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때가 되면 이란 

저 : 정영효출판사 : 난다발행일 : 2017년 08월11일 | 종이책 발행일 : 2017년 05월28일

  • 크게보기
  • 미리보기
공유하기
판매가
9,100원 쿠폰받기

적립혜택

450P(5%)  

5만원이상 주문시 2천P+등급별 최대 1.5%적립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추가혜택
5만원이상 최대 24개월 무이자 더보기

파일포맷/용량

epub / 47.7 MB

이용환경

전용단말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태블릿/PC

다운로드기간

제한없음

다운로드방법

유/무선 모두 지원 비스킷앱 무선 다운로드 가능

수량

소중한 분들에게eBook선물하세요! [자세히보기]
북카트담기 바로구매

쿠폰/사은품/적립포인트는 적용 조건이 맞을 시 제공됩니다.

쿠폰 금액할인 적립P Total 최대혜택 무이자 사은품
- - 587P 2,587원 - -

이상품의 다른 구매방식

전체

상품상세정보

저자소개

배송/교환/환불

글씨크게 글씨작게 글씨크기

전체

상품상세정보

저자소개

리뷰

배송/교환/환불

글씨크게 글씨작게 글씨크기

이상품의분류 TOP

이상품의 eBook 파일 정보 TOP

구성 파일 갯수 : 0
구성 파일 명 : 때가 되면 이란
  • 이 상품을 구매후 마이북쇼핑 > 나의 eBook에서 각각의 eBook 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Window 10 에서는 PC viewer 작동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북마스터소개글 TOP

여행이 아닌, 관광이 아닌, 바야흐로 산책. 느긋한 마음으로 이곳저곳을 거닐 줄 아는 예술가들의 산책길을 뒤따르는 과정 속에 저마다의 ‘나’를 찾아보자는 의도로 시작된 난다의 걸어본다 열세번째 산책지는 바로 이란의 수도 ‘테헤란’이다. 정영효 시인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해외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여 작가로 선정되어 2016년 8월부터 11월까지 테헤란에 머무는 동안 쓴 글들을 엮었다.

출판사서평 TOP

난다의 걸어본다 열세번째 이야기 [때가 되면 이란]을 펴냅니다. '테헤란'을 주 무대로 한 이번 책의 주인공은 문학동네시인선을 통해 지난 2015년 첫 시집 [계속 열리는 믿음]을 출간한 바 있는 정영효 시인입니다.
하고 많은 곳 가운데 이란, 그것도 테헤란이라. 2012년 이란인 화가 친구를 우연히 사귀게 되면서 '이란'이라는 나라에 관심을 갖게 된 정영효 시인은 201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해외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여 작가로 선정되어 석 달 동안 테헤란에 머물게 됩니다.
시인이 테헤란에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계약서를 들고 그를 찾아갔습니다. 난다의 걸어본다 시리즈를 시작할 때 가졌던 기획의 방침과 가장 잘 들어맞는 글이 나올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확신이 동시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여행이 아닌, 관광이 아닌 바야흐로 산책! 산책은 필시 느림을 전제로 한 자기 복기의 일환으로 제 안의 사유와 자유와 여유가 담보될 때 가장 아름다운 보폭을 자랑하게 되지 않던가요. 쉽게는 일상이 여행이 되고, 여행이 일상이 되는 삶. 제 예상이 비껴나가지 않았음을 시인의 서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소속 없이, 강요 없이, 의지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이 테헤란에서의 ‘생활’을 ‘여행’으로 만들어"주었다고 덤덤히 고백하고 있는 시인의 소회를 보며 말입니다.
2016년 8월부터 11월까지 테헤란에서 머물게 된 정영효 시인에게 이런 기획은 어떨까 하고 이렇게 제안을 했습니다. 어차피 여행자로 여행지인 이란을 들를 기회가 쉽지 않다면 이란이라는 나라, 그 나라의 문화를 대신 엿보게 해주면 어떻겠냐고, 시인의 눈으로 본 테헤란은 뭔가 특별할 것 같다고, 일상 속 작은 사물 하나에 한 나라가 깃들어 있음이 분명할 거라고, 그 사물들에 빗댄 테헤란은 틀리지 않을 거라고.
그랬는데, 일단 그랬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을 잔뜩 섞은 말이었는데 가난한 시인은 성능 좋은 값비싼 카메라부터 덜컥 사들였던 겁니다. 그리고 정말이지 이란이라는 나라로 떠났던 겁니다. 3개월 동안 그곳에서 매일같이 글을 쓰고 사진을 찍었던 시인. 한국에 돌아온 뒤에도 그곳 3개월을 다시금 이곳 3개월로 살아내며 매일같이 글을 다듬고 사진을 정리했던 시인.
이란 사람들의 삶 속에서 건져낸 사물은 총 서른두 개였습니다. 비데 호스, 외제 차, 표지판, 택시, 스프링쿨러, 모스크의 문, 모금함, 석류, 페르시안 카펫, 공원 벤치, 홍차와 각설탕, 초대장, 신문, 벽화, 우산, 물담배, 과자 상자, 게양대, 바람탑, 피스타치오, 비자, 케밥과 맥주 등 우리가 바로 들어 아는 사물들이 있는가 하면 페르시아어로 쓰인 게블레, 바르바리, 리얄, 루싸리, 타진, 아락, 세타르, 시슬릭 등의 사물들은 이름만으로도 그것이 무얼까 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앞으로 나는 게블레가 있는 방에서 지내야 한다. 잠을 자려고 누울 때나 물을 마시기 위해 고개를 들 때면 천장에 붙은 이 화살표가 보일 것이다. 가끔은 호스텔 한쪽에 있는 기도실에서 누군가의 고백과 기원이 들려올 것이다. 그러다 알아듣지 못할 말과 읽을 수 없는 표정에 섞여 혼자 거리를 떠돌기도 할 것이다.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들이 나를 누르기도 할 것이며, 때로는 그것들이 내가 모르는 사이에 흩어져버릴 것이다. 모든 고민을 몰아놓은 채 잠을 청하고 테헤란의 일상에 조금씩 적응해갈 것이다. 첫번째 밤이 지나가는 동안 나는 이런저런 상상을 하고 있었다.
('게블레-‘메카’로 향하는 도시' 중에서/ p.15)

