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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 나무에게서 배운 인생의 소금 같은 지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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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우종영
  • 출판사 : 중앙M&B
  • 발행 : 2001년 03월 14일
  • 쪽수 : 271
  • ISBN : 898375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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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사람들 곁에는 나무가 있었습니다. 그 나무들은 각박했던 우리 삶에 작은 위안을 주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나무는 우리 삶의 작은 쉼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나 산과 들이 깎여 나가고 그 위에 도시가 들어서면서 어느 순간 우리는 우리에게 녹색빛 여유로움을 주던 나무들을 잊어 가며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이 그런 우리들의 삶을 잠시 멈추게 해줄 휴식처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 추기경 김수환

    ▶ 나무에 대한 관심을 새로운 각도에서 끌어낸 책!

    일찍이 인디언들은 물질 문명에 눈이 먼 인류의 미래에 대해 우려와 두려움을 나타내 왔다. 체로키족의 추장 ||^구르는 천둥||^은 이런 말을 한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지구에 상처를 주는 것은 곧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며,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가하는 것은 곧 지구에게 상처를 가하는 일임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 나무도 물이나 공기처럼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생명체이지만 우리는 그 소중함을 잊고 산 지 오래다. 나무는 더 이상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이 책은 그처럼 사람들에게서 멀어져 버린 나무에 대한 관심을, 나무의 인생살이와 사람의 인생살이를 자연스럽게 결부시켜 풀어냄으로써 새롭게 부각시킨다.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저자에게 있다. 저자는 사람 입장보다 나무 입장을 먼저 헤아릴 수밖에 없는 ||^나무 의사||^란 독특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병든 나무를 치료하면서 그는 자신이 마치 나무인 것처럼 생각하고, 그것으로부터 자신의 삶을 반추해 보는 시간들이 많았다. 그러므로 그에게 나무의 삶과 자신의 삶은 결코 동떨어져 생각할 수 없는 같은 동일 선상에 놓여 있다. 그래서 그에게 ||^나무에게서 배우는 인생의 지혜||^라는 테마는 늘 해오고 있는 생각이었다.

    ▶ 나무의 삶으로부터 배우는, 사람들이 정말 알아야 할 삶의 지혜들이 녹아 있는 책!

    저자가 나무의 삶에서 발견해 낸 인생의 지혜들은 그리 녹록치 않다. 오리나무에게서는 삶에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동백나무에게서는 박수 칠 때 떠날 줄 알아야 한다는 미덕을, 소나무에게서는 고개 숙인 아버지들에게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조팝나무에게서는 지우려 해도 결코 지워지지 ㅇ낳는 과거를 껴안는 법을, 희양목에게서는 느림의 지혜를 발견한다. 그러는 와중에 그는 우리가 흔히 아는 나무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기도 서슴지 않는다. 즉 너무도 못생긴 모과나무에게서 우리가 봐야 할 것은 외양이 아닌 내면의 내실임을,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은행나무에게서는 그 사랑이 외로움을 견딘 대가임을, 봄소식을 가장 빨리 전해준다는 예쁜 개나리에게서는 씩식함을 찾아낸다.

    ▶ 현대 문명의 극단적 물질주의와 이기주의에 대한 간접적인 비판이 담긴 책!

    저자는 나무를 정복해야 할 대상이나 타자가 아니라 자신의 한 부분이며 형제 자매로 바라본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생명 또한 인간의 생명처럼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 문명은 나무 더 나아가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면서 극단적 물질주의와 이기주의로 치닫고 있다. 그로 인해 저자는 나무나 자연에 대한 경시뿐만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인간 사이에도 소외와 단절만이 판치게 되었다고 여긴다. 그러나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직접적인 비판 대신, 자연과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삶과, 그렇지 못한 현실에 대한 안타가움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하지만 소박한 그의 은유적 표현은 물질 문명의 폐해에 대한 공감을 더욱 더 크게 불러일으킨다.

    ▶ 읽다보면 저절로 나무에 대해 깊이 알게 되고, 나무를 사랑하게 되는 책!

    1장과 2장이 하나의 나무에서 얻은 하나의 깨달음을 전한다고 한다면, 3장은 나무의 전반적인 삶을 통틀어 나타나는 독특한 특성 (연리지, 해거리, 죽음, 일정한 간격, 겨울나기 등)으로부터 삶의 지혜를 읽어낸다. 그래서 글을 읽어나가다 보면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체로서의 나무에 대한 깊은 이홰가 저절로 이루어진다. ||^이해를 통해 나무를 마음으로 느끼고, 더 나아가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은 부록으로싸지 이어진다. 즉 나무 의사로서 18년 동안 쌓아온 나무 가꾸기 노하우를 상세히 적어 나무를 키우고 싶지만 그 방법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했다.

