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싸우지 않는 부부가 위험하다 : 10년차 부부의 생생하고 유쾌한 싸움의 기록

저 : 박혜윤, 김선우출판사 : 예담발행일 : 2013년 10월02일 | 종이책 발행일 : 2013년 07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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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되기 전엔 알 수 없는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성실히 싸워온 이 부부를 주목하라!


부부 문제를 다룬 책들을 살펴보면 실제 상황과는 전혀 무관한, 그저 좋은 말만이 여기저기서 넘쳐난다. 물론 좋은 말은 달콤해서 듣기 좋고, 그대로 실천하면 왠지 모든 일이 해결될 것만 같은 막연한 희망을 가져다준다. 딱 거기까지. 진짜 필요한 조언은 온데간데없다. 필요에 의한 조언, 조언을 위한 조언, 영혼 없는 조언만이 책 속을 가득 채우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싸우지 않는 부부가 위험하다]는 다르다. 실제 부부인 저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했던 부부싸움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때로는 돌직구로, 때로는 에둘러서 부부 사이에 진짜 생길 법한 일과 그 해결 과정을 낱낱이 보여준다. 사내 커플로 만나 알콩달콩 연애를 하다가 결혼에 이른 두 살 터울의 평범한 부부. 이들은 유명인도 전문가도 아니지만 평범함을 무기로 삼은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부부 문제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다가선다.
상대를 좀 더 알기 위해, 서로에게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 부부는 결혼 후 지금까지 성실하게 싸웠다. 이 책은 열심히 싸웠기 때문에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었던 대한민국의 평범한 부부가 얼굴 팔릴 것을 각오하며 공개하는 비범한 부부싸움의 역사이자 기록이다. 현직 기자인 남편과 전직 기자였던 아내는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부부싸움을 마치 생중계하듯 생생하게 전달한다. 더불어 자신들이 왜 싸웠는지, 어떻게 화해했는지,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얻은 건 무엇인지 ‘부부싸움에 대한 통찰’까지 남김없이 보여준다.
서로를 사랑해 연애하고, 결혼하고, 부부가 된다는 것.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이 과정이 아름답기만 한 ‘이상’일 수도 있겠지만, 저자 부부에게 이는 엄연한 ‘현실’이다. 더하지도 빼지도 않은, 부부가 되었기 때문에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적나라하면서도 담백한 현실이 바로 여기에 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싸움 구경 해보실래요?”
단도직입 아내 vs 우유부단 남편, 제대로 만났다!


할 말은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아내 vs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한 남편
한 번이라도 다 읽은 책은 남을 줘버리는 아내 vs 대학 시절 수업 자료까지 끼고 사는 남편
쇼핑을 즐기지 않는 짠순이 아내 vs 백화점에서 윈도우 쇼핑하는 것조차도 좋아하는 남편
아버지가 과일을 깎는 집안에서 자란 아내 vs 위아래가 확실한 분위기의 집안에서 자란 남편

여차저차 결혼을 했고 10년이나 함께 살았지만 이 부부,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그래서인지 하루가 멀다 하고 부부싸움을 한다. 서로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결혼했지만, 그러고 나선 서로가 아니면 안 될 듯이 싸운다. 그런데 이상하다. 이 부부의 싸움은 어딘가 달라도 한참 다르다. 이 부부에게 부부싸움이란 말 그대로의 싸움이 아닌,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고, 서로를 이해하는 발판이며, 동시에 가장 효율적인 소통의 창구이기 때문이다.
부부는 싸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싸우게 되면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그리고 절대 앙금을 남기지 않고 끝까지 싸운다. 시간관념, 사람들과의 관계 맺음, 가치관의 차이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부터 집안일, 돈, 기념일 등 부부 사이에서 소소하게 생길 수 있는 문제까지 부부는 싸움으로써 정면승부를 택하고 해결해나간다. 아내와 남편이 각자의 입장에서 굉장히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결혼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손뼉을 마주치며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부부싸움 관전 포인트★
박혜윤과 김선우는 2001년 말, 각각 ...

추천사 TOP

이혼 원인의 1위는 ‘성격 차이’다. 하지만 참 이상하다. 성격이 같은 사람이 어디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부부란 서로 끌려 결혼이란 배타적 계약을 한 사이지만,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남이다. 그러면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돼야 한다. 그러니 싸울 수밖에 없다. 이때의 싸움은 옳고 그르고를 가리는 승패의 싸움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찾아내는 싸움이어야 한다. 배우자와 나의 다름을 느끼며 몰랐던 나의 실체를 알 수 있고 또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10년차 부부의 생생하고 유쾌한 싸움의 기록이다. 성격, 생각하는 패턴, 글의 스타일조차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의 용기 있는 자기 고백에 박수를 보낸다. 부부란 일심동체가 아닌 이심이체의 한 팀이어야 한다.
- 하지현 교수 /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사람들은 흔히 결혼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곤 한다.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하는 것. 정녕 결혼이 그렇다면 나는 기꺼이 해보고 후회하는 쪽을 택하라고 하고 싶다. 우리네 인생에서 나 아닌 다른 사람과 그만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언제 또 있을까? 여기 치열하게 싸우면서 서로 알아가는 중인 부부가 있다. 이 부부에게 부부싸움은 말 그대로의 부부싸움이 아니다. 결혼한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열심히’ 싸우는 그들에게 부부싸움은 대화, 공감, 소통의 또 다른 표현이다. 부부싸움이란 행위만 빌린 것일 뿐, 그들은 그 안에서 감정을 이야기하고, 나누고, 이해한다.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치유해 결국엔 관계를 시나브로 성장시킨다. 결혼 선배로서 이 모습이 기쁘지 아니할 수 없다면 너무 큰 칭찬일까.
- 최영인 / 책임프로듀서(SBS)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일은? 싸움 구경이다. 그것도 둘만 아는 은밀한 싸움. 그래서 이 책은 재밌다. 하지만 이 책의 가치는 단순한 재미에만 그치지 않는다. ‘인간이란 존재는 어떻게 성숙해가는지’에 대한 저자 부부의 인문학적 통찰이 담겨 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을 하는, 협상전문가인 내가 봐도 너무 흥미롭다. 행복한 부부생활뿐 아니라 성숙한 인간관계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권한다.
- 최철규 대표 / HSG 휴먼솔루션그룹

