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카카오페이 3,000원
(카카오페이 결제시 최대할인 3천원 / 5만원 이상 결제, 기간 중 1회)
삼성카드 6% (4,230원)
(삼성카드 6% 청구할인)
인터파크 롯데카드 5% (4,280원)
(최대할인 10만원 / 전월실적 40만원)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3,15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3,60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살고 싶은 아침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판매지수 12
?
판매지수란?
사이트의 판매량에 기반하여 판매량 추이를 반영한 인터파크 도서에서의 독립적인 판매 지수입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상품에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실제 누적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량 외에도 다양한 가중치로 구성되어 최근의 이슈도서 확인시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매일 갱신됩니다.
Close
공유하기
정가

5,000원

  • 4,500 (10%할인)

    25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 추가혜택
    배송정보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342)

    • 사은품(8)

    출판사 서평

    1997년 봄 {창작과비평}으로 시단에 나온 정철훈 시인의 첫시집이 간행되었다. 데뷔작에서 정철훈 시인은 "모스끄바에 와서야 어둠은 비로소 밝혀지고 있었다"(「백야」)고 말하고 있지만 데뷔한 지 3년 동안 세상은 믿지 못할 만큼 변했다. 그럼에도 정철훈 시인은 오히려 그 이전의 해결되지 않은 역사의 본질적인 문제를 놓지 않고 있다. 그는 후기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모든 헤어진 자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누워 두런두런 옛 얘기를 나눌 아름다운 혁명은 이뿐인가?" 새벽녘에 어디선가 흐느끼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는 시인의 괴로움, 그 소리를 들어야 하는 강박과 사명으로 시인은 자유롭지가 않다. 동년배의 젊은 시인들이 시적 화두를 지나치게 사소한 문제에 두어 공허함을 일부 드러내고 있을 때 정철훈 시인은 좀 더 큰 문제를 붙들고 씨름해 왔다. 실제로 정철훈 시인은 우리나라 분단사를 대표할 만한 비극적인 가족사를 가지고 있다. 이 가족사는 버릴 수 없는 현재진행형이며 모순되고 불가피한 자신의 존재 이유다. 한 신인의 각혈과 같은 이 고백의 시편들은 아마도 분단사를 토로하는 우리 시대의 마지막 시집이 될지도 모른다. 모두 대긍정의 범속한 길로 나아갈 때 그는 유별나게 부정정신을 견지하면서 우리 시에서 최근 사라진 듯한 절규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절규는 망각과 무감각, 무관심에 비수를 들이대고 있는 셈이다. 시인이 꿈꾸는 ||^아름다운 혁명||^ 이란 문학의 정신과 목표에 어긋나지 않기에 정철훈 시인의 시는 힘차고 직선적이며 아름답다. 「옷걸이가 닮았네」에서 요절복통을 느끼지만 곧 이어 그는 우리에게 "역사가 없다"고 절망한다. 따라서 그는 "배내옷에서부터" 역사가 다시 씌어지기를 바란다. 아마도 이러한 불만과 욕구 자체는 러시아를 방랑하면서 역사학을 공부한 그의 역사관이자 문학관일 것이다. 그래서 그는「눈 내린 아침」과 「살고 싶은 아침」을 대비하였다. 자신의 내부를 향해 아버지에게 투정을 해보는 해학은 분노와 슬픔의 절정이며 스물아홉의 순이가 아침을 마련하는 광경은 피곤을 이기며 달려온 사람의 각별한 의욕이자 눈부신 완성이다.

    목차

    - 제 1 부 -
    1. 새벽길
    2. 대설주의보
    3. 황사에 대하여
    4. 황홀한 直射
    5. 옷걸이가 닮았네
    6. 역사가 없네
    7. 눈 내리는 아침
    8. 묵은 지를 찢으며
    9. 감춰진 눈물
    10. 사나운 잠
    11. 상봉
    12. 눈

    - 제 2 부 -
    1. 여름산
    2. 모른 척 하세요
    3. 선운사에 가서
    4. 고향
    5. 겨울밤
    6. 전라선
    7. 살고 싶은 아침
    8. 저물녘 논두렁
    9. 구례를 찾아서
    10. 봄비
    11. 곰치를 지나며
    12. 말할 수 없는 그리움
    13. 대청 건너 하숙방
    14. 객지의 밤
    15. 세수

    - 제 3 부 -
    1. 목
    2. 위대한 잠
    3. 금남로에서
    4. 극락강
    5. 오래된 핏줄
    6. 조치원 근방
    7. 두만강
    8. 산책
    9. 용대미 가는 길
    10. 피마(避馬)ㅅ골
    11. 해남에서
    12. 알 수 없는 슬픔
    13. 異說
    14. 돌아오지 않는 사람을 위하여

    - 제 4 부 -
    1. 백야
    2. 곱창집에서
    3. 고산족
    4. 돔 텔레그라피
    5. 선거에 대하여
    6. 그날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7. 길
    8. 야간열차
    9. 호아저씨 거리
    10. 치르치끄 강가에서
    11. 붉은 화살
    12. 지평을 바라보며
    13. 북에서 온 사진

    본문중에서

    새벽녘 가만히 귀기울이면 어디선가 흐느끼는 소리. 왜 그대는 잠들지 못하고 울고 있는가. 늦은 밤, 창밖을 내다보면 전선줄을 부르르 떨고 가는 바람결이 겹겹이 울음 운다. 저 울음은 어디서 왔는가. 실컷 울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누구에게 버림받아 뼈에 사무친 슬픔도 없었던 것 같다. 한번쯤 절실한 울음을 터뜨려도 좋을 텐데. 속시원히 울지 못하는 나의 울음이 저주스러울 뿐이다. 까맣게 타버린 심장으로부터 터져나와 등줄기와 늑골을 흔들어대는 울음을 나는 기다렸는지 모른다. 내 혈육은 남과 북, 그리고 중앙아의 어두운 거리에서 오늘은 무엇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아니, 이 땅의 모든 헤어진 사람들을 생각하면 나는 살다 살다 믿음 없는 얼굴이었다. 흐느끼지 않는 얼굴이었다. 시를 쓴 주체는 내가 아니라 역사에 흩뿌려져 부유하는, 어두운 뒷모습의 존재들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역사마저도 하얀 뼈가 드러날 때까지 삭혀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바람이여, 네가 모가지를 떨구고 가는 이 진달래 산천이 이제 슬픈 이야기가 아닌가. 모든 헤어진 자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누워 두런두런 옛 얘기를 나눌 아름다운 혁명은 이뿐인가. 내가 아직 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진달래처럼 타오르며 목놓아 울어보는 일일 것이니 시여, 흐느껴라. 꺼이꺼이 울음 울어라.
    (2000년 늦가을 정철훈)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9~
    출생지 전남 광주
    출간도서 16종
    판매수 447권

    전남 광주에서 나서 서울에서 자랐다. 학부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러시아 외무성 외교아카데미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러시아국가자격최고위원회에서 [10월 혁명 시기 극동 러시아에서의 한민족 해방 운동(1917∼1919)]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백야] 등 여섯 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살고 있는 아침](2000), [내 졸음에도 사랑은 떠도느냐](2002), [개 같은 신념](2004), [뻬쩨르부르그로 가는

    펼쳐보기

    이 상품의 시리즈

    창비시선 시리즈(총 445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343권)

    펼쳐보기

    이 책과 내용이 비슷한 책 ? 내용 유사도란? 이 도서가 가진 내용을 분석하여 기준 도서와 얼마나 많이 유사한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비율입니다.

      리뷰

      10.0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