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관용, 세상의 모든 칼라스를 위하여 

원제 : Traite sur la tolerance

저 : 볼테르(Voltaire)역 : 김계영출판사 : 여운(옴므 리브르)발행일 : 2015년 10월28일 | 종이책 발행일 : 2015년 10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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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스터소개글 TOP

[관용, 세상의 모든 칼라스를 위하여]는 광신과 편협함으로 억울하게 희생당한 장 칼라스의 무죄를 세상에 알림으로써 그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기 위해 쓰인 책이다. 볼테르는 사건의 본질이 당시 프랑스 사회에 만연한 종교적 편협함과 맹신에 있다고 보았다.

[장 칼라스 사건]은 볼테르가 '정의'에 대한 열정과 염원을 표출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가 되었다. 볼테르는 관용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많은 공감을 얻기 위해 철학적인 추론뿐만 아니라, 동서양의 역사와 성서, 강론, 도덕론 등의 내용을 광범위하게 인용한다. 생각의 자유와 종교 선택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이 인류와 국가에 큰 이익이 된다는 볼테르의 주장은 당시 프랑스를 비롯한 많은 유럽인들로부터 큰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 냈다.

볼테르는 무엇보다도 ‘이성’을 강조하면서 자연법에 비추어 관용을 설명했다. 그에게 ‘사랑’과 ‘관용’이 없는 이성은 광신보다 더 위험한 것이다. 무신론에 대한 볼테르의 비판은 이데올로기가 종교로 변질되어 서로를 박해했던 인류의 어제를 보여주는 것 같다.[관용, 세상의 모든 칼라스를 위하여]는 편협함에 억울하게 희생되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는 볼테르의 열정과 인간애가 담긴 책이다.

출판사서평 TOP

종교적 박해의 근거가 된 편견과 미신을 타파하고, 관용 정신의 필요성을 납득시키다.

[관용, 세상의 모든 칼라스를 위하여]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고대 그리스와 로마 그리고 구약과 신약 성서 등에 많은 장을 할애한 데에 있다.
볼테르는 먼저 종교와 생각의 자유가 충만했던 고대 그리스의 사례를 들며 박해의 근거를 반박한다. 소크라테스는 예외적인 사례에 해당하며, 그의 복권은 고대 그리스가 오히려 종교적 관용이 넘쳐난 사회였음을 증명한다는 것이다.

둘째, 고대 로마가 그리스도교를 박해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종교 때문이 아니라 국가보다는 종교를 우선시하는 그리스도교도들의 태도 그리고 다른 종교를 배척하는 그들의 태도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들면서 고대 로마인에 대한 신화를 반박한다. 박해에 대한 거짓 신화를 볼테르가 공격한 이유는 꾸며진 이야기 때문에 오히려 종교에 냉담해지고, 무신론자를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즉, 무신론은 사랑과 관용이 없는 이성만 발달한 궤변론이므로 광신보다 더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셋째, 편협함의 상징처럼 여겨져 온 유대인들을 둘러싼 오해를 반박했다. 유대인들의 편협함의 이면에 있는 율법 해석의 자유와 유대교를 믿지 않는 사람을 목자로 세우는 신에 대해 언급한다.

마지막으로 성경의 어느 구절에서도 예수그리스도가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을 박해하라고 말한 대목을 발견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즉, 그리스도교가 원래 편협한 종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독단과 폭력적인 면모를 보여 온 것은 교리 논쟁과 종교에 대한 잘못된 열정 때문임을 밝혔다.

그렇다면 볼테르가 역사 속에서 종교적 관용이 넘쳐났던 시기를 다룬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장 칼라스 사건]을 일으킨 광신과 맹신이 박해의 이유를 아무데서나 찾고 있었으며 또한 편협한 정신은 가장 잘못된 동기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히는데 꼭 필요한 논증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왜 우리는 ‘관용’에 관해 말해야 하는가?

볼테르의[관용, 세상의 모든 칼라스를 위하여]는 250여 년 전, 광신과 편협함으로 억울하게 사형당한 칼라스의 무죄를 밝힘으로써 억울한 희생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인 책이다. 우리가 볼테르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차이’를 ‘다름’으로 인식하고, 그 ‘다름’을 빌미로 삼아 온갖 잔인한 폭력과 살인을 초래하는 편협함을 치유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관용의 정신이다.

