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16 

시리즈 :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시리즈(eBook)

저 : 윤기정, 나혜석, 지하련, 채만식(蔡萬植), 이효석, 계용묵(桂鎔默), 현진건(玄鎭建), 최서해, 김동인(琴童人), 이상(李箱)출판사 : 내츄럴발행일 : 2013년 09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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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거울을 꺼리는 사나이]
1937년 <조선문학>에 발표된 윤기정의 단편소설. ‘용봉’은 조물주의 시기였던지? 삼신의 실수로 해서 잘못된 타작이었던지? 자기 어머니 뱃속에서 나올 적부터 아주 못생긴 편이었다. 허나 그의 아버지는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에 얼굴은 못생겼으나 이름이나 잘 지어 준다고 지어 준 것이 용봉(龍鳳)이었다. 그렇지만 자랄수록 용과 봉을 닮기는커녕 점점 얼굴이 흉악망칙만 해가는데...

[경희]
1918년 <여자계>에 발표된 나혜석의 단편소설. 일본유학생 ‘경희’는 잠시 집에 와 있다. 아버지는 이번 김 판사집 혼처를 놓치면 다시는 그런 문벌 있고 재산 있는 혼처를 얻을 수 없을 것 같아서 강제로라도 경희를 혼인시키려고 하는데...

[광나루]
1947년 <조선춘추>에 발표된 지하련의 단편소설. ‘나’는 서울서 견디다 못하여 백모(伯母)님 댁으로 옮겨 간 P부인(夫人)을 만나기 위해 혼자 ‘광나루’로 나가는 차(車)에 오른다. 차에서 내린 나는, 부인이 일러준 대로 지서(支署)를 지나 논뚝길로 꼬불꼬불 올라가다가 왼편으로 동산을 낀 허수룩하나 제법 큰 대문 안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조금 후 뜻하지 않은 장면(場面)에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는데...

[레디메이드 인생]
1934년 <신동아>에 발표된 채만식의 단편소설. 주인공 P는 대학을 나온 고학력 실업자로 극심한 가난에 시달린다. 구직을 위하여 동분서주하던 P는 어느 날 모 신문사의 K사장을 찾아가 일자리를 부탁하지만 거절당한다. K사장은 P에게 도회지에서 월급생활을 하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농촌으로 돌아가서 문맹퇴치 운동이나 생활개선 운동을 하라고 충고를 늘어놓는데...

[분녀]
1936년 <중앙 中央>에 발표된 이효석의 단편소설. 분녀는 반 년 동안 사귀어 온 애인 상구가 있는데도 농장 인부 명준, 가게 주인 만갑, 찬수, 중국인 왕가 등 동네 남자들과 육체적 쾌락을 탐하는데…

[상환(相換)]
1925년 <조선문단>에 발표된 계용묵의 단편소설. ‘창수’는 밤 열두 시가 훨씬 넘어 돌아와서는 그대로 까무러친다. 그 옆에서 아내는 남편의 손과 발을 주무르며 밤새도록 지켜 앉아서 동정을 살핀다. 이튿날 이른 아침. 김홍득이라는 남자가 찾아와 긴급히 볼일이 있다며 창수를 찾는데…

[술 권하는 사회]
1921년 <개벽>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 일제치하에서의 한국 지식 청년의 사회적 부적응과 가정에서의 몰이해로 인한 갈등을 다루었다.

[큰물 진 뒤]
1925년 <개벽>에 발표된 최서해의 단편소설.
‘윤호’는 착하고 부지런하게 살면 부자가 된다는 말을 믿고 열심히 살아왔건만 이때까지 자기에게 남은 것은 병든 아내, 굶주림, 모욕밖에 없다. 오히려 욕심 많고, 우락부락하고, 못된 짓 잘하는 무리들은 잘 입고, 잘 먹고, 잘 쓴다. 이제 남은 것은 ‘목숨’ 뿐, 남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고 아내가 죽는다는 절박한 생각에 윤호는 어느 부잣집 담을 넘는데…

[태형(笞刑)]
1922년 <동명>에 발표된 김동인의 단편소설. 무더운 여름, 다섯 평이 채 못 되는 비좁은 감방에 사십여 명의 죄수들이 갇혀 있다. 칠백칠십사호의 영감은 90대의 태형 판결을 받자, 나이 칠십 줄에 들어서 태 맞으면 곧 ‘죽음’이라며 공소한다. 그러자 ‘나’와 몇몇 사람들은 영감에게 노망했다, 바보다, 제 몸만 생각한다, 내어쫓아라 하고 비난을 퍼붓는데...

