일 휴무)
  • 3. biscuit (eBook 전용 e-ink 단말기) 문의 : LG전자 A/S센터 1544-7777 (평일 - 오전 09:00 ~ 오후 06:00 / 토요일 - 오전 09:00 ~ 오후 01:00 / 일요일, 공휴일 휴무)

전체

상품상세정보

저자소개

배송/교환/환불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