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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민아와 민수는 직접 잡은 매미를 엄마에게 빨리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것도 한마리가 아니라 여덟마리나 잡았거든요. 민아와 민수는 엄마에게 매미를 잡았던 당시의 장소와 상황을 설명하면서 너무도 기뻐하는데.... 원색과 흑백의 그림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그림동화.
출판사 서평
천둥이 무섭게 치던 날, 손을 꼭 잡고 집을 본 두 아이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
현수와 민아는 어려서부터 천둥을 무서워합니다. 둘이서 집을 보던 날, 갑자기 천둥이 치기 시작한 겁니다. 현수와 민아는 서로 손을 꼭 잡고 엉엉 울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어디선가 들려 오는 매미 소리를 듣고 용기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현수와 민아는 둘 다 천둥을 무척 두려워했지만 함꼐 견디면서 더욱 친해졌지요.
본문중에서
현수와 민아는 까치산 숲에서 잡아 온 매미를 들고 현수 네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엄마한테 자랑했지요. 오빠 도움없이 잡은 매미거든요. 현수와 민아는 깨끗이 손을 씻고 현수 엄마가 만들어 주신 간식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시장에 가신다고 합니다.
"얘들아, 매미도 씩씩하게 잡았으니까 집도 잘 볼 수 있겠지?"
"네!"
현수랑 민아는 우체부 아저씨가 가져온 소포도 잘 받아 놓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창밖이 어두워지더니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민아랑 현수는 방 창문을 닫았습니다.
그 때, 멀리서 맞고 묵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우르릉…우르릉 쾅!
둘은 그 자리에 멈춰 선 채 얼굴을 마주 보았습니다. 민아랑 현수는 어렸을 때부터 천둥을 무척 싫어했습니다.
우르릉 쾅!
민아가 엄마를 부르며 현수에게 매달렸습니다. 현수도 소리를 지르며 민아한테 매달렸습니다.
집 안은 아주 깜깜했습니다. 밖에선 홍수라도 난 듯 빗소리만 들려왔습니다.
현수가 민아의 손을 꼬옥 쥐었습니다. 그때 또다시 번개가 번쩍하더니 천둥소리가 들렸습니다. 마치 시커먼 도깨비가 하늘에서 돌아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민아가 갑자기 오들오들 떨기 시작하더니 울기 시작했습니다.
눈물로 범벅이 된 현수와 민아… 그때 어디선가 매미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빗소리도 천둥소리도 안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민아와 현수는 서로를 바라보며 빙그레 웃고 말았습니다.
드디어 엄마가 돌아왔습니다.
"별일 없었니? 너희들 울지 않았니?"
"매미들이 울었어요. 지금쯤 모두 숲으로 돌아갔을 거예요."
현수와 민아는 매미 울음 소리를 들으려고 가만히 귀를 기울였습니다.
저자소개
| 생년월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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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만주에서 태어나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자랐다. 그린 동화책으로는 <아기와 용감한 토끼>, <또 하나의 하늘> 그림책으로는 <층층산에 울리는 캐럴 송>, <토모와 아기 곰이 펼치는 운동회> 등이 있다. 지금은 도쿄에 살고 있다.
| 생년월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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