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인생은 행복이라는 이름의 조각들이었다 - 체험판 

저 : 케이트 그로스(Kate Gross)역 : 변용란출판사 : 청림출판발행일 : 2016년 03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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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인디펜던트, 타임스 추천,
영국 아마존,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삶을 향한 아름다운 영감으로 가득하다!"
- 토니 블레어 영국 전 총리

누군가 죽고 사는 일의 무게를 함부로 재고 말하기는 어렵다. 위독한 침상 위에 누워본 적 없는데 죽음을 앞둔 이의 심정을 어떻게 알까. 태어난 시간이 있다면 소멸할 시간도 있을 텐데 전자는 축하를 받아도 감히 후자를 축복이라 말하지 못한다. 그런데 이 책 [인생은 행복이라는 이름의 조각들이었다Late Fragments]는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모두 ‘뜨거운 일’임을 알게 해준다. 그리하여 습관적으로 깨고 잠들던 일상과 그것에 찰싹 붙어 순응해온 마음 깊은 곳에서 뜨거운 본능이 솟아오름을 느끼게 한다.

-나를 둘러싼 옛날 세상은 깡그리 무너져 내렸다.
내가 당연하게 여기던 모든 것은 휩쓸려 사라졌다.
그럼에도 내 안엔 억누를 길 없는 기쁨이 찰랑찰랑 넘치도록 가득 찼다.
(/ p.36)

저자인 케이트 그로스는 2014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아침, 서른여섯의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두었다. 케이트는 옥스퍼드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공직자로서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두 총리를 위해 일했으며, 특히 토니 블레어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았다.

또한 여느 평범한 ‘워킹 맘’처럼 한 가정의 아내이자 다섯 살 쌍둥이 아들의 엄마이기도 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그렇듯 자신의 삶이 그리 짧지 않을 거라 막연히 믿었다. 그러나 그녀의 몸은 서른넷이라는 젊은 나이에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음으로써 삶이 곧 중단될 것임을 알렸다. 첫 수술 후 깨어날지 알 수 없던 케이트는 아직 "살아 있음에 열광"했다.

-수술대에 올라서야, 간까지 퍼져 나간 종양과 그 친구들은 마침내 빛을 보게 된다. (...)
난생처음 전신마취로 겁에 질렸던 터라 수술 뒤 깨어날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그러나 나는 금요일 한밤중에 말기 암 진단을 받고서 외과 수술 병동에 누워 있었다. 살아 있음에 열광하면서.
(/ p.32)

케이트는 자신이 처한 비극적인 상황을 ‘지진’에 비유하면서도 삶의 균형추를 맞추기 위해 차분히 노력한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자신이라는 존재를 기록하기 위해 암 선고를 받은 지 19일 만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병은 앗아가는 것만큼 주기도 한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모든 것을 빼앗아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병에 직면해서도 인간은 무언가를 얻어낸다.
(/ p.13)

남들보다 "더 빠른 속도로" 케이트는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살아갔다. 그리고 2년 후 두 아이와 남편을 남겨둔 채 떠나는 길, 자신이 꿈꿔온 미래를 송두리째 빼앗긴 상황에서도 이렇게 말했다.
"우리 가족이 빼앗겼고 앞으로 빼앗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나는 행복하다."
케이트는 자신의 기억을 퀼트 조각보처럼 펼쳐 보이면서, 다채로운 조각들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 조각들은 가족과의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 친구들과의 유별난 우정, 돌아보면 웃음이 터져 나오는 학창 시절의 이야기, 눈물이 울컥 쏟아지는 진한 감동의 순간들로 반짝거린다. 누구나 갖고 있지만 모른 채 지냈던 우리 모두의 이야기.

-나는 내가 춘 모든 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억의 퀼트 조각을 펼쳐놓는다.
(/ p.38)

2015년 1월 영국에서 출간된 저자의 데뷔작이자 유고작인 이 책은 토니 블레어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과 유력 언론 [타임스][가디언][인디펜던트]는 물론, 수많은 독자들의 감동 어린 찬사를 받으며 아마존과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출판사서평 TOP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한 편의 성장 소설 같은 삶의 기록


마지막 2년을 누구보다 뜨겁게 살았던 케이트는 자신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진실하고 솔직하게 기록했다. 또한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함으로써 너무 우울하거나 너무 긍정적인 감정에 빠지지 않는다. 심지어 비참한 기분이 들 때조차 유머 감각을 발휘하는 ‘용감한’ 저자 덕분에 이 책은 여타의 ‘인생 말미 에세이’와 다른 매력을 지닌다.

또한 이 책은 저자가 투병 중에 쓰긴 했지만 오히려 투병기가 아닌 잘 짜인 ‘인생의 축약본’과 같다. 케이트의 이야기는 한 편의 성장 소설처럼 십대는 물론 스무 살, 서른 이후에도 수없이 겪는 인생의 성장통을 세세히 그려낸다. 진정한 자기 자신을 알기까지 얼마나 다양한 고민이 필요했는지, 그리고 기쁨과 성취, 슬픔과 괴로움의 맛은 어떠했는지, 무엇보다 그때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었음을 다시금 깨닫는다.

사랑이 없었다면 나는 벌써 세상을 떠났을 것이다.
(/ p.215)

케이트는 가족과 친구, 배우자와 자녀의 존재에 대해 다른 각도로 생각해보면서,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의 마음속 보물창고가 얼마나 큰지, 그들의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더욱 깊이 느낀다. 남편 빌리는 가장 가까이서 절망을 극복하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특히 부모가 된 케이트는 자신이 자녀를 보듯, 부모 역시 자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깨닫는다.