엄격한 선과 벽이 있지만 테헤란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정답게 대화한다. 어떤 연인은 ...

추천사 TOP

테헤란에 닿기 전에도 거기 있었고, 90일을 머물고 떠난 뒤에도 테헤란을 지킬 것들. 다녀가는 쪽은 언제나 사람이고 변함없는 쪽은 사람을 제외한 전부다. 그래서 인간이여, 너 하나만 잘하면 된다! 당신이 테헤란의 온갖 것들에 주저하면 그것들도 당신을 위해 넉넉해지지 않는다. 가르는 선, 막는 벽, 닥치는 맛, 스미는 빛, 찌르는 음에서, 열쇠어를 고를 자유는 테헤란을 처음 걷는 당신에게만 고스란하다. 이 도시의 시민이라면 무조건 아는 것들을 나만 몰라요, 정직한 고백에 값하는 때가 순간순간이다. 무딘 여행자의 혀도 시인의 날렵한 눈을 닮아간다. 발견 아닌 걸음이 없다. 나만 모르는 것들을 골라 사전을 만들면, 놀라워라, 그 사전엔 나만 아는 것들로 한가득이다. 때가 되면, 물은 포도주가 되고 책은 초대장이 된다. 이란에서는 흔한 일이다.
- 김탁환 / 소설가

목차 TOP

들어가며

게블레 - ‘메카’로 향하는 도시
선과 벽 - 둘로 나눠진 세계
바르바리 - 매일매일 빵
비데 호스 - 이슬람식 화장실 이용법
외제 차 - 도우르 도우르
표지판 - 이슬람 혁명의 전과 후
택시 - ‘턱시’가 무서워서
스프링클러 - 여름을 이기는 방법
모스크의 문 - 말의 입구, 말의 출구
모금함 - 도움이 필요한 순간
석류 - ‘아너르’는 생생하다
페르시안 카펫 - 흉내낼 수 없는 이름
공원 벤치 - 테헤란을 이어주는 틈
케이블카 - 토찰산으로 가는 길
리얄 - 이란 돈은 어렵다
홍차와 각설탕 - 조화가 차이를 가져올 때
초대장 - 누군가를 부르 ...

