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원제 : Levels of Life

저 : 줄리언 반스(Julian Barnes), 팻 캐바나(Pat Kavanagh)역 : 최세희출판사 : 다산책방발행일 : 2014년 05월23일 | 종이책 발행일 : 2014년 05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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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스터소개글 TOP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는 작가 줄리언 반스가 아내에 관해 쓴 유일무이한 '회고록'이자 개인적인 내면을 열어 보인 에세이이다. 또한 동시에 이 작품은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를 담은 소설이자 19세기 기구 개척자들의 모험담을 담은 짧은 역사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성격과 장르가 각각 다른 세 가지 글이 묶여있다. 1부 '비상의 죄'는 19세기 후반에 기구를 타고 하늘에 올랐던 세 실존인물인 영국인 프레드 버나비와 프랑스인 사진가 나다르, 그리고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의 비행에 관한 일종의 역사서이자 르포르타주이다. 2부인 '평지에서'는 그 세 사람 중 프레드 버나비와 사라 베르나르의 사랑을 그린 허구적 러브스토리 이다. 3부 '깊이의 상실'은 저자인 줄리언 반스가 1인칭으로 자신의 가장 내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자전 에세이이다.

줄리언 반스는 이 한 권의 특별한 책을 통해 우리에게 사랑을 잃은 상실의 고통, 그리고 이를 견디며 살아가게 하는 삶의 영원함을 이야기한다. 지금의 우리에게 더없이 필요한 책임이 틀림없다.

출판사서평 TOP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로 영국 최고의 문학상 맨부커상을 수상한
줄리언 반스의 최신작!

사랑하는 사람의 존재를 내면화함으로써
사별의 고통이 새로운 삶의 층위로 펼쳐지는 모습을 이 책은 보여준다.
그것은 일상 속의 개안이며 삶의 드넓은 확장이다.
- 김훈 / 소설가

심장을 도려내는 듯한 상실과 이를 견디게 하는 영원함의 이야기

타임스, 가디언, 텔레그래프, 인디펜던트, 옵서버, 헤럴드 등
영미 주요 매체 강력 추천!


"아직 젊을 때, 세상은 섹스를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으로 나뉘었다.
나중에는 사랑을 아는 사람과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뉜다.
그 후에도 여전히, 세상은 슬픔을 견뎌낸 사람과 그러지 못한 사람으로 나뉜다."
(/ 본문 중에서)

2008년, 그는 아내를 잃었다

2008년 10월 21일 아침, 영국 유수 매체들에 한 여성의 부고가 실렸다. ‘런던 문단의 별이 지다’라는 제호와 함께, 그녀를 기억하는 수많은 작가들의 각별한 추모사가 끝도 없이 나열되었다. 영국 계관시인 앤드루 모션은 ‘외모부터 태도와 디테일에 대한 집중력까지 티끌 한 점 찾아볼 수 없었던 사람’이라고 추억했고, 작가 로버트 해리스는 ‘예리한 조언과 열정과 건조한 유머감각과 따뜻한 마음, 그리고 그 미모가 그리워질 것이다’라는 말로 일면식이 없는 독자에게까지 그녀의 매혹을 전달하려 애썼다.

그녀는 문단의 별이었으되, 작가는 아니었다. 그녀는 ‘영국의 전설적인 문학 에이전트’ 팻 캐바나였다. 문학 에이전트로서 캐바나가 영국 문단에서 차지한 위상은 대단했다. 그녀는 작가들도 탄복하는 탁월한 문학적 감식안을 발휘하여 수많은 문인들을 발굴하거나 후원했다. 작가 클라이브 제임스가 ‘(고급) 수제화를 신은 출판사 사장들을 발끝까지 떨게 만들었다’고 말했듯, 카리스마 넘치는 협상능력으로 빛을 발하는 작가들의 대변인이었다.
그리고 그 자신이 한 작가의 아내로서 전천후 뮤즈이자 문단 사교계의 호스티스로 사랑을 받았다. 런던 다트무스에 있는 저택으로 친한 작가들을 초대했다는 그녀의 파티에서 요리를 도맡았다는 그녀의 남편은 다름 아닌 작가 줄리언 반스였다.

