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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대신 엄마가 되었습니다 : 사유리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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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응원도 걱정도 감사합니다!
젠과 함께하는 매일이 축제입니다
.
.
“혼자 낳아 기르고 있습니다”자발적 비혼모 사유리의
조금 특별한 가족 이야기

★★★★★
이것은 사랑이 많은 한 사람의 이야기다.
그가 또 다른 한 사람을 세상에 있게 만들기 위해 가진 것을 총동원하는 이야기다.
사유리가 일구는 삶은 눈이 부실 만큼 양지바르다. 이 책은 사유리가 지닌 사랑의 광채로 가득하다.
_이슬아(작가)

사유리는 다르다. 얼핏 보면 특이하다고 하겠지만,
누구보다 특별한 사람이다. 아이를 키워보니 사유리의 선택이 더 크게 다가온다.
누구도 걷지 않았던 길을 씩씩하게 개척해나가는 그 선택에 찬사를 보낸다.
_오상진(방송인)

나는 믿는다. 누구보다 딱 부러지게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살아온 만큼,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리지 않을 사유리를,
엄마가 되어 두려울 것이 없어진 단단한 사유리를.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사유리의 평생을 응원할 것이다. 멋지다, 내 친구!
_이지혜(방송인)

사유리는 해냈다. 거대한 벽에 몸소 부딪히며 우리 사회에 화두를 던지고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그녀의 굳건한 소신과 당당함에,
그녀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에 감동할 뿐이다.
_최원정(아나운서)

세상의 편견에도 당당하게 정면 승부하는 사유리의 담대함을 사랑한다.
젠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으로 담담히 새로운 가족을 우리에게 보이고 있는
자랑스러운 친구 사유리의 삶에 무한한 지지를 보낸다.
_박은지(방송인)

출판사 서평

결혼보다 출산을 먼저 선택한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의 시선과 생각들
2020년 11월, 방송인 사유리가 정자 기증을 받아 홀로 아기를 출산한 소식이 알려지며 세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뉴스로 인해 비혼 여성의 정자 기증을 통한 출산부터 새로운 가족 형태에 대한 법적·제도적 인식까지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이슈가 일었다. 하지만 이 거대한 흐름 안에 사유리의 진짜 진심과 생각은 어디서도 깊이 있게 다뤄지지 못했다. 홀로 엄마 되기를 결심하고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과 출산을 해내고, 그 사실을 세상에 밝히고 육아 과정을 공개하기까지 적지 않은 부침과 고민이 있었다. 그 경험을 담아낸 《아내 대신 엄마가 되었습니다》가 출간되었다.
혼자서도 좋은 보호자가 될 수 있을까? 젠이 자라면 뭐라고 설명하지? ‘비정상’ 가족이라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가족을 이루어 사는 삶은 언제쯤 환영받을 수 있을까? 이번 일을 통해 존재 자체로 사회적 아이콘이 된 사유리가 거창한 메시지는 내려놓고 자신의 결혼관과 가족론, 출산과 육아, 사람들의 시선과 편견에 대해 그간의 생각과 속마음을 솔직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낸다.

