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리틀 브라더 : 코리 닥터로우 장편소설

원제 : Little Brother

저 : 코리 닥터로우(Cory Doctorrow)역 : 최세진출판사 : 아작발행일 : 2016년 01월14일 | 종이책 발행일 : 2015년 10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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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스터소개글 TOP

학교 전산망 해킹이 주특기이고, 수업 땡땡이가 취미인 삐딱한 열일곱 살 소년 마커스 얄로우. 우연히 게임을 하던 중 친구들과 함께 테러 용의자가 되고, 국가기관으로부터 갖은 고초를 당하고 감시까지 받게 된 소년은 이에 맞서 한판 유쾌한 싸움을 벌인다.

헌법을 유린하고 SNS를 조작하여 선거에까지 개입하려는 국토안보부. 9.11 이후 미국 사회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마치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의 ‘빅브라더’를 연상케 하는 국가기관에 맞서는 열일곱 살 소년의 싸움, 과연 승자는 누가 될까?

출판사서평 TOP

이 책을 집어 들려면 앞으로 몇 시간 정도 일정을 완전히 비워두어야 할 것이다.
그 시간 동안 마커스 얄로우의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테니 말이다.
- SF Site 리뷰


흡입력 있는 문체와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로 한번 책을 손에 쥐면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이 책은 6주간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였으며, 출간되자마자 각종 상을 휩쓸었던 화제의 소설이자, 발표하는 작품마다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문제 작가 코리 닥터로우의 대표작이다. 선버스트상, 존 W 캠벨상, 프로메테우스상, 화이트파인상, 골든덕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고, 휴고상과 네뷸러상, 로커스상 장편소설 부문에도 최종 노미네이트 되었다.

전 세계 24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으며, 후속작 [홈랜드] 역시 프로메테우스상을 수상하는 등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15년 9월 파라마운트사와 영화 판권을 계약하고, [트랜스포머], [내추럴 본 킬러] 등을 제작한 돈 머피에 의해 영화 작업에 들어갔다.

‘리틀 브라더’, 우리 시대의 고전이 될 자격이 충분한 책

"안녕하세요, 한국 독자 여러분. 서구에 사는 저 같은 사람들에게 한국은 100메가 광케이블과 PC방, 프로게이머가 넘치는 약속의 땅입니다. 한국은 인터넷으로 연결된 미래를 서구보다 앞서 나갔지만, 그와 동시에 디스토피아적인 감시 역시 선두에 서 있습니다. (...) 이 책은 정보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한 책입니다. 이 책은 컴퓨터가 우리를 어떻게 감시할 수 있는지 경고하는 책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컴퓨터가 우리를 자유롭게 해줄 수 있을지에 대해 묻는 책입니다."

소설 [리틀 브라더]의 저자 코리 닥터로우가 보내온 한국어판 서문은 소설의 그것치곤 지나치게 진지하다. 소설 내용을 덮어두고 생각한다면 선진국의 정보인권 활동가가 한국 사회의 시민들에게 보내는 연대의 메시지와 다를 바가 없다. 이러한 저자의 자못 진중한 자세는 소설의 다층적인 특성과 관련이 있다.

책 속에 소개된 영어권의 소설 평가를 봐도 그 다층성은 드러난다. [뉴욕타임즈]는 이 책을 "흥미진진한 스릴러"라 단언하면서도 "인터넷 시대의 시민권에 대해 논쟁적인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 디지털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실용 매뉴얼"이라 평했다. [가디언]은 "정부의 보안 분야가 커져가는 시대에 개인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시민들이 컴퓨터를 이해해야 한다고 열정적으로 호소한다"라고 지적하면서도 "게다가 기가 막히게 재밌는 책이다"라고 덧붙인다. 이 소설이 2008년에 출판된 이후 여러 소설가와 논픽션 작가들, 그리고 정보인권 활동가와 해커들이 비슷한 평가를 공유했다. [리틀 브라더]는 어떻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을까?

매우 평범한, ‘세상을 구하는 소년’의 이야기, 그런데?

"내 이름은 마커스 얄로우, 나는 샌프란시스코의 볕 좋은 미션지구에 위치한 세사르 차베스 고등학교 3학년이다."(p21) 이 소설은 매우 흡입력 있게도 십대 남성 주인공 일인칭 시점으로 시작되며, 시종일관 이를 벗어나지 않는다. 소설의 내용을 매우 단순하게 요약한다면 한 명의 ‘소년’이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라 볼 수 있다.