    목차

    머리말
    추천사 | 김수환 추기경

    1장. 그곳에 나무가 살고 있었네
    1. 주목나무 | 천 년의 사랑
    2. 이팝나무 | 그때 그 시절을 기억하시나요?
    3. 소나무 | 고개 숙인 아버지들에게 바칩니다
    4. 오리나무 | 서른 살 된 누군가에게 주고 싶은 나무
    5. 아까시나무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6. 자작나무 | 밤새워 연애 편지를 썼었습니다
    7. 동백나무 | 박수 칠 때 떠나라
    8. 조팝나무 | 지울 수 없는 과거라면
    9. 느티나무 | 어머니 품이 그립습니다
    10. 등나무 | 사랑과 상처의 함수 관계
    11. 생강나무 |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나무
    12. 밤나무 |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대
    13. 명자나무 | 위험한 사랑을 꿈꾸게 하는 나무
    14. 회양목 | 아무도 그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 나무에게 부치는 편지 | 나무야, 아프지 마라

    2장. 나무가 내게 가르쳐 준 것들
    1. 모과나무 | 그 사람의 숨은 그림을 찾아보십시오
    2. 노간주나무 | 좀 바보 같으면 어떻습니까?
    3. 라일락 | 첫사랑이 내게 남겨 준 것
    4. 대나무 | 받아들이는 용기를 가르쳐 준 나무
    5. 서어나무 | 나두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었음 좋겠다
    6. 은행나무 | 얻기 위해선 잃어야 할 것도 있는 법
    7. 사위질빵 | 사위 사랑이 이러하기를
    8. 개나리 | 씩씩함에 대하여
    9. 젓나무 | 더불어 산다는 것의 의미를 깨우쳐 준 나무
    10. 자귀나무 | 당신의 행복도 멀리 있지 않습니다
    11. 회화나무 | 국회의사당에 심고 싶은 나무
    ▶ 나무가 나에게 부쳐 온 편지 | 친구야, 부탁이 하나 있어

    3장.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1. 사랑한다면 ||^연리지||^처럼
    2. 기다림의 미학
    3.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
    4.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5. 삶에도 휴식이 필요하다
    6. 버려야만 더 큰 것을 얻는다
    7. 나무에게서 배운 육아의 지혜
    8. 보잘것없는 나무들이 아름다운 이유
    9. 내 남은 삶들은
    ▶ 부록 | 나무랑 친구 하지 않으실래요?

    본문중에서

    어릴 적 아카시아 나뭇가지를 잡아 들고 친구들과 가위바위보를 하며 누가 먼저 나뭇잎을 다 떼나 내기를 했던 기억이 눈에 선하다. 탐스럽게 달린 흰 꽃송이에서 꿀을 따먹기도 하고 동무들과 어울려 나무등걸을 타기도 했던 아카시아남. 그러나 우리가 흔히 ||^아카시아||^라고 알고 있는 이 나무의 진짜 이름은 ||^아까시||^이다. 진짜 아카시아나무는 열대 지방에서만 자라는 나무로 그 생김새가 아까시와는 전혀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아까시라는 이름보단 왠지 모를 달콤함이 느껴지는 아카시아라는 이름이 훨씬 더 좋지만. 이름이야 어찌 되었건 간에 아까시나무는 우리 추억 속에 자리잡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무 중 하나다. 그런데 사실 그 좋은 추억도 잠시일 뿐, 아까시나무를 잘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 나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 끈질김에 정나미가 떨어진다나. 그도 그럴 것이 아무리 뽑아 내도 없어지기는커녕 묘 자리까지 뿌리를 뻗어 가는 그 집요함을 어느 누가 곱게 보겠는가. 게다가 아까시나무는 스스로 독성을 뿜어 주위 풀들을 자라지 못하게 만든다. 자라면서 워낙 많은 양분을 필요로 하는 탓에 경쟁 상대가 될 만한 나무는 씨부터 말려 죽이는 것이다. 워낙 성장이 빠른 탓에 1960년대에는 황폐화된 산을 빨리 녹화시킬 목적으로 일부러 아까시나무를 심기도 했는데, 그 잔재가 서울 곳곳에 남아 있다. 나중엔 아무리 베어 내도 계속 줄기를 올리자 연료림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이렇게 고약한 아까지나무가 밉지 않다. 오히려 절대 포기할 줄 모르는 그 질긴 생명력을 칭찬해 주고 싶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P.38-39)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4~
    출생지 -
    출간도서 13종
    판매수 13,815권

    “내가 정말 배워야 할 모든 것은 나무에게서 배웠다”라고 말하는 30년 경력의 나무 의사. 어려서 천문학자를 꿈꿨지만 색약 판정을 받고 다니던 고등학교도 그만둔 채 정처 없이 방황했다. 그런 그를 붙잡아 준 것이 나무였다. 우연한 기회에 도제로 들어간 원예 농장에서 직감적으로 나무 키우는 일이라면 평생토록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 특히 농장에서 함께 일했던 노인의 가르침은 평생의 신념이 되었다. 노인은 그에게 ‘나무를 옮길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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