정자 기증을 통한 시험관 시술, 임신과 출산, 육아까지
방송에서 다 밝히지 못한 사유리의 속마음
방송인 사유리는 엉뚱하고 기발하다. 색다르고 특이하다. 이런 이미지 때문인지 정자 기증을 통한 비혼 출산이라는 그의 선택까지 독특한 기행으로 여겨지곤 한다. 사유리가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부터 아내와 엄마가 되어 자신의 가족을 꾸리고 싶어 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너를 사랑하지만 결혼은 아직’이라고 말하는 오랜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감내하면서까지 아이가 있는 삶을 간절하게 원했던 사유리의 진심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그가 일찍이 난자를 냉동해가면서까지 얼마나 오랫동안 ‘엄마 될 준비’를 해왔는지, 왜 정자 기증과 비혼 출산이라는 낯선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한국과 일본에서 정자 기증과 시험관 시술을 시도하며 눈앞에 닥친 갖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한 아이의 엄마가 되기까지 어떤 마음으로 그 모든 일을 겪어 왔는지, 지금껏 세간에 밝혀진 내용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아내 대신 엄마가 되었습니다》는 사유리가 그동안 방송에서 미처 밝히지 못했던 진심과 속내를 고스란히 담은 책이다. 출산 이후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비혼 출산 전도사’처럼 여겨지는 데 대한 부담이 있었기에 에세이 출간을 두고서도 고민이 많았지만, 책을 통해서라면 결혼보다 임신을 먼저 시도하기로 한 이유를, 그 결정을 하기까지의 깊은 고민을, 간절함으로 간신히 넘었던 수많은 고비들을, 그리고 마침내 이루어낸 새로운 가족의 기쁨과 행복을 온전히 풀어놓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고심 끝에 집필을 시작했다.
마흔도 되지 않은 나이에 자궁과 난소의 상태가 폐경 직전이라는 진단을 들었을 때의 절망감, 아이가 있는 삶과 오래 만나온 남자친구를 두고 저울질해야 했던 고통, 산부인과에서 ‘싱글 여성은 정자 기증과 시험관 시술을 받을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의 낙담, 코로나 시국에 일본으로 건너가 어렵게 시험관 시술을 받던 때의 고단함, 임신 테스트기에 처음으로 생긴 희미한 두 줄을 확인했을 때의 감격, 출산 직후 아기의 얼굴을 확인하던 순간의 마음, 아기의 이름을 정하고 출생신고를 하러 갔을 때 느꼈던 무거운 책임감, 가까운 지인부터 대중 일반에까지 출산 사실을 밝히던 날의 떨림, 하루하루 무섭게 커져가는 아이를 향한 사랑, 지금까지도 기사와 SNS 댓글창에 끈질기게 따라붙는 ‘아이가 자라면 아빠에 대해 뭐라고 설명할 것인지’에 대한 솔직한 대답까지 사유리의 모든 진심을 한 권의 책으로 녹여냈다.
사유리의 묵직한 마음이 담겨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지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웃음과 농담을 사랑하는, 우리가 익히 아는 사유리답게 매순간 위트와 유머를 잃지 않는다. 배란일에 맞춰 일본에서 시술을 받기 위해 방송 녹화를 끝내자마자 군사작전을 수행하듯 공항으로 달려 나가야 했던 날의 긴박함을, 만삭이 될 때까지 펑퍼짐한 옷을 입고 코로나 핑계를 대며 살이 쪘다고 둘러댔던 ‘웃픈’ 순간을, 분만대 위에서 죽을힘을 다해 배를 밀어내며 기절했다가‘아직’ 안 죽었다는 의사의 말에 웃음을 터뜨리며 깨어나던 순간을 경쾌하고 즐겁게 풀어낸다. 그렇게 웃고 눈물지으며 사유리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사유리를, 그가 이루어낸 가족을 응원하게 된다.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의 출산 이후 첫 에세이
이슬아, 이지혜, 오상진 추천!
사유리는 결코 비혼 출산을 권하지 않는다. 오히려 ‘언니처럼 되고 싶어요’라는 댓글의 주인을 걱정한다. 남편과 아이가 있는 평범한 가족을 만들어 사는, 더 행복한 방법이 있다고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싶어 한다. 왜 본인은 해놓고 남들에겐 하지 말라고 하느냐고 따져 묻는 이들도 있겠지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직접 경험해보아서 뼛속 깊이 알기에 전력을 다해 말릴 수 있다고 사유리는 말한다. 한국 사회에서 정자 기증과 비혼 출산은 여전히 통념과 상식에 정면으로 맞서는 일임을, 다시 말해 나서서 가시밭길을 걷는 것과 같은 일임을 몸소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유리가 그런 낯선 길을 택한 이유는, 타인의 시선이나 편견이 두려워 자신이 원하는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러니까 사유리가 지금 일구어낸 새로운 가족은 사유리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온 힘을 다해 고민한 결과다. 그렇게 만난 아기 젠은 사유리에게 예상했던 것 이상의 커다란 기쁨을, 말로 다 할 수 없는 행복을 가져다주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기보다 내가 원하는 삶에 집중하고 싶었어.
그래서 나보다 소중한 너를 얻을 수 있었어.
_프롤로그 중에서

