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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고조선, 낙랑 등 고대의 역사와 한국 영토의 연혁, 고대의 정치,사회,문화 전반을 고찰한 조선후기 실학자의 저술. 우리나라는 머리 단군(檀君), 기자(箕子) 이래로 부여(扶餘), 옥저(沃沮)와 예맥(濊貊), 숙신(肅愼)등이 있고, 말갈(靺鞨), 고구려, 발해(渤海)가 서로 쪼개어 점령하기도 하고 혹은 탄병(呑倂)하기도 하며, 수천 년 사이에 싸움과 침공이 계속되면서 국경이 바뀌어 경계를 상고하여 지정하기가 어려웠다.
본 <아방강역고>는 그 위에 문헌에 증거가 없고, 기자 이후로 한때 문자가 갖추어지지 못해서 더구나 사적이 남아 있지 않다. 그런 까닭에 자연히 사실이 어긋나고 탈락되어 그저 억측으로 판단하고 잘못된 학설이 전해졌다. 이리하여 심하게는 압록강을 패강(浿江)이라 했고, 혹은 고구려와 발해를 모두 변한(弁韓)이라고 했다. 여기에서 숭양산인(嵩陽山人) 장지연(張志淵)은 다산 정약용(丁若鏞)이 쓴 <강역고(彊域考)>를 참고로 하여 제가(諸家)의 말을 절충해서 전후 수천 년 사이의 의심스럽고 현혹스러웠던 것을 바로잡은 것이다.
본 서적은 우리 나라 강역의 역사를 중국과 우리 나라의 문헌을 들어서 고증하고 저자의 풍부한 해설을 첨부하여 새로운 역사서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영토의 개념이 단순한 땅이 아니라 역사를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중요한 열쇠가 됨을 알 수 있다. 특히 잊혀졌던 고대사, 북방에 대한 강역, 발해, 고구려를 비롯한 선인들의 웅대한 역사관과 고려, 조선의 영토 연혁이 상세하게 다루어져 있다.
잘못된 역사서 및 지리서를 실증적 사료를 통해서 비판하고 합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서술한 점등은 역사지리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교통. 풍습. 문화 등을 폭넓게 조명한 한국의 고전(古典)이라 할 것이다.

* 95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
우리 나라는 머리 단군(檀君). 기자(箕子) 이래로 부여(扶餘), 옥저(沃沮)와 예맥(濊貊), 숙신(肅愼) 등이 있고, 말갈(靺鞨), 고구려, 발해(渤海)가 서로 쪼개어 점령하기도 하고 혹은 탄병(呑倂)하기도 하며, 수천 년 사이에 싸움과 침공이 계속되면서 국경이 바뀌어 경계를 상고하여 지정하기가 어려웠다.
본 <아방강역고>는 그 위에 문헌에 증거가 없고, 기자 이후로 한때 문자가 갖추어지지 못해서 더구나 사적이 남아 있지 않다. 그런 까닭에 자연히 사실이 어긋나고 탈락되어 그저 억측으로 판단하고 잘못된 학설이 전해졌다. 이리하여 심하게는 압록강을 패강(浿江)이라 했고, 혹은 고구려와 발해를 모두 변한(弁韓)이라고 했다. 여기에서 숭양산인(嵩陽山人) 장지연(張志淵)은 다산 정약용(丁若鏞)이 쓴 <강역고(彊域考)>를 참고로 하여 제가(諸家)의 말을 절충해서 전후 수천년 사이의 의심스럽고 현혹스러웠던 것을 바로잡은 것이다.
본 서적은 우리 나라 강역의 역사를 중국과 우리 나라의 문헌을 들어서 고증하고 저자의 풍부한 해설을 첨부하여 새로운 역사서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영토의 개념이 단순한 땅이 아니라 역사를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중요한 열쇠가 됨을 알 수 있다. 특히 잊혀졌던 고대사, 북방에 대한 강역, 발해, 고구려를 비롯한 선인들의 웅대한 역사관과 고려, 조선의 영토 연혁이 상세하게 다루어져 있다.
잘못된 역사서 및 지리서를 실증적 사료를 통해서 비판하고 합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서술한 점 등은 역사지리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교통. 풍습. 문화 등을 폭넓게 조명한 한국의 고전(古典)이라 할 것이다.

일러두기
서문
제 1장
조선고(朝鮮考)
사군총고(四郡總考)
낙랑고(樂浪考)
현도고(玄도考)
임둔고(臨屯考)
진번고(眞蕃考)
낙랑별고(樂浪別考)
대방고(帶方考)
제 2장
삼한총고(三韓總考)
마한고(馬韓考)
진한고(辰韓考)
변진고(弁辰考)
변진별고(弁辰別考)
임나고(任那考)
제 3장
졸본고(卒本考)
국내고(國內考)
환도고(丸都考), 안시부(安市附)
위례고(慰禮考)
한성고(漢城考)
제 4장
옥저고(沃沮考)
예맥고(濊貊考)
예맥별고(濊貊別考)
말갈고(靺鞨考)
제 5장
발해고(渤海考)
발해속고(渤海續考)
발해세가(渤海世家)
제 6장
북로연혁고(北路沿革考)
제 7장
서북로연혁고(西北路沿革考)
부구연성고(附九連城考)
제 8장
패수변(浿水辨)
백산보(白山譜)
제 9장
백두산정계비고(白頭山定界碑考)

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