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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의 빈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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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두 번째 시집 『10년 동안의 빈 의자』에서 시인은 언어 체계의 의도적인 굴절을 보여주는 독특한 시세계를 펼친다. 그의 시어들은 현실의 어떤 대상을 지시하거나 의미하지 않고 그자체로 하나의 질서를 이루며 새롭게 창조된다. 그의 시에 등장하는 언어는 우리에게 이미 굳어져 있는 의미 저 너머를 겨냥하고 있다. 그것은 언어의 순수성 회복 혹은 언어의 확장, 세계의 확장과 맞닿아 있다.

[시인의 산문]

그 꽃의 밝기는 노란색이거나 붉은색쯤으로 기억되지만 그 꽃잎의 그늘을 스칠 때 찍히는 마음의 결이란 그저 황소걸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간 자국의 흔한 原色의 무늬이기 십상이다

그러나 그 씨앗은 無名에 가깝다 수천 번 제 육신을 두드려 빨아 빛깔을 얻는 간결함이 그 속에 깃들여 있다 그러니 그 빛깔을 그냥 무명이라 해두자 어디 무명이 그 이름뿐인가 어떤 자들은 누대에 걸쳐 부와 공명을 남기기도 하지만 세상에는 책 한 권으로 삶을 갈음하려 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있다

툭, 씨앗을 떨구는 환한 대낮의 저 검은 불빛을 보라 내 글은 현기증나는 빛을 향하여 오랫동안 흘러온 것으로 생각된다 종이로 그 씨앗을 받는다 쓸쓸하게도 흰 종이 한 장만으로도 삶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다는 듯이

이제 계절이 바뀌어 꽃의 빛깔도 보지 못할 것 같다 몇몇 떨어진 꽃잎은 반듯이 접혀서 서가로 옮겨갔으니 한동안 책장을 뒤적이며 종잇장 같은 향기로 견뎌야 할 것이다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90000
출생지 충북 보은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와 글쓰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림 그리기의 꿈은 일찍이 버리고, 숨을 쉬듯 시를 쓰다가 1987년 [우리 시대의 문학] 6호에 작품을 발표하며 시단에 나왔습니다. 2000년 김수영문학상과 동서문학상, 2008년 미당문학상, 2009년 대산문학상, 2010년 이상시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동안 출간한 시집으로 [10년 동안의 빈 의자] [붉은 눈, 동백][흙은 사각형의 기억을 갖고 있다] [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 [분홍 나막신]과 동시집 [저녁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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