사유리는 자신의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오롯이 귀를 기울였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자신의 행복을 위해 고민했다. 그렇게 얻은 답을 따라 성큼성큼 걸어가는 그 모습에 우리는 용기를 전해 받는다. 사유리는 자신의 결정에 뒤따를 풍랑과 고비가 무서워 포기하지 않았다. 거짓말이나 변명으로 숨지도 피하지도 않았다. 불어오는 바람에 정면으로 맞서며 자기 앞에 놓인 길을 묵묵히 걸었다. 작가 이슬아의 말처럼, 그래서 이 책은 마침내 ‘사랑이 많은 한 사람의 이야기’이자 ‘사랑이 많은 한 사람이 또 다른 한 사람을 세상에 존재하도록 하기 위해 가진 것을 총동원하는 이야기’가 된다. 원하는 삶을 일구어내고자 했던 간절함이 만들어낸 ‘사랑의 광채’가 가득한 이야기가 된다. 사유리의 이 같은 단단한 소신과 강인한 용기가 한 사람, 아니 두 사람의 삶을 넘어 어떻게 세상을 바꾸어나가는지, 이제는 우리가 지켜볼 차례다.

목차

추천의 글 ㆍ 10
프롤로그_ 나의 전부 젠에게 ㆍ 14

Part 1. 어떤 가족
내 가족 ㆍ 23 │ 난자를 얼리자 ㆍ 28 │ 벼랑 끝 선택 ㆍ 33 │ 산 넘어 산 ㆍ 37 │ 주인 잃은 난자 ㆍ 44 │ 특급 임신 작전 ㆍ 48 │ 흐릿한 두 줄 ㆍ 52│ 죽지만 않으면 돼 ㆍ 57 │ 말할 수 없는 비밀 ㆍ 61 │ 진실은 힘이 세다 ㆍ 66│ 예방접종 ㆍ 70 │ 최선의 선택 ㆍ 75

Part 2. 네 이름은 젠이야
매일이 축제 ㆍ 91 │ 하얀 코끼리 ㆍ 96 │ 남편 대신 인복 ㆍ 100 │ 복싱하고 입원하면 안 될까요 ㆍ 107 │ 파란 눈의 낯선 얼굴 ㆍ 111 │ 로망의 산후조리원 ㆍ 115 │ 9시 뉴스 데뷔 ㆍ 119 │ 나의 전부 ㆍ 123 │ 내리사랑 ㆍ 128 │ 시간의 마법 ㆍ 132 │ 마음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ㆍ 136 │ 울어도 괜찮아 ㆍ 141

Part 3. 1호가 될 수 있어
걱정도 참견도 응원도 ㆍ 161 │ 용기를 주고받는 사이 ㆍ 167 │ 행복은 셀프 ㆍ 173 │ 불행도 셀프 ㆍ 178 │ 슈퍼맨이 되다 ㆍ 182 │ 아빠 대신 기프트 ㆍ 188 │ 오리코와 사랑과 젠 ㆍ 193
백 일째 사랑 ㆍ 199 │ 엄마 곰의 본능 ㆍ 204 │ 어른 자격증 ㆍ 210 │ 외국인, 연예인, 싱글맘, 워킹맘 ㆍ 215 │ 다음에 올 사유리에게 ㆍ 220

