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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이노의 비가>
릴케 스스로 천재적 정신의 결정적인 업적으로 여긴 대작이 <두이노의 비가>이다. 이 시집은 1912년 1월에 시작해 1922년 1월에 완성되었다. 총 10편의 복잡한 상징체계로 이루어진 이 연작시에 통일성을 부여하는 것은 ||^천사||^라는 상징적 존재이다. 한없이 보잘것없는 자신을 낮추는 시적 자아는 상상의 존재인 ||^천사||^를 보이지 않는 세계의 대변자로 설정한다. 고통을 기쁨을 위한 대비의 배경을 노래한 <두이노의 비가>는 예술가의 자기 진술일 뿐만 아니라 나아가 인간의 보편적인 운명의 형상화라 할 것이다.

<형상시집>
||^형상 das Bild||^은 ||^그림||^을 의미한다. 릴케는 형상을 ||^눈에 보이는 말||^ 이라고 함으로써 시각적인 것을 강조한다. 이때 눈에 보인다는 것은 내용이 아니라 언어의 기법을 의미한다. 릴케가 말하는 ||^형상||^이란 음악과는 달리 어떤 특정한 것, 경계가 확연한 것, 개관해볼 수 있는 것 등을 의미한다. 이런 관점에서 <형상시집>의 각각의 작품은 릴케에 의해 하나의 틀 속에 들어 있는 ||^그림||^으로 생각되었다. 테마상 <형상시집>은 세기 전환기의 문체 양식 중 하나인 유겐트 슈틸적인 경향(청춘예찬과 출발의 분위기, 삶의 의욕 등을 내용으로 한다.)과 데카당스의 숭배(광기와 몰락, 아름다운 것에 대한 숭배 등)를 결합시켜 보여주고, 또한 시민적이고 가정적인 연관 관계에서 스스로를 떨치고 나온 시인의 예술가적 존재에 대한 자기 변명의 독특한 사고를 담고 있다.

<신시집>
마치 어느 곳에 놓여도 아무 상관 없는 조각처럼 자신의 경험을 객관적으로 묘사된 ||^사물||^로 변형시키는 것. 1902년에 이러한 노력의 열매가 열린다. 릴케가 새로운 예술관의 관점에서 ||^신시집||^ 이라고 부른, 정교하게 다듬은 작품들의 첫번째 작품이 탄생한다. 그것이 바로 <신시집>중에서 가장 유명한 ||^표범||^이다.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1922년 2월 뮈조트 성에서 씌어진 2부의 연작시로, 각가 26편과 29편의 시를 담고 있는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는 오르페우스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기도시집>을 비롯한 그 밖의 작품들에서 사물을 보는 눈이나, 사랑에 대한 태도에서 ||^가난||^, 즉 욕심의 파기를 강조하였듯이, 릴케는 이 작품에서도 모든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욕망을 벗어난, 단순한 현 존재에 대한 헌신을 찬미한다.

1. 형상시집
- 제1권 제1부
- 제1권 제2부
- 제2권 제1부
- 제2권 제2부
- 형상시집 주

2. 신시집
- 제1권
- 제2권
- 신시집 주

3. 진혼곡
- 어느 여자친구를 위하여
- 볼프 그라프 폰 칼크로이트를 위하여
- 진혼곡 주

4. 마리아의 생애
- 마리아의 생애 주

5. 두이노의 비가
- 두이노의 비가 주

6.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 제1부
- 제2부
-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