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의사가 말하는 의사 Episode 2 : 26명의 의사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의사의 세계

저 : 이현석, 고준영, 이보라, 김현숙, 윤정원, 조규석, 김주연, 고한석, 백남순, 이현의, 조수근, 김대희, 이종우, 이승홍, 정형준, 김철주, 김명희, 한동로, 김동은, 김양중, 김나연, 추혜인, 고은영, 최규진, 오경현편저 :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출판사 : 부키발행일 : 2017년 03월17일 | 종이책 발행일 : 2017년 03월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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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스터소개글 TOP

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 3 [의사가 말하는 의사]의 개정판. 필진 대부분이 바뀌었고, 기존 필진 역시 그간 쌓인 경력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원고를 실었다. 흘러간 세월만큼이나 많은 것이 변했다. 고령화의 영향으로 재활의학과가, 산업 보건 인식의 증대로 직업환경의학과가, 메르스 사태로 인해 예방의학과가 주목받게 되었다. 한편 의사의 영역은 더 넓어져 일반 병원 의사뿐만 아니라 구호활동가로, 의료협동조합 주치의로, 국제기구의 세계공무원으로, 인문의학자로 일하는 의사들이 늘어났다. 그러나 시대가 변해도 가장 중요한 건 여전히 '직접 눈을 마주치며 환자와 나누는 교감'이라는 게 의사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오늘도 진료실로, 수술실로, 노동자들의 고공 농성 현장으로 바삐 뛰어다니는 그들의 삶은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과 학부모, 더 나아가 의사라는 직업에 호기심을 갖고 있는 모든 독자들에게 '의사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알려 줄 것이다.

출판사서평 TOP

초판 발간 이후 13년,
의사의 세계는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가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그 직업 종사자의 관점에서 보여 주는 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가 첫선을 보인지 14년이 흘렀다. 많은 독자들이 꾸준히 찾는 시리즈인 만큼, 시대적 변화에 따라 개정판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의사가 말하는 의사 Episode 2]는 독자의 요구를 반영한 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 개정판의 첫 번째 주자다. 2년 동안 모든 원고를 다시 쓰고 갈무리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필진 대부분이 바뀌었고, 기존 필진 역시 그간 쌓인 경력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원고를 실었다.

분야별 의사의 삶을 소개하는 2부 '의사 24시'에서는 소아과의 명칭이 소아청소년과로, 정신과의 명칭이 정신건강의학과로 바뀌었다는 사소한 내용부터 고령화의 영향으로 크게 부상한 재활의학과(13장), 산업 보건 인식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게 된 직업환경의학과(14장), 메르스 사태 이후 그 중요성이 부각된 예방의학과(15장), 응급 상황이 많은 탓에 어느덧 의학 드라마의 단골 소재가 된 신경외과(16장) 등 초판에 담지 못했던 분야까지 업데이트하였다.

한편 일반 병원 너머의 세상에서 일하는 의사들을 소개하는 3부 '더 넓은 의사'에서는 10여 년 전보다 다양해진 그들의 활동 영역을 보여 준다. 국경없는의사회에서 활동하는 구호활동가(2장), 의료협동조합 주치의(3장),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일하는 세계공무원(4장), 의학역사와 의료윤리 등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인문의학자(5장), 결핵연구원에서 일하는 연구기관 의사(6장) 등 낯선 직함의 의사들이 오늘날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수많은 곳에서 활약하고 있음을 알려 준다.

그들은 스스로에 대해, 세상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며 사는가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사회적 참여를 고민하고 몸소 실천하는 의사들을 만날 수 있다. 개정판에 참여한 많은 의사들이 2009년 쌍용자동차 노조 파업 고공 농성, 2014년 세월호 참사 현장 등에 찾아가 의료 지원 활동을 펼쳤다. 또한 이들은 '의사가 의료 행위를 하는 것은 우리나라 의료 제도의 틀 안에서 정의되고, 이것이 의사가 의료 제도와 사회에 관심을 가져야 할 최소한의 이유'(103쪽)라며 각자의 분야에서 현 의료체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한쪽에서는 17조 원의 건강보험재정이 남아돌고 있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생겨나는 상황, 해마다 건강보험료가 오르는데 이 보험료가 타당하게 지출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 공공의료 인프라와 질병감시체계가 부실한 탓에 메르스 사태를 초래한 대한민국 의료계의 현실 등을 꼬집으며 사회와 제도를 향한 의사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한편 요양병원에서의 삶에 주목, 고령 인구 650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존엄한 늙음과 죽음의 의미를 환기한다. 삶과 죽음은 별개가 아니며 '병'이 아닌 '인간'을 보아야 한다는 것(134쪽), 지금의 요양병원은 대한민국 복지의 민낯이자 우리 사회의 모순을 드러내는 곳(240쪽)이라고 지적하며 결국 우리 모두의 마지막 정거장이 될 노년을 바라보는 사회적 관점이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보여 주기 위해 기획된 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는 2003년 12월 [ PD가 말하는 PD]를 시작으로 기자, 의사, 간호사, 수의사, 디자이너 등 총 21권이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미덕은 그 일을 업(業)으로 하는 사람의 입을 통해 어려움과 보람을 들음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는 '어떻 ...