[토혈(吐血)]
1924년 <동아일보>에 발표된 최서해의 단편소설.
‘나’는 병든 아내의 약을 지으러 갔다가 돈이 없어 거절당하고 돌아온다. 그날 저녁, 어머니가 얼굴과 다리에 피를 흘리며 누군가의 등에 업혀 돌아오는데…

[환시기(幻視記)]
1938년에 출간된 이상의 단 ...

목차 TOP

거울을 꺼리는 사나이
경희
광나루
레디메이드 인생
분녀
상환(相換)
술 권하는 사회
큰물 진 뒤
태형(笞刑)
토혈(吐血)
환시기(幻視記)

저자소개 TOP

윤기정 [저]

190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필명은 효봉(曉峰),효봉산인(曉峰山人)이다. 아호를 효봉(曉峰)으로 쓰기도 했던 평론가 겸 작가이다.
사립 보인학교를 다니면서 보성중학교에 다니던 임화와 만나 10대 때부터 소설을 습작했다. 월간지 [조선지광]에 [성탄야의 추억](1921), [미치는 사람](1927) 등을 발표하였는데, 이들 작품에는 사회적 문제에 작가가 직접 개입하여 해결하려는 의도가 드러나 있다.
1922년에 조직된 최초의 사회주의 예술단체 염군사에 참가하여 파스큘라와 통합,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 카프)’이 결성되는 데 기여하였으며, 김복진,박영희,한설야 등과 중앙위원으로 선출되었다.
...

나혜석 [저]

일본 유학을 다녀온 한국 미술 사상 최초의 서양화가. 조선 최초로 서구 여행을 다녀온 여성. 사랑과 자유, 예술과 혁명으로 고군분투했던 일생.

지하련 [저]

일제 말기에 등단하여 월북 직전까지 단 8편의 단편소설만을 발표. 세련되고 탁월한 문체와 기법으로 주목을 받다. 창작집 <도정>으로 제1회 조선문학상 수상.

채만식 [저]

전라북도 임피군의 부농 가정에서 출생했다. 1922년 중앙고등보통학교 재학 중에 은선흥殷善興과 결혼한 후 일본 와세다 대학 문과에 들어갔다가 간토 대지진으로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귀국했으며 그 후 장기결석으로 퇴학당했다.
1924년부터 1936년까지 동아일보, 개벽, 조선일보 기자로 근무하면서 창작 활동을 병행했다. 1924년 [조선문단]에 단편 [세길로]를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카프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희곡 [인형의 집을 나와서] 등에서 엿보이는 초기의 작품 경향은 카프의 경향파 문학과 유사한 점이 있어 동반자작가로 분류된다. 1934년 발표한 단편 [레디메이드 인생]은 지식인 실직자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그리...

이효석 [저]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30년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영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25년[매일신보] 신춘문예에 시 [봄]이 선외 가작(選外佳作)으로 뽑힌 일이 있으나 정식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한 것은 [도시와 유령](1928)부터이다.

이 작품은 도시유랑민의 비참한 생활을 고발한 것으로, 그 뒤 이러한 계열의 작품들로 인하여 유진오(兪鎭午)와 더불어 카프(KAPF-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 진영으로부터 동반자작가(同伴者作家)라는 호칭을 듣기도 하였다. 대학을 졸업한 뒤 1931년 이경원(李敬媛)과 혼인하였으나 취직을 못하여 경제적 곤란을 당하던 중 일본인 은사의 주선으로 총독부 경무국 검열계에 취직하였다...