본문중에서

지금까지 아무것도 성공하지 못한 내가 젠 너를 태어나게 하는 일만큼은 유일하게 성공했어.
너를 세상에 태어나게 하려고, 내가 태어난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
나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기보다 내가 원하는 삶에 집중하고 싶었어.
그래서 나보다 소중한 너를 얻을 수 있었어.
내가 너를 가졌을 때, 우리를 응원해주는 사람도, 우리를 나쁘게 바라보는 사람도 있었어.
그런데 젠, ‘욕을 먹으면 오래 산다’는 말이 있잖아.
너랑 하루라도 더 오래 함께할 수 있다면 남들에게 욕먹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네 작은 손을 잡고 있으면 어떤 일도 극복할 수 있어. 너와 함께라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_프롤로그 중에서

그때 내가 조금 더 어렸더라면 다른 선택을 했을지 모른다. 서른다섯만 되었어도 분명 남자친구를 몇 년쯤 더 기다렸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벼랑 끝에 서 있었다. 이제 내 앞의 선택지라고는 아이가 없는 삶과 있는 삶뿐이었다. 그 외의 길이 보이지 않았다.
_‘벼랑 끝 선택’ 중에서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아기를 향한 내 사랑은 ‘첫눈에 반한 사랑’은 아니었다.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지는 않았다. 그런데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 커진다. 매일 어떻게 이만큼이나 더 사랑할 수 있는지 놀랄 만큼, 때로는 조금 무서울 만큼 사랑이 쌓여간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아이를 따라 사랑스러운 모습이 매일 새롭게 눈에 들어온다. 동시에 아기의 눈동자에도 나를 향한 무한한 믿음과 사랑이 쌓여간다. 아기의 얼굴이 어떻든, 첫인상이 어떠했든, 내가 아이를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시간은 우리에게 매 순간 사랑을 선물한다. 그렇게 우리는 매일 다른 사랑을 한다.
_‘파란 눈의 낯선 얼굴’ 중에서

집 안을 종종거리며 오가는 엄마를 문득 바라보았다. 젠이 없을 때도 한시도 가만있질 못하던 엄마다. 젠이 집에 오고 나서는 그 동동거림이 더 빨라졌다. 나는 그 분주한 등에 대고 조용히 물었다.
“엄마, 내가 죽으면 어떨 거 같아?”
“전에는 나도 죽어버려야지, 생각했는데 이제는 젠이 있으니 괜찮아. 안 죽을래.”
사랑이 넘치는 엄마는 사랑이 넘치는 할머니가 되었다.
_‘내리사랑’ 중에서

나는 그저 절실한 마음으로 내 앞에 놓인 최선의 선택을 했다. 그 결과 지금의 나와 젠이 있다. 우리 둘의 존재는 OX 퀴즈가 아니다. 누군가 X 버튼을 누른다고 해도 나와 젠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걱정도 참견도 응원도 감사합니다. 비판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 조금 더 두고 본 다음에 해도 되지 않을까요? 우리 모습을 꼭 지켜봐주세요!
_‘걱정도 참견도 응원도’ 중에서

젠이 태어난 후로 나에 대해,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더 자주 생각하게 된다. 출산 이후 바뀐 부분도 있고, 그대로인 부분도 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젠처럼, 내 모습도 조금씩 변화하는 것을 느낀다. 지킬 것은 지키고, 바꿀 것은 바꿔가면 서 젠과 한 발 한 발 걸어 나가려고 한다. 내일은, 한 달 뒤에는, 1년 뒤에는 어떤 사유리와 젠이 되어 있을지, 무척 기대된다.
_‘외국인, 연예인, 싱글맘, 워킹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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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후지타 사유리(藤田 小百合)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79

1979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유치원 때 토끼와 사이가 좋아졌다. 토끼집에서 나오지 않아 유치원 선생님을 불안하게 했다. 초등학교 때 개구리를 좋아하게 됐다. 그때 나의 꿈은 개구리. 중학교 때 별명은 원숭이. 비파나무에 오르는 것이 능숙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기숙사생활을 했다. 컴퓨터나 핸드폰도 금지. 외출도 일요일에만, 5시까지 가능했다. 한국의 군대같이 생활했다. 여자대학교 때 공원의 비둘기와 사이가 좋아졌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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