전날 응급실로 들어온 뒤로는 아이들을 보지 못한 터였다. (...)
하지만 아이들은 내 포옹을 확실하게 거부했고,
난 아이들이 일부러 뱀 이야기와 플레처와 싸운 이야기를 하는 동안
녀석들의 머리를 헝클어뜨리는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 머리를 헝클어뜨리고 있는데 엄마가 나를 가만히 안았다.
순간적으로 나는 TV 영화를 보듯 내 인생을 밖에서 바라보게 되었다.
엄마는 내가 아이들을 보는 것과 똑같은 시선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 p.122)

만일 우리 인생에서 슬픔이 유유히 찾아온다면 조금 덜 아플 수 있을까. 케이트는 갑작스레 맞닥뜨린 죽음의 무게에 압도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한다. 호스피스 병원의 한 상담사는 그녀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죽음에 직면한 사람’이라며 놀라움을 표한다. 그렇다고 케이트가 언제나 강한 건 아니다. 평범한 사람으로서 응당 당연하게 때로는 마음이 약해진다. 어린 아들이 "엄마는 내가 어른이 됐을 때도 아직 살아 있을 거지?"라고 물었을 때 더욱 그렇다.

아이들을 두고 가야 한다는 것만 제외하면 무엇이든 참을 수 있을 것 같다.
삶을 놓아버리기란 어렵다. 몸이 망가져가는 방식도 마음에 안 든다. 나는 다시 달리고 싶다.
(/ p.100)

물론 케이트는 훗날 자신이 없어도 세상은 지속되며, 가족들도 다시 일상에 적응해 살아갈 것임을 안다. 그리고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지만 자신의 가족도 언젠가는 "괜찮을 것"이라며 안도한다. 다만, 남겨질 가족과 자신보다 더 오래 이 세상을 살아갈 사람들을 위해 몇 가지 소소한 당부를 남긴다.

"당신의 행복을 찾길 바라며"
정말로 중요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


케이트는 어린 시절부터 영국을 떠나 가족과 함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문화를 흡수하며 자랐다. 이러한 경험은 ‘케이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주었고, 새로운 도전정신으로 훗날 영국 행정부를 떠나 정치적으로 혼란을 겪던 아프리카에서 토니 블레어와 자선단체를 설립해 정부 재건과 민주주의를 돕는 CEO가 되도록 이끌었다.

부모님이 어린 내게 보여주신 세계를 경험하면서,
세상이 안겨주는 기막힌 경이로움을 들이마시면서 나의 정 ...

추천사 TOP

이 책은 당신의 인생 전체를 다시 생각하도록 만든다.
- [선데이 익스프레스]

진실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대면하고도 유머를 잃지 않는다.
- [인디펜던트]

우정, 사랑, 모성애,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들로 가득하다.
- [타임스]

케이트는 죽음이 임박한 상황에서 작가로서의 재능을 펼쳐보였다.
- [선데이 타임스]

밝음 이면의 어둠을 분리해내는 작가의 대단한 능력이 돋보인다.
- [가디언]

이 책을 읽고 나는 더 이상 내 삶과 가족, 친구들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
- 영국 아마존 독자 JulieS

보물처럼 소중히 여기고 싶은 아름다운 책이다.
- 영국 아마존 독자 JKC

이 책은 젊은 나이에 죽음과 직면한 여성이 쓴 글이다. 그러나 죽음과 슬픔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생의 기쁨, 특히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관한 이야기다.
- 영국 아마존 독자 Paul T.

목차 TOP

prologue 투명한 비닐봉지에서 꺼내놓은 말들

1. 행복은 나의 과거에도, 나의 현재에도 있다
삶의 경이로움은 주변의 작은 세상에서 … 어쩌면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갔을까? … 아직 살아 있음에 열광하며 … 만일 암이 내가 키우던 ‘개’라면 … 멈춘 시점이라야 춤이 존재한다

2. 오즈의 마법사처럼 인생을 환하게 밝혀준 그대
케이트 모스의 정반대인 나란 여자 … 우린 모두 불안한 작은 존재였음을 … 그 남자가 나한테 관심 있을까? … 다 같이 요양원에 가는 한이 있더라도 … 나의 영광은 그런 친구들이 있었다는 것

3. ...

저자소개 TOP

케이트 그로스(Kate Gross) [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불과 20대라는 젊은 나이에 영국 총리 관저인 다우닝 가 10번지에서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두 총리를 위해 일했다. 서른 살에는 토니 블레어와 함께 아프리카의 민주주의와 신생국의 정부 조직 재건을 돕는 일에 앞장서 자선단체 ‘아프리카 거버넌스 이니셔티브(AGI)’를 설립했다. 토니 블레어가 후원하는 이 단체의 CEO를 맡은 케이트는 영국 정부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에 대영 제국 훈장 OBE를 받았다.
또한 케이트는 한 남편의 아내이자 쌍둥이 형제의 엄마이기도 했다. 일과 육아, 가정생활을 정신없이 해나가던 서른넷의 어느 날, 갑작스럽게 대장암 말기라는 진...

변용란 [역]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오드리 앳 홈》, 《나의 사촌 레이첼》, 《시간 여행자의 아내 1, 2》, 《인생은 행복이라는 이름의 조각들이었다》, 《대실 해밋》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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