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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에어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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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제인 에어>는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억압적인 사회 제약에 굴하지 않고, 닥쳐온 역경을 능동적으로 극복하는 제인의 삶을 통해 주체성을 일깨워 줍니다. 또 작가 샬럿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영국 문학의 대표작으로, 오늘날까지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고전 명작입니다. 특히 책 뒷부분의 <명작 따라 세상 보기>에는 당시의 시대 배경과 교육 제도, 결혼 풍습, 주택 양식 등을 엿볼 수 있는 생생한 사진이 함께 실려 있어 책의 흥미를 더합니다.



일찍 부모를 잃고 외롭게 자란 제인 에어는 외숙모 리드 부인과 사촌들의 냉대와 구박을 받습니다. 결국 로우드 기숙 학교로 보내져 8년을 보낸 뒤 손필드 대저택의 가정교사 자리를 얻어 독립하게 됩니다. 그 곳에서 주인 로체스터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혼식을 올리던 날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를 떠납니다. 세인트 조 목사의 도움으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지만, 그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그에게 달려가 사랑을 확인하고 평생 함께 할 것을 결심합니다.

목차

못생기고 잔인한 존 리드

붉은 방에 갇힌 제인

약사 로이드 씨

나는 사기꾼이 아니에요

로우드에서의 첫 날

헬렌의 신념

다시 나타난 브로클헐스트 씨

누명을 벗다

헬렌의 죽음

베시와의 재회

친절한 패어팩스 부인

로체스트 씨와의 첫 만남

로체스터 씨의 아픔

기나긴 대화

생명을 구하다

잘못된 오해와 자책

상류층 손님들

점괘를 보는 노인

노인의 정체

새벽에 일어난 공포의 사건

숙모의 죽음

손필드로 돌아오다

프로포즈

'제인 로체스터'라는 새 이름

의문의 유령

본문중에서

그 날은 산책을 할 수 없는 날이었다. 차가운 겨울 바람이 음침한 먹구름을 몰고 와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그래서 저녁 운동은 생각도 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오히려 이렇게 된 것이 기뻤다. 오래 걸으며 산책하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특히 쌀쌀한 오후에 말이다. 산책보다 더 싫었던 것은 해가 져서 어둑어둑할 때 손과 발이 꽁꽁 얼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유모 베시가 투덜대는 소리를 듣거나, 엘리자, 존 그리고 조지아나와 비교해 허약하기 짝이 없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었다.

엘리자와 존, 그리고 조지아나는 응접실에서 외숙모 리드 부인 곁에 모여 앉아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난로 옆 소파에 몸을 기대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이럴 때 아이들은 아무도 싸우거나 울지 않았다.)둘러싸여 있는 부인의 모습은 정말로 행복해 보였다. 하지만 부인은 내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좀더 사교적이고, 매력적이며 꾸밈없는 태도를 보여 줄 것을 진심으로 바랐다. 그리고 유감이지만 행복하고 귀여운 아이로 바뀔 때까지 나를 격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가 잘못한 게 있다고 베시가 그러던가요?"

"제인, 나는 공연히 트집을 잡고 말대꾸하는 아이를 싫어한다. 게다가 어른에게 그러는 것은 예의 바른 일이 아니다. 좀더 공손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려거든 아무 말도 하지 마라."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샬럿 브론테(Charlotte Bront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16.04.21~1855.03.31
출생지 영국 요크
출간도서 96종
판매수 39,129권

1816년 영국 요크셔주 손턴에서 목사인 패트릭 브론테와 마리아 브랜웰 사이에서 여섯 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5세에 어머니를 여의고 자매들과 기숙학교에 다녔는데 열악한 환경 때문에 두 언니가 병을 얻어 일찍 죽고 샬럿이 세 자매의 맏이가 된다. 1825년부터 동생 에밀리 브론테와 5년간 집에서 독학으로 공부를 했으며, 샬럿은 시를 쓰기 시작한다. 샬럿이 26세가 되던 해에 브뤼셀에 있는 에제 기숙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다가 1844년 영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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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2003년 출판미술협회 동화부문, 순수부문에서 각각 특선을 수상했다. 그린 책으로 <태양계 아홉 행성을 찾아서>, <크리스마스 캐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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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진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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