목차 TOP

선수 소개 홍코너 박혜윤, 청코너 김선우
관전 포인트

여는 글 남의 집 싸움 구경 한번 하실래요?
아내의 첫 번째 고백 부부, 싸워도 괜찮다
남편의 첫 번째 고백 아이들은 싸우면서 크고 부부는 싸우면서 변한다

01 최초의 싸움
“너 똥 싸는 거, 밥 퍼먹는 것까지 내가 도와줘야 해?”
“이런 미친 여자와 결혼을 하다니!”
하나가 되는 부부와 둘로 남는 부부

02 너무도 달랐던 두 개의 삶, 빅뱅을 일으키다
“나한테는 저게 다 쓰레기라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사는 건 당연한 거 아니야?”
그럼에도 우리가 싸우는 이유
...

본문중에서 TOP

“모든 부부는 싸운다. 그래서 부부는 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 그러나 불행처럼 보이는 부부의 싸움은 남들의 행복보다 더 소중하다. 싸움을 일으키는 자기만의 이유를 알고 자기만의 불행을 끌어안는 법을 배울 수만 있다면 괜찮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부부싸움 스토리를 가진 모든 가정이 행복하지 않더라도, 그래도 괜찮다!”
('부부, 싸워도 괜찮다' 중에서/ p.12)

서로 타협하면서 살면 될 걸, 왜 굳이 피곤할 정도로 박 터지게 싸우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싸워서 쟁취한 가정의 평화에는 아주 강력한 장점이 하나 있다. 두 사람 모두 조금이라도 찜찜한 부분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한테 애매한 밀고 당기기 따위는 없다. 가령 남편이 집에 늦게 들어와 아내의 표정이 영 별로다. 그때 남편은 태연하게 “무슨 일 있어? 왜 그래?”라고 묻고, 아내는 여성 특유의 화법으로 “됐어. 아무것도 아냐”라며 속내를 감춘다. 서로 눈치 보고 감정의 소모만을 부추기는 이런 전형적인 대화, 우리와는 정말 거리가 멀다. 갈 데까지 가본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삶의 명쾌함이랄까.
('아이들은 싸우면서 크고, 부부는 싸우면서 변한다' 중에서/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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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TOP

박혜윤 [저]

김선우 아내. 1975년생.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평범한 4인 가정에서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낸 다음 영문학 전공으로 대학을 마칠 때까지 특별히 잘하는 일도 딱히 좋아하는 일도 생기지 않았다. 일간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첫딸이 6개월에 접어들면서 입사 3년여 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었다. 이 아이가 만 4세가 되었을 무렵 대학원에서 교육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30대 중반을 넘기면서야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육아, 부부관계, 여행, 독서, 쇼핑 등 개인의 사적 생활을 관찰하는 사소한 것에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평범한 인생을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하루에 숨겨진 특별한 의미를 글로 비춰내는 일에 열정을 갖게 됐다. 김선우 아내. 1975년생.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평범한 4인 가정에서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낸 다음 영문학 전공으로 대학을 마칠 때까지 특별히 잘하는 일도 딱히 좋아하는 일도 생기지 않았다. 일간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첫딸이 6개월에 접어들면서 입사 3년여 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었다. 이 아이가 만 4세가 되었을 무렵 대학원에서 교육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30대 중반을 넘기면서야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육아, 부부관계, 여행, 독서, 쇼핑 등 개인의 사적 생활을 관찰하는 사소한 것에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평범한 인생을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하루에 숨겨진 특별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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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저]

‘남들’ 하는 건 어떻게든 흉내라도 내고, ‘남들’ 안 하는 건 일말의 의문도 없이 절대로 안 하는 무난한 삶을 살았다. ‘남들’처럼 살면 그게 좋은 인생일 거라는 막연하지만 강력한 믿음 때문에 학업 입시 스트레스, 취업 난관, 직장 생활의 부침이나 신혼의 막장 싸움조차 ‘남들’도 다 하겠거니 은밀히 안심하면서 견뎠다. 그러다가 40세가 되던 해에 갑자기 아무 계획도 없이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웠다. 나는 ‘남들’과 다르다는 막연한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자신감이 와장창 깨지는 데 겨우 몇 달… 40세 백수 가장으로 사는 법도 ‘남들’ 보고 따라 하면 ‘남들’보다 잘 살 수 있을 거라 믿었나 보다. 낯 뜨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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