캐바나의 죽음은 급작스러웠다. 2008년 10월 20일, 거리에서 쓰러진 후 병원으로 옮겨진 그녀는 뇌종양 판정을 받았고, 그 후 37일 만에 사망했다. 반스는 침묵했다. 모든 인터뷰를 거절했다. 다만, 작가로서의 본분에 충실하여 맨부커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와 에세이와 단편소설을 함께 묶은 [그림자를 통해] 를 펴냈다.
그리고 5년 만에 그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의 최신작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는 그가 자신과 아내에 관해 쓴 유일무이한 ‘회고록’이자 개인적인 내면을 열어 보인 에세이이다. 또한 동시에 이 작품은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를 담은 소설이자 19세기 기구 개척자들의 모험담을 담은 짧은 역사서이기도 하다.

하늘과 땅과 지하를 떠도는 늙은 오르페우스의 엘레지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는 성격과 장르가 각각 다른 세 가지 글의 묶음이다. 1부 ‘비상의 죄’는 19세기 후반에 기구를 타고 하늘에 올랐던 세 실존인물인 영국인 프레드 버나비와 프랑스인 사진가 나다르, 그리고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의 비행에 관한 일종의 역사서이자 르포르타주이다. 2부인 ‘평지에서’는 그 세 사람 중 프레드 버나비와 사라 베르나르의 사랑을 그린 허구적 러브스토리, 즉 소설이다. 3부 ‘깊이의 상실’은 저자인 줄리언 반스가 1인칭으로 자신의 가장 내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자전 에세이이다.

또한 각 장의 제목이 암시하듯, 그 내용은 세 가지의 수 ...

추천사 TOP

이 책은 삶의 여러 층위들이 포개져서 출렁거리고, 인간의 생명 속에 감추어져 있던 켜가 떠올라서 새로운 삶이 전개되는 모습을 기술하고 있다. 삶은 개념이나 언어의 형식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둘은 하나에 하나를 더한 결과가 아니고 둘 자체의 고유한 자리와 기후를 갖는다. 거기에서는 개념의 경계가 헐거워지고 주체와 객체가 서로 스미면서 자아와 상대 사이에 새로운 자리가 빚어진다. 그래서 사랑은 ‘진실인 동시에 마법’인 것이고, 쾌락의 극대화가 아니라 진정성을 요구하는 행위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존재를 내면화함으로써 사별의 고통이 새로운 삶의 층위로 펼쳐지는 모습을 이 책은 보여준다. 그것은 일상 속의 개안이며 삶의 드넓은 확장이다.
- 김훈 / 소설가

에세이와 우화 그리고 사색의 정교하면서도 감동적인 결합.
- 조이스 캐럴 오츠 / 소설가

누군가를 사랑했고, 그 사랑의 상실로 고통 받은 이들은 반드시 읽고 또 읽고 또 읽어야 할 책.
- 인디펜던트

흰 대리석이 아닌, 종이로 지은 타지마할.
- 옵서버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슬프지만, 놀랍도록 아름다운 책. 자기연민과 감상을 일절 배제한, 격언과도 같은 심플함과 고요한 깊이. 사랑의 찬가이자 삶 그 자체로 가득한 책.
- 헤럴드

사랑과 상실에 관한 가장 내밀하면서도 정직한 책.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하나의 특권이다.
- 더 타임스

사랑의 언어가 번역될 수 없다는 것은 대부분 진실이다. 그러나 반스는 그가 잃은 것이 무엇인지를 강렬하고 섬세한 언어로 생생하게 일깨워준다.
- 선데이 텔레그래프

오직 줄리언 반스와 같은 대가만이 개인적인 고통을 이런 예술적인 걸작으로 승화할 수 있다.
- 미네아폴리스 스타 트리뷴

독특하다. 불가능에 도전한 작품. 이런 세상에서 살아 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페이지 위에 재창조한 책.
- 가디언

장인의 놀라운 솜씨이자 상실의 나라에 당도한 이들을 안내하는 슬픈 가이드북.
- 선데이 타임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라는 기이한 여행을 그려낸,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쓴 진심 어린 연대기.
- 메일 온 선데이