계용묵 [저]

본명 하태용河泰鏞. 1904년 평안북도 선천의 대지주 집안에서 태어나 신학문을 반대하는 할아버지 밑에서 한문을 수학하였다. 향리의 삼봉공립보통학교에 다닐 때 순흥 안씨 안정옥과 혼인하였다. 졸업 후 몰래 상경하여 1921년 중동학교, 1922년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잠깐씩 다녔으나 그때마다 할아버지에 의하여 귀향하여야만 하였다. 약 4년 동안 고향에서 홀로 외국문학서적을 탐독하다가 일본으로 건너가 도요 대학에서 수학하였으나 가산이 파산돼 1931년 귀국하였으며, 그 뒤 조선일보 등에서 근무하였다.
1945년 정비석과 함께 잡지 <대조>를 발행하였고, 1948년 김억과 함께 출판사 수선사를 창립하기도 하였으나, 1925...

현진건 [저]

현진건은 음력 1900년 8월 9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1915년 결혼한 후 일본 도쿄의 세이조중학(成城中學)에 입학했으나 1918년 부모님 몰래 셋째 형 정건이 있는 상해로 가 후장대학(?江大學)에서 수학하였다. 현정건은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으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다. 현진건은 상해에 머물면서 형 정건의 영향을 크게 받아서 항일정신을 마음속에 새겼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문학 활동은 1917년 이상화, 백기만, 이상백 등과 프린트판 동인지 [거화(炬火)]를 발간하면서 시작되었다. 습작 수준으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문학동인지로 알려진 [창조]보다도 2년이 앞선 동인지의 출현이다. 192...

최서해 [저]

본명은 학송鶴松. 함경북도 성진 출생. 소작농의 외아들로 태어난 그는 1910년 아버지가 간도 지방으로 떠나자 어머니와 함께 유년시절을 보냈다. 유년시절 한문을 배우고 성진보통학교에 3년 정도 재학한 것 외에 이렇다 할 학교교육은 받지 못하였다. 소년시절을 빈궁 속에서 지냈지만 [청춘], [학지광] 등을 읽으면서 문학에 눈을 떴다. 1918년 고향을 떠나 간도로 건너가 유랑 생활을 하며 잡역부로 일하면서 문학 공부를 했다. 이해 3월 [학지광]에 시 [우후정원의 월광] [추교의 모색] [반도청년에게]를 발표하며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1924년 작가로 출세할 결심을 하고 노모와 처자를 남겨둔 채 홀로 상경하여 이광...

김동인 [저]

호는 금동琴童, 춘사春士. 평양 진석동에서 출생했다. 평양숭덕소학교와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의 도쿄 학원, 메이지 학원, 가와바타 미술학교 등에서 공부하였다. 1919년 전영택, 주요한 등과 우리나라 최초의 문예지 <창조>를 발간하였다.
처녀작 <약한 자의 슬픔>을 시작으로 <목숨><배따라기><감자><광염 소나타><발가락이 닮았다><광화사> 등의 단편소설을 통하여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문장 혁신에 공헌하였다. 1924년 첫 창작집 《목숨》을 출판하였고, 1930년 장편소설 《젊은 그들》을 <동아일보>에 연재, 1933년에는 <조선일보>에 《운현궁의 봄》을 연재하는 한편 조선일보에 학예부장으로 입사하였으나 얼마...

이상 [저]

본명은 김해경(金海卿)으로, 1910년 8월 20일에 태어났다.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졸업 후 《조선과 건축》 표지도안 현상모집에 당선될 정도로 미술 실력이 뛰어났다. 그는 1930년 《조선》에 첫 소설 「12월 12일」 연재를 시작하며 등단했다. 이후 「이상한 가역반응」「파편의 경치」「건축무한육면각체」를 내며 활발한 문학 활동을 펼친다.
1934년에는 《조선중앙일보》에 「오감도」를 연재했는데, 난해하고 파괴적인 형식에 독자들의 항의를 받고 연재가 중단되기도 하였다. 「오감도 작가의 말」은 연재 중단 후 쓰여 해당 잡지에는 발표되지 않았다.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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