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 

원제 : Historia de un perro llamado Leal

저 : 루이스 세풀베다(Luis sepulveda)역 : 엄지영그림 : 시모나 물라차니(Simona Mulazzani)출판사 : 열린책들발행일 : 2017년 05월10일 | 종이책 발행일 : 2017년 03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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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는 세풀베다의 네 번째 창작 동화로, 라틴 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인 마푸체족 사람들이 기르던 개 아프마우의 이야기다. 마푸체족 사람들과 함께 자라면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던 아프마우는, 어느 날 그들의 터전에 침입하여 강제로 땅을 빼앗은 낯선 외지인들의 손에 억지로 끌려가며 옛 주인들과 이별하게 된다. 이후 매일 학대를 당하며 불행한 나날을 보내던 아프마우가 어떤 남자가 남긴 흔적에서 잃어버린 추억 속의 냄새를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출판사서평 TOP

라틴 아메리카의 거장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가 전하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는 철학 동화!


라틴 아메리카의 거장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의 동화 [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티그레 후안상을 수상한 그의 대표작 [연애 소설 읽는 노인]을 비롯한 뛰어난 소설들로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세풀베다는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준 고양이], [생쥐와 친구가 된 고양이] , [느림의 중요성을 깨달은 달팽이] 등의 작품들을 발표하며 동화 작가로서도 큰 명성을 다져 왔다.
이탈리아에서만 30만 부가 넘게 판매된 베스트셀러인 [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는 세풀베다의 네 번째 창작 동화로, 라틴 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인 마푸체족 사람들이 기르던 개 아프마우의 이야기다. 마푸체족 사람들과 함께 자라면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던 아프마우는, 어느 날 그들의 터전에 침입하여 강제로 땅을 빼앗은 낯선 외지인들의 손에 억지로 끌려가며 옛 주인들과 이별하게 된다. 이후 매일 학대를 당하며 불행한 나날을 보내던 아프마우가 어떤 남자가 남긴 흔적에서 잃어버린 추억 속의 냄새를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자연을 벗하며 살아가는 마푸체족 사람들과 그들의 충직한 개 아프마우와의 우정을 통해, 진실한 우정과 연대의 의미, 자연에 대한 사랑을 전하는 작품이다.
칠레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투사이자 그린피스의 환경 운동가로서 꾸준하게 활동해 온 경력만큼, 라틴 아메리카의 대표적인 '행동하는 지성'인 세풀베다는 인류가 직면한 공통의 문제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많이 발표해 왔다. 그러나 그는 자칫 한없이 무겁고 장황해질 수 있는 이러한 주제들을 쉽게 읽히는 경쾌한 플롯 속에 효과적으로 녹여 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닌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이러한 재능은 특히 동화에서 크게 빛을 발한다. 쉽게 읽히는 간결한 줄거리의 우화적 내용 속에 놀라운 깊이의 시적 성찰들을 절묘하게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2016년에 헤밍웨이 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심사위원들로부터 '강렬한 알레고리를 통해 우리 시대의 위기와 가치들을 은유적으로 의미심장하게 표현하는 동화를 썼다'는 찬사를 받았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감명을 안겨 주는 그의 동화들은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비롯한 수많은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잃어버린 땅, 잃어버린 소중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불러 주던 자신의 이름......
'잃어버린 모든 것'을 찾아 나서는, 아프마우의 가슴 먹먹한 여정


이야기는 아프마우가 사슬에 묶여 있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아프마우'라는 이름이 있지만, 이제 그를 그 이름으로 불러 주는 이는 아무도 없다. 그냥 '개'라고 불릴 뿐이다. 오래전, 그의 이름을 불러 주던 사람들이 그들이 살던 터전에 침입해 온 낯선 외지인들에 의해 강제로 그 땅에서 쫓겨나야 했던 이후, 아프마우 역시 소중했던 모든 것을 잃어버려야만 했다. 그의 이름까지도. 마푸체족 사람들과 이별하게 된 후 그 외지인들의 손에 억지로 붙들려 간 아프마우는, 그들의 사냥개로 혹독한 훈련을 받으면서 매일 불행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늘 발길에 걷어차이고 채찍질을 당하며, 새 주인들의 명령에 따라 도망자들을 추적하는 일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프마우의 새 주인들은 자신들이 잡아 가두고 있던 '인디오' 한 명이 탈출하여 숲으로 도망쳤다고 말하며, 그를 잡기 위해 아프마우를 풀어 추적시키도록 한다. 예민한 후각을 지닌 아 ...

추천사 TOP

우정에 바치는 찬가.
- 리베르타

세풀베다를 모르는 이들 역시 이 믿을 만하고 순수하며 강렬한 내레이터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
- 엘 파이스

세풀베다 문학이 천착해 온 새로운 삶의 전망과 형식이 아프마우라는 개를 통해 오롯이 드러나는 수작이다.
- 옮긴이

본문중에서 TOP

이 책은 오랜 세월 동안 내 마음의 빚으로 남아 있었다. 내가 작가로서 살아올 수 있었던 것도 따지고 보면 언제나 내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던 어른들, 특히 칠레의 먼 남쪽 아라우카니아, 혹은 왈마푸에 살던 작은 할아버지 이그나시오 칼푸쿠라 덕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푸체족("마푸체"는 대지를 의미하는 "마푸 mapu"와 사람들을 뜻하는 "체che"가 합쳐진 말로, 번역하자면 "대지의 사람들"이 된다) 사람인 그는 저물녘이면 마푸체족 아이들을 모아 놓고 그들의 말, 즉 마푸둥운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다.
나는 다른 마푸체족 사람들이 토속어로 하는 말은 전혀 알아듣지 못했지만, 작은 할아버지가 해주는 이야기는 다 이해할 수 있었다. 작은 할아버지의 이야기에는 주로 여우와 퓨마, 콘도르와 앵무새 들이 나왔는데,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위그냐, 즉 들고양이의 모험담이었다. 내가 아라우카니아, 그러니까 왈마푸에서 태어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다 알아들을 수 있었던 것은 나도 마푸체족의 혈통을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나도 대지의 사람이다.
(/ pp.7~8)

여름 동안엔 아우카만과 나는 ...

저자소개 TOP

루이스 세풀베다(Luis sepulveda) [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행동하는 지성. 1949년 칠레에서 태어났다. 피노체트가 정권을 장악하자 그는 당시 많은 칠레 지식인들이 그러했듯 오직 목숨을 잃지 않기 위해 망명해야 했다. 수년 동안 라틴 아메리카 전역을 여행하며 글을 쓰고 환경 운동을 펼치다가 파리를 거쳐 1980년 독일로 이주했으며, 1997년 스페인 북부 히혼에 정착했다.
그는 소설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발표하며 폭넓은 작품 세계를 펼쳐 왔다. 특히 환경과 소수 민족 등 인류의 문제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 많다. 1989년 소설 [연애 소설 읽는 노인]으로 티그레 후안상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엄지영 [역]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과 스페인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라틴아메리카 소설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리카르도 피글리아의 [인공호흡], 루이스 세풀베다의 [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 [느림의 중요성을 깨달은 달팽이], 로베르토 아를트의 [7인의 미치광이],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인상과 풍경], 마세도니오 페르난데스의 [계속되는 무] 등이 있다.

시모나 물라차니(Simona Mulazzani) [그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났다. 전 세계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된 60권 이상의 책에 그림을 그렸고, 일러스트레이터 협회로부터 은메달을 받았다. 현재 이탈리아 페사로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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