평생을 사랑한 파트너에게 바치는 헌사, 애도를 가장 아름답게 고찰한 작품.
- 뉴욕 데일리 뉴스

상실의 슬픔이 지닌 개인적인 면과 보편성을 조명했다. 영혼을 뒤흔드는 책.
- 커커스 리뷰

마음을 휘젓는 강렬한 은유. 작가의 슬픔이 강렬한 기념비가 되었다.
- 보스턴 글로브

잊을 수 없는 책. 장인적인 문체는 사려 깊으며 심금을 울린다.
- 미국공영방송 올해의 책

작가의 기존 팬이라면 그의 책에서 강렬함과 즐거움, 감동, 당혹감, 재미를 기대할 테지만, 놀랍게도 이 책은 작가 자신의 감정을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내 독자를 꼼짝하지 못하게 한다.
- 데일리 텔레그래프

반스가 지금까지 쓴 모든 책 중에 가장 내밀한 책. 우아한 절제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관점을 통해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전달한다.
- 마이애미 헤럴드

절묘한 솜씨의 역작이자 걸작. 역사와 허구, 자전 에세이를 결합하여 잊을 수 없는 형식의 놀라운 책을 펴냈다.
- 리치먼드 타임스 디스패치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개성적인 우아함으로 드러낸 놀라운 이야기.
- 아이리시 타임스

목차 TOP

비상의 죄
평지에서
깊이의 상실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TOP

이제껏 하나인 적이 없었던 두 가지를 하나로 합쳐보라. 그러면 세상은 변한다. 사람들이 그 순간을 미처 깨닫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럼에도 세상은 달라졌기 때문이다.
(/ p.11)

태초부터 새들에게 날개가 있었으니, 새는 신이 만드신 것이었다. 천사들에게 날개가 있었으니, 천사는 신이 만드신 것이었다. 남자와 여자는 긴 다리와 아무것도 달리지 않은 빈 등을 타고났으니, 신이 이유가 있어 그리 만드신 것이었다. 하늘을 나는 문제에 개입하는 건 신의 섭리를 거스르는 행위였다. 오랜 투쟁과 교훈적인 전설을 증명하는 거나 다름없는 행위였다.
(/ p.23)

이제껏 함께한 적이 없었던 두 사람을 함께하게 해보라. 때로, 새로운 일이 벌어지면서 세상이 변하기도 한다. 나란히 함께 그 최초의 환희에 잠겨 몸이 떠오르는 그 최초의 가공할 감각을 만끽할 때, 그들은 각각의 개체였을 때보다 더 위대하다. 함께할 때 그들은 더 멀리, 그리고 더 선명하게 본다.
(/ p.52)

키가 152센티미터가 될까 말까 한 사라 베르나르는 여배우를 할 만한 체격이 아니었다. 그런데다 지나치게 창백하고 앙상할 정도로 말랐다. 그녀는 인생과 예술 양쪽에 ...

저자소개 TOP

줄리언 반스(Julian Barnes) [저]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2011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영국의 대표 작가. 1946년 1월 19일 영국 중부 레스터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현대 언어를 공부했고, 1969년부터 3년간 『옥스퍼드 영어 사전』 증보판을 편찬했다. 이후 유수의 문학잡지에서 문학 편집자로 일했고, <옵서버> <뉴 스테이트먼츠>지의 TV 평론가로도 활동했다.
1980년에 출간된 첫 장편소설 『메트로랜드』로 서머싯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단해, 『나를 만나기 전 그녀는』 『플로베르의 앵무새』 『태양을 바라보며』 『10 1/2장으로 쓴 세계 역사』 『내 말 좀 들어봐』 『고슴도치』 『잉글랜드, 잉글랜드』 『용감한 친구들』 『사랑, ...

팻 캐바나(Pat Kavanagh) [저]

영국을 대표한 문학 에이전트. 소설가 줄리언 반스의 아내이자 에이전트였으며 그의 평생 문학적 동지였다. 1979년 줄리언 반스와 결혼했으며 2008년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

최세희 [역]

국민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대중음악 칼럼을 쓰고 팟캐스트 방송 '승열과 케일린의 영미문학관' 구성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공저)를 썼고, [렛미인] [킵] [깡패단의 방문]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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