가령, 볼테르는 모두의 의견이 같을 수는 없음을 지적한다. 이는 다른 의견을 너그럽게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나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인 우리 자신의 한계를 인정해야 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칼라스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사람들을 하느님이 용서하므로 우리도 역시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고 말한다. 볼테르에게 있어 진정한 관용이란, 부족한 존재인 우리 인간들이 더불어 살아가면서 서로를 용서하고 사랑하고 화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볼테르의[관용, 세상의 모든 칼라스를 위하여]에 관해 다시 말해야 하는 이유이다.

추천사 TOP

관용이란 무엇인가? 인간에 대한 사랑 그 자체이다.
우리 모두는 약점과 오류투성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서로의 어리석음을 너그럽게 용서해야 한다.
- ID 크리스토프 플레셔 (독일)

편협함은 인간의 본성일까?
나는 볼테르의 비판 정신에 매우 공감한다.
일본은 과연 너그러운 사회일까?
그렇다면 미국은? 유로화의 위기로 흔들리고 있는
유럽은 또한 어떠한가?
이 세상에서 편협함이 사라지지 않는 한
볼테르의 이 책은 시대를 막론하고 계속 읽힐 것이다 .
- ID 시게노무 후지오카 (일본)

이 책은 내 삶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종교 문제에 대한 고민으로
내적 갈등이 심했던 십 대에 이 책을 처음 접했고 ,
대학에서 융합 인문학 강의를 들을 때 다시 한 번 읽었다 .
그리고 중년이 된 지금, 나는 이 책을 세 번째로 펼치고 있다.
- ID 밥 로스 (미국)

볼테르의 글에는 놀라운 면이 있다.
문체가 명료하고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며
개념을 쉽게 설명하기 때문이다.
당시 프랑스 사회가 고질병처럼 앓고 있던 심각한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이야말로 볼테르의 글에서 나오는 힘이다.
깊이 있는 사고를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영양제 같은 책이다.
- ID 안토니오 (이탈리아)

표현의 자유와 생각의 자유 그리고 인권의 옹호를 주장하는
볼테르의 펜은 날이 선 칼처럼 예리하여
우리 모두의 의식을 일깨워 준다.
종교의 자유, 관용 정신, 생각의 자유와 같은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ID 고리 (영국)

볼테르는 냉소적이고 신랄하면서도
차분한 목소리로 관용에 대해 말하고 있다.
- ID 슈도니모 (이탈리아)

머리와 가슴이 모두 즐거워지는 책이다.
당시에는 페이스 북과 같은 매체가 없었음에도
볼테르는 이 책 한 권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을 줄 알았다.
- ID 오트마르 힌츠 (독일)

목차 TOP

볼테르
빅토르 위고의 추모사로부터
옮긴이의 말
1장 [장 칼라스 사건] 개요
2장 [장 칼라스 사건]에 대한 나의 입장
3장 16세기 종교개혁에 대한 이해
4장 신앙의 자유가 위험하다면 과연 그것을 허용한 나라가 있었겠는가?
5장 신앙의 자유를 인정하면 좋은 점
6장 자연이 인간에게 편협함을 가르친 적이 있는가?
7장 고대 그리스인도 박해를 겪었을까?
8장 로마인들이 보여 준 종교적 관용
9장 순교자
10장 순교와 박해에 관한 거짓 전설의 위험성
11장 종교가 박해를 정당화할 수 있을까?
12장 유대인들은 편협함이 하느님의 뜻이라 믿었나?
13장 유대인들이 누린 율법 해석의 자유
14장 만약 예수그리스도가 편협한 태도를 가르쳤다면…
15장 편협한 태도에 경종을 울리는 증언들
16장 죽어가는 사람과 교리에만 밝은 사람의 대화
17장 어느 예수회 신부가 르텔리에 신부에게 쓴 편지(1714년 5월 6일)
18장 관용이 필요 없는 예외적인 경우
19장 중국에서 벌어진 논쟁에 대한 보고서
20장 차라리 미신을 믿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21장 너그러운 마음이 많이 아는 것보다 더 소중하다
22장 보편적 관용 - 종교의 차이를 넘어서
23장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
24장 덧붙이는 말
25장 글을 마치며 - 편협함에 희생된 장 칼라스를 위하여
참고문헌
해외 독자 서평