본문중에서 TOP

누군가의 고통과 슬픔에 강제로 공감하라는 말은 폭력적이다. 공감은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게 아니라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타인의 감정을 함께 나누는 것이니까. 몰아붙인다고 되는 명령이 아니니까. 그러나 누군가의 고통과 슬픔을 다른 상황들로 위장하며 억지로 외면하는 건 더 폭력적인 행동이다. 치유할 수 없는 기억을 잊으라고 강요하는 방식은 독단이다. 아무리 긴 시간도 아픔과 상처를 쉽게 해결하지 못한다. 대화를 묻어버린 채 다른 것으로 시간을 보상하려 하거나,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도록 망각과 합의하려는 태도는 자신의 위치만 보존하려는 자들이 내세우는 억지이자 억압이다. 그들은 세상을 그런 방식으로 움직이는 게 가능하다고 여전히 믿고 있다.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감상에만 치우치고 있다.

테헤란 거리에서 입 벌린 채 서 있는 모금함 앞을 지나간다. 말을 하지 못하지만 모금함은 어떤 말을 던지려는 것 같다. 어딘가에서 마음을 기다릴 사람들을 바라보라는 듯이. 그러나 모금함에 닿는 손길은 드물다. 서울의 거리에서 입을 벌린 채 절규하는 이들을 떠올려본다. 말을 해보려고 해도 그 말이 가진 깊은 ...

저자소개 TOP

정영효 [저]

페르시아어 이름은 석류를 뜻하는 아너르. 이란의 석류를 좋아해서 스스로 붙인 이름이다. 이란 이슬람 혁명이 일어난 해에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다. 영화 [천국의 아이들]이 만들어졌을 때는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대학 시절 테헤란로 인근에 잠시 살기도 했으나 비싼 월세 때문에 오래 버티지 못했다. 서른 살까지 이란에 대해 아는 건 축구밖에 없었다. 하지만 2012년 이란 화가를 우연히 사귀게 되면서 이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후 이란에 가보겠다고 마음먹었고 2016년에 비로소 계획을 실행했다.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데뷔했다. 시집 [계속 열리는 믿음]을 냈다.

전체선택

평점주기 starstarstarstarstar

공유
  • 기대지수

  • 내용

  • 재미

  • 편집/디자인

등록
* 연락처 등 개인정보 입력 시 개인정보도용 등의 불이익이 따를 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0 / 200자]

배송/교환/환불 TOP

eBook 구매 안내

  • 인터파크도서 > eBook 메뉴로 접속 후 구매 가능합니다.
  • 스마트폰/패드 biscuit 무료 어플리케이션에서 [스토어]로 접속 후 구매 가능합니다.
  • 비스킷탭에서 [스토어]로 접속 후 구매 가능합니다.
  • 모바일웹 (http://m.book.interpark.com) 에서 eBook 페이지로 접속 후 구매 가능합니다.

eBook 다운로드 안내

  • eBook 상품은 결제완료 즉시 다운로드하여 읽을 수 있습니다.
  • 구매하신 eBook 상품은 총 5대의 기기에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 대여 상품일 경우 eBook 파일의 대여기간이 만료되면 더 이상 eBook 파일을 읽을 수 없습니다.

eBook 다운로드 방법

  • 1. 스마트폰/패드에서 다운로드 받기
    스마트폰/패드 biscuit 어플리케이션 > [다운]에서 구매 상품 다운로드시 [내책장]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비스킷탭 > [다운로드 대기 eBook]에서 구매 상품 다운로드 시 [서재List]에서 확인 가능 합니다.
  • 2. PC뷰어에서 다운로드 받기
    무료로 제공하는 PC뷰어를 PC에 설치>[다운로드 대기]에서 다운로드 후 이용 가능 합니다.
    Window 10에서는 PC viewer 작동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Book 환불 안내

  • 1. 상품 구매 후 다운로드 받은 경우
    주문 취소가 불가능 합니다.
  • 2. 다운로드 받지 않은 경우
    상품 구입 후 7일 이내 주문 취소 가능합니다. (7일 경과시 취소 불가)

고객센터 안내

  • 1. eBook 콘텐츠 문의 : eBook 고객센터 1588-2547 (평일 - 오전 09:00 ~ 오후 06:00 / 토요일 - 오전 09:00 ~ 오후 01:00 / 일요일, 공휴일 휴무)

전체

상품상세정보

저자소개

배송/교환/환불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