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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한국사 용어를 좀더 쉬운 내용으로 풀어쓰고, 관련 사진과 도해를 덧붙인 청소년용 한국사 사전. 나석주, 다보탑, 마과회통, 아관파천,파발제도,흥선대원군까지 역사 속의 주요 용어와 인물을 소개해 가나다순으로 엮고, 책끝에 한국의 국보, 한국사 연표를 덧붙였다.

청아 이야기 역사 시리즈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청아 이야기 역사 시리즈’는 우리의 기억속에 오래도록 남길 만한 역사서를 만들자는 다부진 국내 기획이다.
역사가 사건 나열이 아닌 흥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긴 《이야기 한국사》는, 198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100만의 독자들에게 20여 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은 베스트셀러다. 그리고 고대 오리엔트에서 제2차 세계대전까지 엮은 《이야기 세계사》는 많은 이들에게 세계사를 좀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앞으로 우리 나라의 여러 시대사와 각국의 역사를 풀어 쓰는 ‘이야기 역사 시리즈’와 가려진 인물의 베일을 벗겨 보는 ‘인물과 함께 하는 역사의 발자취’와 주제가 있는 이야기를 모아 ‘테마로 읽는 역사 이야기’를 세 개의 큰 고리로 하여 계속 기획 ? 출판할 것이다.

이야기 역사 시리즈는 1983년 《이야기 한국사》를 시작으로 총 20여 권이 출간되었다. 《이야기 세계사》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인도, 러시아 등 세계의 여러 나라의 역사를 이야기 하듯이 풀어냈다.
2002년, 독자들의 부응에 맞춰 20여 년 동안 사랑받아온 《이야기 한국사》를 시작으로 이야기 역사 시리즈의 개정판을 출시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게 되었다.
앞으로도 계속 각 시대와 나라의 흥망사를 인물, 사건, 정치, 문화, 경제, 외교 등을 통해 화려하게 꽃피웠던 역사를 소개한다.

청소년을 위한 한국사 사전
사전은 흔히 한 나라의 학문적 수준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학문적 수준이 축적된 상태에서 사전이 편찬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는 청소년들이 접근하기에 쉬우면서도 학계의 연구 성과가 고스란히 반영된 사전이 필요한 때다.
어려운 한국사 용어를 좀 더 쉬운 내용으로 풀어 쓴 청소년을 위한 한국사 사전은 국사 교과서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나아가 청소년들이 우리 나라 역사에 대해 좀 더 흥미를 갖게 할 수 있는 역사 사전이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역사책의 하나를 들자면, 국가에서 발간한 초 ? 중 ? 고의 역사 교과서일 것이다. 우리 국민의 대부분은 국사 교과서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배우고 익힌다. 그러나 교과서는 제한된 지면과 교육시간 때문에 누가 서술하더라도, 매우 추상적이고 어려울 수밖에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 사전은 국사 교과서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앞뒤의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그 내용을 구성하였다.
1996년 하순 무렵부터 이 사전의 편찬 작업에 들어갔다. 먼저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의 교과서에서 역사 관련 용어들을 모두 정리하여, 이를 사전의 중심 항목으로 설정했다. 이외에도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역사 사실을 새로운 항목으로 추가하였고, 풍부한 사진자료와 삽화를 추가하여 지루하지 않도록 배려하였다. 그리고 쉬운 문장으로 풀어 써서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하였으며, 최신의 연구 성과를 최대한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후반에 실린 한국의 국보와 한국사 연표는 청소년의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고자 사진 자료와 함께 실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역사를 이해하는 올바른 눈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분문 속으로
위화도회군(威化島回軍)
1388년(우왕 14) 요동정벌에 나섰던 이성계 등이 위화도에서 회군한 사건. 명나라가 철령위(鐵嶺衛) 설치를 통고해오자 우왕과 최영은 이에 반발하여 요동정벌을 추진하였다. 이때 이성계는 이른바 4불가론(四不可論)을 제기하며 반대하였다. 그러나 4월 왕과 최영이 철령위설치의 중간지점인 정료위(定燎衛 : 요동)를 정벌키로 결정하고, 팔도도통사(八道都統使)에 최영, 좌군도통사에 조민수(曺敏修), 우군도통사에 이성계 등을 임명하고, 좌우군 38,860여 명과 겸속 11,600명 등 5만여 명의 정벌군을 파견하였다. 평양을 출발한 정벌군은 5월 압록강 가운데에 있는 위화도에 이르렀으나. 큰 비를 만나 강이 넘치고 군사 중에 환자가 생겨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였다. 이성계가 회군을 요청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이성계는 조민수 등을 설득하여 회군을 결정하고, 군사를 돌이켜 압록강을 건넜다. 개경에 도착한 이성계를 중심으로 회군측 군사들은 최영을 체포하여 고봉현(高峯縣 : 고양)에 유배하고 조민수가 좌시중, 이성계는 우시중이 되었다. 이성계가 새로이 정권을 장악함으로써 역성혁명을 일으키고 신왕조를 개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가. 가~김활란 ...11~95
나. 나석주~늠전 ...96~103
다. 다보탑~뗀석기 ...104~146
라. 러·일전쟁 ...147~148
마. 마과회통~민화 ...149~168
바. 박규수~빗살무늬토기 ...169~209
사. 사간원~쌍성총관부 ...210~280
아. 아관파천~임하경륜 ...281~411
자. 자유당~집현전 ...412~472
차. 창가~침구경험방 ...473~499
카. 카이로회담 ...500
타. 탁지부~통신사 ...501~507
파. 파발제도~풍수지리설 ...508~514
하. 하멜~흥선대원군 ...515~565

한국의 국보 ...567~578
한국사연표 ...579~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