이런 이야기는 새삼 설명할 필요도 없이 평범하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십대 소년이 삶의 소명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주유하는 경우는 줄어들었다. 그러나 모든 시대 모든 문화권에서 소년·소녀들은 이러한 얘기를 즐겨왔다. 당장 올해 초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한 영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를 떠올려 보자. 한 명의 ‘소년’에게 ‘세상을 구해야 한다는 사명’을 주기 위해 얼마나 거대한 이야기가 필요했는지 ...

추천사 TOP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책속에 똑똑히 나온다. "너희 세대는 이보다 나은 나라를 물려받을 자격이 있어." 2년 뒤의 결코 오지 말아야 할 세상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 박상준 / 서울SF아카이브 대표, 오멜라스 대표

[리틀 브라더]는 올해 읽었던 책들 중에서 내가 가장 추천하는 책이다. 이 책이 독자의 삶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 닐 게이먼 / 뉴베리상.휴고상.네뷸러상 수상 작가

너무나 상투적인 얘기지만 한번 책을 손에 잡으면 내려놓을 수 없다는 표현을 쓸 수밖에 없다. 가까운 미래의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하지만 지금 한국과 너무 닮아서 깜짝 놀라게 된다. 현대 문명국가에서 자행되는, (국가)안보주의 탈을 쓴 새로운 파시즘에 시민들은 어떻게 저항할 것인가에 대한 상상력 넘치는 제안.
- 김의성 / 배우

[마션]이 우주에서 공학적으로 살아남는 법을 가르쳐준다면, [리틀 브라더]는 지구에서 공학적으로 살아남는 법을 가르쳐준다. 우주의 재난이 구멍 난 우주복을 뚫고 들어온다면 지구의 재난은 개인정보를 뚫고 들어온다.
- 김보영 / SF 작가

정확히 현실만큼 고통스럽고 생생한 근미래 IT 디스토피아 소설. 힘으로 누르는 권력과 기술로 저항하는 젊은이들이 숨가쁘게 충돌하는 액션롤플레잉 SF.
- 김창규 / 작가, 번역가

체제 단위의 권력에 개인 단위에서 저항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가이드북.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하지만 세계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내가 바라는 세상에 살기 위해서는 기술 뿐 아니라, 사람 사이의 연대, 할 수 있는 만큼의 용기, 무모해 보이는 반항도 필요하다. 이 점을 잘 보여주는 매력적인 책, [리틀 브라더].
- 정소연 / SF 작가

[리틀 브라더]는 ‘25살’ 아래의 청년들이 꼭 읽어야 할 책. ‘25살’ 이상의 기성세대들이 ‘꼰대’나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몰래 읽어야 할 책. 디지털 감시사회와 초인화된 국가 시스템 속에서 작아져만 가는 현대인의 ‘자유’와, ‘인권’, ‘존엄’을 되찾기 위해 모두가 연거푸 읽고 또 읽어야 할 책이다.
- 송경동 / 시인

오웰의 [1984년]는 바래지 않는 현대의 정치적 묵시록이다. 하루키의 [1Q84]는 그 묵시록의 세상에서 사랑과 환상의 평행우주를 상상한다. [리틀 브라더]의 ‘1984’에서 아이들은 게임을 하듯 발랄하고 자유롭게 이미 도래한 묵시록의 세상을 헤집는다. 세상이 내팽개친 바로 그 자리에서 아이들은 세상에 대한 믿음을 거두지 않고 그렇게 한다. 아이들은 사랑을 알고 사랑의 행동을 수행한다. 그렇다면 이 흥미진진한 소설은 통제사회에 대한 경고가 아니다. 믿음과 사랑의 상실에 대한 경고다. [리틀 브라더]에서 아이들은 자란다. 이 느낌은 왠지 벅차다.
- 정홍수 / 문학평론가

[리틀 브라더]는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어떻게 달성할지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 스티븐 굴드 / 작가

[리틀 브라더]는 파일 공유나 언론의 자유, 비행기에 가지고 올라타는 물병만큼이나 꼭 필요하면서도 위험한, 컴 덕후의 활기 넘치는 반란 이야기이다.
- 스콧 웨스터펠드 / 소설가

갈수록 전체주의인 사회가 되어가는 우리의 세계에서, 나는 십대들과 청소년들이 이 책을 꼭 읽고 그런 세상을 따르는 친구와 부모, 교사들을 설득해줬으면 좋겠다.
- 댄 길모어 / '우리가 미디어다!' 작가

[1984년]의 두려운 세상은 그래도 약간 거리를 두고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문득 눈을 돌려 보니 [리틀 브라더]의 세상이 바로 등 뒤에 서서 뒷목에 입김을 내뿜고 있다. 자유로운 세상을 꿈꾼다 ...