목차 TOP

서문
의사 본연의 역할을 추구하며 - 누리참삶배움터지기,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백도명

1장 초보 의사 생활 맛보기

01 [의대생] 어느 부적응자의 의과대학 적응기 - 이현석
02 [인턴] 명랑의사 성장기 - 고준영

2장 의사 24시

01 [내과] 2차병원 내과 의사의 일상 - 이보라
02 [소아청소년과] 아이들이 자라는 만큼 의사도 성장한다 - 김현숙
03 [산부인과 ]여성주의로 여성건강 생각하기 - 윤정원
04 [외과] 외과 의사가 말하는 외과 - 조규석
05 [가정의학과] 건강의 동반자, 가정의학과 - 김주연
06 [정형외과] ...

본문중에서 TOP

많이 아파서 힘들어했던 환자가 나의 진단과 처방으로 조금씩 나아질 때는 보람이 있지만, 아무리 치료해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러면 진단이 틀렸나, 내가 놓친 진단이 있나 반복해서 확인해 보고, 경우에 따라 내가 틀려서 다른 방법으로 다시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을 환자 앞에서 고백하고 이해를 구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순간에는 나도 너무 고통스럽고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더 솔직하게 나의 소견과 검사 결과를 밝히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이라는 게 경험으로 얻은 소신이다. 가끔 틀릴 때도 있지만 하루 10명의 환자를 만나면 10번, 50명의 환자를 만나면 50번, 어떻게 하면 이 환자를 낫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고민하는 게 일인 의사라는 직업은 분명 선한 직업이고, 적어도 지옥에는 가지 않을 것 같다.
('2차병원 내과 의사의 일상' 중에서/ pp.49~50)

고공 농성장에 의료 지원을 다녀 본 결과 농성으로 인한 문제는 생각보다 단순하면서도 공통적이었다. 좁은 공간에서 지내다 보니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과, 고공 농성 시간이 길어지는데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언론의 ...

저자소개 TOP

이현석 [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전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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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영 [저]

서울아산병원 소아과 전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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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저]

녹색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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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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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저]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전임의

조규석 [저]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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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저]

KAIST Clinic 가정의학과 진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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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 [저]

영월의료원 정형외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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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순 [저]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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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의 [저]

신경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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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근 [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안과 레지던트, 망막 임상강사, 안과 임상 조교수로 10년을 보냈습니다. 이후 강릉 아산병원 부교수 및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로 지내다, 현재는 강릉에서 수도권의 대형 병원으로 가지 않아도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모토로 안과 의원을 공동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대희 [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임상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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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저]

탑연합비뇨기과 시지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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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홍 [저]

서울시립은평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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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준 [저]

녹색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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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 [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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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저]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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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로 [저]

성요셉요양병원 신경외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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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로 있으며, 대구·경북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구에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던 2020년 3월 2일부터 4월 5일까지 대구 달서구 선별진료소에서 땀을 흘렸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대구동산병원에 간호 인력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진료와 수술이 없는 화요일,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에 방호복을 입고 격리병동에 들어가 간호사일을 도왔다.
평소에도 주말이면 이주노동자 무료진료소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만나고, 여름철 폭염 시기에는 왕진 가방을 메고 쪽방촌도 둘러본다.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을 위한 공부방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북녘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애쓰고...

김양중 [저]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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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저]

국경없는의사회 구호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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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인 [저]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의 가정의학과 의사.
1996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입학했으나, 1학년 겨울 성폭력상담소에서 자원활동을 하다 “성폭력 피해자의 입장에서 진료해줄 의사가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진로를 변경해 이듬해 같은 대학 의과대학에 진학했다. 학교를 다니면서 꾸준히 여성 단체에서 활동하며 여성주의와 의료인의 삶에 대해 고민하다, 건강한 삶의 토대가 되는 의료협동조합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다.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수련을 받았으며, 여성 단체에서 만난 어라 님과 뜻을 합쳐 2012년,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살림조합)을 창립...

고은영 [저]

북태평양 마이크로네시아 연방국 사무소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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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진 [저]

인문의학 박사. 줄기세포 및 연구윤리와 관련된 사회적 발언과 기고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현재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조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에서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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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현 [저]

결핵연구원 교육기술협력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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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편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는 87년 민주화운동을 기점으로 한국 사회의 민주화와 국민의 건강권을 고민하는 의사들이 모여 창립한 단체다. 인의협은 창립 이후 소외된 계층을 위한 진료 활동뿐 아니라 국민건강권 향상을 위한 제도 개혁 및 다양한 의료 정책 사업들을 수행해 왔으며, 현재 노숙인진료사업, 농성장의료지원사업, 북한어린이의약품지원사업, 지역의료네트워크, 외국인노동자진료사업, 인권사업, 건강정보사업, 의료개혁 및 정책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http://www.humanme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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