본문중에서 TOP

관용에 대한 이 책은 힘과 지혜를 가진 분들께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써 대단히 겸허하게 제출하는 탄원서이다. 이 책은 언젠가 결실을 맺을 한 개의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
(/ ‘25장: 글을 마치며 - 편협함에 희생된 장 칼라스를 위하여’ 중에서)

인간의 법은 어떤 경우에라도 이 자연법을 토대로 해야 한다. 그리고 자연법과 인간의 법은 이 세상 어디서나 ‘당신이 당하고 싶지 않은 일을 타인에게 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 ‘6장: 자연이 인간에게 편협함을 가르친 적이 있는가’ 중에서)

이 현명한 스승들이 오만한 무지를 발휘하여 폭력과 박해마저 가한다면 ‘잔인한 멍청이들’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지 않겠는가 (…) 자신의 종교를 근거로 하여 이웃을 증오하는 태도야말로 맹신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맹신이 아니겠는가
(/ ‘20장: 차라리 미신을 믿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중에서)

자비심은 상처를 입지 않았고 평화도 지켜졌다. 논쟁을 벌이면서도 서로에게 관용을 베풀고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겸손해야 함을 알려주는 것보다 더 큰 교훈이 어디에 있는가!
(/ ‘11장 : 종교가 박해를 정당화할 수 있을까’ 중에서)

서로를 미워하라고 우리에게 마음을 주신 것이 아니었고, 서로의 목을 조르라고 손을 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서로 도와서 힘들고 덧없는 삶의 짐을 함께 나눌 수 있게 해 주소서. 무기력한 육신을 덮고 있는 의복들 간의 사소한 차이, 불충분한 언어들 간의 사소한 차이, 모든 우스꽝스런 관습들 간의 사소한 차이, 우리의 모든 불완전한 법률들 사이의 사소한 차이, 우리의 당치않은 의견들 사이의 사소한 차이, 우리들 눈에는 불평등하지만 당신 앞에서는 아주 평등한 우리의 모든 조건들 사이의 사소한 차이, 인간이라 불리는 티끌 같은 존재들을 구별하는 이 모든 사소한 차이들이 증오와 박해의 계기가 되지 않게 해 주소서.
(/ ‘23장: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 중에서)

한편에서 본성이 부드럽고 자비로운 목소리를 들려줄 때, 다른 한편에서는 본성의 적敵인 광신이 포효한다. 평화가 모습을 드러낼 때, 편협함은 자신의 무기를 벼리고 있다.
(/ ‘24장: 덧붙이는 말’ 중에서)

종교는 우리가 이승과 저승에서 행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저승에서 행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올바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승에서 행복하려면 인간의 부족한 본성이 허락하는 한 무엇이 필요한가 너그러워야 한다.
(/ '21장: 너그러운 마음이 많이 아는 것보다 더 소중하다' 중에서)

진정한 기적들로 얻은 믿음을 흔들어 놓는 이 모든 거짓 기적들, 당신이 복음서의 진리에 덧붙여 놓은 그 모든 터무니없는 전설들은 사람들 마음속에서 신앙심이 사라지게 한다.
(/ ‘10장: 순교와 박해에 관한 거짓 전설의 위험성’ 중에서)

민족의 역사를 통틀어 너그럽고 관대하며 자비로운 면모는 결코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유대인의 기나긴 역사 전체를 덮고 있는 그토록 끔찍하고 야만적인 구름 사이로 관용의 빛이 널리 퍼져 나간다.
(/ ‘12장: 유대인들은 편협함이 하느님의 뜻이라 믿었나’ 중에서)

저자소개 TOP

볼테르(Voltaire) [저]

볼테르는 대표적인 계몽주의 철학자, 작가인 동시에 "행동하기 위해 글을 쓴다"는 지식인의 전범을 확립함으로써 에밀 졸라, 장폴 사르트르, 미셸 푸코로 이어지는 프랑스 지식인의 계보를 연 장본인이다. 뿐만 아니라 [루이 14세 시대]와 [루이 15세 시대 개요]로 대표되는 많은 역사저술을 남겼다. 인간 정신의 진보를 확신한 볼테르는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고 추악한 종교의 형태를 분쇄하기 위해 80세가 넘어서도 하루에 15시간 글을 썼다.
저서: [철학편지], [캉디드], [관용론], [풍속론] 등

전체선택

김계영 [역]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소르본 대학(파리 4대학)에서 디드로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을 위한 서양문학사](상, 하)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앨리스], [보바리], [달랑베르의 꿈] 등이 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과 프랑스 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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