목차 TOP

한국어판 서문

1장 내 이름은 마커스 얄로우
2장 별사탕 특공대
3장 머리 짧은 여자가 말했다
4장 넌 이미 찍혔어
5장 모든 카메라는 렌즈를 가지고 있다
6장 여드름과 코딱지
7장 건초더미 만들기
8장 허위 양성 반응의 역설
9장 우리 안에 스파이가 있다
10장 스파이의 비밀열쇠
11장 한 소녀와 밤, 그리고 바다
12장 스물다섯 살 이상은 아무도 믿지 마
13장 피해망상을 유지해
14장 길 위에서
15장 이건 용기가 아니라 자살이야
16장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손에 넣었을 때
17장 똑같으면서도 다른 느낌
18장 실수에서 배우면 된다
19장 물어! 물어! ...

본문중에서 TOP

최세진의 한 마디

"우리는 달려간다, 이상한 나라로. 니나가 잡혀있는 마왕의 소굴로. 어른들은 모르는 4차원 세계, 날쌔고 용감한 폴이 여기 있다."

첫 페이지부터 통통 튀는 마커스 얄로우의 ‘숨김없는 반란’에 키득거리느라 지루할 새가 없었던 [리틀 브라더]를 옮기는 내내 이 노래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2008년 [리틀 브라더]가 미국에서 발간될 당시만 해도 이 소설은 ‘가까운 미래’를 경고하는 SF였다. 그런데 채 10년도 지나기 전에 소설 속의 미래는 이제 한국에 사는 우리가 일상처럼 만나는 현실이 되어버렸다. 그래서인지 마이키의 경쾌한 반란을 담은 이 모험담이 문득문득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매일 밤 뉴스를 틀 때마다 우리는 이상한 나라로 달려가고, 어딘가에 갇힌 ‘니나’의 소식을 듣고, 마왕에 맞서 싸우는 ‘마이키’를 본다. 소설이 이토록 경쾌하면서도 현실적일 수 있었던 이유는 작가 코리 닥터로우가 스스로 마커스 얄로우 못지않게 다방면에서 빛을 발하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 덕분이다.

국내에는 코리 닥터로우라는 작가가 이제 처음 소개되지만, 그는 2000년부터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캐나다 출신의 중견 작가로서 ...

저자소개 TOP

코리 닥터로우(Cory Doctorrow) [저]

캐나다 출신 괴짜 작가로, 자유 저작권 운동가이자 ‘비타협적인 활동가’로 유명하다. 4개의 대학을 다녔지만 졸업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이 책 속에도 등장하는, 인터넷의 자유를 위해 힘쓰는 시민단체 전자프런티어재단(EFF)에서 오래 활동해왔고, [테크노라티]가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블로그’인 [보잉보잉]의 공동 편집자이기도 하다. 월간 방문자가 평균 3백만 명을 넘는 [보잉보잉]은 매년 접속자수와 이용률, 지명도에 따라 선정하는 세계 블로그 순위에서 10위 아래로 내려온 적이 없다.

코리 닥터로우는 표현의 자유와 저작물의 자유로운 사용, 프라이버시 보호, 정보 투명성 등에 관한 칼럼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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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진 [역]

SF 전문번역가. 옮긴 책으로 《리틀 브라더》, 《별의 계승자 2: 가니메데의 친절한 거인》, 《별의 계승자 3: 거인의 별》, 《별의 계승자 4: 내부우주》, 《홈랜드》, 《크로스토크》,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 《화재감시원》(공역), 《여왕마저도》(공역), 《계단의 집》, 《마일즈 보르코시건: 바라야 내전》, 《마일즈 보르코시건: 남자의 나라 아토스》, 《SF 명예의 전당 2: 화성의 오디세이》(공역), 《SF 명예의 전당 3: 유니버스》(공역), 《제대로 된 시체답게 행동해!》(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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